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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새민련, 결국 한가족 한통속"-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6-03 08:32  | 조회 : 3524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작심인터뷰 2 :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앵커:
두 번째 작심인터뷰, 앞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영선 원내대표로부터 선거 앞두고 있는 야당의 입장 들어봤죠. 이번에는 여당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 최고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이하 이혜훈):
네, 안녕하세요.

앵커:
목소리가 다 쉬셨어요.

이혜훈:
죄송합니다. 청취자들 들으시기에 많이 불편할까봐 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앵커:
아닙니다. 거기서 열심히 하셨다는 게 묻어나서 오히려 그건 듣기 좋습니다. 이 최고위원님 요새 굉장히 바쁘실 텐데요. 일단은 제가 박영선 원내대표의 입장을 듣고 한 가지 여쭤보는 게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에서는 네거티브가 많다, 그런데 네거티브는 다 새누리당이 한다. 말씀해주시죠.

이혜훈:
네거티브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말이 다른데요. 저는 검증과 흑색선전을 구분해서 얘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선거라는 것은 유권자들이 후보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야하기 때문에 검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실과 근거를 가지고 하는 문제제기, 그건 검증이라고 봐야죠. 그런데 흑색선전은 이와는 다릅니다. 전혀 사실에 대한 근거도 제기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인신공격하고 거짓말하는 것 이건 흑색선전인데 이건 절대 없어야죠. 그런데 박영선 대표께서 후자를 말씀하신 거라면 새누리당은 그런 적 없고요 새누리당은 검증을 제기한 적은 많죠. 오히려 서울시 선거를 놓고 본다면 박원순 후보는 모든 검증에 대해서 답변을 안 하시는 게, 저는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이번에 감사원 감사를 가지고 서울시 급식에서 농약이 나왔느냐, 안 나왔느냐 하는 문제만 하더라도 분명히 감사원이 서울시장에게 성수대교가 무너져서 32명의 귀중한 인명이 희생됐을 때 내린 징계와 똑같은 징계를 내렸으면 이게 분명히 문제가 있는데. 처음 방송에서 뭐라고 하셨냐면 아무 문제가 없고 오히려 잘 해서 칭찬을 받아야 할 일이었다. 아니 칭찬을 받아야 할 일인데 성수대교 무너졌을 때 줬던 징계를 감사원이 줬다면 감사원이 없어지고 문을 닫아야 할 일이죠. 이런 정말, 사실을 오도하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거짓말 하시는 이게 오히려 더 문제고 이게 오히려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차단하고 방해하는 나쁜 선거를 하시는 태도죠.

앵커:
박원순 시장 부인에 대해서 나온 것은 네거티브라고 보지 않으세요?

이혜훈:
박원순 부인 어떤 것, 성형 얘기하시는 건가요?

앵커:
아니. 전반적으로 부인이 왜 안 나오느냐, 외국 간 것 아니냐. 이것 네거티브 아닌가요. 어떻게 보세요?

이혜훈:
아뇨. 그건 네거티브는 아니고요. 어디 갔냐고 물어보는 건데 네거티브는 아니죠.

앵커:
그냥 궁금해서, 그렇죠?

이혜훈:
아니 어디 갔냐고 물어보는 게 네거티브는 아니죠. 예를 들면,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면 그건 네거티브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역시 똑같은 질문을 박영선 대표에게도 드렸는데 지금 경기지사, 울산, 부산시장 후보 다 통진당 사람들이 내려왔어요. 자진 사퇴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이혜훈:
저는 미리 예견된 수순이고 이걸 예견하지 못한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순진한 국민들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예견하셨다?

이혜훈:
정치권에서는, 전문가들은 다 예견 하셨잖아요. 신율 교수님도,

앵커:
왜 저를 끌고 가십니까?

이혜훈:
왜냐하면 이미 수많은 과거의 선거에서 선거 때만 되면, 이름은 자꾸 바뀌지만 민주당으로 부를 수 있는 지금 현재의 새민련과 통진당 이분들도 자꾸 이름이 바뀌시는데 사실은 지금 통진당으로 대변되는 세력이죠. 그분들은 선거 때만 되면 항상 합치고 선거가 끝나면 항상 나뉘시죠. 한 두 번이 아니고 항상 그래왔죠. 이걸 눈가림용 짝짓기라고 말씀들을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지난 총선 때도 그랬잖아요. 지금 국회의원 신분으로 국민의 혈세로 월급 받으면서 국회 안에서 각종 고급정보를 빼내서 간첩활동에 이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재판중인 이석기 의원 같은 분들, 이런 분들이 지난 총선에서 야권연대의 힘을 업고 국회에 들어왔다. 다들 그렇게 알고계시잖아요? 그때도 야권연대라는 게 합한 거잖아요. 후보를 합하든 아니면 중간에 나왔다가 사퇴를 하든 어떤 형식이 됐든 결국 후보를 하나 내는 건데 그렇게 해서 어떤 형식으로든 한 사람의 후보를 내는 이런 방식으로 그분들은 표를 밀어주시는 일을 계속 해 오셨기 때문에 방식이 뭐가됐든, 이름이 뭐가됐든 그때 그때 달라지긴 하지만 한 가지 흐름은 그분들은 결국 한 가족이고 한 통속이라는 것은 달라지지 않았잖아요.

앵커:
문재인 의원이, 2주 전인가요? 지역 단위로의 통진당과 연합은 얼마든지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당 지도부와 그것 때문에 갈등을 겪었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이혜훈:
그분들 선거 때가 되면 늘 한파에서는 안 된다, 한파에서는 절대로 그런 일 없다, 또 한파에서는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늘 그러시면서 마치 다른 사람들인 것처럼 하시다가 결국 투표일 하루 전이 되면 항상 합해져 있잖아요. 그건 여태까지 달라진 적이 없지 않습니까? 결국 어떻게 보면, 나쁘게 말씀드리면, 쇼를 하는 이유가 우리가 한 사람이에요, 한 뿌리에요 하는 것을 국민들이 깜빡 깜빡 잊게 만들려는 전략에 불과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그리고 또 하나는 뭐냐면 사전투표라는 것이 처음으로 전국단위에서 적용이 됐고요. 그래서 상당히 비교해 볼 수 있는 데이터도 없지만 사전투표 우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혜훈:
저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고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투표율을 높이고 국민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이것은 어떤 당이라도 자기당의 유불리를 놓고 반대하고 찬성하는 것은 저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어느 당이 자기 지지자들이 높은 연령 계층의 투표율이 높았다 낮았다를 가지고 유불리를 따지고 반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앵커:
박영선 원내대표께서는 이런 말씀 하셨어요. 이게 대리투표의 가능성도 있고 집단 동원투표도 가능하게 한다. 쉽게 얘기한다면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어디 놀러가자고 해서 버스타고 놀러가서 그 근처에서 전부 투표하게 시키는. 실제로 이러한 가능성을 제기하셨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혜훈:
그러한 가능성이 있다면 그건 불법 선거운동으로 단속을 잘 하면 되죠. 그런 운영의 룰을 살려서 제도가 악용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를 강구하는 것이 좋지 저는 이 제도 자체를 없애자 자체로 논의를 끌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오히려 이번에 보면 20대 투표율이 높다고 나오지 않았나요?

앵커:
그런데 이제 군에 복무하는 젊은 청년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이혜훈:
예. 오히려 저는, 사전투표율이 많은 분들이 새누리당이 불리했다고 많은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야당이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놀랍네요. 일부 새누리당 안에서가 아니라 새누리당 밖에서 새누리당을 걱정하고 지지하시는 분들의 많은 문자들이 오기로는 사전투표 때문에 새누리당이 굉장히 불리해진다고 걱정하는 문자들이 많이 오거든요? 저는 그러한 문자를 받으면서도 새누리당이 불리하더라도 이러한 제도는 더 확대해 나가야하는 거라고 설득하고 있는데요.

앵커:
지금 불리하다고 보시는 거군요?

이혜훈: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다들 불리하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앵커:
그렇군요. 세월호 특위 잠깐 여쭤보겠습니다. 세월호 국정조사특위가 첫날부터 삐그덕 거려요. 이거 지금 좀 문제 아닌가요?

이혜훈:
걱정입니다. 사실 양쪽이 너무 말이 달라서. 제가 사실 하느님도 아니고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지금 판단은 못하겠습니다. 그런데 저희 새누리당 의원들 얘길 들어보면 새벽에 실종자 가족들의 얘기가 현지 기상상황이 너무나 안 좋다 그래서 구조작업이 중단 되어있다. 가족들 중에서, 소위 실종자 가족들 중에서 치료를 받기위해 자리를 비우고 있는 사람이 많으니까 지금은 와봐야 의미가 없다. 다시 날을 잡자 이렇게 요청을 했다 그래서 날을 잡아서 다시 가자, 이게 새누리당의 입장인 거라고 말씀 하시거든요? 그런데 야당은 변경 없다고 강요를 하시는 거라면 만약 그렇다면, 세월호 국정조사를 지방선거에 악용하기 위해서 일정을 어떻게 보면 무리하게 강행하시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야당은 또 정반대의 주장을 하고 계시는 거기 때문에 누가 거짓말을 하시고 누가 진실을 말씀하시는지 좀 걱정입니다.

앵커:
일단 팩트는 확인 해드릴 수 있습니다. 저희가 어제 팽목항 현지를 연결 했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비바람이 쳐서 실제로 거기 민간 잠수사 분들 다 피양 하고 있었다는 얘기를 직접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기상은 안 좋았던 게 사실이었던 것 같고요. 그런데 일각에서는 선거 전날에 팽목항으로 시선이 쏠리는 게 부담스럽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안 갔다 이런 얘기하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이혜훈:
그런데 오히려 거꾸로. 그래서 기상사정이 안 좋아서 가족들이 요청하는 게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유족들의 의사를 받아들여서, 유족들이라고 까지 말씀드리긴 그렇고, 실종자 가족들의 의견을 받아 들여서 새누리당은 수용했는데 실종자 가족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이용하는 야당이 오히려 선거에 이용하려는 게 아닐까요?

앵커:
알겠습니다. D-1일입니다, 그죠? 이제 하루만 버티시면 될 것 같은데. 너무 힘드실 것 같아서 버티신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이혜훈:
링거를 맞으면서도 그냥 버티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비 많이 오더라고요. 어쨌든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겠고요.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혜훈: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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