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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수도권 중 최소 두 곳 이상의 승리 거둬야…북한, 이산가족 상봉 두고 유불리 따지는 것"-새누리당 황진하 의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2-03 08:32  | 조회 : 2720 
YTN라디오(FM 94.5)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


파워인터뷰 1 :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



앵커:
설연휴 나흘이 지났습니다. 이번 연휴, 여야 정당들 쉬지 못했습니다. 설민심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지방선거가 넉 달도 남지 않았기 때문이죠. 새누리당은 카드사 개인정보 대량유출과 AI 확산으로 뒤숭숭한 민심을 달래느라 바빴습니다. 민주당은 안철수 신당 바람을 차단하느라 텃밭인 호남을 누볐습니다. 설연휴를 마친 뒤 갑오년 첫 방송 오늘은 여야를 연결해 설민심 어떻게 보았는지 그리고 2월 국회 현안에 대해서 의견 듣겠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입니다. 3선 의원이자 당 국제위원장인 황진하 의원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황 의원님, 안녕하세요?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이하 황진하):
예. 안녕하십니까?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앵커:
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설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황진하:
예. 잘 보냈습니다. 그러나 좀 바쁘게 지냈습니다.

앵커:
예. 평소보다 더 바빴죠?

황진하:
예. 그렇습니다. 오래간만에 지역구 구석 구석도 살펴보고 잘 뵙지 못했던 분들도 찾아 뵙고 세배도 드리고 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앵커:
예. 그랬군요. 설 연휴 동안 AI 조류 인플루엔자가 경기도까지 확산됐습니다. 아직 우리 황 의원님 지역구인 파주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한수 이북은 괜찮은데 걱정이군요. 민심 어떻습니까?

황진하:
상당히 걱정들을 많이 하고 계시죠. 아직은 경기 북부까지는 안 왔다고 하지만 화성까지 벌써 퍼져있다고 하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들을 하고 있고 방역당국하고 육계농가에서 상당히 신경쓰면서 예방조치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아무튼 예방 조치를 최선을 다해서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하나 문제인 카드사 개인정보 대량유출, 이건 전국민이 연관된 사안인데 새누리당에 부정적인 요인이 되지 않을까요?

황진하:
글쎄, 저도 책임있는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을 하고요. 이거는 국민의 근본적인 신뢰와 신용이 들어가 있는 문제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도 최선을 노력을 다 하고 금융사는 아무튼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금융사의 모든 노력을 다 집중을 시켜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오석 부총리가 국민들 속 뒤집는 얘기를 해서 대통령으로부터 경고 카드를 받았는데 민주당은 해임건의안을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새누리당 내에선 특별한 의견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황진하:
글쎄,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국민들이 격앙이 되어 있는 상태 속에서 책임지고 있는 부총리가 자꾸 이렇게 실수한다는 것은 큰 문제인데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께서도 단단히 경고를 하셨는데 현오석 총리가 책임져야죠. 책임을 지고 문제 수습을 분명히 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을 져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설연휴에 홍보용 팜플릿을 민주당이 30만 부나 발행했습니다. 그런데 새누리당은 복주머니 2만 개를 내놨는데 지금 뒤숭숭한 민심, 이것만으로 수습이 되겠습니까? 어떻습니까?

황진하:
글쎄 홍보용 팜플릿이나 복주머니를 몇십만부를 했냐, 몇만부를 했냐,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우리 당에서 최선을 다해서 국민 앞에 다가가도 국민들의 답답한 것을 풀어드리는 각고의 노력을 통해서 해야죠. 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예. 이제 지방선거가 넉달 남았는데 어쨌든 야권은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단일화가 안 되면 새누리당에 유리한 건 확실할텐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황진하:
저는 글쎄 뭐, 유불리를 생각하기 전에 선거에서 자만이라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 하는 자세가 중요하고 국민 앞에 다가가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불리는 따지기 전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 이것이 중요하다. 저는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예. 지금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선거 공천폐지, 이 문제가 아직 확정이 안 됐는데 오늘 국회가 개원하면 당장 또 논의가 되겠죠. 그런데 새누리당은 위헌론을 내세워 공천폐지는 안된다고 하지만 제가 듣기로는 국회의원들이 플랜B, 그러니까 공천폐지가 됐을 때를 대비한 플랜B를 만들어 대비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단일화 작업을 한다는 얘기인데 파주시장 후보도 황 의원께서 출마예상자들에게 각서를 받았다면서요?

황진하:
예. 그랬습니다. 어쨌든 후보자가 난립이 되면 선거에서 이길 수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공천 폐지와 관계없이 그 후보자들이 어느 당 소속이라는 것은 지금 시민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황진하:
그렇다보니까 저희 파주에서는 어차피 새누리당 당원 중에서 예비후보로 되어 있는 사람들은 같이 모여서 우리 전부 다 단일화하자는데 결의를 하자, 이렇게 해서 공감을 하고 서명도 받고 이렇게 한 겁니다. 어쨌든 지역 지역마다 다 지역에 맞도록 여러 가지 안을 내겠지만 저희 파주는 일단 공천 제도가 유지가 되든 안 되든 이것은 단일화하는 것을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앵커:
예. 또 하나 현안인 기초노령연금 문제는 어떻습니까? 지금 박대통령께서 공약을 후퇴한 건 사실인데, 지역 민심은 어떻던가요?

황진하:
물론 지역에서 쭉 돌아보니까 그것에 대해서 반발하는 인사도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상당히 그러니까 과반 이상이 못 지킬 건 확실하게 못 지킨다고 하고 새로운 대책을 만드는 게 더 책임있는 정치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더 많았기 때문에 그나마 위로를 받은 상태입니다.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예. 지금 새누리당과 민주당에서 각 네 분씩 나오고 보건복지부 장관 등 9분이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이 문제를 합의·처리하기로 했다, 이렇게 보도가 되고 있던데 앞으로 어떻게 될 거라고 전망하십니까?

황진하:
글쎄,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서 진지하게 논의를 하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데 있어서는 저도 찬성을 하는 입장이고요. 그런데 여야정의 협의체가 기초연금도입방안을 합의하는 데만 집착할 게 아니고 중요한 것은 사회보장 재정의 지속가능성, 이걸 보고서 법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을 특별히 요청하고 싶습니다.

앵커:
예. 역시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계시는군요. 어떻든 이제 지방선거가 넉 달 남았는데 수도권이 언론 보도대로 여야 승부처 아니겠습니까? 지금 황 의원께서 경기도 출신이니까 제가 의견을 좀 구하겠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이 세 곳의 승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황진하:
글쎄, 언론에서도 나오고 있는 것처럼 모두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모든 선거가 그렇고 쉬운 것은 없는 것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저는 최소한 두곳 이상에서는 이겨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우리 당과 후보들이 반드시 그걸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전망을 하고 저도 힘을 보탤 예정으로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경기도가 당장 김문수 지사가 사실상 불출마를 선언했지 않습니까? 현재 거론되는 분들이 원유철, 정병국, 이런 분들인데 야권이 단일화 됐을 때 수성이 가능할까요?

황진하:
글쎄 뭐 야권만 단일화되는 게 아니라 우리 새누리당도 단일화가 될 것이고 또 후보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당력을 집중시켜서 한다고 그러면 뭐 우리가 힘든 건 사실이지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죠.

앵커:
우문에 현답을 해주시는군요. 그런데 서울의 경우 이혜훈 의원이 출마선언을 했고, 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총리가 거론이 되는 중입니다. 그런데 여론조사를 보면 박원순 시장이 3자 대결을 하더라도, 그러니까 안철수 신당까지 나오더라도 우세하다, 이런 결과가 나오거든요. 그래서 당에서 고민이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황 의원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황진하:
글쎄, 저는 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것도 사실이지만 아직 4개월이나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민심은 끝까지 봐야 되는 것이지 지금 뭐 박원순 시장한테 유리하게 나온다고 해서 우리가 실망할 이유도 없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겨야 한다, 저는 우리 새누리당 후보가 이길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앵커:
예. 그렇군요. 새누리당은 또 물밑으로 당원경쟁이 시작됐습니다. 8월 아니면 9월달에 전당대회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제가 단적으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친박 의원이 당권을 맡아 박대통령을 뒷받침하는 게 좋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비박 의원이 당권을 맡아 당이 제 목소리를 내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십니까?

황진하:
지금도 뭐 친박이냐 비박이냐 이런 말씀들을 하시는데 이제 친박 비박은 없습니다. 그리고 친박 비박 따질 것이 아니라 당의 진로라든지 당의 명운을 걸고서 그렇게 해야 하는 당권이기 때문에 우리 당원 동지들은 최선의 지도력을 가진 사람을 뽑아낼 것으로 저는 믿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주변에 있는 사람들하고 확실하게 약속을 하고 힘을 합쳐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좀 이상합니다. 민주당 의원들에게 물으면 민주당에 친노 비노가 없다고 하고 새누리당 의원에게 물으면 새누리당에 친박 비박이 없다고 그래요, 그런데 있는 건 천하가 다 아는데.. 그 어떻든 지금까지 새누리당이 청와대 뜻에 너무 따른다, 그러니까 청와대 말에 너무 순종한다, 이런 비판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황진하:
글쎄, 우리 당 대표라든지 저희 당에 있는 인사들이 청와대에 필요한 것은 건의도 하고 이렇게 한다고 보는데 그게 좀 미약했기 때문에 그런 인상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새로 당권을 맡는 분들은 이런 걸 잘 참고를 해서 더욱 강력한 건의할 거라든지 의견제시할 것은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 안철수 신당 파괴력이 경기도에서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황진하:
글쎄 파괴력이라고까지 얘기해야 될 지는 모르겠는데 저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지역민심을 보니까 안철수 신당의 영향이 조금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은 생각은 들어갑니다. 좀 주의깊게 지켜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당의 국제위원장을 맡고 계시고 대북정책에 대해 발언을 많이 해 오셨으니까 제가 의견을 좀 구하겠습니다. 북한이 아직 이산가족상봉 실무협의에 대해서 아무런 응답이 없습니다. 북한의 속내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황진하:
제 생각으로는 북한이 이것 저것 따지면서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유리한가, 저것이 유리한가, 따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제가 분명히 우리 북한한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이산가족은 인도적인 문제입니다. 그걸 정치적으로 판단해서는 절대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분명한 것은 키 리졸브 훈련은 이것은 한미연합방위 훈련입니다. 북한이 도발했을 경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방위훈련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북한한테도 의심이 있다든지 관심이 있으면 참관을 해 봐라, 이런 걸 수차례 북한에 알려줬습니다. 그런데 거기 참관하지는 않고서는 계속 정치적으로 이걸 몰아대고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 자리에서 간곡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산가족 문제는 아주 인도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계속 북한이 이것을 정치적으로 써먹게 되면 그 누적된 그런 불만을 북한이 책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알고 이 문제는 반드시 성사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치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와야 한다, 성사시켜야 한다, 이걸 주장하고 싶습니다.

앵커:
예. 우리 측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자고 제안한 상태인데, 16일은 김정일의 생일인 이른바 광명성절이거든요. 그래서 2-3일 늦춰 역제안 해 올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황진하: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데요. 중요한 것은 북한이 그런 속내가 있다고 하면 아니 생일 행사가 있고 그래서 북한 내부에서 어려움이 있으니 그거 끝나고 나서 하자, 그걸 미리부터 얘기하면 안 되나요?

앵커:
글쎄 말입니다.

황진하:
이걸 이리 저리 따지고 앉아서 하다보니까 책임있는 그러한 답변을 못하고 있으니까 이산가족의 원성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참 답답한 가슴을 해결 못 해주고 있으니 북한이 욕을 먹을 수밖에 없죠.

앵커:
네.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망향경모제 열린 데 다녀오셨지요?

황진하:
네.

앵커: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지 않아 실향민들이 많이 실망했을텐데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황진하:
정말 실망하고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제가 참 빠지지 않고 이 행사는 참석을 하는데 갈 적마다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죠. 그리고 이제 이산가족 1세대의 연세들이 점점 많아지시기 때문에 숫자도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러한 인륜을 끊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책임을 져야 할 겁니다. 그리고 우리 정부도 적극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말 이산가족 상봉이라든지 더 나아가서 최소한 자기 고향을 방문할 수 있는 그러한 조처들이 남북 간에 합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게 저의 절실한 소망입니다.

앵커:
네. 고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황진하: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새누리당 국제위원장인 황진하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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