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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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토크쇼 청춘을 깨워라 “가수로서 새로운 승부를 시작하는 마지막 승부” - 가수 김민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9-07 12:52  | 조회 : 4898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7년 9월 7일 (목요일) 
□ 출연자 : 가수 김민교

감성토크쇼 청춘을 깨워라 “가수로서 새로운 승부를 시작하는 마지막 승부” - 가수 김민교


◇ 김명숙 DJ(이하 김명숙): <당신의 전성기, 오늘> 4부 <감성토크쇼 청춘을 깨워라> 시작합니다. 정말 농구가 한창 유행했을 때가 있었죠. 우지원, 서장훈과 같은 농구 스타들은 웬만한 연예인보다 큰 사랑을 얻었고요. 여고생들이 콘서트장이 아닌 농구장으로 몰려갔던 때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런 농구 열풍을 타고, 농구 열풍보다 더 뜨거웠던 노래가 있죠. 바로 이 노랩니다. 여러분, 기억나시죠? 바로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OST ‘마지막 승부’ 노래의 주인공 가수 김민교 씨, 자리 함께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가수 김민교(이하 김민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이렇게 <당신의 전성기, 오늘>에 초대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 김명숙: 저희가 감사하죠. 그런데 이 노래를 들으니까 그때로 다시 돌아간 기분이에요.

◆ 김민교: 20년 전에 저의 전성기였죠.

◇ 김명숙: 그런데 지금도 전성기나 다름없으세요. 정말 변화가 없으시고 오늘 옷을 그렇게 입고 오셔서 그런지, 아직도 청년 같으세요. 청년이지만.

◆ 김민교: 성격을 항상 밝게 하고요. 긍정적으로 많이 하기 때문에 항상 좋습니다.

◇ 김명숙: 그게 느껴져요. 저도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라서요. 기분이 좋습니다.

◆ 김민교: 엔도르핀이 솟습니다.

◇ 김명숙: 마지막 승부가 엄청난 인기였는데, 그전에는 원래 강변가요제인가요? 거기서 데뷔하신 거죠? 1989년도인가요?

◆ 김민교: 강변가요제에서 제가 ‘담다디’ 다음 연도에 옥슨89로 나와서, 우리는 80, 81 이렇게 기수가 있어요. 그런데 군대 갔다 와서 금상을 받아 왔습니다. 노래 제목이 ‘청개구리’라는 노래로요.

◇ 김명숙: 그렇게 해서 가수로 데뷔를 하셨는데, 정작 스타덤에 오른 것은 <마지막 승부> 주제곡으로. 그런데 원래 가수가 꿈이셨어요?

◆ 김민교: 원래는 대학교 들어가서 옥슨이라는 그룹에 들어가서 홍서범 씨를 만나고 강변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아서 가수가 된 거고, 원래 꿈은 야구선수였어요.

◇ 김명숙: 제가 체육을 공부하셨다고 얼핏 들었거든요. 체육학을 전공하신 건가요?

◆ 김민교: 체육교육학과 나와서요. 교생실습도 나갔다 왔습니다.

◇ 김명숙: 그러세요? 그래서 <마지막 승부>, 이 농구 드라마의 노래를 부르게 되신 건가요? 굳이 연결 짓자면.

◆ 김민교: 아닙니다. 그건 아니고요. 교육학과니까 교생실습 다 나갔다 와서 선생님 자격증이 있는데 임용고시를 안 봐서요. 일단 지금 만약 하더라도 사립은 할 수 있습니다.

◇ 김명숙: 그러시구나. 그때 만약 체육 선생님으로 여학교에 가셨다면 엄청난 인기였을 것 같아요.

◆ 김민교: 제가요. 여학교에 발령이 났었어요. 하필이면 그 여학교에 발령 나기 한 달 전에 저희 팀, 옥슨89가 여학교에서 공연을 해줬어요. 그런데 그 공연을 보고 교장 선생님께서, 교감 선생님은 OK를 했는데, 교장 선생님께서 ‘큰일 난다, 보면 난리 난다’ 그래서 ‘안 된다, 안 한다’ 왜냐면 그때 저희 팀이 거기 가가지고 아주 공연을 멋지게 해주고 왔거든요. 그래서 교장 선생님께서 안 된다고 그래서, 교장선생님 때문에 여학교를 못 갔어요. 엄청 아쉬웠죠.

◇ 김명숙: 아쉽다. 그 여학생들이 얼마나 아쉬워할까요? 선생님 하셨어도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셨을 것 같은데, 어쨌든 <마지막 승부>라는 드라마의 OST 곡을 부르심으로 인해서 그때가 1994년도에 KBS 10대 가수상도 받으셨고, 상을 다 휩쓰셨어요.

◆ 김민교: MBC 7대 가수상, 일간스포츠 골든디스크상. 지금 이게 <당신의 전성기, 오늘>인데, 그 당시가 저의 전성기이지 않았나.

◇ 김명숙: 그때가 몇 살이셨죠?

◆ 김민교: 그때가 29인가 그랬어요. 김건모 씨 ‘핑계’하고 같이 데뷔했어요. 가요톱텐에서 김건모 씨 하고 저하고 같이 ‘핑계’ 5주 연속을 받고 그 친구는 내려오고, 저하고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 사이’ 그래서 제가 5주를 받았습니다.

◇ 김명숙: 김건모 씨는 내려오고. 이게 중요하네요.

◆ 김민교: 5주를 받으면 더 이상 할 수 없으니까 내려오고요.

◇ 김명숙: 그런 거구나. 그 인기가 어느 정도였다고 표현을 하세요, 보통?

◆ 김민교: 그 당시는요. TV 볼 수 있는 게 3사밖에 없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거의 독보적이었죠. 길거리 나가면 ‘길보드차트’라고 있잖아요. 거기서 음악이 나오고 하여튼 밖에 나가면 제 음악이 너무 많이 나와서 진짜 피부로 ‘이게 히트구나’ 그런 걸 알았습니다.

◇ 김명숙: 그때 그 드라마도 엄청났잖아요. 장동건, 심은하, 손지창, 이종원. 당대 내로라하는 그야말로 ‘하이틴 스타’라고 할 수 있는 스타들.

◆ 김민교: 그 당시 심은하 씨가 거기서 처음으로 데뷔하셨어요. 그래서 심은하 씨가 일약 대스타가 되셨죠.

◇ 김명숙: 그 배우들하고도 교류가 있으셨나요? 배우는 배우, 가수는 가수. 이런가요?

◆ 김민교: 당시 장동건 씨하고 심은하 씨, 이종원 씨하고 같이 밥도 한 번 먹고, 그런 적은 있었어요. 그런데 거기까지만이었죠.

◇ 김명숙: 분야가 다르니까, 네. 그때 그 ‘마지막 승부’ 노래. 남자가 부르는 거지만 목소리가 맑고 깨끗한 느낌이었어요. 맞나요, 제 느낌이?

◆ 김민교: 맞습니다.

◇ 김명숙: 그래서 인기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노래 자체도 좋았고요.

◆ 김민교: 그리고 그 드라마가 스포츠 드라마기 때문에 한창 힘차고 긍정적인 에너지의. 가사가 아직 사랑을 많이 받는 이유 중 하나가요. “포기는 안 해. 내겐 꿈이 있잖아” 이런 긍정적인 메시지가 가사에 있으니까 에너지가 느껴지고요. 그러니까 이 노래 부를 때 저는 너무 좋아서 합니다. 

◇ 김명숙: 그래서 그렇게 그 노래 하나로 꾸준히 지금까지 이어오시는 것 아닐까요? 노래가 하나는 아니지만 물론, 그 노래가 버팀목이 되는 것 같아요.

◆ 김민교: 그래서 가수가 노래 한 곡이라는 대 히트곡을 내기가 참 엄청나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저는 아직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김흥국 씨 이후로 노래 한 곡으로 10대 가수 받은 두 번째 가수입니다.

◇ 김명숙: 노래 한 곡으로?

◆ 김민교: 예. 노래 한 곡으로. 

◇ 김명숙: 그것도 기록에 남길 만한 일이죠?

◆ 김민교: 그렇죠. 그럼요. 노래 한 곡 가지고 10대 가수 받기 쉽지가 않거든요. 최소한 2~3곡 있어야 하는데.

◇ 김명숙: 지금도 저도 노래방에 가끔 가는데, 그 노래 가끔 부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즐겨 부르시더라고요. 지금 7770님께서 문자 주셨어요. ‘일하는 중에 문자 보내요. 제 전성기를 깨우는 20년 전 추억의 일부를 함께하는 김민교 씨가 나오셔서 바쁜 와중에 얼른 문자 보내요. 건강하고 밝은 목소리 들으니 더욱 추억이 새롭네요’

◆ 김민교: 고맙습니다. 힘이 납니다.

◇ 김명숙: 이런 게 서로 힘을 주고받는 거예요. 그렇죠? 0410님, ‘저 중학교 때 정말 농구장 열심히 다녔었는데, 가면 매일 마지막 승부 노래가 농구장에 나왔죠’

◆ 김민교: 맞아요. 그리고 요즘에도 서장훈 씨가 예능 프로에 많이 출연하잖아요. 그래서 뭐 할 때마다 제 노래 많이 나오고, 요즘에도 많이 나오니까 20대 분들도 가끔 아시더라고요.

◇ 김명숙: 가끔이 아니라 많이 아는 분들 있어요. 젊은 친구들이랑 어울리다 보면 따라도 잘 부르고. 그리고 따라 부르기도 좋아요, 노래가. 물론 고음도 있지만 그래도 흥에 겹고 하니까. 5791님, ‘요즘도 라디오에서 마지막 승부 종종 듣는데, 2017년에 마지막 승부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걸 들으시면 느낌이 어떠세요?’ 하고 질문을 하셨어요.

◆ 김민교: 가수들은요. 자기 노래가 라디오에서 딱 나오면요. 전율을 느낍니다, 아직. 지금이 23년째인데요. 아직도 ‘마지막 승부’라는 노래를 많이 예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니까 가수는 몸 둘 바를 모르죠. 감사할 뿐입니다.

◇ 김명숙: 이렇게 우리 애청자분들도 흥얼거리고 따라 부르는 노래가 있다는 거, 그러면서 추억을 더듬어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이에요. 살아가면서 기쁨이고요. 삭막하지 않잖아요.

◆ 김민교: 그럼요. 그 노래가 나오므로 해서 ‘맞아. 이 노래가 94년도면 내가 뭘 했었지?’ 이런 추억도 다시 살 수 있고요.

◇ 김명숙: 혹시 자제분이 어떻게 되시나요?

◆ 김민교: 저는 딸만 둘입니다.

◇ 김명숙: 혹시 몇 살 정도 됐어요?

◆ 김민교: 지금 첫째는 스물둘이고요. 둘째는 지금 고3입니다.

◇ 김명숙: 다 컸네요. 그러면 따님들이 아빠가,

◆ 김민교: 자랑스러워하죠.

◇ 김명숙: 다 알고요. 자랑스럽죠. 왜냐면 그 노래가 옛날에 인기 있었어도 요즘에 안 불리는 노래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마지막 승부’는 그렇지 않잖아요.

◆ 김민교: 그러니까요. TV에서 제 노래가 나오면 “어, 아빠 노래네!” 하고, 약간 우쭐해지는 거죠.

◇ 김명숙: 그럴 때 또 우쭐해지는 느낌이요. 그럴 만해요. 그래도 되셔요. 그런데 그렇게 활발하게 활동을 하시다가 어느 날 활동이 갑자기 뜸해지신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는데, 오늘 좀 밝혀주실 수 있을까요?

◆ 김민교: 그 당시 어느 정도 계속 전성기를 갖다가 제가 몸이 좀 아팠어요. 그래서 다시 장르를 약간 바꿨거든요. ‘일편단심’이라는 노래를 하고 있다가 잘하고 있는데 갑자기 몸이 아파가지고 거기서 주춤해서 쉬었었죠.

◇ 김명숙: 몸이 많이 편찮으셨나 봐요?

◆ 김민교: 저는 항상 성격이 밝고 그런데 그때 위암이 찾아와서, 그런데 불행 중 다행으로 초기에 발견해서요. 그런데 위의 70%를 절제했어요. 그 후로 다른 데는 살이 찌는데 얼굴에는 살이 안 쪄요, 그렇게 먹어도.

◇ 김명숙: 그때 참 힘드셨겠어요. 갑자기 절정기에서 시련 아닌 시련이잖아요. 그런데 그걸 어떻게 극복을 해내셨는지요?

◆ 김민교: 그 당시는 진짜 많이 힘들었는데 현실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래, 그러면 이것도 나한테 있을 수 있는 거니까 아주 편안하게 받아들이자’ 해서. 그러니까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잘 넘어간 것 같습니다.

◇ 김명숙: 주변에서 안타까워하는 분들도 정말 많았을 것 같아요.

◆ 김민교: 가장 힘들어하는 분이, 저희 가족들하고 와이프가 많이 힘들어했었는데, 다행히 아까도 제가 얘기했다시피 초기에 발견해서 전이가 안 돼서 잘 고쳤습니다.

◇ 김명숙: 몇 년 전, 한참 전 일인가요?

◆ 김민교: 그게 2006년도 1월 10일이니까 지금 11년째인데요.

◇ 김명숙: 그때만 해도 충격적이었을 것 같아요. 요즘에야 또 암의 완치 확률이 점점 높아졌잖아요. 저희 프로그램 청취하시는 분들 중에도 중장년층들이 많다 보니까 병으로, 특히 암 때문에 힘들어하시고 투병하시는 분들이 문자 사연 많이 보내주시거든요. 그런데 김민교 씨 다 극복해 내시고 너무 활기차고 건강해 보이니까 저도 정말 기분이 좋은데, 우리 청취자분들께도 혹시 그런 시련을 겪고 있는 분들께 비법이라고 할까요? 긍정적으로 이겨내는 방법.

◆ 김민교: 지금 말씀하신 거요. 항상 긍정적으로 생활하시고, 항상 사람들한테는 스트레스가 다 무조건 있어요. 그런데 저는 그것을 한 귀로 빨리 듣고 빨리 흘리고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항상 긍정적으로, 밝고, 많이 웃으세요. 웃는 게 건강에 많이 좋고요. 그래야지 그걸 마음에 담아두고 있으면 안 좋더라고요.

◇ 김명숙: 정말 옛말이 맞아요. 웃으면 복이 오고, 잘 웃는 게 잘사는 거라는 거. 그렇죠? 오늘도 우리는 열심히 웃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요. 우리 김민교 씨와 함께하면서 계속 웃고 있어요. 지난번에 가수 진시몬 씨가 ‘보약 같은 친구’라는 신곡 내시면서 저희 프로그램 함께하셨거든요. 

◆ 김민교: 진시몬 씨하고 저하고 강변가요제 데뷔 동기예요.

◇ 김명숙: 친구신가 봐요. 되게 친하시다고 그러면서 진시몬 씨가 그때 방송에 나와서 자기 얘기보다는 김민교 씨 얘기하면서, 김민교 씨 아내분 칭찬을 그렇게 아끼지 않으셨어요. 내조를 참 잘하는 분이라고.

◆ 김민교: 제 와이프하고 진시몬 씨하고 친구에요. 그래서 이번에 신곡 있잖아요. 신곡이 나왔는데 재킷 사진도 노래 가삿말이 약간 부부 쪽이고, 그러니까 약간 의미를 두자, 해서 ‘형 혼자 해서 사진 찍는 것보다 이왕이면 형수님이랑 같이 찍자’고 해서, 진시몬 씨 때문에 와이프랑 같이 찍었습니다.

◇ 김명숙: 이번에 신곡 발표하신 재킷에요. 제가 이 신곡 이야기는 잠시 후에 자세하게 나누도록 하고요. 지금 김민교 씨 오랜만에 방송 함께, 저희 프로그램은 처음이신데 애청자분들이 노래 라이브 무대를 기다리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빨리 라이브로 ‘마지막 승부’ 들어볼까 하는데요. 지금 바로 시작하실 수 있으시죠? ‘마지막 승부’, 라이브 음악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음악: 김민교 - ‘마지막 승부’)

◇ 김명숙: 너무 멋지십니다. 역시 대단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오늘따라 유독 저희 보이는 라디오 아닌 것이 이렇게 아쉬울 수가 없습니다. 김민교 씨의 춤 추는 모습을 여러분께서 보셨어야 했는데. 더불어 몸치인 저까지 흔들게 만드셨어요. 지금 저희 밖에 YTN 여자 PD들이 김민교 씨 나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근무 안 하고 달려와서 밖에 춤추는 거 보셨죠? 박수 치면서 춤추고 난리 났었습니다.

◆ 김민교: 고맙습니다.

◇ 김명숙: 7788님 문자 주셨는데요. ‘삼각관계에서 술로 마지막 승부를 했네요. 제가 져서 여자친구를 떠나보내야 했던 1994년이었어요. 지금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집니다’

◆ 김민교: 그러니까요. 이 노래가 나오면 그 당시의 추억들이 생각이 나고 참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 김명숙: 이분은 여자친구를 떠나보내야 했던 마음 아픈 추억을 담고 계시는데요. 노래 가사처럼, 이 노래 가사 “이제 시작이야. 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자야” 이렇게 하셨잖아요.

◆ 김민교: 그럼요. “마지막에 비로소 웃는 그날까지 포기는 안 해. 우리에겐 꿈이 있잖아”

◇ 김명숙: 가사가 너무 좋아요. 1240님, ‘농구 안 한 지 정말 오래됐네요. 이 노래 들으니 농구 하고 싶어져요’ 하셨어요. 김민교 씨는 농구는 잘하십니까? 체육학 전공하셨으니까.

◆ 김민교: 농구만 못합니다. 다른 건 다 잘하고. 그런데 전체적으로 다 좋아하죠.

◇ 김명숙: 농구만 못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구 드라마에 부른 노래가 이렇게 대박을 쳤으니 대단하십니다. 그런데 아까도 잠깐 말씀 중에 아내 얘기를 하셨는데요. 새로운 신곡이 이번에, 올해 발표된 거죠? 몇 월이었죠?

◆ 김민교: 6월 정도에 나왔습니다.

◇ 김명숙: 아주 오랜만에 신곡 내신 건가요?

◆ 김민교: 이게 한 4년? 4년 정도.

◇ 김명숙: 그전에도 2015년도에도 한 번 트로트로 변신을 살짝 하셨는데 지금 이 새로운 노래, 신곡도 약간 트로트죠?

◆ 김민교: 그럼요. 이 노래는 정통 트로트이고요. 진시몬 씨가 저한테 직접 작사를 하셔서 곡을 주셨어요.

◇ 김명숙: 그래요? 그런데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제가 이 CD를 보고서 ‘이 안경 쓰신 여자분은 누군데 같이 찍으셨어요?’ 이랬더니 아내분이라고 그러셨잖아요. 너무 잘 어울리고요. 너무 멋지셔요. 아마 애청자분들께서 이 김민교 씨의 신곡 CD 앞의 사진을 보시면 ‘너무 부럽다’ 하실 것 같아요.

◆ 김민교: 감사합니다.

◇ 김명숙: 제가 그래서 이 신곡은, 이번에 6월 말~7월 초에 발표가 된 이 노래는 잠시 후에 생음악으로 들려주실 수 있죠? 우리 라이브 무대를 오늘 만끽해야겠습니다. 그런데 김민교 씨의 그 시원한 락. ‘마지막 승부’ 같은 스타일의 노래를 좋아하셨던 팬들은 트로트로 변신한 김민교 씨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시리라 생각하십니까?

◆ 김민교: 그런데요. 저는 가수로서 음악에는 장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기한테 이 노래도 맞고 이 노래도 맞고 하면, 저는 다 한 번 합니다. 이왕이면 다 소화하는 게 더 잘하는 가수 아닌가요?

◇ 김명숙: 그렇죠. 명필이 붓 가리나요? 다시 이렇게 무대에 섰을 때 옛 생각도 많이 나면서 감회가 새롭고, ‘이제는 이런 마음으로 노래를 불러야겠다’는 느낌도 다를 것 같아요. 어떠신가요? 이번에 새롭게 곡을 발표하실 때 느낌이 어떠셨는지.

◆ 김민교: 일단 ‘마지막 승부’란 노래도 노래 가삿말이 너무 좋았거든요. 그런데 이 ‘사랑은 의리’라는 노래도 진시몬 씨가 저한테 곡을 줬을 때 2절 가사 보면 “나만 믿고 살아온 당신이 최고야. 미안하고 고맙고 죄송하고 사랑하고” 그런 가사가 있습니다. “사랑은 뭘까, 사랑은 뭘까. 그것은 바로 의리였구나” 여기서 제가 딱 줬을 때 필이 팍 왔어요.

◇ 김명숙: 그래서 제목이 ‘사랑은 의리’

◆ 김민교: 네, ‘사랑은 의리’ 그래서 ‘이 노래 너무 좋다, 시몬아. 이 곡을 나한테 줘라’ 그래서 시몬이가 안 그래도 저한테 곡을 주기로 했었는데 제가 너무 마음에 들어 하니까 감사하더라고요.

◇ 김명숙: 자, 이제 마지막 ‘사랑은 의리’라는 곡을 저희가 라이브 음악으로 청해 들을 텐데, 노래 듣기 전에 청취자 분들께 한 말씀 하시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면, 계획이라든가요.

◆ 김민교: 계획은요. 가수는 다른 것보다도 자기 신곡이 나왔으면 제 노래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노래를 많이 불러주시는 게 저한테는 가장 감사한 일입니다.

◇ 김명숙: 이렇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계시는데, 주변에 좋은 분들이 참 많이 계신단 느낌을 제가 금방 받았어요. 왜냐면 문자가 지금 막 왔는데, 6432님은 아마 김민교 씨를 잘 아시는 분인 것 같아요. ‘민교 형님. 어젯밤에도 어머님 병간호하시고 오늘 아침 생방송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네요. 라이브의 황제 김민교 파이팅!’ 하셨어요. 어머님께서 어디 편찮으신가 봐요.

◆ 김민교: 네. 좀 편찮으셔서 끝나고 또 가야 해요.

◇ 김명숙: 그럼 어머님께 또 희망의 메시지 방송 중에 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김민교: 엄마. 지금 많이 편찮으시지만, 항상 주위에서 엄마를 위해서 많이 기도하고 힘을 많이 주고 있으니까요. 항상 힘내세요. 엄마, 사랑합니다. 파이팅!

◇ 김명숙: 어떤 응원의 메시지보다 어머님께 힘이 될 것 같습니다. 8897님, ‘마지막 승부가 <슬램덩크> 강백호 주제곡이 아니었군요. 저는 <슬램덩크> 주제곡인 줄 알고 있었어요’ 하셨는데요. 네, ‘마지막 승부’. 우리 김민교 씨가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1201님, ‘김민교 씨에게 그런 투병 시간이 있었던 줄 몰랐네요. 정말 활발한 활동, 앞으로 기대할게요’ 하시면서 응원의 메시지.

◆ 김민교: 네,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제가 노래 많이 하겠습니다.

◇ 김명숙: 건강도 회복하셨고 가수로서 새로운 제2의 전성기를 지금 펼쳐가고 계시는데요. <당신의 전성기, 오늘>에서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신곡 ‘사랑은 의리’, 마지막으로 청해 듣겠습니다.

(음악: 김민교 - ‘사랑은 의리’)

◇ 김명숙: 감사합니다. 이렇게 이른 아침에 노래하기 쉽지 않으실 텐데, 가수분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브로 두 곡씩이나 불러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해서 말씀 나눴는데요. ‘마지막 승부’의 주인공 가수 김민교 씨, ‘사랑은 의리’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제2의 전성기 활짝 펼쳐나가시길 저희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민교: 고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명숙: 이렇게 해서 <당신의 전성기, 오늘> 4부 <감성토크쇼 청춘을 깨워라> 김민교 씨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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