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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길-금태섭 통화, '불출마 종용'인가 친구간 '덕담'인가?"-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9월 6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2-09-06 19:07  | 조회 : 1632 
■ 방송 : FM 94.5 (18:10~20:00)
■ 날짜 : 2012년 9월 6일 목요일
■ 진행 : 박형주

"정준길-금태섭 통화, '불출마 종용'인가 친구간 '덕담'인가?"-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9월 6일)

# 정면 인터뷰1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

앵커:
네. 정면 인터뷰 첫 번째 진행을 좀 하겠습니다. 오늘 오후 3시에 안철수 교수 측 금태섭 변호사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선기획단 정준길 공보위원이 전화를 해서, 안철수 교수가 대선에 나온다면 뇌물공여, 여자문제 등을 터뜨릴 것이다. 이렇게 대선에 불출마 할 것을 협박, 내지는 종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정준길 공보위원이 또 반박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는데요, "친구로서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를 한 것 뿐이다, 협박이 아니다, 사실을 과장하고 있다." 이렇게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앞으로의 대선정국에 적지 않은 파장을 줄 것 같습니다. 이 시간에는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 연결됐는데요, 새누리당의 입장을 좀 듣도록 하겠습니다. 홍일표 대변인님, 나와 계십니까?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이하 홍일표):
예. 안녕하세요?

앵커:
예. 안녕하세요. 안철수 측 금태섭 변호사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선기횐단 정준길 공보위원이 연이어서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일단 두 사람이 전화통화한 것, 그리고 또 안철수 원장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 것, 이 부분은 사실 관계가 밝혀졌는데요. 하지만 두 사람의 입장차는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이 파악하고 있는 사실관계는 어떤 건지 좀 듣고 싶네요?

홍일표:
그거를 정준길 의원이 출근길에 자기가 사실은 공보위원으로 발표는 됐지만 아직 임명장은 받지 않은 관계에서 앞으로 공보위원으로 일할 것이 예상이 되기 때문에 친구 사이에 서로 자기들이 모시는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의도로 얘길 했다는 것이거든요?

앵커:
임명장을 아직 받지는 않은 상태입니까?

홍일표:
그때, 전화할 당시에..

앵커:
예예. 전화한 건 9월 4일인데, 그럼 임명장은 어제 수여가 됐습니까?

홍일표:
임명장은 어제 줬습니다.

앵커:
아, 9월 5일..

홍일표:
예. 그래서 그렇게 얘기하는 경위나 이런 걸 볼 때 이게 무슨 뭐 당에서 이런 걸 가지고 이런 얘기를 해보자는 부탁을 받았거나 이런 게 전혀 없는 상태도 친구 사이에 극히 사적인 이야기다, 이렇게 파악이 되고, 또 정준길 의원이 그런 얘길 했지만 이게 사퇴를 종용하거나 협박한 사실은 없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그 마을 믿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래서 그렇다면 이거는 금태섭 변호사가 안철수 원장 대리인으로서 사퇴종용이나 협박을 했다고 얘기하는 것은 좀 지나친 반응이 아니냐고 보여 집니다.

앵커:
기자회견을 보셨겠습니다만 금태섭 변호사의 기자회견 당시 정확한 표현은 이건데요. 정 공보위원이 이렇게 얘기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다 조사해서 알고 있다. 그걸 터트릴 것이기 때문에 대선에 나오면 죽는다.” 라고 표현을 해서요. 이것은 금태섭 변호사가 얘긴데요. 지금 홍대변인께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만 정 공보위원은 그냥 친구로서 단순히 이야기를 했다고 얘기를 해서, 이걸 해석하는 차원에서는 조금 다르게도 받아들이는 것 같은데요. 일단 새누리당에서는 정 공보위원이 금태섭 변호사 측과 전화를 한 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홍일표:
그 부분도 어쨌든 자기가 오랜 친구 26년 친구라는 거기 때문에 그런 전화는 얼마든지 할 수 있고 그런 얘기는 나눌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그렇게 보여지고, 다만 이게 굉장히 예민한 상황에서 그런 얘기를 한 것이 적절하냐는 부분은 판단의 여지가 있다고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러나 정준길 의원은 자기가 친구들끼리니까 잘해보자는 차원에서 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거를 또 그런 얘기 꺼낸 것 자체도 잘못이다, 이렇게까지 얘기할 수 잇을 지 그런 부부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정준길 의원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지금 전해지고 있는데요. 새누리당에서 혹시 결정을 한 겁니까? 아니면 본인 스스로..

홍일표:
지금 그 부분은 사의표명 했다고는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이게 아직 공식적으로 접수돼서 처리는 안됐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 그 부분은 아직 좀 더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제 3자 입장에서 이걸 보면요. 박근혜 후보의 선거기획단의 공보위원이 안철수 교수, 유력한 상대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안철수 교수 측의 금태섭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서 안교수와 관련된 여러 가지 비위사실들, 이걸 언급한 건데요. 그런 것들은 밖에서 보기에는 단순히 친구사이의 격려차원에서 전화해서 이런 얘기만 나눴을 것이냐, 또 이렇게 보는 것도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홍일표:
그렇게 보면 그런 측면으로도 보여 질 수 있는 여지는 있는데, 그러나 만일에 이게 본격적인 어떤 사태 종용이나 협박이라면 그렇게 출근길에 전화로 할 수 있는 것인지 저는 그런 점에서 이 이야기할 시점이나 이런 걸로 볼 때는 친구 사이에 그런 이야기라는 설명이 좀 더 설득력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예. 그 직접 금태섭 변호사에게 전화를 해서 안철수 교수의 비위사실과 관련돼서 언급을 한 것 자체만 놓고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공보위원의 처신으로서 당 차원에서 징계할만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홍일표:
그게 지금 이제 이 사람얘기는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들을 했다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최근에 계속해서 언론에 안철수 원장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계속 보도되고 있었고, 그런 것들이 누구든지 다 이야깃거리로 얘기들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꺼낸 이야기라면 이거는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언론에 계속 나오는 얘기가지고 뭐 이런 얘기를 하면서 정준길 의원의 의도는 걱정을 하면서 너하고 나하고 친구사이인데 우리가 모시는 분들에 대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하냐는 취지로 얘기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이게 이제 그럴 수도 있다고는 보고, 다만 이제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만 대단히 예민한 시기인데 아무리 친구사이라지만 이런 얘기를 너무 이렇게 무심코 가볍게 생각해서 한건 아니냐는 측면은 있을 수 있다. 이렇게도 보고는 있죠.

앵커:
금태섭 변호사가 오늘 기자회견에서 정준길 공보위원이 했다고 하는 이야기는 두가지인데요. 안철수 교수가 당시 안랩 설립 당시 산업은행에게서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뇌물을 공여했다. 그리고 목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과 최근 사귀고 있다, 이 두 가지는 지금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 이야기입니까?

홍일표:
BW와 관련된 이야기는 저도 좀 본 것 같고, 오늘 자인가 어디에서, 30대 여성 얘기는 저도 처음 듣는 얘기인데 정준길 의원얘기는 그런 걸 포함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아마 했다는 것인데 금태섭 변호사는 딱 그 두 가지만 지적하고 있는 게 아닌 가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래서 금 변호사와 민주당의 오늘 같이 기자회견을 한 송호창 의원은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이런 사실들을 사찰기간에 조직적인 뒷조사를 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 그리고 또 그것들이 새누리당에 보고된다는 것을 의심할 수박에 없는 상황이다.” 라는 부분을 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홍일표:
그 부분은 저희들이 좀 이상하게 생각되는 점이 9월 4일에 통화했다고 하는데 이틀이나 지난 오늘 이런 기자회견을 했다는 것 하고, 또 거기에 민주당 의원이 따라가서 같이 기자회견을 했다는 점이 저희들로서는 이게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 가공한, 또는 깊이 생각한 그런 흔적이 엿보인다. 이렇게 보여 지고, 지금 새누리당에 보고돼서 그거가지고 이러는 거 아니냐는 얘기에 대해서는, 정준길 의원이라는 분이 결국은 검사출신이고 본인이 과거 검사시절에 이거와 관련된 내용을 수사한 적이 있어서 이미 숙지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지거든요?

앵커:
안철수 교수의 BW와 관련된 건 말씀하시는 거죠?

홍일표:
그렇죠. 그래서 이게 꼭 뭐 새누리당의 정보를 전달받아서 했다, 이거는 사실도 아닐 뿐만 아니라 정황상으로 볼 때 그렇게까지 공격을 하는 건 정치공세라고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

앵커:
최근에 안철수 교수에 대한 경찰의 사찰논란, 이런 것들이 붉어진 상황이고요. 또 송호창 의원은 기자회견에서도 본인이 이 자리에 나온 것은 국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간인 사찰 국정조사 위원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이게 사실이라면 안철수 교수에 대해서 국가기관이 불법사찰을 했을만한 소지가 충분히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같이 제기한 것 같습니다.

홍일표:
그래서 이제 안철수 원장 측에서 금태섭 변호사가 정준길 의원하고의 대화 직후에 이런 부당한 일이 있었다고 얘기를 한다면 순수성이 믿을 수 있지만 그렇게 민주당 의원하고 깊이 상의를 해서 이게 불법사찰의 결과다, 이렇게까지 얘기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고 우리가 볼 때는 민주당이 관여한 점에서 이게 좀 순수성이 의심된다고 얘기할 수 있고, 경찰이 사찰을 했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그런 것이 없었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또 사찰을 했다는 확실한 증빙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과거의 그런 보도는 좀 불확실했던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저희들이 송호창 의원도 3부에서 연결을 하니까요. 그때 또 이제 홍일표 대변인께서 제기한 문제들을 또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일표:
예.

앵커:
그 이런 보도가 많이 나왔는데요. 박근혜 후보 캠프 내에서 당내 안팎에서 이른 바 안철수 검증팀이 가동되고 있다. 그래서 상당부분 정보나 사정기관 출신의 인사들을 많이 영입해서 활동하고 있다, 이런 보도들이 나왔는데요. 지금 정준길 공보위원도 홍일표 대변인께서도 얘기를 하셨습니다만 과거에 검찰에서 안철수 BW, 신주인수권부사채 문제를 수사를 했었기 때문에, 결국은 그런 차원에서 정준길 의원이 공보팀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안철수 교수를 검증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홍일표:
그 정준길 의원은 그런 거 이전에 광진 을 당해 위원장이거든요? 지난번에 총선에도 나왔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을 새로 영입한 건 아니고 현직 당해 위원장 중의 한사람으로서 검사 출신이니까 여기에 선정이 된 걸로 보여 지고 우리가 무슨, 오히려 우리로서는 박근혜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에 대응해서 그런 것을 잘 대응할 수 있는 그런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제 안철수 원장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출마선언도 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그거를 검증할 조직을 했다거나 이런 것은 사실과 다르고요. 앞으로 출마선언을 하게 되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알권리라든가, 또는 자질공방에 대한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상응하는 그런 것도 우리도 해봐야겠지만 아직까지 그런 것을 꾸려서 가동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앵커:
예. 그 정준길 공보위원이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찬 받아서 지역구에 출마했다고 하셨던가요?

홍일표:
예.

앵커:
어느 지역구..

홍일표:
광진 을로 알고 있는데..

앵커:
광진 을이면 추미애 의원이 나와서..

홍일표:
그런가 보네요.

앵커:
예.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홍일표:
네.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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