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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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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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에 혁신작렬의 옷을 입히다” -새누리당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7-23 20:08  | 조회 : 3157 
정면 인터뷰1.
“새누리당에 혁신작렬의 옷을 입히다”
-새누리당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4/07/23 (수)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얼마 전 새누리당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단어가 등장했습니다. 혁신 작렬, 무슨 뜻인지 아시겠습니까? 국회의원들이 빨간 모자를 쓰고 거기에도 혁신 작렬이라고 하는 글자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등장을 해서 관심을 끌고 있죠.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고요. 어쩐지 젊어 보이려고 하는 새누리당의 몸부림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새누리당에 혁신의 옷을 입히는 인물이 있습니다. 침대는 과학이라는 유명한 광고 문구죠. 유명한 광고카피라이터이기도 한데요. 새누리당의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이하 조동원):
예, 안녕하세요? 조동원입니다.

강지원:
침대는 과학입니까? 옛날 얘기인데, 요즘 새누리당은 혁신 작렬입니까?

조동원:
네.

강지원:
무슨 혁신이 그렇게 작렬을 하고 있나요?

조동원:
지금요?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선거에 임하고 있는 것이죠. 작렬이라는 자체가 널리 퍼진다, 이런, 확산시킨다는 이런...

강지원:
그렇군요. 새누리당에서 이번 7.30 재보궐 선거를 위해서 만든 구호라고 해야 될까요?

조동원:
그런 건 아니고요. 제가 처음에 3월 말에 황우여 대표가 불러 주셔서 제가 홍보기획본부장에 다시 들어왔는데요. 전에 선거 때 하고 한 1년 3개월 정도 바깥에서 생활하다가 밖에서 생활하다 보니까 무엇을 느꼈냐면, 요즘은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세상 살기 참 힘들겠다, 기업이든 단체든 또 스스로 개인이든, 마찬가지로 정당도 마찬가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혁신이라는 것은 요즘처럼 시대정신 아닌가, 그랬을 때 제가 새누리당에 와서 우리 당의 동지들한테 무엇인가를 전달하고 당의 발전을 돕겠다, 하면 그 시대정신을 당에 전달하고 혁신으로 우리 당이 가야 되지 않겠냐, 생각해서 혁신을 새누리당의 이름은 혁신입니다, 라는 구호를 가지고 4월 1일부터 시작했었죠.

강지원:
새누리당에서 혁신하라, 이렇게 아주 명령하려고 나타나셨군요?

조동원:
뭐, 제가 명령한다고 되겠습니까?

강지원:
아니, 얼마나 혁신을 안 하면 혁신이 또 작렬을 하게끔까지 이름을 지으셨어요?

조동원:
저희 당은 나름대로 혁신을 열심히 하고 있었어요. 그거는 혁신을 갖다가 더 확산시킬 수 있는 언어적인 메시지의 차원에서 발전시킨 거고요.

강지원:
그래서 새누리당의 국회의원이나 여러 각료들이 좋아하던가요?

조동원: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시죠. 그리고 이번 같은 경우에는 그 티셔츠 입고 나온 분이 누군지 아세요? 네 분인데 윤상현 사무총장, 김세연 사무부총장, 박대출 대변인, 민현주 대변인, 이렇게 네 분인데 몸을 던지시면서까지 나오셔서 시연을 해 주셨잖아요? 과거에는 그런 것을 할 때는 사무처 직원들이 했어요. 사무처 직원들이 뭔가 했는데 지금은 몸소 하지 않는 일을 하는 것 자체도 혁신이니까요. 그 자체도 혁신이죠.

강지원:
이해가 되네요. 하지 않던 일을 하니까...

조동원:
어제인가요? 어제인가 그제에 해운대에서도 윤상현 사무총장, 박대출 대변인, 박창식 의원이 티셔츠에다가 페이스페인팅까지 하고서는 투표 독려 운동을 했었죠. 월드컵 때 태극기 하듯이 하고서는 거기에 투표, 이렇게 글자 해 놓고 했죠. 그것도 여의도에서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어떤 퍼포먼스였죠. 그거 자체가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지원: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님은 원래 광고카피라이터로 유명하신 분입니다. 앞에도 말씀드렸지만 침대는 과학이다, 라고 하는 유명한 광고를 만드신 분인데 광고는 광고인데 말이죠. 여기 진정성이 있습니까?

조동원: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강지원:
새누리당이 진정으로 혁신하려고 하는 몸부림을 치고 있는, 그런 진정성이 있습니까?

조동원:
진정성이 있냐, 없냐, 보다도 그렇게 몸부림치고 하려는 자체를 좀, 그것이 예쁘게 봐주시면 좋은 것 아닙니까? 그것마저도 안 하는 정당도 있지 않습니까?

강지원:
하긴 홍보기획본부장이시니까요.

조동원:
아뇨, 홍보기획본부장이라는 것보다도 홍보용으로 제가 한 건 아니고 1년 3개월 동안 제가 느꼈던 부분을, 이제는 정당이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겠다는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와서 전달하고 또 그렇게 실천하고 있는 겁니다.

강지원:
광고 전문가로서 새누리당에 1년 3개월 간 나타나셔서 혁신하라,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게 오히려 저는 더 마음에 드네요.

조동원:
혁신하라, 그러지는 않고 혁신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린 거죠.

강지원:
좀 점잖게 얘기하셨습니까? 알겠습니다. 그런데 새누리당의 당 색깔이 빨간색으로 바뀌었잖아요? 돌변한 거거든요. 그것도 조동원 본부장님 작품 아닙니까?

조동원:
제가 그 부분에서 일정 부분의 역할을 한 거죠. 아이디어와 실행, 이런 부분에서 중심이 되어서 참여를 한 겁니다. 저만 한 게 아닙니다.

강지원:
하여튼 빨간색을 새누리당이 쓴다는 것이 굉장히 파격적이었거든요.

조동원: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빨간색은 국민의 색깔이고 국민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어요. 2002년 월드컵 때 다 우리 빨간색 옷 입고...

강지원:
그런데 그 때 붉은악마도 왜 붉은색이냐, 해서 굉장히 이상한 이야기도 들고 그랬어요. 빨간색이야말로 우리 고유의 색깔이라면서요?

조동원:
그런 부분에서 새누리당이 그것을 선택을 하는 것에 대해서 고정관념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하나의 충격과 파격으로 느껴지는 거지, 망치로 얻어맞는 듯 뻥, 했는데 그 머리를 띵, 한 다음에 그 다음에 아 그렇구나, 하고 되는 것이 바로 변화인 거죠. 공감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거죠.

강지원:
그리고 지난 6.4 지방선거 때 박근혜 대통령 구하자, 그래서 1인 피켓시위도 하고 하는 사례가 있었거든요? 그것도 본부장님 작품입니까?

조동원:
네, 제가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과정을 한 건 사실인데요. 좀 정정을 해 볼 필요가 있는데 말씀하신 박근혜를 구하자는 마케팅이 아니라 도와주세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꾸겠습니다, 하는 혁신 마케팅이거든요? 도와주세요, 그 뒤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리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고 그런 건데 실질적으로 물론 제가 처음에 왔을 때 제가 그런 말씀을 최고위에 드린 적이 있어요. 저번에 갔을 때 규제 개혁 철폐를 위해서 끝장 토론을 하신 적이 있지 않습니까? 대통령께서. 대통령은 관료들하고 싸우고 저는 새누리당으로서 새누리당과 싸우겠다, 이렇게 선언하고서 혁신을 주장했는데, 대통령도 혁신 주장하셨고 지금 국가 개혁하신다고 그러시고 저도 새누리당에서 혁신으로 가는 데 있어서 그런 부분의 맥락에서는 그건 박근혜 대통령 마케팅을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저는 이건 혁신 마케팅이고 그런 입장에서 봤을 때 도와주세요, 라는 어떤 읍소를 했다고 하는데 사실 지금은 권력이 시민들한테 넘어갔지 새누리당이나 새정치민주연합의 안철수, 김한길 대표나 청와대나, 이런 쪽에 권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강지원:
그런데 사실 6.4 지방선거 때는요. 방금 말씀하신 박근혜 마케팅, 그게 통했다, 라고 분석들을 해요. 그래서 아주 참패를 예상했었는데 그게 아니고 이겼다...

조동원:
1인 마케팅 피켓을 얘기하셨을 때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는 시민들, 국민들한테 저희들이 열심히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꾸겠다고 그렇게 읍소를, 말씀드렸는데 권력을 가진 시민 분들한테 이렇게 말씀드렸기 때문에 그 부분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공감해주셨지 않나, 그런 생각이지 그걸 그렇게 금을 그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강지원:
해석도 혁신적으로 하시네요. 알겠습니다. 요새 새바위라는 게 있죠? 새누리당을바꾸는혁신위원회, 줄여서 새바위라고 해요. 새바위에서는 29살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을 앉히고...

조동원:
앉혔다는 것보다도 모셨죠. 모신 거죠.

강지원:
앉히나 모시나 그게 그건데요.

조동원:
아니, 이준석 위원장이 29살이라고 해도 저는 그 분이 정치적인 성숙이나 어떤 앞으로 새로운 정치에 대한 대안으로서는 충분히 자격이 있으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모신 거죠.

강지원:
그런데 새누리당이 새누리당이라고 당명을 바꿀 때 ‘새’ 자를 넣지 않았습니까? 새롭다는 뜻으로 넣은 것 아닙니까? 그런데 새롭다는 새누리당을 뭘 또 바꿉니까? 그래서 또 새바위가 된 거 아닙니까?

조동원:
그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 드릴 수 있는 게, 구글 아시죠? 구글도 계속해서 베타 버전을 바꿉니다. 변화를 하고 그럽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세상은 뭐냐면, 너무나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람들의 지각은 굉장히 뛰어난데, 정보 때문에, 근데 이렇게 조금이라도 안주하면 구태가 되어 버립니다.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계속 남아있으면서 결국은 도태가 되어 버리거든요. 구태가 도태되어 버리거든요. 그렇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혁신을 해야 하고 그 혁신을 스스로가 못하면 누군가가 옆에서 계속해서 망치로 때리듯이 혁신하라고 계속 강요를 해야 됩니다. 정보도 제공해주고 계획도 하고 콘텐츠도 하고, 구글도 그렇고 심지어는 뉴질랜드에도 혁신위원회가 있고 변화의 상징이 되는 회사나 국가에서도 혁신을 계속해서 다른 어떤 민간위원이나 이런 쪽을 통해서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같은 경우에도 새누리당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당인데 그 당의 옆에 누군가가 지속 가능한 혁신을 계속해서 주장해 주고 옆에서 얘기를 해 줘야 되지 않겠냐는 말씀으로 새누리를바꾸는혁신위원회가 만들어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지원:
그래서 줄여서 새바위, 바윗덩어리가 새롭게 바뀌는 바윗덩어리인 줄 알았어요.

조동원:
줄여서 쉽게 얘기하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강지원:
하여튼 우리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님은 선거 때만 되면 새누리당에 나타나셔서 새누리당을 살려주고, 이런 역할을 맡으신 것 같아요.

조동원:
그런 거는 너무 저기... 그런 말씀이시고 사실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난다는 게 아니라 제가 세상을 좀 바꾸고 마음을 움직이는 그런 쪽에서 조금이라도 기회가 된다면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고요. 그리고 당에서 저한테 도와달라고 요청하면 저 같은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하면 되는 거죠.

강지원:
혁신 선거 운동을 위해서 대국민 공모도 하시고 그러셨다고요.

조동원:
예, 했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처음에는 메시지 티셔츠 해서 혁신 작렬, 한 것은 있지만 의도는 뭐냐면 선거 운동이 계속 서로 공격하고 음해하고 이런, 난장판이 되고, 싸움하고, 이런 거 하고 굉장히 예전의 방식대로 하지 않습니까? 또 오늘 같은 경우에 보면 단일화냐, 연정이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다 예전 그대로의 모습이거든요. 예전 그대로의 모습이 구태에요. 국민들은 항상 똑같은 모습을 보니까 선거에 대해서 투표의 참가가 저조해지잖아요. 저는 이 더운 날씨에 선거마저도 혁신적으로 하고 새로운 선거 운동 방법으로 가면 국민들도 또 관심을 가져 줄 수 있고 그런 데서 국민 공모를 했었고요. 그 일환으로서 페이스페인팅 같은 경우도 나타나지 않았냐, 이런 생각입니다.

강지원:
이번 7.30 재보선 끝나시면 또 떠나십니까?

조동원:
예, 제가 할 일은 다 했으니까 사실 그거는 황우여 대표하고 약속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6월 4일까지만 하기로 약속을 했죠. 그렇게 언론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하고 약속을 했는데, 그만두고 나갔는데 주말 지나면서 갑자기 비대위에서 7월 말까지 해달라고 요청을 하고 하는데 그거 갖고 제가 무슨, 저 같은 사람이 당의 지도부가 그런 요청을 하는 거에 대해서 나갔으니까 안 하겠다, 그럴 수도 없지 않습니까?

강지원:
그러다가 또 새누리당을 혁신하라고 한 말씀 하고 싶으시면 나타나셔야죠.

조동원:
제 가장 소망은 제가 그런 말을 안 하는 새누리당이 되는 게 제일 좋습니다.

강지원:
알겠습니다. 그런데 광고 카피라이터이신데 본업은, 늘 그렇게 아이디어를 내시기 위해서 구상을 하시고 그러시나요? 무슨 비법 같은 게 있으신가요?

조동원:
예, 있습니다. 많은 분들하고 대화를 나누고 주변에 저를 갖다가 저에 대해서 비판을 할 수 있는 그런 후배들이 많아요. 그래서 항상 무슨 아이디어가 나오든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그러면 먼저 민간, 저희 당이 아닌 국민들에게 몇몇 친구들, 후배들, 이 분들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생각을 좀....

강지원:
대화를 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떠올라요?

조동원: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은 끊임없이 많은 것을 보고 있고 그래야죠. 아이디어는 오히려 거꾸로 후배들이나 이런 친구들이 저한테 많이 주죠.

강지원:
하도 탁월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셔서 새누리당을 혁신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여쭤봤습니다. 오늘 바쁘신 시간에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조동원:
예, 감사합니다.

강지원:
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의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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