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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日 호세이大 훈련 어차피 규정위반인데 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10-07 14:18  | 조회 : 2795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5년 10월 7일(수요일)
□ 출연자 :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 국제수영연명 FINA규정상 박태환 호세이大 합동훈련은 규정위반
- 규정위반 사실 알고 있었다면 무리한 계획, 몰랐어도 문제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이번에는 스포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이하 최동호): 네, 안녕하세요.

◇ 신율: 박태환 선수 이야기, 지난번에도 한 번 했었는데요. 지금 호세이대와의 합동훈련을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그런데 호세이대학이 주장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뭐냐면, ‘호세이대학 수영부는 국제수영연맹 FINA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 그래서 박태환과의 합동훈련 계획은 없다’, 이 부분하고요. 또 하나는 뭐냐면 ‘현재 한국의 단국대학교와 본교는 해외교류협정을 맺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없다’, 이 두 가지 아닙니까?

◆ 최동호 :네, 맞습니다. 우선 FINA 규정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제수영연맹을 FINA라고 하는데요. 도핑규제 규정 제 10장 12조 1항에, 자격정지 중인 선수의 훈련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대한수영연맹이 주관하는 훈련캠프나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고요. 대한수영연맹뿐만 아니라 FINA에 가입한 각 국가의 수영연맹에 등록된 팀이나 클럽에서의 훈련을 할 수 없거든요. FINA에 가입한 각 국가라면 일본수영연맹에 등록된 팀이나 클럽에서도 훈련을 못한다는 겁니다.

◇ 신율: 그러니까 호세이대학교의 수영 팀이 여기에 등록이 되었으면 못한다는 이야기죠?

◆ 최동호: 네, 그렇죠. 그러니까 처음부터 박태환 선수는 호세이대와 합동훈련을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고요. 만약에 합동훈련을 했다면 FINA 규정위반으로 또 다른 징계를 받게 되는 거죠.

◇ 신율: 만약 합동훈련을 했다면 호세이대학도 같이 처벌을 받게 된다는 거죠?

◆ 최동호: 네.

◇ 신율:이걸 모를 리 없었을 텐데 지금 박태환 선수는 일본에 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기서 박태환 선수의 매니지먼트 회사이죠. GMP 측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단국대측이 현재 호세이대와 박태환의 훈련과 대학 간 자매결연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 절차가 완료되면 훈련을 할 것이다”, 이게 지금 GMP 측의 입장입니다. 그러니까 GMP도 따지고 보면 호세이대학과 단국대, 양교 사이의 자매결연이 아직은 체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사실 시사하고 있거든요. 이런 차원이라면 일본에 무작정 간 것 아닙니까?

◆ 최동호: 네, 맞습니다. 우선 무작정 갔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 그 점에 의문스럽습니다. 왜냐면 FINA 규정을 분명히 알고 있었으리라고 보는데요. 그러면서도 합동훈련을 추진했다고 한다면 규정을 위반해서라도 내년에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 훈련을 하겠다는 무리한 훈련 계획이었다고 보고요. 만약에 이 규정을 몰랐다고 한다면 단국대나 박태환 선수의 소속사나 박태환 선수 관리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고 보거든요. 애초에 이 팀GMP, 박태환 선수 소속사의 해명은, 처음에는 자매결연 학교였기 때문에 학생신분으로 가겠다고 발표를 했다가, 문제가 불거진 이후에 교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신율: 네, 협의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죠.

◆ 최동호: 네, 단국대학교 측에 확인을 해 본 바, 단국대학교가 현재 호세이대학교와 교류협정을 추진하는 중이고, 11월 중순이면 교류협정이 체결 될 것이다. 그래서 단국대학교의 원래 계획은 ‘11월 중순에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그때쯤에 박태환 선수를 보내려고 했었다’, 이게 단국대학교 측의 해명인데요. 팀GMP 측에서 교류협정 체결을 기정사실화하고 서둘러서 박태환 선수를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 신율: 서둘러서 보냈다, 그런데 FINA 규정을 몰랐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국내 소속팀이나 대표 팀 수영장을 사용하지 못하고, 그래서 잠실 올림픽 수영장에서 월 회원 끊어서 훈련했다는 것 아닙니까? 이건 FINA 규정을 국내에서도 잘 알고 있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최동호: 네, 맞습니다. 그 부분과 관련해서 팀GMP의 해명은, 박태환 선수가 교류협정에 의해서 호세이대학교와 합동훈련을 하게 된다면 학생신분으로 건너가게 되는 것이다, 학생신분으로 가게 되면 수업도 듣고 남은 시간에 합동훈련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FINA 규정에 문제될 게 없다는 게 팀GMP의 입장이거든요. 그런데 사실 FINA 규정에 의하면 선수의 신분, 그러니까 학생이다, 프로다, 아마추어다, 이런 선수의 신분은 FINA 규정 적용하는데 규정의 실효나 예외 적용의 고려대상이 전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이든 아니든 간에 FINA 규정에 위배가 되기 때문에 팀GMP에서 잘못알고 있는 것이거든요. 팀GMP에서 규정적용을 잘못알고 있는 것 자체도 문제라고 볼 수 있겠고요. 박태환 선수 관리의 심각한 문제가 여기저기서 드러나고 있는 겁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동호: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였습니다. 저희 <신율의 출발새아침> 제작팀은 박태환 선수의 소속 매니지먼트 회사이죠. GMP와 계속 인터뷰를 시도해서, 인터뷰가 되는대로 여러분께 박태환 선수 측의 입장을 분명히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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