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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월)中 체포된 탈북자 24명, 국제 SOS 요청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2-02-20 08:31  | 조회 : 2483 
강지원 앵커 (이하 앵커) :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 포커스 오늘입니다. 중국에서 붙잡힌 탈북자 20~30명이 곧 북한으로 다시 돌려보내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강제 북송을 막기 위한 작업이 여러 각도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결과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자유선진당의 박선영 의원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대북인권특사에게 긴급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오늘 직접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선영 의원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이하 박선영) : 예 안녕하세요?

앵커 : 지난주 중국 공안에 체포된 탈북자의 숫자가 어느 정도로 알고 계시죠?

박선영 : 제가 알기로는 어제 세 명이 또 붙잡혀서요, 30명으로 저는 정보를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숫자가 특정 언론은 서른 한명으로 계속 보도하고 있고요, 저는 서른 명으로 알고 있지만 이 숫자가 사실 큰 의미가 없는 것이, 아이들을 집어넣느냐, 안 집어넣느냐, 붙잡힌 전체 숫자냐, 그 안에 중국인이 포함되어 있는 숫자냐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데요, 저는 순수한 탈북자만 해서 서른 명, 어제 세 명이 또 붙잡혔어요. 저는 순수 탈북자를 서른 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것은 2월달 들어서 붙잡힌 숫자만입니다.

앵커 : 그렇군요. 어제 세 명이 추가로 붙잡혔다는 게 칭타오에서 붙잡혔다고 하는 그 분들입니까?

박선영 : 그렇습니다. 칭타오에서 붙잡히신 분은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신데요. 한 분이 딸이 한국에 와서 자리를 잡고 어머니를 도와서 어머니가 나오실 수 있게 하는 과정에서 붙잡힌 것이고요. 나머지 분 두 분은 같은 동네 옆에 사시는 분들이 같이 탈북하셔서, 요즘 붙잡히는 탈북자들이 바로바로 저희하고 연락이 되는 것은 한국에 가족이 있기 때문에 붙잡히는 순간 휴대전화로 알려주기 때문에 아주 정확한 위치와 숫자를 파악할 수 있는 겁니다.

앵커 : 예, 그렇군요. 박선영 의원께서 어떻게 잘 알고 계시나 궁금했었는데, 설명을 잘 해주셨습니다. 그러면 이 분들이 강제로 북송하게 되면, 아주 심각한 사태가 발생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공개처형이라든가 고문이라든가 말이죠.

박선영 : 그렇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이제는 많이 아시는데요. 이 분들이 한번 탈북해서 한 번에 한국 오는 것은 거의 하늘에 별따기로 힘든 거고요. 두 번, 세 번 탈북을 반복하면서 붙잡혀 들어오고, 또 나오고, 붙잡혀 나오고, 또 나오고 하면서 지구 반바퀴를 돌아서 우리나라에 오지 않습니까? 한분, 한분 만나보면 정말 소설이나 영화도 이 보다 더 비참하고 극적일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돈데요. 이렇게 정말 생명을 걸고 탈북하는 사람들을 북한이 막을 수가 없는 거예요. 왜냐하면 자유를 안주고, 먹을 것도 안주니까요. 빵도 자유도 두 개다 안주는데 견디기가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제는 공포정치에 들어갔다고 보시면 되겠죠. 김정은이 등극하고 나서는 3월 말까지를 김정일 애도기간으로 정한 겁니다. 김정일 100일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그 기간 중에 탈북한 사람들은 3대를 멸족하겠다고 발표하겠으니까, 더구나 이 사람들은 들어가면 3대까지 다 색출을 해서 죽이기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본인들의 생명을 지키기는 어려워 진 거고요. 그러니까 한국의 가족들은 거의 살아도 살아있는 것이 아닌 너무나 극단적인 공포 속에서 살고 있고, 체포가 되신 분들은 어떻겠습니까? 18일 날 북송한다, 20일 날 북송한다,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중국 공안들이 얘기하고 있으니까, 그 분들은 말 그대로 도살장 끌려갈 시간이 째각째각 다가오는 것처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겁니다.

앵커 : 18일 날 북송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거는 아직 실행이 안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까?

박선영 : 네, 그것이 실행을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여러 가지로 움직이고 있지만 전 세계에 있는 많은 인권 단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면서 미국이 강력하게 중국에다가 시진핑이 왔을 때, 그 의사를 시진핑에게 전달했고요. 그 다음에 유엔에서도 유엔 HCR, 반기문 총장, 캐나다의 하퍼스 상, 이런 분들이 계속해서 말을 하고 있고 그리고 미국의 의원들 중에 친한파 의원들에게 아주 SOS를 쳤습니다. 이 의원들도 각자가 알고 있는 중국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아주 크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캐나다 의회 안에서 탈북자 북송 중지 기도회가 다니엘 의원 주도로 개최가 됐고요. 우리가 잘 아는 수잔 솔티 여사도 굉장히 여러 가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국제적 압박이 되고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지금 보내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중국으로서는 됐습니다. 그래서 토먼이라고 하는 우리말로 도문에 있는 구류소, 거기가 탈북자들을 북송하는 일종의 포스트라고 보시면 되는데, 그게 지난 금요일부터 수리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저희가 볼 때는 중국이 한국이나 또는 외국의 압박에 밀려서 탈북자를 북송시키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기네들이 동파 같은 것이 와서 수리중이기 때문에 이송시키지 않는 것이다, 북송 절차를 잠시 중단한 것이다, 이런 의사표현을 간접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YTN 같은 데서도 여론을 계속해서 확산시켜 주시면 무고한 생명이 공개처형이나 고문으로 사라지는 일을 우리가 방지할 수 있고, 함께 정의를 실현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변호사님도 좀 많이 도와주세요.

앵커 : 알겠습니다. 국제적으로도 여러 가지 다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말씀도 하셨고요. 지금 우리나라 외교부에서도 종전의 조용한 외교에서 좀 바꿔서 이를테면 난민협약이라든가, 고문방지에 대한 협약이라든가, 이런 것들로 근거해서 중국 쪽에 상당히 강도 높게 북송을 중단할 것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거 확인 하셨습니까?

박선영 : 글쎄요, 제가 그렇게 요구하는 공문을 보거나 전화를 옆에서 들은 것은 아니지만 언론보도는 그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조용한 외교는 정말 그 25년 동안 실패한 거거든요. 진작에 빨리 탈피해서 국제적인 연대로 가서 국제 인권법을 준수하는 중국이 되도록 했어야 했는데, 그 동안 우리 외교부의 외교 전략이 잘못 됐던 것이죠. 거기에서 벗어나서 이제는 제대로 풀겠다고 한다면 박수를 보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중국은 지금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입니다. 그리고 매년 북한 결의가 나오니까 유엔 결의를 준수할 의무가 당연히 있고요. 그거 외에도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중국은 1972년에 난민지위에 관한 협약, 그리고 난민 지위에 관한 의정서에 가입한 협약국입니다. 그리고 중국이 G2 국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제는 중국도 단순히 몸집이 커서, 또는 경제력이 좋아져서 G2 대접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선진국으로 가기위한 인권 의식을 고양하는 것, 그래서 국제 인권법을 준수하는 것, 이것이 남은 과제라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고요. 그런 점에서 유엔 HCR, 난민 고등 판무관들이 탈북자들을 면담해서 그들이 정말 제 3국으로 한국이든, 또 다른 나라든 가겠다고 하고, 그들 나라가 받겠다고 하면 국제적인 절차에 따라서 보내 줄 의무가 있죠. 지금 러시아는 같은 사회주의 국가에서 경제 개혁을 하고 개방, 개혁으로 돌아선 나란데, 러시아는 유엔 HCR의 판단에 따라서 탈북자들을 보내주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이 중국이 정말 따라야 할 예가 아닌가 합니다.

앵커 : 방금 말씀하신 것이 유엔 판무관 말씀하시는 거죠?

박선영 : 네 유엔 HCR 말씀드린 겁니다.

앵커 : 근데 중국에도 나가있지 않습니까? 이 사람은 잘 안 움직이는 것 같은데요.

박선영 : 제가 두 번이나 북경에 있는 HCR을 찾아갔습니다. 그 분들이 운신의 폭이 굉장히 좁아요. 중국이 개방, 개혁을 했다고는 해도, 취재나 탐문 수색이나 이런 걸 못하게 막고, 자기들이 안내하는 데만 가야하고, 이런 형식을 아직도 취하고 있거든요. 유엔 HCR에 2만 여명의 서명 연대를 받아서 그것을 원본을 제출했어요. 그래서 갖다 주면서 제가 북경에만 주지 말고 제네바 본부에도 같이 주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북경에 있는 유엔 HCR이 운신의 폭이 너무나 좁고 동북 3성으로 가는 가능성이 굉장히 작기 때문에 북경에 있는 유엔 HCR이 중국 당국에 전달을 하고 또 나머지는 제네바에서 가지고 있으면서 연대하는데 같이 사용하라는 부탁을 드렸습니다.

앵커 : 그런데도 불구하고 중국에서는 공식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지 않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박선영 의원님 이번에 어디에서 출마하십니까?

박선영 : 저는 공천신청 안했습니다. 저는 전문가로 들어왔고요. 그래서 비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저 나름대로는 열심히 했다고 자부하면서 국민의 사랑도 많이 받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지역구에는 나갈 생각이 없습니다.

앵커 : 지난번에 심대평 대표에 대해서 한마디 하셨던데요? 그 사정을 간단히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박선영 : 제가 심대표님께 강한 말씀을 드렸던 것은 당이 잘되게, 빨리빨리 움직여 주십사, 당이 다른 당이 할 수 없는 부분을 우리당은 할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 부분을 왜 안하시느냐고 일종의 죽비 소리를 드렸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공천 1차를 마감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공천심사 위원회가 공정하고 정말 모든 국민이 모범적이었다고 할 수 있는 공천 심사를 하시고 좋은 분들 영입하시고 하면, 국민들의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있는 날이 오리라고 생각하고 그 모든 짐이 당 대표에게 지어진 것이거든요. 열심히 해주시리라 믿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 이회창 전 대표하고 문제는 없는 겁니까?

박선영 : 두 분 사이에 문제 없습니다. 바깥에서 이런저런 해석들을 하시고, 혹시 제가 아픈 소리를 하니까, 두 분 사이에 문제가 있나 이렇게 보기도 하는데 제가 심대표님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을 드린 것 뿐입니다.

앵커 : 아 예. 보수 대 연합이라고 해서 무슨 교섭이 있습니까?

박선영 : 변호사님, 우리당 말고 보수당이 또 있나요? 한나라당이 새 누리당이라고 바꾸면서 보수자를 뜯느니 마느니 하는데, 그리고 강령도 무슨 노동당 강령처럼 바꿔 놨는데,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이 당신도 보수 아니라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박근혜 위원장께서도 보수라는 단어를 입에 안올리고 계신데 과연 대한민국에 보수당이 어디있나, 한번 생각해 보시면.

앵커 : 새누리당과의 연대 이런 거는 안돼있는 겁니까?

박선영 : 보수이기를 그들이 원하고 보수라고 얘기할 때 보수 대 연합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자유선진당의 박선영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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