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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바른정당, 올 분들은 좀 빨리 와달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0-24 08:23  | 조회 : 3360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7년 10월 24일 (화요일) 
□ 출연자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보수대통합, 내부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어
-친박..기득권 내려놓지 못하는 구태정치의 몸부림 때문에 통합 못하면 안돼
-서청원, 최경환 출당, 당헌당규대로 진행할 것
-문재인 정부 바로잡기 위해 야당대통합 안 되면 안돼
-바른정당과 격식,조건 없이 통합할 것, 안 오는 분들은 어떨 수 없어
-부분통합이라도 빨리 해야 
-보수대통합, 단계별로 매뉴얼있어, 10월 말 내지 11월까지 한 단계 정리해야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저희가 앞서도 뉴스브리핑에서도 여러분한테 말씀을 드렸는데요. 자유한국당 발 통합작업, 이게 지금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통합 명분을 위해서 탈당을 권고했던 두 친박 의원이 오히려 당대표 사퇴를 요구하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바른정당 내 자강파라 불리는 인사들이 자유한국당이 아니라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더 반색을 하고 있다는 점 때문인데요. 자유한국당 내 보수대통합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분 중의 한 분이시죠. 홍문표 사무총장, 전화연결해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홍 총장님, 안녕하십니까.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하 홍문표):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오래간만입니다.

◇ 신율: 예. 예전엔 매주 나와 주셔가지고 귀중한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런데요. 이게 지금 어떻게 돌아가고 있어요? 보수대통합 작업이라는 이 작업이요.

◆ 홍문표: 현실을 보시다시피 어렵습니다. 그러나 대통합이라는 화두를 꺼내고 진행되는 과정이 단순히 어떤 한 부분에 만나서 얘기가 진행됐던 게 아니고 정치하는 분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우리가 한다면 뭔가 이 시대에 보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우리가 야당이라는 부분에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은데, 우선 바른당과의 통합이 어떠냐, 하는 것이 공감대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바탕에서 재야나 시민단체도 함께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해서 큰 틀에서 지내 흐르고 있는 과정에 지금 지적하신 대로 어려움이 있는데요. 그러나 큰 틀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변함없이 나름대로 내부적으로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우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신율: 그런데 지금 친박 의원들에 대한 출당 얘기요. 이게 본인들이 이렇게 반대하는데 가능할 거라고 보십니까?

◆ 홍문표: 그렇습니다. 분위기는 그렇게 보일지 몰라도요. 내용적으로는 어제도 저희들이 만나서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만, 하여튼 국민이나 우리 당원들이 혁신을 하라는 것은 이 시대의 요청인데 혁신하는 과정에 기득권을 갖고 있었던 과거의 박 대통령과의 실세 몇 사람들이 사실 기득권을 놓지 못하는 구태정치의 몸부림인데, 이런 부분 때문에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못가고 당의 개혁과 또 바른당과의 통합을 못한다면 정치 기본을 우리가 못하는 것이다, 해서 내용적으로는 변함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신율: 그런데 두 친박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본인들의 제명이라는 것, 혹은 출당조치라는 것이 결국은 바른정당에게 보여주는 성의를 표하는 용도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홍문표: 성의를 보인다는 게 뭡니까?

◇ 신율: 그러니까 바른정당이 예를 든다면 친박 청산을 요구하고 있고요. 그런 차원에서 두 분을 먼저 이렇게 출당조치 같은 걸 한다는 것, 자신들에 대한, 이런 것들이 바른정당에 호응한다는 표현을 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거죠.

◆ 홍문표: 일부 그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추석 명절민심에서 사실 저희들이 못봤던 걸 많이 본 게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을 드려서. 예를 들면 지금 이 나라의 소위 경제나 안보나 외교의 불안은 우리 국민이 처음 몰랐던 것이 이제 마음속에 하나씩 스며들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은 너희들 뭐하는 거냐, 이래서 참 곤욕스러운 추석을 보냈습니다, 사실 국민으로부터. 그러고 나서 저희들이 그러면 어떡할 것이냐. 격식과 구애 없이 우리 야당의 모두가 대통합하는 길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에 대응해서 정치를 하기 위하고 국민을 위한다면. 그래서 이게 빨리빨리 됐고 좀 더 조직적으로 움직여서 오늘에 왔기 때문에 일부 세력이 개혁의 국민의 소리를 저항한다고 해서 멈추거나 이럴 수는 저는 없다고 보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내용적으로는 결론이 곧 나오겠습니다만 변함없이 잘 진행이 되고 있다고 다시 말씀드립니다.

◇ 신율: 변함없이 진행될 것은 두 사람의 출당조치는 계속 추진이 되고 출당이 될 것이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 홍문표: 사람의 마음은 알 수가 없죠. 오늘 이러다 내일 아침에 또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르겠는데요. 우리 당에서는 당헌당규에 절차가 있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할 겁니다. 단지 지금 말씀하신 대로 바른정당에게 뭔가 요구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두 분이나 또는 박근혜 대통령의 소위 실세라고 하는 몇몇 사람들이 이와 같은 당의 절차를 밟는 것이 아니라 아까 말씀드린 우리가 근본적으로 지금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신과 하고 있는 행동에 대해서 우리가 저항하고 바로잡고 하기 위해서는 야당의 대통합이 아니면 안 된다는 데서 시작이 됐지, 지금 몇 사람들을 정리하기 위해서, 바른당에 보여주기 위해서 그들이 요구하는 걸 하는 건 아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바른정당 통합파들 중에서 홍준표 대표한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조기 탈당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것이 MBN의 단독보도였는데요. 이런 얘기 들어보셨어요?

◆ 홍문표: 들어본 것이 아니라 또 그런 분과 대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교수님 말씀대로 분위기는 그렇다 하더라도 국가와 국민의 소리를 듣고 움직이는 이번에 통합에 응하는 의원님들은 이럴수록 우리가 좌고우면해서는 안 된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적극적인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부분이 일부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 신율: 그런데 어제 저희가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하고 인터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자유한국당에서 바른정당의 통합파를 다 받지 않을 거다‘ 이런 얘길 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홍문표: 그것은 지상 보도하고 본인이 얘기한 걸 이 사회가 또는 국회의원들도 존중해줘야 하는데 홍준표 대표가, 솔직히 추석 전에는 그런 논리가 당 안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추석 민심에서 우리가 제대로 파악을 하고 우리도 반성을 하면서 통합에서 격식과 조건을 걸지 말고 대통합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하자는 것이 최고위에서 결정됐고 또 홍준표가 그런 소신을 분명히 가지고 저한테 얘기한 것도 많이 있는데요. 그것을 지금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는 그런 상황을 전혀 못들은 것처럼 무시를 하고 지금 일방적으로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분의 이야기를 듣고 논평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 신율: 그런데 대통합이라고 얘기했을 때는 자유한국당 입장에서 제일 좋은 것은 바른정당 전체 다랑 합하는 것, 이거 아니겠어요? 

◆ 홍문표: 그렇죠. 그래서 저희들이 처음에 격식과 구애과 받지 않고 107명이 있는 당과 20명이 있는 당이 동등한 입장에서 통합이라는 카드를 낼 때는 상당히 내부적으로 진통이 있었어요. 그러나 최고위에서 공식적으로 그 얘기를 했고, 그리고 또 그것이 우리 당론으로써 내용적으로 진행을 시민단체라든지 재야 쪽도 하고 있고, 이렇게 하고 있는데 이제 지금 바른당에 계신 분들이 일부가 국민당을 간다는 것 아닙니까? 그래도 저희들은 지금 인내를 가지고 그분들과의 대화할 수 있는 채널을 다 가동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표면화돼 있는 것은 전체가 오기는 어렵지 않느냐. 이래서 부분통합이라도 빨리 해야 되느냐, 하는 얘기가 현실적으로 대비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 신율: 지금 총장님께서 ‘부분통합’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결국은 이게 대통합이라고 표현하기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어서 여쭤본 거거든요,. 

◆ 홍문표: 대통합은 바른정당이 다 온다고 해서 대통합은 아니죠. 저희들이 지금 구상하고 있는 것은 시민단체라든지 훌륭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그리고 국가를 걱정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거든요. 그런 분들과 함께하며 바른정당이 함께하는, 이것을 저희는 대통합이라고 했는데 바른정당의 일부분은 오고 일부분은 안 온다고 해서 저희들이 통합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바른당이 다 오기를 바라고 우리가 격식과 조건 없이 통합하자 했는데 안 오시는 분들에 대해선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입니다.

◇ 신율: 그러니까 일단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의원들은 다 받되, 굳이 반발하는 쪽까지 설득하고 싶지는 않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 홍문표: 아니, 그러나 오늘, 참 말씀 드리긴 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도 반대랄까, 하는 분들하고 통화를 몇 분 했고요. 계속 노력을 합니다, 그런 노력을. 그러나 결정적으로 디데이를 잡고 오느냐 안 오느냐, 결정되는 날까지 우리는 그 노력을 계속 할 것이다, 하는 겁니다.

◇ 신율: 지금 홍문표 총장님께서 ‘디데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이게 지금 통합을 할 마지노라인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 마지노선이? 내년 6월에 지방선거인데, 최소한 1~2월 정도에 통합이 완료가 돼야지 3~4월에 공천을 하고 6월에 지방선거 참가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홍문표: 저희들이 1차적 방법은 이미 지상 보도가 됐습니다만 바른정당이 전당대회 하기 전에 저희들은 통합을 원하고 있고요. 또 시기적으로 봐서는 내년 2~3월은 너무 늦는다고 보고, 10월 말 내지 11월 초에 통합 부분에 대해서는 어쨌든 한 단계는 정리를 하고 그다음 또 재야와 많은 시민단체와의 관계가 이뤄지고, 이런 단계별로 나름대로의 매뉴얼이 있습니다.

◇ 신율: 단계별로 매뉴얼이 있다면 일단 오겠다는 의사가 있는 분들은 1단계라도, 빨리 몇 분이라도 오는 게 좋다, 이 말씀이시네요. 그렇죠?

◆ 홍문표: 그렇죠. 오실 분들은 시간을 너무 끌지 않고 좀 빨리 오시기를 바라는 뜻에서 어떤 데드라인을, 한계를 두고 진행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 신율: 그게 지금에 있어서의 홍준표 대표와 친박들의 갈등에 있어서 홍준표 대표 쪽에 좀 도움이 되시리라고 봅니까?

◆ 홍문표: 글쎄, 저는 누구 도움보다도 우리 당이 걸려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이렇게 몇 가지 당헌당규를 놓고 원칙적으로 국민 앞에 공개를 하고 하나하나 국민의 이해를 받아가면서 가야 이것이 혁신이 되지. 어느 날 갑자기 어떤 카드를 꺼내가지고 밀고 가고 당기는 것은 안 된다, 해서 지금 말씀드린 대로 1차적으로 격식 없이 바른당과 하고 그것이 좀 더 우리가 커지면 시민단체나 많은 재야, 이런 분들을 모시고 더 큰 보수대통합을 하고, 그리고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이런 나름대로의 생각을 갖고 있죠.

◇ 신율: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문표: 고맙습니다.

◇ 신율: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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