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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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만들따뜻한세상]"음악점역봉사자 문명애"-이혜미 리포터 (9/10 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9-13 00:23  | 조회 : 2538 
진행자: 열린 라디오 YTN에서 만나는 ‘따뜻한 세상’ 오늘은 이혜미 리포터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진행자: 오늘은 누구를 만나고 오셨나요?

이혜미: 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번역가가 있다면 바로 이분들 일 것 같은데요. 바로 시각장애인들에게 일만 문자를 점자로 번역하는 점역사분들입니다. 오늘은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음악점역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문명애 씨 만나고 왔는데요. 먼저 문명애 씨에게 음악점역 봉사자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INSERT 1] 문명애-음악점역봉사자(52초)

진행자: 악보를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악보를 점자로 바꿔주는 봉사활동이군요.

이혜미: 네. 눈으로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은 소리의 세계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요. 시각 대신에 보상감각인 청각이 발달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각장애인과 음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일 것 같은데요. 덕분에 음악을 취미로 하거나 취미를 넘어서서 직업으로 삼고 있는 시각장애인들도 많다고 합니다.

진행자: 시각장애를 가진 음악가들도 참 많잖아요.

이혜미: 네.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바흐,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Isn’t she lovely를 부른 스티비원더, 팝페라가수 안드레아 보첼리 역시도 시각장애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재덕 씨나 개그맨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동우 씨도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점역사들이 있기 때문에 훌륭한 음악가도 탄생을 하는 것 같은데요. 문명애 씨에게 점역봉사자로 활동하게 된 계기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INSERT 2] 문명애 – 계기(61초)

진행자: 젊은 시절에도 봉사활동을 하시다가 퇴직을 하고 다시 시작하게 되셨군요.

이혜미: 네. 음악악보는 음표와 박자, 빠르기, 도돌이표처럼 복잡한 기호들이 있잖아요. 그 기호들을 잘 파악해야만 훌륭한 연주가 나올 수 있는데요. 과거에는 국내에 음악점역사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이나 일본에서 점자 악보를 구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래도 묵묵히 뒤에서 노력해주시는 음악점역봉사자들이 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점자악보를 더 빨리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다는데요. 문명애 씨는 주로 어떤 악보들을 점자악보로 바꾸는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3] 문명애 – 점자악보(53초)

진행자: 오케스트라 악보나 성가대 악보를 점자로 바꿔주시는군요.

이혜미: 네. 먼저 1차적으로 음악점역을 하고요. 다시 복지관에서 음악점역 담당자와 함께 틀린 부분에 대해 점검을 한다고 합니다. 자꾸 반복하다 보니 이제는 자신만의 오답노트가 생겨서 점점 실력이 향상된다는데요. 음악점역 봉사자가 되기 위해서는 2주정도 한글점역교육을 마무리하고 수학, 영어, 음악 중 음악을 선택해 심화과정을 배우면 됩니다. 작년에는 185시간 봉사로 성가대 책 한권을 마무리했는데요.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4] 문명애 – 보람(59초)

진행자: 음악점역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본인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1석 2조 봉사활동이네요.

이혜미: 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는 현재 20여명의 점역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음악점역봉사자는 5명입니다. 과거에 비해 국내에서 음악점역사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다른 분야에 비해 음악점역사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문명애 씨와 같은 음악점역봉사자들이 더 많이 필요한데요. 문명애 씨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음악점역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5] 문명애 – 추천(50초)

진행자: 많은 분들의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다른 분야 봉사활동도 할 수가 있죠?

이혜미: 네. 점역봉사 뿐 아니라 입력봉사나 낭독봉사, 제작봉사 등도 가능하니까요. 관심 있는 분들은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문의를 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진행자: (마무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음악점역봉사자로 활동하고 계시는 문명애 씨 만나봤습니다. 이혜미 리포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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