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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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주치의 “유방암 예방과 치료” - 이은숙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 교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11-14 11:26  | 조회 : 11811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6년 11월 14일(월요일)
□ 출연자 : 이은숙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 교수

당신의 주치의 “유방암 예방과 치료”


◇ 김명숙 DJ(이하 김명숙): 최근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이 유방암 검사와 수술을 받는 스토리가 화제가 됐었는데요. 유방암은 여성들에게 건강뿐 아니라 여성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가슴을 잃을 수 있어 그 상실감이 더 큽니다. 인생 제 2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해야죠. 매주 월요일 ‘당신의 주치의’에서는 건강한 삶을 위한 비결 알려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국립암센터 이은숙 박사와 함께 유방암에 대해 알아봅니다. 어서 오세요.

◆ 이은숙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 교수(이하 이은숙): 네, 안녕하세요.

◇ 김명숙: 오늘 유방암에 대해서 알아볼 텐데요. 우선, 우리나라는 유방암 발생률이 얼마나 되나요?

◆ 이은숙: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요. 2013년에 신환 환자가 1만 7천 명 정도 됩니다. 그래서 매년 2만 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인구비례로 보면 여성 10만 명당 50명 정도씩 생긴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명숙: 외국에서는 유방암 발생이 감소 추세라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우리나라는 왜 늘어나고 있죠?

◆ 이은숙: 유방암의 발생원인과 관계가 있는데요. 여성들의 삶의 방식이 유방암이 많이 생기는 패턴으로 바뀌어 나가고 있고요. 서양 사람들은 그 원인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생활이 바뀌다보니까, 어떻게 보면 서양은 동양을 벤치마킹하고 있고, 동양은 서양식 생활을 하고 있는 게 원인인데요. 제일 큰 원인 중에 하나가 여성들의 키가 커진 것도 하나의 원인입니다.

◇ 김명숙: 아, 키가 크면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건가요?

◆ 이은숙: 네, 사실 비만이 항상 먼저 강조되지만, 사실 사춘기 때 키가 크는 데에 여러 가지 것들이 영향을 주는 데요. 그때 특히 육류 섭취라든지 이런 것들이 나중에 유방암의 발생하고 상당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김명숙: 우리나라 여성들은 대부분 치밀 유방 조직이라고 하는데, 이게 자세히 어떤 건가요?

◆ 이은숙: 유방을 이루는 조직이 실제로 젖산을 분비하거나 젖산을 나르는 유방 조직이 있고, 나머지 조직들은 대부분 지방 조직입니다. 그래서 유방실질조직이 빼곡하면 단단하고, 젊은 여성들의 유방이 단단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실질조직은 많이 퇴화되고, 그게 지방조직으로 바뀌거든요. 그래서 그 비율에 따라서 친밀도가 결정되는 건데, 우리도 유방이 커지면서 그런 치밀 유방의 비율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명숙: 그러면 유방암이 유방의 크기와도 관계가 있는 건가요?

◆ 이은숙: 크기와 관계가 있다고 해서 또 브래지어를 크게 하면 유방암이 많이 생긴다는 말도 있었는데요. 꼭 크기와 관계가 있다기보다는 유방이 커지는 생활패턴이 유방암과 관계가 있는 것이거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이들의 키가 크고, 초경도 빨라지고, 또 섹시하게 보이기 위해서 몸을 강조하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암 발생하고 다 관계가 있으니까요. 더군다나 유방 조직이 많으면 많을수록 암이 생길 수 있는 공간이 더 넓다보니까 당연히 더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 김명숙: 그런데 유방암은 조기에는 증상이 없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간혹 목욕탕에서 세신사 분들이 한 번 병원에 가보라고, 그래서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 이은숙: 맞아요. 그분들은 여러 사람들의 유방을 자주 만져보니까 뭔가 이상한 게 발견되면 병원에 가라고 해서 실제로 오시는 분들이 의외로 꽤 있습니다.

◇ 김명숙: 그런데 병원에 가기 싫은 이유 중에 하나가, 그게 엑스레이로 찍는 건데 굉장히 아파요. 여성들이 그 검사를 받는 걸 정말 싫어하거든요. 그런데 검진 방법이 여러 개가 있죠?

◆ 이은숙: 네, 대표적인 게 눌러서 찍는 유방탈영술이 있겠고, 초음파, 그리고 최근에는 유방MRI도 굉장히 많이 이용되고 있고요. 검진용으로는 주로 유방탈영술이 쓰이다보니까, 40대 넘어가면 2년에 한 번 혹은 1년에 한 번 유방 촬영을 하라고 하는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유방이 치밀할수록, 그리고 작을수록 아픈 것은 사실입니다.

◇ 김명숙: 네, 그러면 어떤 검진법이 제일 정확하다, 이런 게 있나요?

◆ 이은숙: 어떤 것 하나가 좋다, 이렇게 따지면 사실 MRI가 제일 좋을 수는 있는데요. 굉장히 비싸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MRI실에 들어가서 거의 한 시간 가까이.. 유방을 고정하는 코일이 있는데 거기 들어가 있는 것도 쉽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시끄럽고, 여러 가지 면에서 현실적으로는 가장 민감한 검사이긴 하지만 일부 제한적으로만 사용하고 있고요. 촬영술은 치밀 유방이 아닐수록, 지방이 많은 유방일수록 정확해집니다. 또 초음파도 쓸 수 있지만 촬영술에서만 볼 수 있는 미세석회 같은 게 조기암의 사인인데, 그런 것을 발견 못 할 수도 있고요. 하시는 분에 따라서 유방이 균일하지 않거든요. 혹 부분은 원래 까맣게 촬영이 되는데, 그 외에 실질조직 속에 있는 유관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늘어나도 까맣게 보일 수 있다 보니까, 너무 불필요한 것들을 많이 찾아내서 요즘 문제가 되는 과잉진료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어는 것 하나가 좋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김명숙: 네, 일단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게 좋겠죠. 그런데 이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가요?

◆ 이은숙: 네, 굉장히 잘 치료가 되는 병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재발률이 높다. 오랫동안 안 낫는 병이다. 이렇게 알고 계신데요. 재발이 오랫동안 조금씩 생기는 게 가장 문제거든요. 그래서 실제로도 사람들이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치명도가 높은 환자들은 재발하면 금방 다들 돌아가시거든요. 그러다보니까 병을 가지고 사시는 분을 잘 보기 어려워요. 그런데 유방암은 재발하더라도 굉장히 오랫동안 생존이 가능하시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재발해서 치료 받고 있는 환자들이 쌓여 있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느끼기로 유방암은 재발도 많고 오랫동안 고생하면서 치료를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거꾸로 생각하면 유방암은 재발해도 오랫동안 살 수 있고, 여러 가지 치료법이 있으니까 그게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 김명숙: 재발이 많다고 하셨는데, 확률로는 어느 정도 되나요?

◆ 이은숙: 병기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5년 동안 10% 정도의 환자들이 재발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걸 또 10년으로 늘려보면 조금 더 많고, 20년으로 늘려보면 조금 더 늘어나기 때문에, 얼마나 추적하는가에 따라서 비율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김명숙: 네, 재발이 되더라도 꾸준히 치료하면 생존확률이 높다는 말씀이시죠?

◆ 이은숙: 네, 실제 재발환자들의 생존율이 해마다 달라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치료법들이 계속해서 합쳐지면서요.

◇ 김명숙: 말씀 중에 5794님 문자 주셨는데요. “저는 30대 중반 여성입니다. 동생이 20대 초반에 유방암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습니다. 유방암은 가족력이 있다던데 늘 두렵습니다.”

◆ 이은숙: 지금 질문으로 봐서는 부모님 대에서는 특별히 유방암이나 난소암 환자가 없었던 것 같은데요. 이 가족의 경우에는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유전자, 안젤리나 졸리 유전자라고 많이 알려져 있죠. BRCA1, 2번 유전자인데요. 그 검사를 꼭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대 환자의 경우에는 유전성일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 김명숙: 네, 지금 안젤리나 졸리 말씀 하셨는데요. 그 유명한 여배우가 유방을 모두 절제해서 화제가 되었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절제해버리면 확실한 건가요?

◆ 이은숙: 100%는 아니고요. 95%, 왜냐면 그 절제는 유두를 다 포함해서 절제하는 게 아니고요. 우리가 귤을 생각하면 귤껍질을 살짝 열어서 그 안에 있는 귤은 다 꺼내고 그 안에 공 같은 걸 넣어서 귤 모양을 만들어 놨다면 딱 이해가 되는 수술이거든요. 그래서 유두가 그대로 있기 때문에 유두 뒤에 있는 유방 조직이 조금은 남습니다. 그래서 100%는 아니고 95% 정도 예방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김명숙: 그렇군요. 그런데 그렇게 절제를 다 하고 나면 여성으로서 우울증도 있을 것 같아요.

◆ 이은숙: 모양은 잘 만들어줄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촉감이라든가, 본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서 많이 차이가 날 것이고요. 실제로는 유방보다는, 난소도 예방적 절제술을 하는데요. 난소 절제로 인해서 오는 조기폐경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김명숙: 네, 그런데 이렇게 유방 절제를 한 다음에 재건술도 하잖아요?

◆ 이은숙: 네, 최근에는 상당히 많이들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보험이 안 되는 문제도 있었고, 또 의사도 그렇고 환자도 그렇고 암에 걸렸는데 깨끗이 치료만 하면 됐지, 이런 생각을 했는데요. 최근에는 치료와 동시에 외형을 완벽하게 복원하고 싶어 하고, 다행히 작년 봄부터 재건수술이 보험이 되었습니다.

◇ 김명숙: 반가운 소식이네요. 지금 4978님, “유방암도 다른 곳으로 전이가 잘 되나요? 저는 현재 유방암 2기를 진단받았습니다.”

◆ 이은숙: 잘 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이를 동반할 수 있는 암이고, 또 2기 암이 그렇게 위험도가 높은 건 아니지만 10년을 두고 본다면 2기 암의 환자 중에 15~20% 정도가 재발이나 전이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 분이 두려움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 누구도 10년, 20년 뒤의 일은 모르기 때문에 지금 잘 치료받으시고 문제없이 잘 사시면 되겠습니다.

◇ 김명숙: 네, 1210님, “유방암에 걸린 사람은 난소암이나 자궁암에 걸릴 가능성도 높은 건지 궁금합니다.”

◆ 이은숙: 자궁암은 사실 별 상관이 없습니다. 자궁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는 암이 자궁경부암이고요. 자궁내막암은 약간 관계가 있을 수 있는 게, 유방암치료제로 쓰는 약들이 자궁내막을 약간 두껍게 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 연세가 많이 드신 분들에게서 일어나는 일이라서 분들은 또 요새는 그 약을 안 쓰기 때문에 자궁암은 크게 관련이 없는데요. 난소암은 우리가 유전성을 가질 수 있는 가계라면 난소암의 위험도는 올라갈 수 있어서, 직계 가족 중에 2명 이상의 유방암, 난소암 환자가 있거나 혹은 내가 두 가지 암 이상의 암이 있었다면 그런 유전성을 의심해보고 검사를 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 김명숙: 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최근에 인기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이 유방암에 걸려 화제가 됐었는데요. 실제로 이런 경우가 어느 정도나 됩니까?

◆ 이은숙: 있기는 한데요. 1년에 150명 정도의 남성 환자가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김명숙: 150명이면, 전혀 없을 거라고 생각한 것에 비해서는 많은데요?

◆ 이은숙: 그렇죠. 여성 환자 200명 생길 때 남성 환자 1명이 생기는 비율로 있거든요. 드라마에서는 굉장히 젊은 분이 유방암에 걸리셨잖아요. 그런 경우는 굉장히 드뭅니다. 대부분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걸리고요. 왜냐면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은 떨어지고 여성호르몬이 올라가면서 주로 걸리기 때문에, 젊은 분이 걸리셨다면 역시 마찬가지로 BRCA 2번이 특히 남성 유방암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유전자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김명숙: 네, 그런데 젊은 여성 환자의 경우, 치료를 적절히 받으면 임산과 출산에 지장이 없는 건가요?

◆ 이은숙: 네, 항암 치료가 출산의 시기를 조금 늦추기도 하고, 나이가 40 가까이 된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은 불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2~30대 여성들은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시기를 조금 조절할 필요는 있지만.

◇ 김명숙: 네, 임신과 출산은 다 가능한데, 그러면 모유수유도 가능할까요?

◆ 이은숙: 암이 걸렸던 쪽 유방은 못하죠. 그런데 반대 쪽 유방은 할 수 있고요. 그쪽 유방은 방사선 치료 때문에 못할 수도 있고, 혹은 유방을 다 절제해서 못할 수도 있고, 그래서 병이 걸린 쪽은 못하지만, 반대쪽 유방은 충분히 모유 수유가 가능하고요. 또 우리 환자들도 다 아이 젖을 먹입니다. 안 먹일 것 같지만, 유방암을 겪고 아이를 낳은 환자들은 거의 모유수유를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왜냐면 병을 앓고 나서 아이를 갖는 게 굉장히 감동이고, 아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걸 다 하고 싶기도 하고요. 또 모유수유가 엄마의 유방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 김명숙: 다행이네요. 양성 종양이나 결절 같은 것이 많이 발생하잖아요. 그런데 결절이나 양성종양도 수술로 꼭 떼어 내야 하는 건가요?

◆ 이은숙: 절대 아닙니다. 그건 꼭 강조하고 싶은데요. 암 위험이 있는 양성결절, 유두종이나 세포 변형이 이미 좀 일어난 혹은 떼어 낼 필요가 있기는 하지만...

◇ 김명숙: 그런데 미리 제거해야 암 위험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잖아요?

◆ 이은숙: 그렇게 따지면 유방을 다 제거해야죠. 제가 환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이 혹이 다른 멀쩡한 유방 조직에 비해서 암 위험도가 높으면 그 혹은 당연히 제거하는 게 좋지만, 그 혹이 정상 유방 조직하고 위험도가 비슷하다면 굳이 제거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그걸 구분해 내는 게 꼭 필요하고요. 과거에는 왜 모두 절제했냐면, 과거에는 조직 검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떼어 내기 전에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바늘이 들어가서 다 하기 때문에, 제거할 필요가 없는 건 건드리지 않는 게 가장 좋습니다.

◇ 김명숙: 네, 마지막으로 유방암,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 이은숙: 좀 어려운데요. 우선 술 줄이는 것, 중요하고요. 그리고 학교 다닐 때 우리가 사춘기 시절에 운동 많이 하는 것 중요해요. 그리고 빨리 출산하는 것, 그래서 20대에 출산하는 건 굉장히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할머니들이 유방암이 없는 이유가 일찍 결혼해서 아이도 많이 낳고, 그때는 모유수유도 다 했으니까요. 그런데 현대 여성의 삶에서는 아마 유방암 예방하라고 그렇게 하라면 아마 힘들 겁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난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폐경이 오면서 불필요한 호르몬 치료를 안 하면 예방이 가능하고요. 그리고 폐경 후에는 비만이 되게 중요한 위험요인이기 때문에 식이를 잘 하고, 또 비만을 관리하려면 운동을 해야죠. 그런 것들이 다 연관됩니다.

◇ 김명숙: 알겠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이 제일 중요한 것 같네요. 오늘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은숙: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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