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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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문재인 일자리 정책, 국민 세금으로 정부 무겁게해 부작용만 나온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1-20 19:32  | 조회 : 3450 
이인제, "문재인 일자리 정책, 국민 세금으로 정부 무겁게해 부작용만 나온다"
 
- 국민의 신임을 얻어 제가 헌신해보겠다는 각오로 출마
- 경제적, 안보 위기 수습하고 통일로 이끄는 힘은 오히려 보수에서 나올 수밖에
- (새누리당을)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진정한 현대 정당으로 탈바꿈 시키겠다
- 인명진 위원장, 사태 본질 꿰뚫는 통찰력과 추진력 남달라
-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 당원들과 국민들께서 반드시 저를 선택해서 크게 써주실 것
- 문재인 전 대표 일자리 정책, 국민 세금 가지고 공공 일자리 많이 만들어 오히려 정부 무겁게 하는 것
- 문재인 전 대표 일자리 정책, 지속 가능성도 없고 부작용만 나오게 돼 있다
-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더 대담하게 확대, 그러나 현금이 북한 바로 들어가는 것 개선해야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1월 20일 (금요일)
■ 대담 : 이인제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낭만닥터 김사부'처럼 국가 위기를 수술해 잘 사는 나라 통일된 나라를 만들겠다. 4번째 대선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의 말입니다. 직접 연결해서 좀 더 많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인제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이하 이인제): 네, 안녕하십니까?
 
◇ 곽수종> 우리 이인제 전 최고위원께서는 1997년, 2002년, 2007년에 이어 올해까지 4번째 도전이신데요. 결심하신 배경을 여쭤볼까요?
 
◆ 이인제> 제가 97년, 20년 전이네요. 그때 경제 위기 상황, 안보 위기 상황보다 훨씬 복잡하고 엄중해졌습니다. 그동안 제가 많은 정치 역경을 거치며 시련과 고난을 견뎌왔는데요. 이제 제가 이 위기의 본질을 다른 사람보다 통찰하고, 결단력 있게 수술해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국민의 신임을 얻어 제가 헌신해보겠다는 각오로 출마했습니다.
 
◇ 곽수종>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65세 넘으면 대통령도 공직도 맡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인제> 그분은 지금 세상의 변화에 눈을 감고 있는 것 같아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얼마나 역동적으로 미국을 변화시키려 하고 있습니까. 내일 취임식이죠? 72살입니다.
 
◇ 곽수종>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예행 연습하는 모습, 신문 지면을 보고 있는데요. 할리우드를 능가하는 미모의 부인과 자녀, 주먹을 불끈 쥐고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요. 새누리당 쪽에서도 후보를 내야 하는 건 불가피할 것 같은데요. 현실적으로 국민 지지 받기는 힘들지 않겠습니까?
 
◆ 이인제> 지금은 새누리당이 거센 폭풍에 갇혀 있는 아주 어려운 상황입니다. 새누리당이라는 배가 많은 상처를 입고 있고요. 그러나 이번 탄핵 정국으로 인한 위기는 우리 보수나 보수의 가치의 실패나 위기는 아닙니다. 지금 여러 가지 경제적 위기를 수습하는, 또 안보 위기를 수습하고 통일로 이끄는 이 힘은 오히려 보수에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있는 진보 세력들은 수술, 손에 피를 묻히는 수술을 회피합니다. 남북 관계도 본질적인 대처를 하지 않으려 합니다. 자꾸 상황을 회피하고 악화시킵니다. 저는 우리 새누리당이 다시 한 번 내부 혁신을 통해 보수의 깃발을 더 높이 세우고 우리 국민들에게, 정말 이번에는 모든 것을 바쳐서 경제 위기도 수습하고 안보, 평화 통일의 길로 열어나가겠다고, 이렇게 겸손하지만 담백하게 호소하고, 이렇게 하는 게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앞서 제가 4번째 도전이라고 했는데요, 불사조 이인제다, 그래서 별칭으로 ‘피닉제’라고도 부른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새누리당의 새로운 모습, 환골탈태시킬 수 있는 의지 이런 뜻은 분명히 있는 거죠?
 
◆ 이인제> 그렇습니다. 지금 저는 우리 당내 힘든 혁신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제가 우리 당을 아주 현대적인 정당으로 혁신하는 방안을 이미 오래전부터 주장했는데요. 실천에 옮겨지지 않았습니다. 당내 여러 사정 때문에요. 앞으로 저도 힘을 보태어 정말 우리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내고, 그 정책을 추진할 인물들을 풍부하게 양성하는, 진정한 현대 정당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제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습니다.
 
◇ 곽수종> 많은 분들이 보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면서 새누리당의 지금 인명진 위원장의 개혁 작업을 과연 보수의 가치를 복원시킬 수 있겠는가, 여기에 대한 의문과 기대를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인제> 인명진 위원장은 종교적인 기반을 가지시고 노동운동과 시민운동을 해오신 분이죠. 우선 사태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과 추진력이 남다른 면이 있습니다. 이분이 이번에 우리 당에 오실 때 과거 여러 진보적 일도 많이 하셨지만, 보수가 상처를 입고 있어서 우리 보수가 건강하게 빨리 회생해야만 대한민국이라는 큰 새가 양 날개로 힘차게 날 수 있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오셨기 때문에, 우리 나름대로 보수의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는데 많은 기여를 해주실 거로 생각합니다.
 
◇ 곽수종> 젊은 시절에 감명 깊게 읽은 책이나, 내가 왜 대통령을 해야 하며 대한민국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 이런 것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을까요?
 
◆ 이인제> 제가 위인전, 역사책을 좋아해서 많이 읽었는데요. 에이브러햄 링컨의 전기, 또 지금 시대 상황에 가장 맞는 리더십의 표상이라고 생각해요. 에이브러햄 링컨은 1860년대죠, 미국이 두 개의 위기가 있었습니다. 농업국이었는데 새로운 경공업이 발전하고 있었지만, 유럽 대륙 국가와 경쟁이 안 되어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노예 해방 문제를 놓고 미국이 다시 분열의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 두 가지 위기를 동시에 해결한 사람이 링컨입니다. 미국을 다시 하나로 통합시켰고요, 산업 위기를 돌파해서 산업 대국의 기초를 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미국에서 제일 위대한 대통령이 링컨 아닙니까, 우리 경제 위기, 원인은 박사님 더 잘 아실 테고요. 한반도에만 냉전이 남아 있어서 어떻게 하든 극복하고 통일로 가지 않으면 현상 유지도 잘 안 되는 상황입니다. 여러 가지 파국이 눈 앞에 와 있고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리더십을 우리 국민들께서 건설해주셔야 하는데요.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차기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6976번 님, “대선 출마하실 때마다 궁금했습니다. 정말 대통령 당선 자신 있으셔서 혹은 당내 경선 어느 정도 확신이 있으셔서 출마하시는 건지요, 같이 갈 지지 세력은 어느 정도 있으십니까?” 이렇게 질문하셨습니다.
 
◆ 이인제> 저는 나름대로 확신을 가지고 출마를 결심했고요. 지금 탄핵 정국의 폭풍 때문에, 우리 보수 민심이 많이 분노하고, 등을 돌리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대한민국의 건국, 산업화, 민주화를 꿰뚫는 현대사의 중심 세력이 보수 세력입니다. 보수 세력은 다시 평정심을 찾으시고 위기 돌파하고 한반도 냉전 해체하고 평화 통일로 가는 중심 세력을 대변하는 정당, 새누리당으로 더 강력한 힘을 몰아주실 거로, 또 그렇게 할 수 있는 당의 혁신을 이뤄낼 것이고요.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믿고 있고요. 저는 그러한 보수의 가치를 대변하는 후보로서, 우리와 경쟁하는 야당을 제일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저는 당원들과 국민들께서 반드시 저를 선택해서 크게 써주실 거로 믿고 있습니다.
 
◇ 곽수종> 이렇게 현실적 문제를 여쭤보겠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쪽 자칭 대권 후보가 되겠다고 하는 분도 일자리 문제에 대한 공략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께서 김영삼 정부 때 노동부장관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문재인 전 대표가 얘기하는 일자리 창출과 이인제 최고위원께서 생각하시는 일자리 창출, 이 두 가지로 한 번 청취자분들 설득해보시죠.
 
◆ 이인제> 문재인 대표는 우선 국가 공공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는 것 아닙니까. 국민의 세금을 가지고 공공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오히려 정부를 무겁게 하는 겁니다. 그리고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쉽게 없앨 수도 없지 않습니까, 그 일자리? 그리고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기존의 일자리를 나눠 가지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두 가지가 모두 다 엄청난 부작용을 가져오는 겁니다. 이건 우리 시장을 통해서 정상적으로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에 비하면 지속가능성도 매우 약하고 부작용도 많은 겁니다. 시간을 단축해 기존 일자리를 나눈다, 기업에 엄청난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감당을 못 하면 무너질 수도 있지 않습니까. 정부를 키워서 한다는 건, 마찬가지고요. 저는 그건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오히려 지금 우리 경제 투자를 가로막고 있는, 성장 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는 여러 가지 규제나 낙후된 노동 시장, 금융 시장, 이런 것을 대대적으로 개혁해서 성장의 동력을 확충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관광이나 문화, 의료, 이런 것이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 산업, 또 벤처 생태계를 육성해야 하는데요. 여러 수단이 있겠지만, 벤처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의욕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이게 황폐화되어 있습니다. 힘들게 기술과 인력을 양성해놓으면 대기업들이 약탈해가지 않습니까? 이것을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해서 일절 그런 것을 못하게 하고요. 꿈과 희망을 가지고 계속 도전하게 해서 벤처 생태계가 밀림처럼 생태계를 이루면 거기서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가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지금 모든 정부, 대통령부터 당과 모든 국회의원들, 시도지사까지 일자리를 몇 개를 더 만드느냐, 이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해야 합니다. 과거 박정희 대통령 때, 수출진흥확대회의, 그때는 수출이 곧 성장이고 성장이 곧 일자리 아닙니까. 그렇게 해서 모든 국가 역량을 거기로 집중시켰습니다. 지금은 저는 우리 박근혜 대통령 정부에도 그러한 건의를 했는데요. 고용 창출 전략 회의를 만들자. 지금은 수출을 많이 한다고 곧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지금 트럼프도 계속해서 몰아붙이고 있지 않습니까. 투자를 어떻게 해서, 공장을 이전 못하게 하고, 미국에 공장을 짓게 한다거나 외국에 있는 것을 본국으로 송환시키거나, 이렇게 해서 일자리를 몇 개 만든다고 몰아붙이고 있지 않습니까. 고용창출전략회의를 해서 지금 투자를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을 제거해 투자를 해 몇 개의 일자리가 나온다, 이러한 대담한 정부 전략 정책을 바꿔서 일자리를 구체적으로 매일매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 곽수종> 다른 질문도 있어서 청취자분들을 위해 제가 간단히 요약해보면요, 문재인 대표의 일자리 창출은 있는 파이를 서로 나누어 먹는 식의 일자리 창출인 것이고, 그래서 정확하게 말하면 일자리 창출이 아니고, 이인제 전 최고위원께서 말씀하시는 일자리 창출은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지만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져서 진정한 일자리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 이인제> 문재인 전 대표의 그 정책은 지속가능성도 없고 부작용만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 곽수종> 링컨 대통령처럼 두 번째 문제를 여쭤보겠습니다.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이 문제와 관련해 통일은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겠습니까?
 
◆ 이인제> 저는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과거에 더 대담하게 확대하고 전략적으로 운영을 잘 해야 했는데요. 그러나 현금이 북한 체제로 바로 들어가는 것은 개선해야 합니다. 서독이 동독 동반 정책을 추진하지 않았습니까. 많은 경제 협력도 있었지만 일절 현금은 동독 체제로 못 가게 막아놨습니다. 설계가 그렇게 되어 있었어요. 과거 북방 정책, 햇볕 정책 추진하면서, 고용정책, 이것을 현금이 북한 체제로 들어가게 만들어서, 이게 지금 핵 개발로 계속 전용되어서 이제는 핵 위기를 어떻게 하든지 단시간 내에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제 사회와 함께요. 불가피하게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까지 중단시켜놨는데요. 이 상황에서 그것을 재개하거나 그러한 논의는 성급한 것이며 맞지 않습니다. 북한 핵 문제, 반드시 여기서 결판을 낸 다음에 해야 하는데요. 그때는 평화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서 북한 내부에서부터 본질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그러한 힘을 우리가 지원해줘야 합니다.
 
◇ 곽수종> 언젠가 다시 한 번 연결해서 오늘 못 나눈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인제> 네, 감사합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이인제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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