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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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만들따뜻한세상]"‘엄마반성문’ 서울명신초 이유남 교장"-이혜미 리포터 1/14(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1-15 19:38  | 조회 : 2842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1월 14일 (일요일)
■ 대담 : 이혜미 리포터

‘엄마반성문’ 서울명신초 이유남 교장

진행자: 열린 라디오 YTN에서 만나는 ‘따뜻한 세상’ 오늘은 이혜미 리포터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진행자: 오늘은 누구를 만나고 오셨나요?

이혜미: 네. 서울 명신초등학교 이유남 교장 만나고 왔는데요. 혹시 최형진 아나운서는 학창시절 반성문을 써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반성문을 썼던 기억이 있는데요. 반성문을 쓸 때 잘못한 일에 대한 진정한 반성을 하기 보다는 ‘오늘은 무슨 내용으로 채워야 하나...’하는 고민을 더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이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오늘 제가 만나고 온 이유남 교장은 진심어린 반성문을 써서 화재가 됐습니다. 바로 ‘엄마 반성문’의 저자이자 학교에서는 교장선생님으로 가정에서는 엄마로 1인 다 역을 하는 분인데요. 먼저 이유남 교장에게 ‘엄마반성문’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INSERT 1] 이유남 – 계기(62초)

진행자: 부모로서 자녀들을 교육하며 잘못했던 부분들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셨군요.

이혜미: 네. 이유남 교장의 자녀들은 엄마와 갈등을 겪기 전까지는 누가 봐도 모범생일 수밖에 없는 엄친아였다고 합니다. 학교에서는 공부 잘 하고, 엄마가 원하는 아들 딸 들이 되어주었는데요. 겉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보였지만 곪고 곪아서 결국 첫째인 아들이 고3때 폭탄선언을 하고요. 첫째 아들이 자퇴를 하고난 이후에 둘째인 딸 역시도 자퇴를 원했습니다. ‘모범생인 오빠도 저렇게 자퇴를 하는데 왜 나라고 안 되냐’며 엄마와 전쟁을 선포합니다.

진행자: 최선을 다하는 부모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의 반응에 실망도 굉장히 크셨겠네요.

이혜미: 네. 결국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이유남 교장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들은 끝가지 싸워서 부모님의 동의를 얻어 자퇴를 하게 됐고요. 딸은 끝까지 자퇴를 반대하는 부모님의 도장을 몰라 가져가서 자퇴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유남 교장의 ‘부모 반성문’은 특별한 목적이 있다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2] 이유남 – 목적(53초)

진행자: 아이들과 갈등을 겪는 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이혜미: 네. 부모님들 뿐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는 것 같은데요. ‘내 기준을 버리고 자녀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자.’라는 것이 이유남 교장의 이야기입니다. 이유남 교장이 쓴 ‘엄마 반성문’은 어떤 내용들로 채워졌는지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3] 이유남 – 엄마 반성문(64초)

진행자: 자녀들과의 겪었던 갈등 그리고 회복이 되는 과정까지 이유남 교장의 고백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이혜미: 네. 남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일일수도 있고요. 쉽사리 꺼낼 수 없는 이야기였을 텐데요. 우리가 겉으로는 행복한 듯 즐거운 듯 보이지만 그 속에는 각자마다의 걱정과 근심이 있잖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의 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려 하지 않는데요. 이유남 교장은 자신 있게 자신의 치부를 드러낸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도 필요했을 텐데요. ‘엄마 반성문’ 책 출판은 자녀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합니다.

진행자: 엄마와 그렇게 갈등을 겪었던 아이들 이지만 지금을 잘 지내겠죠?

이혜미: 네. 자퇴이후로 아들은 드럼을 배우고 딸은 제과제빵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 뒤로 아들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있고요. 딸은 미국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와서 지금은 비정규직으로 직장생활을 하며 범죄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남 교장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스펙을 가진 자녀들은 아니지만요. 지금 두 아이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갈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합니다. 자신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더 많은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부모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한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4] 이유남 – 부모들에게(58초)

진행자: ‘아이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이유남 교장이 강조하는 내용이군요.

이혜미: 네. 너무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다 결정해주고 주어진 것만 하다 보니 막상 성인이 되어서는 스스로 결정하기가 어려워지는데요. 내 일을 내가 스스로 결정하고 그 일에 대한 책임도 지다보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가이드 역할을 해주면 될 것 같은데요. 앞으로 바람에 대해서도 들어봤습니다.

[INSERT 5] 이유남 – 바람(67초)

진행자:(마무리) 서울명신초등학교 이유남 교장 만나봤습니다. 이혜미리포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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