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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힘내세요, 서울이 있잖아요, 베이비부머 희망 프로젝트"-김명용 서울시 복지건강실 어르신복지과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4-15 09:51  | 조회 : 3515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아빠 힘내세요, 서울이 있잖아요, 베이비부머 희망 프로젝트"-김명용 서울시 복지건강실 어르신복지과장



앵커:
수도권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을 집중적으로 알아보는 투데이 이슈 점검 시간입니다. 자식들을 대학까지 보내놓고 나니, 노후준비는 하나도 되어 있지 않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를 앞두고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50대 베이비부머의 인생 재설계를 위해 서울시가 나섰는데요. 서울시 복지건강실 김명용 어르신복지과장 전화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명용 서울시 복지건강실 어르신복지과장(이하 김명용):
네, 안녕하세요.

앵커:
서울시에서는 현재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 어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나요?

김명용:
베이비부머 세대는 55년에서 63년생인데요. 서울에 146만명이 계시는데 광주광역시 인구와 맞먹는 규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중에 얼마나 은퇴준비가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까?

김명용:
50대 베이비부머의 경우에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10분 중 8명 정도는 준비가 되어있다고 하시는데, 예를 들면, 연금이나 예금 적금을 통해 준비가 되어있다고 하는데 그 외에 사회활동이나 여가 건강 부분에 있어서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100점 만점에 한 60점 정도에서 미흡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대부분의 50대 베이비부머세대는 별다른 대책 없이 은퇴를 앞두고 있다고 봐야하나요?

김명용:
그렇죠. 평균 53세에 은퇴를 하시는데 조기 은퇴에 대비해서, 은퇴준비가 안돼서 대부분의 50대들이 막막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앵커:
이미 은퇴한 분들도 많이 있을 텐데 이미 은퇴한 장년층 들은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김명용:
잘 준비가 되어서 하시는 경우에, 예를 들면, 사회공헌이나 여가활동을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여전히 일이 필요하신 분들은 새로운 직장을 취업해서 하시는 분이나 자영업을 통해 일을 하는 분이 계시는 반면에 준비가 안돼서 막막해하고 불안해하며 우울증에 시달리는 분들이 계십니다.

앵커:
노후준비가 제대로 안 된 베이비부머에게 가장 필요한 건 아무래도 일자리 같은데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일자리 어떻게 찾아볼 수 있을까요?

김명용:
그렇습니다. 은퇴하시고도 10분 중에 6~7분은 계속 일을 하길 원하고 계십니다. 이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고령자취업 알선 센터를 운영 중에 있었는데요, 앞으로는 50대 이상이 이용할 수 있도록 ‘50플러스 일자리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고요. 매년 일자리 엑스포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금년에는 10월에 개최될 예정인데요, 거기를 통해서 적합한 일자리를 찾을 수도 있고. 또 저희가 ‘50플러스 서울’이라는 전문 웹사이트를 열 예정인데요, 온라인을 통해서도 일자리를 찾아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50플러스 일 센터, 언제 개설할 예정인가요?

김명용:
일자리 센터는 운영 중에 있고요, 50플러스 일 웹사이트는 5월 중에 오픈될 예정입니다.

앵커:
5월, 다음 달에 예정이 되어 있군요.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청년들보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불리한 점도 있고 반대로 연륜이 많기 때문에 유리한 점도 있을 텐데 이런 점을 고려해서 일자리가 마련되야 하지 않을까요?

김명용:
네, 맞습니다. 50대 베이비부머의 특장점은 말씀하신대로 경륜과 경험치의 전문성, 책임감이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세대이십니다. 이런 분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새로 만드는 일 그리고 기존의 일을 적성에 맞게 연계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회사에서 높은 경험을 가지신 CEO출신 같은 분들이 청년들이 창업 했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베이비부머 청년창업 멘토단 같은 것들도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서 제공할 예정이고요. 그 다음에 은퇴 이후에도 일을 계속 원하시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새로운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직업교육과 취업훈련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앵커:
나이 드신 분들이 새로 일자리를 얻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 텐데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좀 더 적응을 잘 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적절한 교육도 필요 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비부머를 위한 교육도 준비되어 있습니까?

김명용:
이 부분이 가장 취약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은퇴는 빨라지고 있고, 노후 기간은 길어지고 있는데 그에 대한 대비가 부족해서 오십대들이 막막해 하고 불안해하고 걱정이 많은데요. 이러한 은퇴이후 삶에 대한 정보부족 교육, 학습의 부족을 완화시키기 위해 50대 플러스 캠퍼스나 인생 이모작 센터를 전 자치구에 확대를 해서 50대 베이비부머가 노후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고요. 은퇴설계 콘서트나 시민대학을 통해 인생재설계 재무 설계 은퇴 이후에 사회공헌 하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앵커:
창업지원도 있습니까?

김명용:
네, 그렇습니다. 베이비부머에 특화된 창업지원 센터를 만들어서 창업을 하게 되면 실패할 확률도 높지 않습니까? 실패를 줄이고 성공적으로 창업을 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베이비부머 창업지원을 더욱 강화를 하고 융자지원 같은 프로그램도 활용을 해서 성공적인 창업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앵커:
노후자금 대부분이 병원비로 쓰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건강관리도 중요한데요. 서울시에서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건강 지원도 됩니까?

김명용:
이번 대책에 포함되었는데요. 오십대 베이비부머께서 그동안 가족과 사회 회사를 위해 일하느라 그동안 건강은 뒷전으로 두고 사셨는데, 50대 되면 걱정이 대단히 커지시는 것 같습니다. 건강검진도 제대로 못 받고 계시는데, 특히 관심을 갖고 계시는 게, 50대 암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암 검진을 많이 하실 수 있도록 암 검진비에서 본인부담 비용 지원을 통해 암검진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고요. 마음을 많이 괴로워하십니다. 정신건강이나 힐링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고.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대사증후군, 성인병 관리가 많이 문제가 되어서 관심이 많은데 대사 증후군관리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앵커:
은퇴를 앞둔 분들 좀 더 자세한 안내를 받고 싶다고 한다면 어디로 연락을 하면 좋을까요?

김명용:
우선 시청 어르신복지과에 베이비부머 지원팀이 꾸려져있습니다. 베이비부머 지원팀에 전화를 주시거나 앞서 말씀드린 5월에 오픈 예정중인 50플러스 서울을 통해 정보가 체계적으로 제공될 예정이고요. 은평에 서울인생이모작센터가 작년2월부터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생이모작센터를 방문하시거나 전화를 주시면 여러 가지 유익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모작 센터라는 것이 은평에 있습니까?

김명용:
네, 은평에 있습니다.

앵커:
은평 어디에 있나요?

김명용:
은평 불광 예전 질병관리본부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서울시 복지건강실 김명용 어르신복지과장 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명용: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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