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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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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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바른정당, 새누리 인적쇄신 후 함께 갈 수 있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1-10 19:50  | 조회 : 1848 
이현재, "바른정당, 새누리 인적쇄신 후 함께 갈 수 있다"

-절제된 인적 쇄신하겠다
-인적쇄신은 과거 반성 하에 자율적으로 한다는 원칙
-투 트랙 쇄신, 인적쇄신과 정책쇄신.
-인적쇄신, 가장 급한 과제. 마냥 갈 순 없어
-서청원 전 대표 등 친박 핵심, 현명하게 판단해주시리라 믿는다
-정책쇄신 가장 중요한 것은 서민 정책과 일자리 창출
-박근혜정부, 경제민주화 폐기한 것 아냐, 국민 입장에서 피부로 못 느끼는 것
-새누리당, 일정 시점 지나면 국민지지 회복될 것
-반기문 전 총장, 쇄신 후 새누리당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될 것
-바른정당, 새누리당 인적 쇄신하면 협력할 수 있어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1월 10일 (화요일)
■ 대담 : 이현재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앵커 곽수종 시사평론가(이하 곽수종)> 오늘 새누리당 새로운 비대위원으로 선임되었습니다. 새누리당 이현재 정책위의장 연결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재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하 이현재): 네, 안녕하십니까?

◇ 곽수종> 오늘 가까스로 비대위가 출범했습니다. 당 쇄신을 위한 인적 청산 어떤 얘기가 나왔을 것 같은데요, 어떤 얘기가 주로 나왔나요?

◆ 이현재> 기본적으로 인적 쇄신은 과거에 대한 반성, 반성 하에서 책임을 진다, 이건 자율적으로 한다, 본인들이 스스로 판단해 어떤 잘못이 있었기 때문에 반성하고 이러한 책임을 진다는 원칙. 또 하나는 새누리당 전체가 다 인적 쇄신에 대해, 당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지만, 절제된 인적 쇄신을 하겠다. 이 말의 뜻은, 책임을 진 분들을 한해서 한다는 뜻입니다.

◇ 곽수종> 자율적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인명진 비대위원장께서는 사실 설까지다, 이런 데드라인을 제시한 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 이현재> 구체적으로 명시하진 않았지만, 인적 쇄신이 마냥 갈 수는 없지 않느냐. 그래서 인적 쇄신 대상이 되는 한쪽에서 하면서 또 한쪽에서는 당의 정책 쇄신이나 이러한 정상적 일을 해나가자. 그렇게 해서 투트랙으로 해나가지만, 마냥 갈 수는 없지 않느냐, 그런 의미라고 봅니다.

◇ 곽수종> 만약에 서청원 전 대표 등 친박 핵심들이 탈당을 계속 거부한다면, 어떤 조치는 내려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 이현재> 저는 그런 분들이 우리 당에 지도자로서 역할을 해오셨기 때문에, 지금은 여러 가지 소원한 생각, 무슨 생각에서 그런 말씀들을 하시지만, 그분들이 현명하게 판단해서 우리나라와 당을 위해 현명하게 판단해주시리라고 믿습니다. 나타나는 현시점만 판단하시진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정책위의장이라고 하는 역할이 어떤 역할인지, 청취자 여러분에게 설명해주시겠습니까?

◆ 이현재> 정책위원회는 국가에 대한 모든 정책을 만드는 곳입니다. 여러 국민 의견, 국회의원 의견 수렴해서 만들고요. 정책을 만드는데 있어서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입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것을 해야지, 공급자, 정부 입장에서나 국회 입장에서 하는 게 아니고요. 국민 입장에서 이런 정책을 하면 어떤 효과가 있겠느냐, 과연 효과가 있겠느냐. 국민으로서 편익이 증진되느냐, 국민이 행복해지느냐, 이런 국민의 입장에서 정책을 만들고요. 결국 정치라는 것은 민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국민을 편하게 사시도록 하는 게 의무인데요. 이 부분은 여야를 떠나서 잘 못해서 국민들의 많은 실망과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여당 책임이 조금 더 있을 것 같은데요.

◆ 이현재> 그렇습니다. 당연합니다.

◇ 곽수종> 말씀하신 가운데 무엇을 어떻게 손보겠다고 하시는지, 가장 중요한 것 하나만 먼저 말씀해주시지 않겠습니까?

◆ 이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서민 민생이 잘 살도록 하는 사회 약자들, 서민들 정책에 우선순위를 두고요. 또 하나는 먹고 사는 문제, 일자리 창출이지 않습니까? 청년실업이 10%, 실업자 100만 명 정도 통계가 그렇습니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청년들이 정말 헬조선이다, 삼포세대다, 오포세대다, 이런 말을 듣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여러분은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를 듣고 계십니다. 이현재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말씀을 나누고 있는데요. 혹시 여러분께서 질문 드리고 싶으신 점을 문자로 주시면 제가 대신해서 여쭤보겠습니다. 계속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문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 아니겠습니까.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지난 대선에서 경제 민주화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사실상 폐기하면서 오늘에 이르렀고요. 어떻게 실천하실 건지, 실천에 대한 로드맵도 말씀해주셨으면 하는데요.

◆ 이현재> 지금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민주화를 폐기한 건 아니고요. 경제민주화는 여러 시스템이 있습니다. 크게 보면 대기업 횡포, 속칭 일감 몰아주기, 자기 회사에 몰아주기 하는 것을 막거나 지배구조, 이런 것을 개선하거나 또 약자가 자영업자, 중소기업, 이런 곳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가지고 있는 전속고발권도 폐지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경제민주화 관련해서 오해를 받는 건,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고 봅니다. 잘못을 했을 때는, 기술 탈취를 했고 납품 단가를 후려치면,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했는데요. 그것이 제대로 정부에서 제도를 해서 조치를 제대로 못하다 보니까 국민들 입장에서는 피부로 못 느끼는 것을 초래해 제대로 추진 안 되는 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지적에 대해서는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국민들께서 하시는 말씀은 가재는 게 편이다, 늘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김문수 비대위원이 YTN 출연하셨거든요. 출연해서 서청원 의원이 탈당하지 않으면 제명이나 출당조치 할 수 있다고 강하게 말씀하셨는데요. 강경하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현재> 저는 지도자 역할을 하셨던 분들이기에, 여러 가지 상황을 판단해서 사전에 조치를 해주실 거라고 보고요. 김문수 비대위원께서 하신 말씀은, 그건 원칙적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적 쇄신은 사실 반드시 우리 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제다. 제일 급한 과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곽수종> 12일, 목요일쯤 되면 반기문 총장이 귀국하는데요. 방금 말씀해주신 새누리가 새롭게 개보수를 하면서 가져가시는 내용들이 과연 반기문 총장 측과 함께할 수 있는 건지, 반기문 총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이현재> 반기문 총장님이야 대한민국이 배출한 아주 훌륭한 인재입니다. 우리 당 입장에서는 지금 국민들 신뢰를 현재 잃었지만, 여러 불찰로 인해서. 우리 인명진 비대위원장님은 새누리당 관점에서 보면 정반대편에 계신 분입니다. 정반대편에 계신 분을 모셔다가 새누리당을 확 바꾸겠다, 열흘 만에 바뀌고 있지 않습니까. 바뀌고 가장 핵심이 인적 쇄신인데요. 인적 쇄신의 여러 가지 자율적이다, 책임을 스스로 느끼고 스스로 해라는 방향이지만,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계시지 않습니까. 우리 새누리당도 아마 일정한 시점이 지나면 국민들로부터 지지가 회복될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강력하게 쇄신하고 그렇게 되면 반 총장님도 새누리당에서 다른 시각으로 볼 것이고, 새누리당도 정말 훌륭한 후보가 나올 수 있는 정당으로 탈바꿈시켜 놓는 것이 더 선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훌륭한 후보가 나올 수 있는 그러한 정당으로 탈바꿈하시겠다고 하셨는데요. 야당들과도 적극 공조하시겠다고 하고, 반기문 총장에 대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정책을 내겠다고 하시고. 어느 게 핵심입니까?

◆ 이현재> 우리가 야당과 공조하겠다고 한 부분은 일정한 정책이나 이런 것을 제한적으로 하는 거고요. 기본적으로 모든 정책은 국민의 눈높이입니다. 다만 다른 당과 협력 관계는 우리와 정책 이념 방향이 같은 정당과는 함께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바른정당, 사실 이념 차이라고 하기보다는 우리 친박 인적 쇄신이 안 되어 나간 분들이시니까. 인적 쇄신하면 협력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된다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인적 쇄신과 함께 지금 생각하고 계시는 여러 대권 후보 중에서 이분이면 좋겠다,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가요? 청취자분이 직접 물어보신 질문입니다.

◆ 이현재> 여러 명이 계시지만, 말씀하신 반기문 총장님도 그중에 하나가 될 수 있고요. 우리 당에도 여러 가지 뜻을 가진 분들이 계시니까 그런 분들이 나타나리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현시점에서 모든 것을 판단하기엔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 곽수종> 차차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현재> 네, 감사합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이현재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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