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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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만들따뜻한세상]"장기기증 홍보하는 홍우기, 상희순 씨 부부"-이혜미 리포터 10/22 (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0-23 17:36  | 조회 : 2596 
 진행자: 열린 라디오 YTN에서 만나는 ‘따뜻한 세상’ 오늘은 이혜미 리포터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진행자: 오늘은 누구를 만나고 오셨나요?

이혜미: 네. 한 사람이 여러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장기기증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부부가 있습니다. 바로 서울 도봉구에 살고 있는 홍우기 씨와 상희순 씨인데요. 홍우기 씨와 상희순 씨는 자신들의 이름보다 윤길이 아빠, 윤길이 엄마로 더 유명합니다. 남편인 홍우기 씨가 장기기증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게 되면서 윤길 아빠로 먼저 유명해 졌는데요. 윤길아빠라는 닉네임으로 장기기증 홍보활동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INSERT 1] 홍우기 – 계기(56초)

진행자: 이제는 고인이 된 아들 홍윤길 씨의 장기를 기증하신 장기기증 유가족이군요.

이혜미: 네. 홍우기 씨의 아들 홍윤길 씨는 결혼 상견례를 닷새 앞두고 방에서 쓰러졌다고 합니다.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간 아들은 결국 뇌사에 빠지고 말았는데요. 뇌사판정을 받고 홍우기 씨는 아내 상희순 씨와 상의 끝에 아들 윤길 씨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아들의 심장과 콩팥 2개, 간은 20~40대 환자 4명에게 이식이 되었고요. 안구 2개도 시각장애인 2명이 이식을 받고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홍우기 씨의 장기기증 홍보활동은 점점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데요. 어떤 활동들을 하는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2] 홍우기 – 활동내용(56초)

진행자: 장기기증과 관련된 질문에 답변도 하고, ‘생명을 잇는 사람들’이라는 인터넷 카페도 운영을 하시는 군요.

이혜미: 네. 홍우기 씨의 장기기증 홍보 활동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장기기증 유가족들, 이식을 받은 수혜자, 장기기증을 하겠다는 서약자들이 함께하는 ‘생명의 소리’ 합창단 단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여러 활동을 하시다보면 장기기증에 대해서는 척척박사이실 것 같은데요. 주로 어떤 질문들을 하는 건가요?

이혜미: 네. 장기기증의 절차나 장기기증을 할 수 있는 조건, 그리고 현재 장기기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의 통계에 대한 질문도 많다고 합니다. 장기기증에 대한 오해와 장기기증 과정에 대해서도 들어봤습니다.

[INSERT 3] 홍우기 – 오해와 과정(63초)

진행자: 뇌사판정위원회에서 전원일치 뇌사판정이 나온 뇌사자의 경우만 장기기증이 가능하군요. 이외에 여러 행정 절차도 있고요.

이혜미: 네. 가장 첫 번째로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서 기증 절차와 방법에 대해 안내를 받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의 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한데요. 뇌사판정 역시 12시간 동안 2차례의 과정을 거칩니다. 장기기증은 생존 시 신장을 기증할 수 있고요. 장기기증 서약을 할 수도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장기기증 서약은 성인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의 서명과 증빙서류들이 필요합니다. 홍우기 씨와 상희순 씨 부부 역시 장기기증 서약을 한 상태인데요. 상희순 씨에게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4] 상희순 – 보람(46초)

진행자: 장기기증을 받으신 분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감사의 뜻을 전할 때 보람을 느끼시는군요.
이혜미: 네. 우리나라의 경우 기증자와 수혜자가 서로 알 수 없도록 법률로 정해두고 있습니다. 홍우기 씨와 상희순 씨 역시 직접 아들의 장기를 받은 6명의 수혜자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요. 이 세상 어딘가에서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합니다. 홍우기 씨는 장기기증서약을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데요.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5] 홍우기 – 전하고 싶은 말(47초)

진행자: 장기기증 서약은 문서로 하는 장기기증 약속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이혜미: 네. 홍우기 씨 상희순 씨 부부가 활동하고 있는 ‘생명의소리 합창단’의 제2회 정기 공연이 있습니다. 공연 관람은 무료고요. 11월 3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소월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고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니까요.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또 장기기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마무리) 뇌사상태에 빠진 아들의 장기를 6명의 사람들에게 나누고 또 장기기증 홍보 활동을 하고 있는 홍우기 씨, 상희순 씨 부부 만나봤습니다. 이혜미 리포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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