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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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말아요, 그대 “해외 주식투자, 어떻게 하나요?” - 재테크 전문가 자몽씨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4-03 12:50  | 조회 : 7657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7년 4월 3일 (월요일) 
□ 출연자 : 재테크 전문가 자몽씨 

걱정 말아요, 그대 “해외 주식투자, 어떻게 하나요?” - 재테크 전문가 자몽씨 


◇ 김명숙 DJ(이하 김명숙): <당신의 전성기, 오늘> 4부, <걱정 말아요, 그대> 함께 합니다. 백세 시대라고 해서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이 길어진 노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분들 참 많이 계십니다. 사실 노후 준비라고 하면 글쎄요, 건강도 중요하죠. 그러나 많은 분들이 돈 걱정이 제일 먼저 하실 거 같아요. 그래서 <걱정 말아요, 그대>, 오늘 이 시간엔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 ETF 투자법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금융 재테크라고 할 수 있겠죠. ETF를 생소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함께 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한 달 전에, 3월 6일이었죠? <일상의 소소한 재테크>란 책의 저자이신 자몽씨 나와서 유용한 팁 알려주셨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 다시 한번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재테크 전문가 자몽씨(이하 자몽씨):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명숙: 한 달이 훌쩍 지나갔어요. 

◆ 자몽씨: 그러니까요. 

◇ 김명숙: 바쁘게 보내셨죠? 

◆ 자몽씨: 네, 굉장히 바쁘게 보냈습니다. 

◇ 김명숙: <일상의 소소한 재테크>란 책에서 정말 저도 유용한 팁을 몇 가지 건진 게 있는데요. 오늘도 자몽씨의 말씀이 많이 기대됩니다. 

◆ 자몽씨: 오늘도 제가 유용한 내용을 준비했기 때문에 만족하시는 방송이 되실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 김명숙: 오, 그렇습니까? 그럼 다시 한번 우리 자몽씨 본인 소개부터 해주실까요? 지난번에도 나오셨긴 했지만. 

◆ 자몽씨: 안녕하세요, <일상의 소소한 재테크>의 저자이자 트렌드리더스 팟캐스트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자몽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 김명숙: 네, 반갑습니다. 지난번 함께 하셨던 청취자분들 가운데에는 오늘도 저처럼 반가워하는 분들 계실 거예요. 왜냐면 유용한 팁을 많이 주셨기 때문에요. 그런데 오늘은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 ETF 투자법에 대해 말씀해주시겠다고 했는데요. 어떤 건가요? 

◆ 자몽씨: 사실 해외주식이 굉장히 내용이 포괄적이고 많아요. 짧은 시간 안에 제가 다 전달해드릴 수가 없기 때문에 오늘은 50대 이상 청취자분들에게 초점을 맞춰서 이분들이 꼭 아셔야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준비해봤습니다. 

◇ 김명숙: 저도 벌써 지금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그래도 구체적인 내용을 추려서 말씀해주신다면요? 

◆ 자몽씨: 보통 재테크나 투자의 목적이 세대별로 좀 달라요. 젊은 친구들은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고수익을 원하는 반면에, 50대 이상 분들은 무조건 리스크가 적어야 되고요. 

◇ 김명숙: 네, 왜냐면 한 번 타격을 입게 되면 쉽지 않거든요. 

◆ 자몽씨: 일어나기가 힘들기 때문에요. 리스크가 무조건 적어야 하고 적더라도 안정적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굉장히 선호하세요. 그래서 50대 이상 분들은 부동산에 관심이 많거든요. 왜냐면 일단 건물 자체가 없어질 리는 없으니까요. 다른 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있고요. 또 매월 월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죠. 그래서 50대 이상 분들은,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2~3억짜리 소형 오피스텔을 사서 월세를 받고 계신 분도 있는데요. 여유가 있으시면 이런 방법도 괜찮아요. 그런데 문제는 여유자금이 애매하게 있으신 분들이거든요. 예를 들어서 5천만 원에서 1억, 아니면 그것보다 작은 금액, 이 정도의 여유 금액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굉장히 애매해요. 왜냐면 건물을 사기에도 돈이 모자라고, 그렇다고 은행에 맡기자니 이자가 1%밖에 안 되니까 너무 적고요. 잘 모르는 주식은 너무 위험할 거 같고. 마땅히 돈을 굴릴 방법이 없는 거죠. 

◇ 김명숙: 그렇죠. 돈 많은 사람들이야 사실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돈 많은데요. 

◆ 자몽씨: 그렇죠. 

◇ 김명숙: 돈 없는 중에, 없는 돈 가지고 어떻게 꾸려나갈까가 제일 걱정인 거죠. 그렇다면 이런 분들이 어떻게 해야지 좋은 건지, 오늘 말씀해주시겠다는 거잖아요. 어떤 방법? 

◆ 자몽씨: 그렇습니다. 이런 애매한 여유자금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해외주식, 그중에서도 미국 월 지급식 ETF에 관심을 가지시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 김명숙: ETF라는 게 그러니까 정확히 어떤 건가요? 

◆ 자몽씨: ETF는 상장지수펀드라고 해서 펀드를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게 상장시켜놓은 거예요. 그래서 펀드인데 주식처럼 거래가 되는 거죠.

◇ 김명숙: 그러니까 해외주식만? 

◆ 자몽씨: ETF는 국내에도 있고 해외도 있는데요. 제가 오늘 미국 ETF를 소개해드리려는 이유는 여기는 월 지급식 ETF라는 게 있어요. 매달 배당금액을 주는 ETF거든요. 

◇ 김명숙: 매달 통장으로 들어오나요? 

◆ 자몽씨: 네, 그렇죠. 증권 계좌로 들어오죠. 그래서 오늘은 제가 그걸 좀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 김명숙: 그럼 구체적으로 좀 말씀해주시면 어떨까요? 매달 배당금이 나온다니까 좀 솔깃하기도 한데요. 이게 어떻게 가능하고 수익률은 어느 정도인지. 

◆ 자몽씨: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주식에 투자하면 1년에 한 번 배당액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 김명숙: 거의 연말에요. 

◆ 자몽씨: 그렇죠. 그런데 미국에 있는 이 월 지급식 ETF는 1년에 받을 배당금을 12번으로 쪼개서 주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1년 동안 120만 원의 배당금을 줄 거다, 그럼 그걸 10만 원씩 12번으로 나눠서 주는 거죠. 그래서 매달 배당금을 받는 구조가 가능한 거고요. 수익률은 월 지급식 ETF별로 천차만별입니다. 높은 건 10%에 가깝게 나오기도 하고요, 연으로 봤을 때요. 그리고 낮은 건 2~3% 정도도 있는데요. 중요한 건 어느 한 ETF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여러 ETF를 조합해서 포트폴리오를 짜서 해야 한단 거고요.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하면 안정성도 어느 정도 갖춰지면서 연으로 쳤을 때 한 5% 정도의 수익은 충분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 김명숙: 그런데 이제 말씀을 들으니까 살짝 솔깃하기도 하고 지금 당장 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들기도 하는데요. 모든 투자는 사실 좀 리스크가 있잖아요. 이것도 그런 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살짝 되거든요. 주식이라고 하니까요. 이런 걸 할 때 어떤 걸 고려해야 할까요? 

◆ 자몽씨: 맞습니다.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있는데요. 제가 방금 말씀드린 월 지급식 ETF도 투자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한 3가지가 있습니다. 하나씩 천천히 좀 설명 드리면, 첫 번째로 생각해봐야 할 것은, 투자 기간이에요. 제가 말씀드린 월 지급식 ETF들은 거래량이 아주 많지가 않고, 또 주식처럼 매일매일 가격이 변동하기 때문에 돈이 필요해서 ETF를 팔려고 했을 때, 처음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팔아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 김명숙: 그건 일반 주식과 비슷하네요. 

◆ 자몽씨: 그렇죠. 특히 급하게 매도하려고 하면 더 낮은 가격에 팔아야 하기 때문에 손실이 커질 수 있겠죠. 그래서 매달 배당금을 받을 목적으로 아주 장기간 투자할 생각이 아니라면 하지 않는 게 나을 수 있고요. 특히 6개월이나 1년 뒤에 꼭 써야 하는 단기 여유자금 있잖아요? 이런 거로는 하시면 안 됩니다. 그런데 이거는 건물이랑 비슷한 거 같아요. 우리가 건물도 6개월이나 1년 뒤에 써야 될 자금으로 부동산 투자하지는 않잖아요. 월세를 받을 목적으로 건물을 사면 그 건물을 오래 가지고 있으면서 계속 월세를 받아야 이게 수익이 되는 거지, 1년 있다가 되팔아 버리면 받은 월세보다 수수료나 세금이 더 많이 나올 수 있거든요. 

◇ 김명숙: 그렇죠, 세금 폭탄 맞죠. 

◆ 자몽씨: 또 급하게 팔면 건물 가격도 더 낮게 팔아야 하고요. 월 지급식 ETF도 그런 관점에서 보셔야 할 거 같고요. 두 번째로 고려해 봐야 할 것은 포트폴리오예요.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월 지급식 ETF별로 수익률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런데 고수익을 원한다고 한두 개의 수익률이 높은 ETF에만 몰방 투자를 하게 되면 그 ETF가 잘못됐을 때 리스크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10~15개 이상의 다양한 섹터, 다양한 수익률의 ETF들을 잘 섞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하고요. 또 매달 배당금이 나오긴 하지만 ETF별로 조금 다른 게 어떤 ETF는 5년 이상 계속 비슷한 수익률로 배당이 나온 반면에 또 어떤 ETF는 굉장히 들쭉날쭉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들쭉날쭉한 ETF들은 배제하고 안정적으로 꾸준히 배당이 나온 ETF들에만 투자해야 합니다. 

◇ 김명숙: 투자 기간이 중요하고 그다음에 포트폴리오도 짜야 하고요. 

◆ 자몽씨: 마지막으로 한 가지가 더 있는데요. 짧게 말씀드리면 수수료도 생각해보셔야 해요. 이게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거 다 보니까 달러로 투자를 해야 되거든요. 그러면 처음에 투자할 때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셔야 하는데, 넉넉잡아서 1% 정도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 우대를 받으면 좀 더 저렴하실 수 있는데 넉넉잡아 생각하시면 1% 정도를 생각하셔야 하고요. 처음 EFT를 살 때 매매수수료가 있어요. 홈트레이딩시스템을 이용해서 직접 매매를 하시면 0.25% 정도가 되실 거고, 증권사 직원을 통해 하시면 0.5% 정도가 발생하니까 이 점도 아셔야 하고요. 또 수수료가 너무 적을 경우엔 최소 수수료를 부과하는 증권사들이 일부 있기 때문에요. 내가 분산투자를 위해서 너무 많은 ETF에 투자할 때, 최소 수수료에 걸리게 되면 생각보다 수수료가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점도 미리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 

◇ 김명숙: 이 부분은 투자 기간을 고려해서 자주 사고팔지 않으면 괜찮을 거 같단 생각이 드는데요. 이게 달러로 투자하는 거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럼 달러 환율이 떨어지거나 했을 경우엔 좀 타격을 입지 않겠어요? 

◆ 자몽씨: 그래서 이게 어떤 관점으로 접근하셔야 하냐면, 내가 월 지급식 ETF를 예를 들어서 한 5천만 원 어치를 샀다 그러면요. 5천만 원이 가격이 오르고 내리고를 계속 변동해요. 그 변동 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그건 신경 쓰지 마시고 계속 배당을 받으시는 걸 목적으로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 김명숙: 너무 환율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그냥 꾸준히 1년 이상을, 2~3년을 장기적으로 보고요. 

◆ 자몽씨: 그렇죠. 여유 자금으로 내가 건물 산다고 생각하시고, 그런데 건물은 비싸니까요. 건물 살 돈이 없을 때 건물 산 것처럼 매달 또박또박 배당받는 목적으로 쓰시면 좋죠. 

◇ 김명숙: 그런데 지금 건물을 말씀하시니까, 우리 청취자분들 가운데에는 건물이면 최소한 몇억은 있어야 하는데 몇억을 해야 하나, 이렇게 생각하실 거 같은데요. 최소한 천만 원, 예를 들어 직장인들 같은 경우엔 5백만 원도 큰돈인데요. 5백만 원~천만 원 가지고도 이걸 충분히 이걸 할 수 있나요? 

◆ 자몽씨: 이게 장점이 바로 그거예요. 제가 바로 그래서 가지고 나온 건데, 적은 금액으로도 포트폴리오를 짜서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연 5% 정도 내가 배당이 나오게 포트폴리오를 짜면 천만 원을 가지고 이제 투자했을 때는 50만 원 정도를 연으로 쳤을 때 매달 4만5천 원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거고요. 그렇죠. 5백만 원 하면 또 거기에 맞춰서 나오고요. 

◇ 김명숙: 그렇게 생각하면 괜찮은 거네요. 요즘 천만 원을 은행에 넣어봤자…. 

◆ 자몽씨: 금리가 너무 낮잖아요. 그런데 소액으로 하실 때 한 가지 생각해보셔야 하는 건 제가 아까 말씀드린 최소수수료. 최소수수료가 있는 증권사가 있고 없는 증권사가 있어요. 금액이 작을 땐 최소수수료가 생각보다 많이 나올 수가 있어요. 그래서 금액이 작을 때는 최소수수료가 없는 증권사에 가서 하셔야 합니다. 

◇ 김명숙: 증권사 선택도 잘해야 하겠고요. 그런데 사실 증권사 가면 일반적으로 이런 해외펀드 관련된 주식은, 영업장이라고 그러나요? 영업하시는 분들, 증권사 직원들 가운데에 그렇게 많지 않은 거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전문가를 잘 찾는 것도 중요할 거 같은데요, 이런 건. 

◆ 자몽씨: 제가 그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일단 이런 월 지급식 ETF를 시작하려면 증권사에 해외증권계좌를 만들고 월 지급식 ETF를 사시면 돼요. 사시면 자동으로 배당이 들어오게 되는데, 중요한 건 증권사 직원 중에 월 지급식 ETF를 잘 모르거나 관련 내용을 알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요. 왜냐면 사실 해외주식에 평소 관심이 있었거나 공부를 많이 한 직원은 알 수 있을 텐데, 대부분의 직원이 알고 있는 건 아니거든요. 조금 번거로우시더라도 여러 증권사의 여러 지점을 방문하셔서 해외주식 담당자나 아니면 본사의 해외주식 직원을 통해서 월 지급식 ETF의 포트폴리오를 추천받으세요. 여러 포트폴리오를 추천받으신 다음에 그중에서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는 월 지급식 ETF들이 있을 거잖아요. 그것들을 중점적으로 추려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시면 한층 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가 가능하고요. 또 이렇게 하신다고 하더라도 직접 5년 동안의 가격 변동이나 5년 동안의 배당 이력, 어느 산업 분야에 투자하는지, 이 정도는 직접 체크하시면 더 좋은 투자가 될 거 같습니다. 

◇ 김명숙: 뭐든지 사실은 본인이 노력해야 하고 공부해야 하고 발품 팔아야 하는 건 당연한 건데, 지금 말씀해주신 것처럼, 이렇게 정리해주신 걸 그대로 하면 그래도 큰돈 안 들이고서 소소한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거 같단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은 이렇게 5년 동안의 배당 이력과 어느 산업 분야에 투자해야 하는지를 공부하는 것조차도 사실은 50+들에게는 조금 부담일 수 있어요. 

◆ 자몽씨: 이걸 직접 공부하시는 게 아니라 증권사 직원한테, 예를 들어서 증권사 직원이 몇몇 ETF들을 추천해주잖아요, 월 지급식 ETF들을. 그러면 이건 5년간 배당 이력이 어떻게 되고 어떤 산업 분야에 투자하고 5년간 가격변동이 어땠는지 좀 달라고 하면 증권사 직원이 다 줄 거예요. 

◇ 김명숙: 전문가들을 잘 활용하라는 말씀이시죠?

◆ 자몽씨: 네, 활용해서 그걸 확인하시라는 거예요. 저희가 부동산 투자할 때도 공인중개사분들한테 5억 줄 테니까 알아서 사주세요, 하진 않잖아요. 마찬가지로 이것도 증권사 직원을 활용해서 모르는 건 다 물어보시고 기본적인 내용들만 직접 체크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 김명숙: 지금 9154님이 문자를 주셨는데요. ‘지난번에 자몽님 방송 듣고 카쉐어링 바로 했어요.’, 카풀 말씀하시는 건가 봐요. ‘유용하고 좋았는데 제가 여자이다 보니 좀 무서워져서 2번 하고 못 했네요.’ 하셨어요. 아쉽네요. 

◆ 자몽씨: 아쉽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론 골라서 태울 수 있거든요. 여성 분이시면 여성 동승자만 받으시는 방법도 한 가지가 될 수 있겠죠. 

◇ 김명숙: 그거 한 번 고려해 보시면요. 그래도 대단하시네요, 실천하셨으니까요, 이 분은. 

◆ 자몽씨: 그러니까요. 실천하시는 분이 사실 100분이 들으시면 5분이 안 되거든요. 그런데 벌써 5% 안에 들어가는 거니까 제가 박수를 쳐 드리고 싶습니다. 

◇ 김명숙: 네, 훌륭하십니다. 네, 감사합니다. 0120님, ‘좋은 정보네요. 어떻게 하면 되나요?’, 이거 아까 들어온 질문인데 제가 좀 늦게 소개했네요. 우리 자몽씨께서 쭉 말씀해주셨거든요. 저희가 마지막에 정리 차원에서 간단하게 요약 정리해드릴게요. 지금 노래 한 곡 듣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이승환의 ‘덩크슛’ 준비했습니다. 

(음악: 이승환 - ‘덩크슛’) 

◇ 김명숙: <일상의 소소한 재테크>의 저자, 자몽씨 모시고 오늘은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상장 지수 펀드 ETF 투자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문자 먼저하고 갈게요. 4911님께서 보내셨는데, ‘요즘 베트남 펀드가 유행이던데요. 생각보다 수익률은 높지 않은 거 같습니다.’ 하셨어요. 베트남 펀드가 유행이에요? 

◆ 자몽씨: 베트남 펀드가 몇 년 전에 좀 안 좋았다가 최근엔 베트남 경제가 살아나면서 각광을 받고 있긴 한데요. 사실 요즘 유행하는 펀드를 들어선 돈을 벌기가 어려워요. 유행하지 않을 때 미리 좀 예측해서 투자하고 경제가 살아나면서 수혜를 누려야 하는데요. 

◇ 김명숙: 이미 그럼 머리를 잡은 거라고 하나요, 우리가? 

◆ 자몽씨: 상투가 아니더라도 크게 기대수익률이 높진 않을 거라고 보거든요. 보통 펀드를 투자 많이 하시는데 개인들이 펀드 투자에서 수익을 내기가 어려운 게 그거예요. 유행할 때 사기 때문에요. 그래서 차라리 제가 말씀드린 월 지급식 ETF 같은 경우는 매달 그래도 수익이 어느 정도 꼬박꼬박 나오니까 이런 걸 장기간 하시는 게 더 좋은 방법이 되실 수 있어요. 

◇ 김명숙: 그러니까 자몽씨가 추천하시는 건 이미 유행을 타는 것보단 발전 가능성이 있는 해외투자를 하는 게 좋은데, 일반인들은 그게 쉽지 않으니까 이렇게 ETF식, 월 지급식을 추천하신단 말씀이시죠? 

◆ 자몽씨: 네, 그리고 월 지급식으로 예를 들어 투자를 해놓고, 매달 달러로 배당이 나오잖아요. 그러면 그 배당금을 적립식 펀드로 투자하셔도 돼요. 내가 장기간 투자를 할 거라면 한 번에 목돈을 투자하면 좀 리스크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월 지급식 ETF에 투자를 해놓고 매달 배당금이 나오면 그 배당금을 적립식 펀드로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가 있죠. 

◇ 김명숙: 2741님, ‘미국, 일본 같은 선진국 말고 BRICs 같은 곳 투자는 어떤가요?’ 하셨네요. 

◆ 자몽씨: 국가별로 해외주식은 장단점이 명확하거든요. 제가 요즘 인기가 많은 중국 주식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드리면, 중국 주식은 사실 장단점이 명확해요. 장점은 고수익이 가능하단 건데, 이 고수익이란 게 단기간의 수익을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한국 같은 경우는 80년대부터 지금까지 20~30년을 놓고 보면 삼성전자나 몇몇 대기업들, 삼성생명이나 여러 회사들이 주식이 50~100배가 오른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 앞으로 100배 오를 주식은 많지가 않아요. 30년 뒤를 생각해 봐도요. 하지만 중국은 지금 고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20~30년 뒤에는 지금보다 경제가 훨씬 많이 발전할 거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또 글로벌기업들로 성장할 거기 때문에, 지금 중국의 대기업들을 10~20년 장기적으로 보시고 여러 회사들에 분산투자해서 투자하시는 건 괜찮은 거 같아요. 그걸 자녀 이름으로 하는 게 더 괜찮아요. 

◇ 김명숙: 아, 장기적으로는? 

◆ 자몽씨: 왜냐면 자기 이름으로 하면 나중에 자녀에게 물려줄 때 상속세를 많이 내야 하는데, 자녀 이름으로 해놓으면 애초에 원금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상속세도 또 절약할 수 있죠. 

◇ 김명숙: 그렇군요. 또 좋은 팁 하나 얻었습니다. 오늘 ETF 배당금 얘기하셨잖아요. 월 지급식으로 받는 게 장점이다. 그럼 우리나라 주식은 월 배당금이 낮아서 추천을 안 하시는 건가요?

◆ 자몽씨: 우리나라 주식도 비슷한 맥락으로 접근할 수 있는데, 한국도 이제 선진국에 맞추기 위해서 앞으로 점점 배당금이 많이 늘어날 거예요. 그런 점에서 본다면 한국에 배당을 많이 하는 종목들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요. 국내 증시도 보면 보험주라든가 한국담배인삼공사, KT&G 같은 이런 회사들은 연으로 쳤을 때 3% 이상의 배당을 하고 있거든요. 해외주식은 사실 두려움이 있잖아요, 내가 잘 모르니까. 그런데 KT&G 같은 회사들은 사실 약간 공기업의 느낌도 있고 리스크가 크지 않으니까 파서 3% 이상 배당이 나오는 회사들로 추려서 배당금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가 있죠. 

◇ 김명숙: 우리나라 주식도 배당금이 높은 회사를 위주로 해서 찾아보란 말씀이시군요. 

◆ 자몽씨: 네, 그리고 앞으로 한국 증시도 배당금이 점점 많아질 거예요. 지금 OECD 기타 국가들에 비해서 배당금이 너무 낮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방향으로 갈 거기 때문에 지금부터 관심 갖고 계시면 좋을 거 같아요. 

◇ 김명숙: 오늘 이렇게 나와주셔서 이제 금융, 말하자면 재테크 방법에 대한 말씀을 해주신 건데요. 마지막으로 정리 차원에서 오늘 하신 말씀을 좀 간단하게 요약해주시면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서 활용하시기가 좀 쉬울 거 같아요. 

◆ 자몽씨: 제가 오늘 방송에서 말씀드린 걸 간단히 정리해드리면, 해외는 월 지급식 ETF라는 게 있고요. 이건 매달 배당금을 지급하는 거라서 여기에 투자해두면 매달 또박또박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걸 하실 때는 장기적으로 투자하셔야 하고, 분산투자하셔야 하고, 수수료도 생각하셔야 하고요. 이제 증권사에 찾아가셔서 해외 증권계좌를 만든 다음에 월 지급식 ETF를 사시면 되는데요. 증권사 직원들을 잘 활용하셔서 여러 증권사, 여러 지점에 방문해서 가급적 많은 추천을 받고 포트폴리오를 좀 받아서 그중에서 또 괜찮은 것들로만 추려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시면, 노후에 건물은 없지만, 건물에 버금가는 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을 거 같아요. 

◇ 김명숙: 그리고 일단 투자 금액은? 

◆ 자몽씨: 소액도 괜찮은데 만약 소액으로 하시려면 최소 수수료가 없는 증권사에 가셔야 합니다. 

◇ 김명숙: 소액이란 5백만 원도 괜찮고 천만 원도 괜찮고요. 

◆ 자몽씨: 네, 그렇죠. 

◇ 김명숙: 네, 좋습니다. 오늘 아주 귀가 솔깃하는, 한 번쯤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드셨을 거 같아요. 우리 청취자분들도요. 그렇게 부담이 없기 때문에요. 오늘 <일상의 소소한 재테크>의 저자이신 자몽씨가 함께 하셔서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 ETF 투자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좋은 말씀 잘 들었어요. 

◆ 자몽씨: 네, 감사합니다. 

◇ 김명숙: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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