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인터뷰전문보기

[정면인터뷰] "개성공단 폐쇄는 우리 경제에 오히려 악영향 줄 것"-전병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2-11 21:07  | 조회 : 2549 
[정면인터뷰] "개성공단 폐쇄는 우리 경제에 오히려 악영향 줄 것"-전병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02/11 (목)
■ 진 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설 민심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번에는 전병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합니다. 의원님, 나와 계세요?

◆전병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전병헌)> 네. 안녕하세요. 전병헌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최영일> 감사합니다. 이번 설 연휴 동안 참 많은 지역 주민들 만나셨죠?

◆전병헌> 예. 좀 많이 돌아다녔죠.

◇최영일> 우리 정치권, 특히 지금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 가장 많이 들으신 이야기 뭔가요?

◆전병헌> 글쎄 우선 우리 정치권에 대해서는 대다수 상인들이나 주민들께서는 먹고 살기도 힘들고, 경기도 무척 어려운데. 정치권에서 다툼만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사실 뼈아픈 비판을 많이들 하셨죠. 정치권이 보다 더 생산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사실상 국민들은 늘 촉구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 같은 경우는 물가라든지, 경기가 최악이어서 국민들의 아우성이나 원성이 더 컸던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최영일>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원성이 더 커지고 있다. 그러면 주민들이 하소연하는 정치와 경제에 대한 참 다양한 목소리에 전 의원님 좀 어떤 답을 주셨어요?

◆전병헌> 글쎄요. 지금 사실 우리 야당 책임도 큽니다만. 새누리당이 지금 집권을 한 지 8년이 넘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최영일> 한나라당부터 그렇게 넘어왔죠.

◆전병헌> 그렇죠. 그런데 지금 가계부채가 1,200조가 넘고 있어서 가계부채 대란이라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또 특히 청년실업을 포함해서 실업대란이 계속되고 있고. 최근에 수출 실적도 아주 많이 나빠져서 경기에 대한,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가속화되고 있고. 또 이번 설에는 특히 또 그 어느 때보다도 물가가 많이 올랐던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른바 소위 문제가 국민들한테는 많이 답답하고. 그 어느 설 명절보다도 힘들었던 명절이었던 것 같고요. 저희들 입장에서는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서 청년고용 의무할당제라든지, 또 저녁이 있는 삶 내지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서 칼퇴근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통해서 일자리 70만 개를 실질적으로 확충하는 방안들을 내놓고는 있습니다만. 여전히 국민들은 야당의 대안보다는 현재 집권 여당이 경제가 너무 어렵다라는 그런 아우성에 대해서 야당 탓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상당히 불만도 많이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됐든 저희 야당 입장에서도 현재 먹고 살기 힘든 경제의 어려움을 여당 탓만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 여야가 모두 좀 더 정신을 차려서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보다 더 집중하고, 정치권이 보다 더 생산적인 역할과 노력을 할 수 있는 자성과 성찰이 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더욱 더 하게 되었죠.

◇최영일> 지금 말씀하신 대로 자성과 성찰로 국내 정치와 경제를 안정화해야 되는데. 이 설 연휴가 시작되자마자 북한이 미사일을 쐈잖습니까? 이 불안감. 의원님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전병헌> 글쎄요.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설 명절 연휴를 가장 중요한 민심의 교류와, 민심의 풍향계로 보고 있는데. 북한에서 마치 그것을 기다렸다는 듯이 소위 말해서 장거리 미사일의 능력을 전세계에 과시하는. 그런 짓을 했는데요. 규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아무리 평화적 목적의 인공위성 발사라고 하지만, 결국은 핵실험을 한 지 한 달이 채 안 돼서, 이와 같은 장거리 미사일 기술 수준과 능력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는 이것은 북한이 대한민국과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아주 못된 짓을 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우리 정치권에서 신속하게 어제 결의안을 채택을 해서 처리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이 국가 안보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여야 없이 초당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는 노력을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영일>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설날은 외통위, 그리고 어제 국회 차원 본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안. 이것은 여야 없이 채택을 했는데요. 문제는 어제 저녁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하지 않았습니까? 오늘 오후가 되니까 북한 쪽의 반응이 급격하게 나오면서 상당히 지금 개성공단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요. 이 대목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

◆전병헌> 저는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행태는 당연히 규탄해야 되고, 또 국제적으로 강력한 제재를 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개성공단을 적극적으로 중단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하지하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개성공단은 그나마 남아있는 남북 대화 통로의 최후의 보루인데. 이 남북 대화 최후의 보루인 개성공단을 이렇게 차단하는 것은 최후의 보루마저 소멸시키는 것이라고 생각이 돼서 매우 안타깝고, 잘못된 정책적 판단이라고 생각하고요. 게다가 또 국가와 정부를 믿고 개성공단에 진출한 기업들의 생존권이 위협을 받게 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주 저는 우려스럽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부가 지난 2013년 8월 달에 개성공단 정상화를 합의하면서 정세에 영향을 받지 않고 운영을 보장하도록 하겠다고 양측이 합의를 했는데. 우리 스스로가 사실상 먼저 이 합의를 파기한 셈이 돼버렸고요. 또 대화와 소통에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마지막 물꼬를 막은 것 아닌가 하는 그런 참 안타까운 우려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 또 더 나아가서는 수조 원의 개성공단 업체의 피해를 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른바 국민의 생계도 위협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규제나 응징 이전에 우리 스스로의 피해가 너무 큰 것이 아닌가 하는 오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최영일> 예. 참 여쭤볼 게 많은데. 짧게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당내 상황, 또 야권 상황으로 와서 지금 호남 민심이 국민의당, 더불어민주당. 앞서거니 뒤서거니 팽팽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어떤 면에서는 국민의당이 잘 해서라기보다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실망이다. 이런 분석이 있던데요. 총선을 향한 호남 민심.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전병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정확한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희들도 철저하게 반성을 하고 있고요.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재로 질서 있고 지도부의 위양이 이뤄진 이래 당이 급속도로 안정화되고 있고. 많은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남을 비롯해서 전국적으로 당에 대한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는데. 역시 저희들 나름대로 반성과 노력으로 인해서 신선하고 유능한 인재 영입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에. 호남 민심에 있어서 상당히 많은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요. 뉴파티 위원회가 당의 놀라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고. 또 십만이 넘는 온라인 신규 당원들이 당을 보다 더 활력 있게 만드는 데 원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더 이러한 잠재력과 원동력을 잘 조합해서 새로운 혁신의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더 노력하도록 그렇게 나름대로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최영일>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전병헌> 네. 감사합니다.

◇최영일> 지금까지 전병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앞서 진행된 유기준 의원 인터뷰에 인용했던 리얼미터 여론조사, 자세한 조사 개요 결과 그리고 질문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 강조드리고요. 또 중앙선거 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