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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복지현장]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장"-심다혜 리포터 10/14 (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0-16 18:56  | 조회 : 2943 
MC: 이웃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출발 복지 현장> 심다혜 리포터와 함께합니다. (인사 나누고..)

MC: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요?

심: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최형진 아나운서는 올해의 베스트셀러인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 읽어보셨나요?

MC: (읽었다 or 읽지 않았다, 읽었다면 어땠는지 간단한 소감/ 읽지 않았다면 읽고 싶다 등) 심다혜 리포터는 책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

심: <82년생 김지영>에는 주인공 김지영씨가 임신 후 겪는 일들이 묘사되는데요. 그 중 일부분을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게요. 김지영씨가 다니는 회사에서 임신한 직원들을 위해 출근과 퇴근 시간을 30분씩 늦출 수 있도록 배려 해줬습니다. 김지영씨가 임신 사실을 동기들에게 알리자 남자 동기가 대뜸 “와 좋겠다. 이제 늦게 출근해도 되겠네.” 라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이 말을 들은 김지영씨가 혼자 한 생각이 책에서 상당히 인상적으로 그려지고 있는데요.
“그럼 너도 계속 구역질하고, 제대로 먹지도 싸지도 못하면서, 피곤하고, 졸립고, 여기저기 아픈 상태로 지내든지 (...) 임신으로 인해 겪는 모든 불편과 고통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는 동기의 말이 조금 서운하긴 했지만 남편도 아니고 가족도 아닌 사람이 다 이해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렇게 책에서 말합니다.

MC: 맞는 말이네요. 임산부의 고충을 임산부가 아닌 사람이 느낄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오늘 <82년생 김지영> 책 이야기를 꺼낸 이유가 뭔가요?

심: 눈치채셨겠지만, 이번에 제가 다녀온 행사가 임산부와 관련된 행사였습니다.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주관한 제 12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 다녀왔거든요. 먼저, 그 현장의 소리로 만나보시죠.

>> #1 현장 스케치

MC: 임산부의 날 행사, 어떤 행사였는지 소개해주시죠.

심: 풍요의 달 10월과 태아가 엄마 배 속에 있는 열 달을 의미해 정해졌다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 올해로 12회를 맞았는데요. 이번 행사는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임산부와 가족 350여명이 참석한 행사였습니다.
식전행사-기념식-축하행사로 구성됐는데, 특히 식전 행사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방금 현장의 소리로 만나본 부스는 모유수유 상담과 비누 꽃바구니 만들기였고요. 이 외에도 임산부 체험, 기저귀 파우치 만들기, 마더세이프 상담, 캘리그라피 액자 만들기 등 유익하고 다양한 부스가 있었습니다.

MC: 어떤 부스가 가장 인기가 많았나요?

심: 기저귀 파우치 만들기 부스의 경우, 시작한지 30분도 안됐는데도 재료가 다 떨어져서 마감한 정도였는데요. 이처럼 대부분의 부스가 북적북적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요즘 연예인들도 많이 체험해서 화제가 된 ‘임산부 체험 부스’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행사장에 체험복을 입고 힘겹게 걸어다니는 참가자도 많았습니다. 특히, 임산부 아내의 손을 잡고 임산부 체험복을 입은 남편들이 많았는데요. 어떻게 느꼈는지 한번 들어보시죠.

>> #2 인터뷰, 임산부 체험 참여 안내 및 참가자 소감

MC: (간단한 소감) 심다혜 리포터도 혹시 체험해보셨나요?

심: 네, 저도 가장 무거운 7kg 체험복을 입고 걸어봤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소지품을 모두 내려놓고 순수하게 체험복만 입었는데도 몇 발자국 걸었더니 땀이 조금씩 나더라고요. 최형진 아나운서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체험해볼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MC: 임산부의 날 행사를 주관한 협회의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심: 이번에 이 행사를 주관한 협회가 인구보건복지협회인데요.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지하철에 임산부 배려석을 마련하고 임산부 자리 양보 캠페인을 연중으로 지원하는 협회입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박상근 출산건강실장의 더 자세한 이야기 잠시 들어보시죠.

>> #3 인터뷰, 인구보건복지협회 박상근 출산건강실장

MC: 임산부에 대한 배려라...제 자신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

심: 임산부의 날을 맞아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임산부 10명 중 4명은 대중교통 이용시 좌석 양보를 배려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임산부가 직장에서 근무 시간 등 업무량을 조절해 주는 배려를 받은 경험은 여전히 10명에 1명꼴에 불과하다고 하는데요. 아까 <82년생 김지영>에서의 김지영 씨는 사실상 10%의 소수였던겁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아직 임산부에 대한 배려가 많이 부족하지는 않은가 싶습니다. 제 자신도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MC: 임산부의 날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심: 임산부와 남편, 임산부와 어머니 등 많은 참가자분들이 즐거워했습니다. 모유수유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도 얻고, 다양한 부스에서 파우치, 화분 등을 만들며 담소도 나누고... 많이들 유익한 시간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의 주인공이죠. 행사에 참가한 임산부들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 #4 인터뷰, 임산부 참여소감 및 느낀점

MC: (소감)

심: 3월 3일 삼겹살데이, 11월 11일 빼빼로데이... 우리나라에 참 기념일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은 출산률이 저조한 우리나라에서 의미가 깊은 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한민국 임산부들을 응원하며 저는 다음주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MC: 마무리멘트..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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