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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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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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정치분석] "단톡방 잡으면 대선이 보인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9-02 20:19  | 조회 : 2696 
[데이터정치분석] "단톡방 잡으면 대선이 보인다"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6년 9월 2일 (금요일)
■ 대담 : 이규창 디지털 콘텐츠 전문가


◇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콘텐츠와 데이터로 정치를 분석해 보는 시간, <데이터 정치 분석>입니다. 디지털 콘텐츠 전문가인 이규창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규창 디지털 콘텐츠 전문가(이하 이규창)> 네, 안녕하세요.

◇ 최영일> 오늘은 어떤 주제입니까?

◆ 이규창> 오늘은 정치, 선거의 가장 중요한 변수인데 아직 제대로 분석된 적도 없고 통계, 데이터도 없는 비밀의 그곳, '단톡방' 정치입니다. 특정 이슈에 대한 반응이 바로바로 나타나고 전파되는 곳입니다. 여론의 시작점이자 끝입니다.

◇ 최영일> '단톡방'에서 여론이 시작되고 끝이 난다? 단톡방이 그렇게 영향이 대단한가요?

◆ 이규창> 한 회사원의 하루로 설명해보겠습니다.

◇ 최영일> 아무래도 바쁜 회사원들이 모든 뉴스를 챙겨보기가 어려운데 단톡방으로 오늘은 이런 뉴스가 화제구나 알게 되고, 때로는 재미있는 가십거리도 전해 듣고요. 단톡방이 미디어 역할을 하고 있는 거네요?

◆ 이규창> 정확히는 큐레이션 서비스인 셈입니다. 알음알음으로 받아보는 '뉴스/정책 브리핑' 독자가 얼마나 될까요.

◇ 최영일>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뉴스 서비스, 정작 신문이나 방송 같은 미디어/언론이 아니라, 누군가 개인이 요약해서 공유한 그 쪽지라는 건가요? 마치 '찌라시'라 불리는 괴문서처럼 단톡방에서 단톡방으로 옮겨 다니고요?

◆ 이규창> 사실은 증권사 직원이 작성하는 건데, 막내가 하는 업무라 담당 바뀔 때마다 질 떨어집니다. 그런데 이 분의 뉴스 선택, 요약, 한줄평 고도의 내공입니다. 오랫동안 경험이 쌓여 CEO들이 애용한다고 합니다.

◇ 최영일> 인터넷 실명제, 명예훼손.. 이런 제약들과 인터넷 포털에 대한 규제가 여론의 장을 좀더 은밀한 곳으로 몰아냈다는 거군요? 그런데 단체로 모여서 이야기하는 공간이 단톡방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 이규창> 등산 밴드, 아줌마 카스, 여성들의 x스타그램, 지식인보다 단톡방입니다.

◇ 최영일> 정부, 정치인, 언론보다 지인이 전해주는 정보를 더 신뢰한다, 그만큼 사회지도층이 신뢰와 권위를 잃었다, 이렇게 해석해야 할까요?

◆ 이규창> 권위가 실종된 세태, 설명 싫어 '맥락 없는' 유행어의 뜻입니다. 전달방식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 최영일> 사람들이 단톡방을 중심으로 서로 친목도 다지고 정보를 공유하고, 이런 건 알겠는데, 은밀한 공간이다 보니 이 영향을 분석하거나 하는 건 어렵겠죠?

◆ 이규창> 채팅방 텍스트 분석하는 앱도 있습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가진 카카오는 알지도 모릅니다.

◇ 최영일>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규창> 네, 감사합니다.

◇ 최영일> 지금까지 이규창 디지털 콘텐츠 전문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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