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코너전문보기

걱정 말아요, 그대 "일상의 소소한 재테크" 저자 자몽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3-06 13:07  | 조회 : 8766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7년 3월 6일 (월요일) 
□ 출연자 : 자몽씨(일상의 소소한 재테크 저자, 팟캐스트 트렌드리더스 진행자) 

걱정 말아요, 그대 "일상의 소소한 재테크" 저자 자몽


◇ 김명숙 DJ(이하 김명숙): 월요일이라 좀 부담도 되고 걱정도 많다고들 합니다. 걱정 없이 살면 좋겠지만, 삶이 그렇지 않죠? 욕심을 버린다고 해도 어쩌면 1년 내내 하는 걱정 중 돈 걱정이 제일 크지 않나 싶어요. 보통 재테크도 목돈이 있어야 하지, 라고 하며 아예 포기하는 분들도 계실 거고요. 그래서 오늘 이 시간은 작은 돈, 푼돈을 아끼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보는 것이 더 현실성 있는 재테크가 아닐까 싶어서 그런 생각에서 마련한 시간입니다. <걱정 말아요, 그대>, 한 달에 10~15만 원의 추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비법이 담긴 책, <일상의 소소한 재테크>란 책을 펴낸 자몽씨 자리 함께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자몽씨(이하 자몽씨): 네, 안녕하세요. 

◇ 김명숙: 반갑습니다. 제가 자몽씨라고 소개했는데 이름부터 굉장히 특이해요. 본인 소개를 직접 해보시죠. 

◆ 자몽씨: 안녕하세요. 전 <일상의 소소한 재테크의> 저자이자 트렌드 경제 팟캐스트 방송인 트렌드리더스를 진행하고 있는 자몽입니다. 전 NH투자증권에서 근무했었고요. 현재는 TWIG라는 회사를 차려서 제가 열심히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 김명숙: 와, 대단하십니다. 되게 젊어 보이시는데 경력도 화려하시고요. 팟캐스트 트렌드리더스라고 엄청 인기라면서요? 

◆ 자몽씨: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청취해주셔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김명숙: 어떤 방송인가요? 

◆ 자몽씨: 저희 방송은 세상의 변화를 읽고 그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해보자는 취지에서 저와 증권에 다니는 PB, 그리고 대학생 친구들이 같이 연합해서 매주 만나서 세상의 변화에 대해서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방송입니다. 

◇ 김명숙: 아주 젊은 방송이네요. 

◆ 자몽씨: 그렇습니다. 

◇ 김명숙: 저도 들으면 아주 유익할 거 같아서 들어봐야겠습니다. 아직까지 못 들어봐서 죄송하고요. 이름이 굉장히 특이해요. 자몽, 전 웬 과일 이름, 그랬는데 금방 기억돼요. 

◆ 자몽씨: 자몽이 사실 저의 본명은 아니고요. 제가 팟캐스트 시작하면서 새로 지은 예명인데 스스로 자에 꿈 몽 자를 써서 스스로 꿈을 이뤄가는 사람이라는 뜻이 있고요. 

◇ 김명숙: 그렇게 훌륭한 뜻이 있었어요? 저는 단순히 과일을 생각했는데, 멋지네요. 

◆ 자몽씨: 과일 뜻도 있어요. 제가 사실 20대 중반에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를 가서 농장에서 1년 정도 일을 했는데 자몽을 따면서 돈을 많이 벌었거든요. 그래서 스스로 꿈을 이뤄가면서 돈도 많이 벌자는 취지에서 자몽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김명숙: 너무 멋집니다. 역시 아이디어가 남다르신 거 같아요. 저희가 이렇게 재테크에 관련된 책도 많고 재테크 강의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이렇게 아주 구체적으로 10~15만 원이라는 액수를 제시한 책은 보지 못했거든요. 이름처럼 특이해요. 

◆ 자몽씨: 맞습니다. 제가 왜 이 책을 쓰게 됐냐면 현재 은행에 1억 원을 맡기면 이자가 15만 원쯤 나오거든요. 여기서 대부분의 재테크 책들은 앞의 1억 원에 초점을 맞춥니다. 

◇ 김명숙: 그래서 부담스러워서 아예 포기해요. 

◆ 자몽씨: 그렇죠. 그래서 실패를 하게 되는 거예요. 사실 지금 같은 저금리 시대와 경기 불황에 1억 원을 모은다는 게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전 앞의 1억 원의 초점이 아니라 뒤에 15만 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 김명숙: 발상의 전환이네요. 역시 생각의 변화. 

◆ 자몽씨: 우리가 1억 원이 없더라도 내가 일상 속에서 15만 원의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거나 그만큼의 돈을 절약할 수 있으면 은행에 1억 원을 맡긴 것과 똑같으니까, 아등바등 1억 원을 벌려고 하지 말고 이렇게 15만 원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이런 취지에서 제가 가능한 방법들을 다 책으로 정리해서 엮은 거예요. 

◇ 김명숙: 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거거든요. 정말. 왜냐하면, 보통 1억 원이 큰 숫자니까 1억 원이 어딨어, 쓸 돈도 없는데 포기하는 경우도 많은데. 역발상이시네요, 완전. 어떻게 해서 10~15만 원의 추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지, 물론 저축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절약부터? 

◆ 자몽씨: 저희 책이 15만 원 정도의 추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9가지의 방법과 그 정도의 돈을 아낄 수 있는 26가지의 절약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제가 절약할 수 있는 것부터 간단히 몇 가지를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방송 들으시는 분들이 중장년층 세대가 많으시다고 들었어요. 그분들이 보통 통신사 멤버십 혜택을 이용 안 하더라고요. 저희 부모님도 통신사 멤버십 혜택을 잘 안 쓰시는데요. 저만 해도 통신사 멤버십을 활용해서 매달 영화를 두 편 정도 공짜로 보고 있고요. 편의점이나 카페, 빵집에 갈 때마다 5~10% 정도의 추가할인을 받고 있습니다. 통신사마다 제공해주는 혜택이 찾아보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것만 잘 챙기셔도 연간 적지 않은 금액을 절약할 수 있고요. 자동차 다들 한 대씩 가지고 계시잖아요. 자동차를 갖고 있으면 상반기, 하반기 두 번, 자동차세를 내야 해요. 이것도 1년에 한 번, 1월달에 한 번에 내면 10%를 할인이 들어갑니다. 세금인데도 할인이 되는 거죠. 저도 30만 원 정도 내고 있는데 올해 초에 한 번에 내서 3만 원 정도 아꼈고요. 

◇ 김명숙: 저는 1월달에 이걸 냈는지 안 냈는지 지금 기억조차도 안 나요. 무슨 일이에요, 

◆ 자몽씨: 그러면 안 되시는 거예요. 

◇ 김명숙: 큰일이네요, 정말. 냈는지 안 냈는지 왜 기억이 안 나죠? 

◆ 자몽씨: 이게 생각보다 쏠쏠한 돈이에요. 

◇ 김명숙: 이러니까 하물며 10% 혜택 받는 것조차도 못 챙기고 지나가는 거 같기도 하네요. 

◆ 자몽씨: 자동차 소유하고 계신 분들은 매년 1월에 꼭 한 번에 내시면 좋고요. 나는 자동차가 없다, 지하철만 많이 탄다, 하시는 분들도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바로 지하철 정기권을 통해서인데요. 예를 들어 연신내에서 강남역으로 한 달에 60번을 지하철을 타시는 분이 계시면 이 분은 지하철 요금이 한 93.000원 정도 나오실 거예요. 그런데 지하철 정기권을 구매하면 55,000원이면 가능하거든요. 
◇ 김명숙: 그럼 얼마가 절약되는 거예요? 

◆ 자몽씨: 매달 38,000원씩 1년이면 456,000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되는 거죠. 

◇ 김명숙: 대단하네요. 그냥 교통카드로 쓸 것이 아니라. 

◆ 자몽씨: 그렇죠. 꼭 60번이 아니더라도 내가 40번 이상만 한 달에 지하철을 탄다고 하면 정기권을 구입하시는 게 더 저렴할 수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것도 한 번 알아보시면 좋죠.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팁을 드리면, 영화를 싸게 볼 수 있는 팁을 또 드리겠습니다. 영화 가격이 저렴하지 않거든요. 주말에는 11,000원 정도 하고 평일에도 9,000원 하는데 5,000원에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 김명숙: 그래요? 

◆ 자몽씨: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상관없이요.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에요. 그래서 각종 문화 공연들이 다 저렴한 가격에 진행되는데 5시부터 9시까지에 사이에서 개봉하는 영화들은 5,000원에 예매가 가능합니다. 

◇ 김명숙: 말씀 들으면서 사실 알고는 있는 거예요. 저도 알고는 있는데 게을러서 못하고 귀찮아서 안 하고, 이래서 부자가 못 되는 거 같아요. 부자가 되려면 정보도 많이 알아야 되고 부지런해야 되고 알뜰하게 다 챙겨야 하는데 줄줄이 새는 돈을 모르고 사는 거 같습니다. 큰일 났네요. 오늘부터라도 하나씩 챙겨봐야겠다, 핸드폰도 있고, 자동차도 있고, 지하철도 타고, 수요일도 맨날 나한테 돌아오는 수요일인데 왜 못 챙기고 살았나, 참 억울하네요, 갑자기. 

◆ 자몽씨: 매달 마지막 수요일이니까 한 달에 한 번씩 영화 보시는 분들은 그날 맞춰서 보시면 돈을 절약할 수 있는 거죠. 

◇ 김명숙: 책을 잠깐 살펴보니까 일 년에 한두 번은 비행기를 그냥 탈 수 있다, 그래서 약간 좀 어, 이거 뭐지, 제가 황당해하기도 했어요. 

◆ 자몽씨: 그런 꿀팁이 또 한 가지 있습니다. 

◇ 김명숙: 요즘 여행도 많이 가시는데요. 

◆ 자몽씨: 네, 맞아요. 사회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다 신용카드 한 장씩은 가지고 있잖아요. 카드사별로 여러 가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보통 여러 혜택들을 내가 알기도 귀찮고 또 혜택도 별로 없는 것 같아서 별다른 신경을 안 쓰시는 분들이 많아요.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항공마일리지 특화 카드입니다. 내가 신용카드로 일정 금액을 결제할 때마다 항공마일리지가 자동으로 적립되게 되거든요. 

◇ 김명숙: 보통 일반 카드에는 포인트 적립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것도 사실 잘 못 찾아 먹어요. 

◆ 자몽씨: 네, 그게 번거롭기 때문에 항공마일리지 특화카드로 바꾸면 내가 별다른 신경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적립이 돼요. 돈을 쓸 때마다. 보통 1,000원당 1 마일리지가 적립이 되는데 여러 회사들마다 특화된 카드를 내놓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것보다 빠르게 많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요. 이것보다 더 많은 마일리지를 빠르게 적립할 수 있습니다. 

◇ 김명숙: 그런데 나 혼자 쓰면서 나 혼자 마일리지를 그렇게 많이 쌓을 수 있을까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 같아요.

◆ 자몽씨: 예를 들어서 회사별로 다른데, 어떤 회사는 영화관에서 포인트를 쓰면 20배 더 적립해준다든지 이런 식으로 특화된 게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이용하면 더 빠르게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 김명숙: 그런데 그렇게 마일리지를 적립하면 보통 외국 여행, 해외여행 같은 경우엔 혼자 가는 경우도 있고 부부끼리 가는 경우도 있고 식구들끼리 가는 경우도 있고. 그걸 다 활용할 수 있나요? 

◆ 자몽씨: 보통 4인 가구 기준으로 해서 항공마일리지 카드를 쓰면 제가 계산을 해보면 평균적으로 2~3년 정도 지나면 미국 뉴욕행 티켓을 한 장 구매할 수 있어요. 이게 좀 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가족통합이 가능합니다. 항공마일리지는 5명까지 가족통합이 가능한데, 예를 들어 부모님, 저, 누나네 가족, 이렇게 해서 통합하면 가족 간에 매년 한 장씩 미국 정도 갈 수 있는 비행기 티켓을 얻을 수 있는 거예요. 

◇ 김명숙: 이렇게 해서 정말 정보가 중요한 거 같아요. 절약한다는 게 우리 옛날 세대들, 구세대라고 하면 좀 그렇지만, 수돗물 아껴야 한다, 전기료 아껴야 한다, 이렇게 절약이었는데 요즘 시대가 변하면서 내가 일상생활에서 쓰고 있는 것들 가운데에서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는 거네요. 

◆ 자몽씨: 그렇죠. 그리고 절약도 예전엔 내가 절약을 하는 것에서 끝나고 실제적으로 뭔가를 체험하지 않았잖아요. 요즘은 절약하면서 바로 느낄 수 있는 게 많기 때문에 충분히 절약할 수 있는 동기가 더 되고 있습니다. 

◇ 김명숙: 이렇게 해서 절약할 수 있는 포인트를, 아주 중요한 정보 몇 가지를 짚어주셨고요. 그렇다면 이번엔 절약도 좋지만, 구체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게 어떤 게 있을까요? 일상생활에서 소소하게, 어렵지 않게. 

◆ 자몽씨: 제가 책에 있는 내용들을 몇 가지 또 방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명숙: 기대됩니다. 

◆ 자몽씨: 먼저 자가용으로 출퇴근하시는 직장인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이런 분들이 할 수 있는 소소한 용돈 벌이인데, 혹시 카풀이라고 들어보셨나요? 

◇ 김명숙: 들어봤죠. 

◆ 자몽씨: 카풀은 말 그대도 출퇴근할 때 같은 방향의 사람을 태워주고 기름값 정도의 보상을 받는 것을 말하는데, 예전에는 카풀을 하고 싶어도 누가 나랑 같은 방향에 사는지 알 수가 없고 우연히 알아낸다고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카풀하자고 얘기하기가 쉽지 않아서 활성화가 안 됐어요. 

◇ 김명숙: 어떤 사람인지 잘 몰라서요. 그런 거도 있어요. 

◆ 자몽씨: 그렇죠. 불안한 것도 있고요. 

◇ 김명숙: 노파심인가? 

◆ 자몽씨: 그런데 요즘은 카풀 애플리케이션이 생겼어요. 럭시나 풀러스 같은. 이런 애플리케이션 앱을 다운받고 드라이버로 등록을 하면 내가 원할 때 저와 같은 방향을 가는 사람을 자동으로 매칭됩니다. 출퇴근할 때 같은 방향에 있는 사람이 있으면 태워주면 되고요. 내가 동승자를 원하지 않을 땐 애플리케이션을 꺼두시면 돼요. 원할 때만 이용하면 되는데,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만 동승자를 태워도 한 달이면 10만 원에서 15만 원 정도의 돈이 또 생기거든요. 

◇ 김명숙: 그럼 타는 분이 주는 거예요? 

◆ 자몽씨: 타는 분은 회사에 결제하는 거고 회사가 매주 드라이버한테 또 결제를 해줘요. 그래서 요즘 기름값을 아끼려고 하는 알뜰한 직장인들은 이런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죠. 

◇ 김명숙: 주로 좀 젊은 분들이 많이 이용할 거 같아요. 

◆ 자몽씨: 그렇죠. 

◇ 김명숙: 젊은 남성분들이 특히나. 

◆ 자몽씨: 아무래도 모바일을 좀 더 자유자재로 사용하니까 그런 면에서 유리한 점이 있죠. 

◇ 김명숙: 그런데 또 주변에서 보면 우리가 모바일로 사진 같은 것 많이 보잖아요. 동영상도 보고. 그런 것도 다 돈이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해요. 보는 것도 돈을 내야 하는데 올리는 사람은 돈을 버는 거죠. 

◆ 자몽씨: 사진이나 동영상을 통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저도 제가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먼저 사진부터 말씀을 드리면, 예전에는 우리가 회사업무나 과제를 위해 사진 이미지가 필요하면 그냥 무단으로 인터넷에서 다운받아서 썼어요. 그런데 지금은 저작권이 굉장히 강화됐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엄청난 과태료를 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게티이미지뱅크나 아이스톡포토 같은 해외 사진 이미지 사이트에서 돈을 주고 결제해서 사용하는데요. 이런 사이트들에 사진을 올리는 거죠. 그런데 이런 사진이 전문 사진작가만 올릴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아마추어 작가도 있고요. 그냥 사진을 좋아하는 일반인들도 많이 올리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사진들을 내가 많이 올려놓으면 이 사진들이 많은 사람들이 다운을 받을 때마다 저에게 소소한 용돈을 안겨줄 수 있는 거죠. 

◇ 김명숙: 그렇군요. 동영상도 마찬가지. 

◆ 자몽씨: 동영상도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게 되면 유튜브가 자동으로 광고를 심어줘요. 그 영상을 누군가가 볼 때 광고를 끝까지 보거나 광고를 중간에 클릭을 하게 되면 영상을 올린 사람에게도 수익금이 발생하게 됩니다. 

◇ 김명숙: 젊은 분들은 정말 돈 벌 기회가 많은 거 같아요. 이렇게 젊은 분들만 이야기하면 안 되는데,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가져야 하는데. 6081님 문자 주셨는데요. ‘자동차세 10% 혜택받으려고 미리 냈다가 차량 교체한 후 미리 낸 차액 못 돌려받았는데 구청에서 하는 말이 세금 안 낼까 봐 구청에서 하는 말이 세금 안 낼까 봐 다른 세금으로 자체 대체했다고 하더라고요. 얼마나 황당하고 억울하던지 차량 교체할 계획 있으신 분들은 자동차세 미리 내지 마세요.’ 이렇게 팁을 주셨는데요. 

◆ 자몽씨: 맞습니다. 내가 올해 차량 바꿀 계획이 없으면 연납을 하시는 거고, 바꿀 계획이 있으면 두 번에 나눠 내시는 건데요. 그런 것도 모바일로 공지를 받으면 1,000원 정도 할인이 들어가요, 2,000원씩. 그런 점도 알아두시면 좋을 거 같아요. 

◇ 김명숙: 차량 교체 계획이 있는 분들은 좀 더 생각해보셔야 될 거 같고요. 그리고 차량, 내 차를 새로 사는 분한테 세금을 다시 받고 그럴 수는 없는 건가요? 둘만의 거래로. 그건 아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 자몽씨: 그건 한 번 다시 알아봐야 할 거 같습니다. 

◇ 김명숙: 아마도 6081님, 감사합니다. 좋은 문자 보내주셨네요. <당신의 전성기, 오늘>이 프로그램은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이제 30대분들도 많이 들으세요. 요즘은 점점, 우리가 흔히 새싹이라고 말해요. 저희 프로그램 처음 참여하시는 분들 문자 주는 거 보면 알거든요. 그렇게 새싹들이 많이 참여하고 계셔서 저희도 감사하고 기분이 좋아요. 30~40대분들도 많으시지만, 주 연령층은 50대, 50+들이 상당히 많이 즐겨 애청하고 계세요. 그런데 이제 그 연령대가 사실 SNS도 잘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그래도 평균적으로 보면 SNS를 그냥 잘은 못하고 보기만 하고, 흔히 말하는 눈팅 정도만 하지 다루기 조금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그래서 지금 그런 말씀들, 좀 아까 해주신 것들 우리 50+들이 쉽게 할 수 있는 맞춤 처방 같은 것 제시해주면 좋을 거 같아요.

◆ 자몽씨: 제가 그럴 줄 알고 한 가지를 준비해 왔습니다.

◇ 김명숙: 그러셨어요? 준비성 철저하시네요.

◆ 자몽씨: 돈을 벌 수 있는 방법 한 가지와 아낄 수 있는 방법 한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일단 50~60대 분들 중에선 자녀를 출가시켜서 집에 빈방이 있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 김명숙: 아무래도 그렇죠.

◆ 자몽씨: 이 빈방을 활용해서 돈을 벌 수가 있습니다. 에어비앤비라고 들어 보셨을 텐데요. 에어비앤비는 현지인의 방에서 머물고 싶어 하는 해외여행객과 빈방을 가진 현지인을 서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데요. 요즘은 호텔이나 기존 숙박업소에 머물기보다 저렴한 가격에 현지인의 집에 머물면서 현지문화를 경험해보는 것을 희망하는 여행객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집에 빈방이 있으면 에어비앤비에 한 번 등록을 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 김명숙: 실제로 저희 프로그램에서 지난번에 에어비앤비를 운영하시는 여사장님, 사장님이라고 해야지, 본인의 집에서 그렇게 사업하시는데 굉장히 만족하셔서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하신 적이 있었어요.

◆ 자몽씨: 이게 영어를 잘해야 할 거 같단 압박감이 있는데요. 사실상 그렇게 잘하지 않아도 돼요. 기본적인 것만 등록하면 되고 공지에 난 영어를 잘못한다고 해두면 게스트가 그런 걸 다 감안해서 오기 때문에 방 하나만 대여해주고 연간 100만원씩 버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저는 보수적으로 10~15만원을 말씀드렸지만 한 달에 두세 번만 2~3일만 관광객이 잠을 자도 10~15만원이 충분히 되기 때문에 이건 정말 좋은 방법인 거 같습니다. 

◇ 김명숙: 집에 있는 빈방 깨끗하게 정리만 해두면 되니까요.

◆ 자몽씨: 외국문화도 접할 수 있고 외국인 친구도 사귈 수 있단 점에서 노후에 굉장히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 김명숙: 그렇죠. 또 그 밖의 것은 없을까요?

◆ 자몽씨: 헌옷 처리하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 김명숙: 헌옷은 그냥 버리는데. 수거함에 넣어 놓죠.

◆ 자몽씨: 그 수거함이 영리업자가 하는 거기 때문에 개인의 영리사업에 이용됩니다. 그래서 수거함에 버리시지 마시고 일단 가장 좋은 방법은 옷캔이나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는 건데요, 기부지만 연말정산 때 기부금 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소정의 금액을 받고 파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옷의 양이 더 많다면 헌옷수거업체들이 있어요. 이 업체들이 좋은 게 헌 옷뿐만 아니라 가전이나 가구, 비철, 이런 것들을 동시에 수거해가든요. 이사한 후에 갑자기 버릴 짐이 많아졌을 때 이런 업체를 이용하면 소정의 돈을 받고 물건들을 다 처분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팁이 될 수 있죠. 

◇ 김명숙: 무조건 갖다 버리는 게 능사가 아니네요.

◆ 자몽씨: 그리고 가전이나 가구는 돈 내고 버리셔야 해요. 그런 거 감안하면 굉장히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김명숙: 버리면서 돈을 벌면서, 좋은 거 같아요. 이런 거 알아두면. 실제로 정말 이런 방법들, 에어비앤비나 옷 같은 거, 가구 같은 거를 버리면서 수익을 올린 사례가 있나요?

◆ 자몽씨: 제가 그 당사자인데요. 저 같은 경우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고 있어요. 그런데 매일매일 2~3000원 정도 수익이 발생하고 있고요. 이게 좋은 게 제가 여행을 가든 놀든 매일매일 수익이 몇 천 원씩 쌓여요. 저는 통신사 멤버십 이용해서 영화 두 편씩 보고 있고, 신용카드도 사회초년생일 때부터 항공마일리지를 썼거든요. 12만 마일리지가 넘게 쌓여서 전 뉴욕에 비즈니스 클래스로 갈 수 있습니다. 제가 말씀 안 드린 거 중에 앱테크라고 용돈을 벌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몇 개가 있어요. 그런 것들을 저는 서너 개 깔아놓고 매달 오천 원에서 만 원 정도의 소소한 용돈들을 벌고 있습니다.

◇ 김명숙: 와, 그야말로 앉아서 돈 버는 걸 하고 계시는 거네요.

◆ 자몽씨: 막상 소소한 돈을 벌고 맛있는 걸 사먹거나 활동하면 돈을 모으는 재미가 생겨요. 

◇ 김명숙: 그렇네요. 저도 SNS를 잘 다루지 못하는, 잘 못하는 편이긴 한데 이렇게 보니 또 욕심이 생기네요. 우리 방송 함께 하시는 애청자 분들 중에서도 새롭게 자극하는 50+ 분들 많으실 거 같습니다. 책과 관련해서 책의 목차를 보면 ‘환경보호를 실천하면서 돈도 번다’ 이런 것도 있어요.

◆ 자몽씨: 그렇습니다. 각 지자체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는데요, 서울시의 경우 에코마일리지라는 이름으로 진행을 하고 있고, 서울시 외의 다른 전국의 지자체들은 탄소포인트제라는 이름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다르지만 내용은 비슷한데요. 쉽게 말해 가스나 전기, 수도 등을 아껴 쓰는 만큼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는 겁니다. 

◇ 김명숙: 카드를 따로 만들어야 하는 건가요?

◆ 자몽씨: 등록하셔서 카드를 만드셔야 되는데요.

◇ 김명숙: 어디 가서 만드는 건가요? 신청만 하면?

◆ 자몽씨: 동사무소 가시면 되고요. 이게 포인트는 현금으로 전환이 가능해요. 사실상 현금으로 받는 건데 에코마일리지제는 연간 10만 포인트까지, 탄소포인트제는 연간 7만 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경보호도 하고 각종 공과금도 절약하고 또 현금 같은 포인트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석삼조의 혜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김명숙: 카드를 만들어 놓고 가입하면 이제 전기요금, 수도요금 내는 게 알아서 적립이 되는 거예요?

◆ 자몽씨: 6개월간 측정을 해요. 얼만큼 아껴썼는지. 그래서 아껴쓴 만큼 포인트로 돌려줘요. 아껴써서 수도세나 전기세도 조금 나오고, 포인트도 받고, 환경도 살리고, 일석삼조 혜택이라고 할 수 있죠.

◇ 김명숙: 정말 부지런해야 돼요. 일단 동사무소 가서 에코마일리지 카드를 신청해야 하는 거군요.

◆ 자몽씨: 한 번만 등록해두면 됩니다.

◇ 김명숙: 네, 좋은 팁이었습니다. 4003님, ‘저는 차량 매매 시 통장으로 남은 금액 돌려받았어요. 걱정 마세요.’ 자동차세 말씀하시는 거 같아요. 통장으로 입금받으셨다고 하네요, 이런 경우도 있으니 잘 챙겨보셔야 할 거 같아요. 6081님께서 아까 주신 문자에 대한 답을 보내주신 것 같습니다. 6081님도 감사드리고 답 주신 4003님께도 감사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푼돈을 조금씩 모으다 보면 자연스럽게 목돈이 되는 거기도 하죠. 그런데 목돈 만들기가 좀처럼 쉽지는 않아요. 금융상품 가운데 푼돈으로 목돈 만들 수 있는 것들, 알고 계실 거 같아서 여쭤봅니다.

◆ 자몽씨: 제가 좋은 팁을 하나 또 드리겠습니다.

◇ 김명숙: 증권회사에 계셨었다고 하니까요.

◆ 자몽씨: 금융상품 중에서 위험한 걸 추천드릴 순 없고요. 달러예금이 있어요. 달러로 이제, 내가 원화로 예금이나 적금을 들면 달러로 저금이 되는 건데요. 이게 왜 좋냐면 저희가 IMF 외환위기 때 환율이 1,000원대에서 1,900원으로 갑자기 폭등했거든요. 이때 달러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은 나라는 부도가 났지만 100%의 수익을 낼 수 있었고요. 10년 뒤인 금융위기 때, 2007~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때도 환율이 1,000원 대에서 1년이 채 1,597원까지 급격하게 상승했어요. 이때도 달러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금융위기였지만 60%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거죠. 그래서 내가 돈이 생길 때마다 원화로 저축하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달러예금을 들어서 달러로 계속 저축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이자도 조금씩 붙고 있고요. 혹시 금융위기나 이런 어떤 위기가 닥쳤을 때 그땐 환율이 한 번 크게 뛰면서 큰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도 알고 계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김명숙: 오늘 말씀 나누다 보니까 일상생활에서 소소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쌓이다 보면 무형의 재산이 형성돼서 그것이 어떤 면에서는 목돈의 밑받침이 되는 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 자몽씨: 요새는 그 무형의 재산이 목돈이에요. 내가 15만원 벌 수 있는 방법 한 가지 찾으면 그 방법이 1억 원의 가치가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고 그런 방법들을 계속 찾아가는 게 재테크의 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명숙: 오늘 부담되지 않고 어렵지 않은 재테크 방법에 대해 잘 들어봤습니다. <일상의 소소한 재테크>의 저자인 트렌드리더스의 자몽씨와 좋은 말씀 나눠봤습니다. 오늘 정말 감사합니다.

◆ 자몽씨: 네, 감사합니다.

◇ 김명숙: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