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인터뷰] 해외취업 5천명, 정착금도 400만원 준다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1-25 16:27  | 조회 : 4117 
[생생인터뷰] 해외취업 5천명, 정착금도 400만원 준다고?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우성PD
■ 대담 : 최진혁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총괄팀장
  
◇ 김우성PD(이하 김우성)> 구직자분들 귀를 쫑긋 세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 국가 재난 수준이라는 분석과 뉴스를 많이 보셨죠? 생생경제에서도 많이 이야기해드렸는데요. 양질의 일자리는 바늘구멍이 아니라 막혔다는 말도 나옵니다.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어떨까요? 최근 일본에서는 한국 청년들 환영받고 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능력 발휘하기엔 기회나 이 땅이 조금 좁다고 느껴진다면 글로벌로 눈을 돌려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실제 정부와 관련 기관의 지원으로 해외 취업 숫자가 늘고 있답니다. 5천 명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해당 업무 담당자를 연결해서 관련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최진혁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총괄팀장입니다. 안녕하십니까.
 
◆ 최진혁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총괄팀장(이하 최진혁)>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해외 취업한 청년이 연간 5천 명이 넘는다, 깜짝 놀랐거든요. 어떤 내용입니까?

◆ 최진혁> 정부 지원으로 해외 취업에 성공한 인원은 3년 전만 하더라도 약 1,679명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이 숫자가 계속 지속적으로 증가해 작년에는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 김우성> 어떤 나라에 어떤 일로 가는지도 알아봐야 할 것 같은데요. 

◆ 최진혁> 주요 취업 국가로는 일본, 미국, 싱가포르 등이고요. 한국 진출 기업의 중간관리자 수요가 많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도 취업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 김우성> IT 분야가 많겠죠?

◆ 최진혁> 아무래도 가장 많이 취업한 국가는 일본이며 직종도 IT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김우성> 한국이 이런 분야가 강해서 그런 것 같은데요. 기성세대는 잘 모르실 것 같은데, 취업대상 설문조사를 해봤더니 해외취업 관심 있는 분이 많다고요?

◆ 최진혁> 최근 저희가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90%가 기회만 주어진다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고 응답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거로 나타났고요. 기성세대보다는 청년층들 해외 경험이 많다 보니까 더욱 관심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장년층의 경우 취업하기 전에 해외 나가보지 않은 분들, 결혼 전에 나가보지 않은 분들도 많은데 요즘 여행을 많이 하니 90% 가까이 기회만 된다면 가겠다고 합니다. 우스갯소리로 어른들은 그런 말씀을 하십니다. 내 나라가 낫고 말도 편하고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도 하는데요. 취업은 5천 명이나 됐지만 막상 취업하면 고생하고 힘든 것 아닌가, 이러한 걱정도 있을 텐데요. 어떻습니까?

◆ 최진혁> 물론 낯선 환경과 문화에 적응하려면 어려울 점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이 경우에도 우리 공단에서는 해외 취업 정착 지원금이나 현지 헬프 데스크와 같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해외 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설문을 해봤는데 10명 중 7명 정도는 해외 취업에 만족하는 거로 나타나 해외 취업을 어렵게만 생각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김우성> 많이 취업을 했고, 10명 중 7명은 만족하고 있다고 합니다. 만족하는 이유가 뭘까요? 해외가 우리나라보다 좋은 건가요?

◆ 최진혁> 우리나라에서도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려고 하지만, 가장 만족하는 사항은 합리적인 근무 환경이라는 응답자가 많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외국어 능력 향상이라든지 글로벌 업무 중 경력개발에 도움이 됐다는 순위인데요. 합리적인 근무 환경이 가장 높습니다. 

◇ 김우성> 워라밸, 워크 라이프 밸런스, 일과 삶의 균형은 젊은 세대에게 중요한 얘기인데요. 청년층이 이만큼 관심과 만족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 상황이면 많은 관심으로 뉴스도 자주 나올 것 같은데 뜸한 것 같아요. 기성세대보다 청년층에는 이미 많이 알려졌다고 보이는데, 호응도나 이런 것들은 어떻습니까?

◆ 최진혁> 작년 실제로 저희 공단에서 전국 108개 대학에 해외취업 설명회를 진행했는데, 약 6천 명이 넘는 대학생이 참여하는 등 관심이 높았습니다. 또한 저희가 서비스하는 해외 정보 통합망이 월드잡 플러스인데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김우성> 월드잡 플러스, 오늘 보도되면서 저도 들어가 봤는데요. 이건 어떤 건가요?

◆ 최진혁> 월드잡 플러스는 정부 지원 해외 진출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구직자에게 다양한 해외 진출 관련 정보, 구인 정보, 구인 공고, 인재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가 종합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김우성> 사실 국제기구에 일하고 싶은 분들은 외교부 해외취업센터, 기재부에도 금융 관련 해외 취업에 관련해서 있습니다. 분산되어 있었는데 한 곳에 모았다고 보면 되겠군요?

◆ 최진혁>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협업해서 월드잡 플러스에 해외 진출과 관련된 사업들, 해외 인턴, 해외 봉사라든지 통합해서 구축해 나가려고 합니다. 

◇ 김우성> 아주 뛰어난 한국 인재들이 한국 안에서 해결이 안 된다고 답답해하시지 마시고요. 월드잡 플러스라는 곳은 다들 많이 이용하시나요?

◆ 최진혁> 네. 일평균 7천 명 정도 되고 개인 회원만 300만 명 정도 됩니다. 

◇ 김우성> 이용 많이 하시네요. 구체적으로 해외 취업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까?

◆ 최진혁> 청년들에게 준비 단계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먼저 시작 단계 청년들에게는 온라인, 오프라인 상담회나 채용 설명회 등을 통해서 정보 제공하고 있고요. 준비 단계에서는 3개월에서 12개월 해외 취업 연수 후 해외 취업 알선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가 서울과 부산에 해외취업 센터가 있는데요. 해외취업 아카데미라든지 모의 면접과 같은 것들을 제공하고 있고 해외취업 후에는 해외취업 정착 지원금이나 헬프 데스크 등을 통해서 현지에서 적응과 안정적인 근무를 지원합니다. 

◇ 김우성> 많이 알려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외 취업 연수를 보내주고 취업 알선도 해주고요. 취업한 뒤에도 정착지원금을 주고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고요. 나라에서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 것 같은데요. 정착지원금이 눈에 들어옵니다.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통해서 취업하고 정착할 경우에는 정착지원금을 최대 400만 원 준다고 하는데요. 특별한 것 같아요. 어떤 제도입니까?

◆ 최진혁> 아무래도 청년들이 해외 취업을 하게되면 물가나 이런 부분에서 금전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조기에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최대 400만 원의 해외취업 정착 지원금을 지원합니다. 올해의 경우 작년 8월 28일 이후 해외 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신청이 가능하고요. 월드잡 플러스에 사전 구직 등록을 마친 후 해외취업에 성공한 경우에는 약 2,500명 지원할 계획입니다. 

◇ 김우성> 취업하면 당장 비행기 값과 더불어 복잡할 텐데 돈도 준다면 해외 취업에 대해 많이 알아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청년층은 말씀하신 것처럼 수천 명이 올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요. 경력이동하고 싶은 분들, 중장년층, 분야도 요리라든가 오토바이로 배달을 잘 한다는 사람이라든지 다양한 분야에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있을까요?

◆ 최진혁> 아무래도 청년층 대상의 프로그램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중장년층에 기회가 없는 건 아닙니다. 구인업체가 요구하는 경우에는 채용 조건에 따라 연령 무관인 것도 있고, 연령 제한 없이 경력직 모집이 자주 올라옵니다. 지속적으로 관심 가지고 월드잡 플러스를 꼼꼼하게 보시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월드잡 플러스에 채용 공고가 올라오는 거군요. 

◆ 최진혁> 네. 

◇ 김우성> IT 말고 다른 업종도 많이 진출하나요?

◆ 최진혁> IT나 일반 사무도 많고요. 싱가포르나 이런 쪽은 관광, 요리 등이 있습니다. 

◇ 김우성> 들여다보시고 자기가 하던 일을 해외로 옮겨 새로운 기회를 열어볼까 하시는 분들은 월드잡 플러스 검색해서 가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두 군데에서 하는 건가요?

◆ 최진혁> 해외 취업은 저희가 담당하고 있고 유관기관인 코트라도 같이 협업합니다. 

◇ 김우성> 여러 곳이 모여서 만들어진 월드잡 플러스를 확인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는 댓글도 많이 달렸는데요. 향후 이 사업, 많이 알려지고 어떤 방식으로 발전될까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 최진혁> 저희가 취업 가능성이 높은 국가와 직종을 개발해 무게 중심을 두려고 합니다. 일본의 경우 지속적으로 IT나 요즘 아세안 국가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는데, 우리나라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직종별로 타깃을 두고 접근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해외 취업에 성공하려면 선배들의 경험들이 믿을만한 정보이거든요. 해외취업 성공 사례와 경험자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확충해서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 김우성> 미리 취업했던 분들의 이야기, 노하우까지 공개된다면 좋을 것 같고요. 가능성 있는 나라들, 베트남의 경우에도 발전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드렸습니다. 월드잡 플러스 들어가셔서 해외취업 관심 있는 분들 알아보시고요.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최진혁>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최진혁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총괄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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