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투데이

인터뷰전문보기

“세월호 실종자들 무사귀환기원 연등행사, 주말 도로 통제”-이성수 불교신문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지도부의 정용우 경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4-25 10:31  | 조회 : 5272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세월호 실종자들 무사귀환기원 연등행사, 주말 도로 통제”-이성수 불교신문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지도부의 정용우 경감



앵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오는 주말 서울시내에서 연등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행사인데요. 연등행렬로 인해서 내일과 모레 교통이 통제 될 예정입니다. 먼저 이번 행사 정확히 어떤 행사인지 불교신문의 이성수 기자 전화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성수 불교신문 기자(이하 이성수):
네, 안녕하세요.

앵커:
이번 주말에 열리는 연등행사는 세월호를 기리는 의미로 열리는 거죠?

이성수:
그렇습니다. 1년 중 불교계에서 가장 큰 행사인데요. 올해는 세월호 사고로 인해서 매우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모든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습니다만 여러 종교단체에서 비탄에 잠긴 대한민국을 위로하기 위해 여러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불교계에서는 어떤 활동을 했나요?

이성수: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까지 전국민적인 애도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서 부처님 오신날 연등행사를 축소 또는 취소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희생자를 추모하고 희생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면서 특히 마음이 아파하고 있는 가족들의 입장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앵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열리는 행사이기도하죠?

이성수:
네 그렇습니다. 사실 많은 행사를 준비했었는데요.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서 행사를 많이 축소를 하고 진행되는 행사들도 대부분 추모와 위로 행사로 진행하려고 하고있습니다.

앵커:
연등행사는 어떤 형식으로 진행이 되는 건가요?

이성수:
올해 부처님 오신날 행사는 내일과 모레 서울 조계사와 동국대 운동장 그리고 종로 일대에서 연등대회와 재등 행렬을 합니다. 그리고 조계사 우정국로 앞에서 전통문화 행사를 할 예정입니다.

앵커:
연등행사에는 매년 표어가 있었다고 하던데요?

이성수:
그렇습니다. 매년 봉축표어를 정해서 대중과 공유를 했었는데요. 지난해는 ‘세상에 희망을 마음에 행복을’이라는 표어를 사용했습니다. 이 표어는 대승보살을 실천하겠다는 의미인데요. 이웃들을 보듬고 우리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올해의 표어는 무엇인가요?

이성수:
올해 봉축표어는 미리 발표가 되었었는데요,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합니다'라는 표어를 사용합니다. 올해 표어는 동체대비(同體大悲)의 사회적 실천을 하고 자비 나눔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해서 수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했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을 봉축표어로도 위로하는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불교신문의 이성수 기자였습니다. 오늘말씀 고맙습니다.

이성수:
네, 감사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지도부의 정용우 경감 전화로 연결해서 연등행사로 통제되는 도로가 어디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용우:
네, 안녕하세요.

앵커:
이번 내일과 모레 연등행사 도로 통제는 어떻게 됩니까?

정용우:
이번 주말에 개최되는 연등행사 관련해서 연등행렬이 진행되는 26일 토요일은 오후 5시50분부터 9시까지 동국대에서 장충체육관 사거리 흥인지문 구간이 통제가 되고요. 오후 6시 40분부터 9시 30분 까지는 종로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흥인지문까지와 우정국로 광교에서 안국동 사거리 구간 양방향 전 차로가 통제됩니다. 또한 연등행로 진행 속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교통을 통제할 예정에 있습니다. 그리고 연등행렬 후에 회향한마당 행사가 개최 되는데요 오후 9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종로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종로2가 사거리 구간과 우정국로 광교에서 안국동 사거리 구간 양방향 전 차로가 통제되어 차량 통행이 금지됩니다. 그 다음날 전통한마당이 펼쳐지는데요. 27일 일요일은 오전9시 부터 자정까지 우정국로 종로1가 사거리부터 안국동 사거리구간 양방향 전차로가 통제되어 차량 통행이 금지될 예정에 있습니다.

앵커:
일단 내일 토요일은 저녁 5시 50분부터 거의 자정까지는 종로에서부터 광화문, 흥인문까지 교통이 전부 통제되는군요. 특히 양방향 차로가 모두 통제된다고 하는데 우회도로가 있겠죠?

정용우:
네. 연등행렬이 출발하면 동국대학교 앞 도로 그러니까 장충단길이 통제됩니다. 그렇게 되면 한남대로에서 장충단길로 진입하는 차량은 약수동 방향이나 남산 소월길로 우회하시면 되겠고요, 종로 등 도심을 통행하는 차량은 율곡로나 세종대로, 통일로를 따라 원거리로 우회하시면 교통 혼잡을 조금이나마 피하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도로통제와 관련해서 서울 시민들에게 당부할 말씀 있으시겠죠?

정용우:
금년도 연등 행사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위한 추모행사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저희 경찰에서는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게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따라서 시민들도 도심권 통행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차량 이용은 자제해주시고요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하실 때는 사전에 통제구간을 확인 하셔서 원거리로 우회하여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앵커:
광화문에서부터 흥인문 까지 종로 길은 아예 차를 몰고 가지 않는 게 좋겠어요.

정용우:
예,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지도부의 정용우 경감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