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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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인터뷰]LPGA 투어 시즌 3승 달성한 역전의 여왕, 신인상까지 휩쓴 소감은?-프로골퍼 김세영 선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11-27 19:56  | 조회 : 4131 
[정면인터뷰]LPGA 투어 시즌 3승 달성한 역전의 여왕, 신인상까지 휩쓴 소감은?-프로골퍼 김세영 선수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11/27 (금)
■ 진 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네. 올해 미국 여자 프로 골프 투어에 진출해서 시즌 3승을 거두면서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을 차지한 골퍼가 있습니다. 행운과 기적을 몰고 다니는 역전의 여왕. 프로골퍼 김세영 선수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프로골퍼 김세영 선수(이하 김세영):예. 안녕하세요.

◇최영일: 먼저 신인상 축하드립니다.

◆김세영: 너무 감사드립니다.

◇최영일: 신인상은 단 한 번밖에 못 받는 상이잖아요. 어떤 기분이세요?

◆김세영: 정말 상 받았을 때엔 너무나 행복했어요. 왜냐면 제가 한국 투어 뛸 때는 신인상을 정말 하고 싶었는데 못 했었거든요. 아쉽게 놓쳤는데, 미국에서 하게 돼서 너무나 감동이었어요.

◇최영일: 그렇군요. 이 골프를 언제 어떻게 시작하시게 된 것입니까?

◆김세영: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저희 아빠가 아주 골프를 좋아하시거든요. 오늘도 저 시합하고 있는데 골프 치러 가셨거든요. 그 정도로 좋아하셨는데. 그 때 우연치 않게 따라가서 접하게 됐어요.

◇최영일: 아빠의 영향을 받았군요. 초등학교 3학년 때. 자, 한국 투어에서 뛸 때 말이죠. 김 선수의 우승이 모두 역전승이었어요. 원래 위기에 강한 성격, 그런 스타일입니까?

◆김세영: 예. 제가 아주 약간 다이나믹한 상황을 좋아해서. 그런 성향이 골프 게임하는 데에도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역전승이 많았던 것 같아요.

◇최영일: 네. 골프에서만의 우연이 아니고, 원래 성격이 다이나믹을 즐기는군요.

◆김세영: 네. 너무 좋아요.

◇최영일: 별명들을 보면요. 슈퍼 루키, 빨간 바지의 마법, 기적의 소녀, 대박이. 김세영 선수에 대한 수식어가 많은데. 본인은 이 별명들 어떻게 생각하고 뭐가 제일 마음에 드세요?

◆김세영: 저는 그런 별명을 붙여줄 때마다 약간 강한 인상이 많이 남잖아요. 굉장히 재밌고요. 또 프로에 가면 선수들도 우스갯소리로 놀리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것조차도 너무 재밌어요. 그러는데 제가 마음에 드는 게 있다면, 대박이가 가장 마음이 가는데요.

◇최영일: 역시 대박 좋군요. 대박 싫은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 부럽습니다. 사실 올 시즌의 시작은 조금 불안했었어요. 개막 전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을 했다가 바로 다음 대회인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어요. 정말 롤러코스터를 탄 실적인데. 그러면 개막전 이후에 좀 위축될 법도 하잖아요? 그 때 첫 우승할 때. 기분 어땠습니까?

◆김세영: 첫 우승했을 때 정말 다행이었던 게. 제가 그 전 대회에서 예선 탈락을 해서 잘못된 판단을 했는가, 에 대한 의심도 조금 생겼는데. 그런 것들이 해소가 돼서. 많이 다행스러웠죠. 첫 우승을 했던 게.

◇최영일: 처음에 잠시 흔들렸다가. 혼자서는. 하지만 판단이 옳았다는 게 입증이 됐습니다. 자, 올해 대회에서 보면요. 샷 이글이라든가, 덤불 속에서 친 샷 같은 굉장히 놀라운 샷으로 우승한 적이 많아요. 그러면 그런 샷을 때릴 때 이번에는 어떻게 되겠다. 그런 사전의 느낌이 옵니까?

◆김세영: 전혀 감이 안 오고요. 왜냐하면 그 때 상황이 너무나 긴박한 상황들이어서. 다들 그래서 어떻게든 제 목표밖에는 생각이 안 들었던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굉장히 절박했던 상황이어서, 그 절박함 속에서 많은 상황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최영일: 절박감 속에서 집중하고 힘을 이끌어내서 치면 그 결과가 그렇게 나오는 것이었군요.

◆김세영: 네.

◇최영일: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면서 이게 쉴 틈 없이 달려오셨습니다. 이제 좀 충분한 휴식을 가질 만도 한데. 다음 주부터도 지금 굉장히 아주 바쁜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다고요.

◆김세영: 네. 이번 주에 ING 챔피언십이 있어서요. 그 대회에 참석하고 있고요. 지금. 다음 주에는 일본에서 퀸즈 컵이라고 5개 나라에서 대항전을 하는데요. 굉장히 흥미진진한 게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영일: 다음 주에도 또 게임을 즐기시고. 그러고 나서 미국으로 전지훈련 떠나시는 것이로군요.

◆김세영: 예. 그러고 미국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최영일: 그 와중에 청취자들께 목소리를 들려주셔서 감사하고요. 사실 한창 친구들도 만날 20대 초반의 나이잖아요. 그러면 이렇게 해외를 돌면서 타국 생활, 좀 외롭지 않나요?

◆김세영: 어느 정도 많이 있기는 한데요. 그래도 저의 꿈에 대한 가장 목표를 집중하고 있는 시기인 것 같아서요. 그런 것은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이니까. 지금 현재에 집중하다 보니까 그런 것은 잘 못 느끼겠어요.

◇최영일: 젊은 시기에 노는 것은 나중으로 미루고, 목표를 이룬 후에 많이 노시면 되겠네요. 김세영 선수. 지금 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7위입니다.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 선수, 유소연 선수에 이어서 3번째로 올라가 있는데. 올림픽 티켓이 한 국가 당 최대 4명의 선수에게 주어지잖아요? 그러면 지금 올림픽 티켓 확보에는 굉장히 유력한 상황인 것이죠?

◆김세영: 지금 현재로써 봤을 때는 가능한 상황이고요. 그러나 지금 제 밑에 있는 선수들이 바로 한국 선수들이 바짝 따라오기 때문에. 긴장을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시기인 것 같아요. 지금 상황이.

◇최영일: 유력하다고는 하지만 긴장을 놓지는 않겠다. 굉장히 강한 모습 보여주시는데. 그러면 마지막으로요. 김세영 선수를 응원하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 이 방송 듣고 있는 청취자 분들께 앞으로의 목표와 함께 한 말씀 남겨주시죠.

◆김세영: 많은 한국 팬 분들이 항상 응원해주시는 덕분에. 제가 타지에서도 한국 분들이 직접 오셔서 응원을 해주시는데요. 항상 그것에 너무 감동을 많이 받아요. 그래서 제가 진짜 힘이 닿는 데까지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고요. 또 저 김세영이라는 선수가 어떻게 진행해 나가는지. 그것도 좀 좋은 관점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최영일: 예. 앞으로 계속 지켜보면서 응원할 것입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김세영: 네. 감사합니다.

◇최영일: 지금까지 프로골퍼 김세영 선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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