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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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희 의원 체포 동의안, 무조건 통과 될 것! -민주당 강기정 최고위원(9/4 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2-09-04 20:22  | 조회 : 1472 
■ 방송 : FM 94.5 (18:10~20:00)
■ 날짜 : 2012년 9월 4일 화요일
■ 진행 : 박형주

"경남에서도 문재인 돌풍, 이대로 가는 게 맞나?"-민주당 강기정 최고위원(9월 4일)

# 정면 인터뷰3 -민주당 강기정 최고위원

앵커:
네. 뉴스 정면승부, 정면 인터뷰 세 번째입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경선이 중반부로 접어든 가운데 문재인 후보가 7연승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선을 둘러싼 잡음과 흥행부진 등으로 당내 지도부 교체 등 쇄신요구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민주통합당 강기정 최고위원을 연결해서 당내 여러 가지 현안들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강 최고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민주당 강기정 최고위원(이하 강기정):
네. 안녕하십니까, 강기정입니다.

앵커:
예. 오랜만에 뵙습니다.

강기정:
비가 많이 내립니다.

앵커:
예. 일단 경선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경남 경선이 오후에 끝났고요, 문재인후보가 박빙으로 나왔습니다만 7연승을 기록한 상황인데요. 전반적으로 현재 민주통합당 경선 어떻게 보십니까? 총평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강기정:
우선 이제 백만 명이 참가한 대규모 선거인단의 참가 속에서 흥행을 기대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흥행에 많이 실패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제 이런 흥행에 실패한 것은, 새누리당의 7,8만 명에 비하면 훨씬 잘 되고 있다고 자신합니다만 애초부터 우리 민주당이 많은 관심과 돌풍을 일으켜 보겠다고 한데 있어서는 좀 많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앵커:
부족하다..그러니까 강기정 최고위원은 지도부에 계시기 때문에요. 지금 흥행에는 실패했다고 얘기를 하셔서...

강기정:
아직 흥행에 실패했다고 단정을 내리지는 않겠습니다. 왜냐면 현재까지 110만명 정도의 선거인단 중에 오늘 현재까지 30만명 미만이 지금 개표가 됐거든요. 여전히 70만명 이상의 선거인단의 판단, 국민적 판단, 당원의 판단이 남아있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단정짓지는 않겠고 애초보다 흥행에 성공하고 있지 못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렇다면 기대했던 것만큼 부흥하지 못하는 그 이유는 어떻게 분석을 하고 계십니까?

강기정:
우선 6·9 전당대회에 저도 당사자였습니다만 이 경선이라는 것이 엎치락 뒷치락 1등하는 후보도 나왔다가 1등이 2등도 했다가 3등도 했다가 이렇게 되야 됨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선은 그냥 7연승으로 쭉 문재인 후보가 달린 데에 따른 관심도 떨어지고 이런 것 같습니다. 물론 룰을 잘못 만든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었는데,

앵커:
예. 이른 바 비문주자 측에서는 계속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강기정:
예. 애초부터 좀 더 역동적인 결과를 가져올 룰을 만드는 것이 참 필요했던 것 같은데 아쉬움이 있다면 그런 룰을 만들 때 좀 더 집중적으로 고민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있고요. 그러나 그것마저도 지금 룰은 분명히 후보진영과 모두가 합의한 룰이기 때문에 룰 자체가 특정인의 유,불리를 말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그래서 아쉽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앵커:
보도도 많이 됐는데요. 지난 인천 경선같은 경우는 상당히 현장에 시끄러웠던 일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멱살잡이도 있었던 걸로 보도되고 있고요. 이런 것들이 당내 일각에서 초선의원들은 중심으로 지도부 쇄신론,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최고위원이시니까요. 지도부 쇄신론에 대해서는 얼마만큼 무게를 받아들이십니까?

강기정:
일단은 지도부 쇄신론에 대해서 두 측면으로 다가오는데 하나는 우리 정당이 여의도 정당을 극복하고 국민의 눈높이로 거듭나라는 이런 어떤 국민적 요구의 여든 야든 쇄신의 필요성이 있어 보이고요. 또 하나는 이제 그런 일반론과 원칙론을 떠나서 지금 현재 경선이 잘 진행이 안 되고 있고, 또 당내에 여러 가지 소통이 조금 막혀있다는 이유를 들어서 쇄신요구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표가 물러나는 인적쇄신방식보다도 어떻든 지도부의 무한 책임론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후보들이 지도부를 불신하는 기본이 있고요. 그런 잘 아시다시피 이박연대가 옳으냐, 그르냐, 이런 문제로부터 이 후보들이 지도부에 대한 불신이 있고, 지도부는 또 이번 경선룰을 만들고 진행해오는 과정에 좀 더 지혜로웠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반영된 쇄신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책임론도 나올텐데요. 이미 지금 일각에서는 책임론이 나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제 이종걸 최고위원같은 경우는요, 지금은 당장 지도부를 교체한다든가 이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 이후에 당 경선 결과를 보고 지도부 신임이라든가,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저희랑 이야기를 했는데요. 강기정 최고위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기정:
그러니까 이제 책임론이 제기되려면 어떤 선거 부정이 있었거나, 또는 경선 자체가 특정인을 위한 선거이거나 뭐 이런 문제가 있을 때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이 정당하리라고 봅니다. 지금 사실은 우리 민주당을 둘러싸고 외부에는 안철수 현상이 나타나 있는 것이 현실이고요. 내부에는 지도부의 좀 더 현명하고 지혜로운 당 관리 능력이 좀 부족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후보들의 과도한 선거전술 때문에 사실은 경선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점도 없잖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불공정시비다, 특정인을 유리하게 하는 룰이 문제가 있다. 이런 점에 대한 책임론보다도 어떻든 무한 책임에 의하여 지도부가 좀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당이 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따르는 책임이기 때문에 이 점은 무슨 뭐 이전 후퇴다, 지도부 사퇴다, 이런 문제로 가는 건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예. 알겠습니다. 이제 광주·전남 경선이 남았는데요. 강기정 최고위원 지역구도 광주시니까요. 광주의 민심이 어떤지 궁금한데요. 여러 가지 언론에서 나온 보도지지율 조사를 보면요. 오히려 민주당 후보보다 상당한 폭으로 안철수 교수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민주당 후보가 정작 호남에서 외면받는 그런 현상을 언론에서 많이 분석을 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강기정:
우리 광주·전남 호남민심은 늘 정권교체가 최선이고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사람이면 우리 편이고 좋은 사람이다, 이렇게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 여론조사 추세나 이런 걸 볼 때 우리 민주당 후보는 뒷전에 있고, 낮은 지지율을 받고 있고, 안철수라는 여의도 정치를 탈피한 사람이 박근혜 후보를 앞서거나 비슷하게 나오는 것을 보면서 안철수에 대한 역시 지지가 높아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광주·전남의 민심은 그래도 대통령은 정당의 책임정치 하에서 이루어져야한다는 생각에 또한 일치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안철수 원장이 정치를 선언하고 또 민주당과 함께하겠다는 전제가 있을 때 지지를 하는 거지, 그냥 무소속으로 안철수 원장이 나온다거나 또는 다른 형태로 안철수 원장이 제 3후보로 나온다, 그러면 절대 지지를 보내지 않을 거라는 점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 알겠습니다. 당내 경선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국회현안을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천헌금의혹으로 사전구속영장이 무소속 현영희 의원에게 청구가 됐고요.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접수가 됐기 때문에 오는 6일에 표결처리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강기정:
이건 당연히 국회 통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여당이 지난번에 이런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 부결시킨 이후에 국민들의 질타가 있었고요. 현영희 의원 사건은 이건 공천 장사이고 범죄이기 때문에 이걸 감싸안을 의원이 없을 거라는 점에서 6일 날 오전에 의결하게 될 건데 무조건 통과가 되지 않겠나, 이렇게 봅니다.

앵커:
현영희 의원 뒤에는 민주당 차례라는 분석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라디오 21 양경숙 전 대표에 대한 공천수수의혹 검찰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중인데요. 물론 민주당은 이것이 검찰의 기획수사라고 얘기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노사모 전 대표였던 노혜경씨를 조만간 이것과 관련돼서 검찰이 조사를 할 것이라고도 알려져서요. 이번 수사가 이른 바 친노 그룹, 민주당의 주도권을 잡고있는 친노그룹으로 향하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기정:
뭐 다시하번 말씀드린건데 이 사건은 개인 간의 투자와 사기, 특히 오히려 민주당의 원내 대표나 민주당의 공천을 팔아서 자기의 사업에 영역을 넓히려 하는 사기사건임이 분명히 확인됐던 사건입니다. 그리고 이미 이 사건을 언론에 나오기 전에 검찰은 다 확인했던 거고 당사자들도 투자한 액수에 대해서 어찌 어찌 반환하겠다고 약속이 되어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을 민주당의 공천헌금사건으로 둔갑시킨 것은 검찰이 완전히 박근혜 공천장사사건에 대한 물타기 사건이라고 완전히 저희들은 확신을 하고 있고요. 그런 점에서 일부 친노 인사가 관여되어있다 하더라도 이것은 그들 사인간의 주고받는 사기, 또는 어떤 아직은 알 수 없는 금전적인 거래이지, 민주당과 또 민주당의 공천과는 아무 물 한방울도 튀기지 않았다는 사건이라는 것을 조사과정에서 이미 확인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을 이 사건을 민주당의 공천헌금사건으로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앵커:
예. 마지막질문은요. 오늘 나온 뉴스인데요. 여야합의로 19대 국회의원 세비가 18대보다 20%정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서 잘 아시겠습니다만 19대국회 초반에 각종특권 내려놓기, 이런 것들을 여야가 경쟁적으로 하다시피 했는데, 그런 여론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권을 포기한다고 하더니 결국은 세비를 올린 것 아니냐는 정서도 있는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기정:
저도 이제 오늘 향원대에 다녀오면서 뉴스로 봤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우리사회가 양극화되어있고 서민들과 국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심한 상황에서 국회의원들의 세비인상이 되어졌고, 그 액수도 적지 않은 액수가 인상이 되어졌다는 사실에 대해서 저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그런 우리 국회의원들의 세비 인상문제도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조정돼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아, 다시 조정돼야 된다, 다시 말해서 철회돼야 된다는 생각도 가지고 계십니까?

강기정:
글쎄, 이 절차가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인상부이 어떻게 반영되어있는지, 보통 공무원들의 연봉인상처럼 연동되어있는 건지 이건뭐 국회에서 의결했거나 이런 게 아니기 때문에요. 예예.

앵커:
강기정 최고위원에 국회의원을 다 대변할 수는 없지만 오늘 연결한 김에 같이 여쭤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서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민주통합당의 강기정 최고 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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