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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생생인터뷰]“기어 S2 발매, 본격적인 스마트워치 전쟁!”-정현정 지디넷코리아 기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9-02 18:40  | 조회 : 9391 
[생생인터뷰]“기어 S2 발매, 본격적인 스마트워치 전쟁!”-정현정 지디넷코리아 기자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7:00)
■ 진행 : 김윤경 기자
■ 대담 : 정현정 지디넷코리아 기자

◇김윤경>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 S2의 전략 포인트 짚어보겠습니다. 삼성전자가 1일 어제요, 새 스마트워치의 디자인과 스펙을 전면 공개했습니다. 외신들도 굉장히 주목을 하는 분위기인데요. 어떤 것들이 달라졌고, 또 시장성은 어떨지 알아보겠습니다. 지디넷코리아의 정현정 기자 전화연결 돼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현정 지디넷코리아 기자(이하 정현정)> 네. 안녕하세요.

◇김윤경> 예. 정 기자님. 지금 해외에 계시나요?

◆정현정> 아니요. 이번에는 서울에서 계속 할 생각입니다.

◇김윤경> 그렇군요. 지난번이 생각나서요. 삼성전자 새 스마트워치의 디자인과 스펙이 발표가 됐는데요. 이게 지금 기어 S2라는 브랜드로 나오는 게 세 가지 제품인가요?

◆정현정> 예. 기어 S2 시리즈로 기어 S2, 기어 S2 3G, 기어 S2 클래식. 이렇게 세 종류입니다.

◇김윤경> 예. 어떻게 달라요?

◆정현정> 아무래도 자체 통신 기능이 있는지, 없는지, 또 디자인 색상 등에서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요. 일단 기어 S2와 기어 S2 3G는 좀 현대적이고 간결한 디자인은 동일한데, 자체 통신 기능이 갖췄는지 여부에 따라서 기어 S2와 기어 S2 3G로 분류가 되고요. 기어 S2 클래식은 좀 전통적인 시계 디자인에 가깝게 만들어졌고, 블랙 컬러와 가죽 스트랩을 채택한 모델입니다.

◇김윤경> 그렇군요. 좀 더 고급스러워 보이고 클래식해 보이는. 그런 제품도 있다는 건데요. 작년에 기어 S를 내놓은 이후에 이번에 1년 만에 신제품이 나온 것인데. 지금 시장 반응은 어때요?

◆정현정> 기어 S 같은 경우에는 스마트폰 없이 처음으로 자체 유심 칩을 탑재해서 독자적으로 통화할 수 있는 기능으로 화제가 됐었고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독자적인 통신 기능을 탑재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고요. 그리고 또 아무래도 원형 디자인을 채택한. 삼성전자 제품 중에서는 처음으로 원형 디자인을 채택해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윤경> 예. 애플 워치도 사각형만 나오나요?

◆정현정> 예. 애플 워치는 사각형 디자인만 출시가 됐습니다.

◇김윤경> 그러면 스마트 워치 중에서 원형으로는 처음인가요?

◆정현정> 처음은 아니고요. 기존에 LG전자라든지, 모토롤라 같은 제조사에서 원형 스마트워치를 내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김윤경> 네. 그렇군요. 이게 내일인가요? 독일 베를린에서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공식적으로 제품을 공개한다고 하죠.

◆정현정> 네.

◇김윤경> 그런데 왜 한국에서 안 하고 그쪽에서 하나요?

◆정현정> 독일에서 매년 9월에 IFA라는 가전박람회가 열리는데요. 그 기간 동안 삼성전자가 매년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발표해 왔어요. 그런데 올해는 갤럭시노트 5 신제품을 뉴욕에서 한 달 먼저 출시하면서, 모바일 제품으로 스마트폰 대신 스마트워치를 IFA 기간 중에 발표하는 것이고요. 현지 시간으로 내일 저녁 7시, 한국 시간으로는 4일 새벽 2시에 언팩 행사를 열고 신제품 공개를 할 것 같습니다.

◇김윤경> 그렇군요. 애플 워치 새 제품이 나왔던 게 4월이었잖아요? 그래서 애플과 다른 점이 무엇이냐. 이게 제일 궁금할 텐데. 어떤 것인가요?

◆정현정> 아무래도 좀 디자인 측면에서는 확연하게 다른 점이 있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애플 워치는 사각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고, 이번 기어 S2 신제품은 원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운영체제 면에서도 애플 워치는 iOS 기반의 워치 OS를 사용하고 있고, 기어 S2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타이젠 운영체제 기반입니다. 그런 면들이 좀 차이가 날 것 같고요. 기본적인 통화 연동 기반이나 메시지 알림 받는 기능들은 대동소이하지만, 아무래도 디자인이나 원형 UX 측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김윤경> 네. 그것도 좀 차이가 나지 않아요? 독자적인 통신 기능이 있는 거요.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이것만으로, 워치만으로도 전화 받고 문자에 답할 수 있는 거죠?

◆정현정> 예. 애플 워치 같은 경우는 블루투스로 아이폰과 연동해서 하기 때문에 조금만 거리가 떨어져도 애플 워치 독자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거든요. 그런데 기어 S2 3G 모델의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심카드를 탑재해서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자체적으로 통화라든지, 문자메시지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윤경> 그러면 우리가 운동할 때 많이들 차고 있는 핏빗(fitbit) 같은 것 대신에 이걸 할 수도 있겠군요?

◆정현정> 그렇죠.

◇김윤경> 그런 것들이 또 경쟁률일 수 있을 것 같은데. 베젤이라는 얘기를 많이 해서 설명을 많이 하던데. 스마트 워치에서 베젤이라는 게 어떤 거예요?

◆정현정> 베젤은 쉽게 말하면 디스플레이를 감싸고 있는 테두리 부분을 말하는 건데요. 이 기어 S2의 베젤 같은 경우는 베젤이 돌아가도록 설계가 돼있어요.

◇김윤경> 원이 이렇게 돌아가겠군요? 그러면.

◆정현정> 예. 테두리가 돌아가도록 해서. 예를 들면 원형 베젤을 왼쪽으로 돌리면 문자라든지, 전화 같은 알람 메시지가 뜨고요. 오른쪽으로 회전을 시키면 어플리케이션 선택을 돌아가면서 할 수 있어서, 터치를 하거나 버튼을 누르는 것보다는 더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해줄 것 같습니다.

◇김윤경> 애플워치 같은 경우에는 옆에 달려있는 태엽 같은 것을 움직여야 되죠?

◆정현정> 그것을 용두라고 하는데요. 그것을 돌려서 하면 줌인, 줌아웃을 하거나 버튼을 눌러서 연락처를 불러오거나 할 수 있습니다.

◇김윤경> 그러면 이 원형 베젤이 돌아가면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조금 더 사용자들에게는 직관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정현정> 네. 그럴 것 같습니다.

◇김윤경> 그리고 이 3G 모델 같은 경우에 내장형 심카드를 업계 최초로 탑재했다던데, 이게 어떤 의미를 갖나요?

◆정현정> 내장형 심카드는 쉽게 말해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유심 칩이 기계에 내장돼 있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은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별도로 심카드를 구입할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고요. 제조사 입장에서는 내장이 돼있으면 아무래도 부피를 차지하는 공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크기도 줄이고, 디자인도 매끄럽게 하는데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이게 심카드가 내장돼 있으니까 독립적으로 스마트폰 기능을 할 수 있게 되는 건데요. 당연히 유심 칩이 있으니까 번호가 별도로 부여가 되고요. SK 텔레콤은 T 아웃도어, 이런 요금제가 있는데. 그런 요금제에 가입을 하면 스마트폰이 없어도 전화통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받거나 이런 자체적인 통신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깜빡 잊고 집에 놓고 나왔더라도 기어 S2만 차고 있으면 통화도 할 수 있고, 문자메시지도 받을 수 있고. 이런 것입니다.

◇김윤경> 대신에 내가 어디 있는지 알리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는 독소가 될 수 있겠군요.

◆정현정> 그러게요.

◇김윤경> 그런데 이게 충전하면 얼마나 쓰나요?

◆정현정> 보통 평균적인 사용량으로 2, 3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을 하는데요. 애플 워치 같은 경우는 평균 하루 정도 사용하는 것에 비해서 사용 시간이 길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윤경> 네. 그리고 이게 조깅할 때나 운동할 때 같이 찰 수 있으니까 피트니스를 하는 것을 연동시키는 앱 같은 것도 좀 있을 것 같은데. 삼성만의 앱이 있나요?

◆정현정> 예.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는 S헬스라는 앱이 있는데요. 이 헬스로 심박수라든지, 운동 관리, 이동 경로 등을 좀 확인할 수 있고요. 내가 하루에 얼마나 운동을 하는지 모니터링도 가능하고, 또 격려 메시지도 보내주고, 동기 부여도 할 수 있는 메시지도 전송이 된다고 합니다.

◇김윤경> 저는 그런 것 싫어하는데……. 동기 부여를 막 해주잖아요. 더 열심히 하라고. 그렇군요. 그러면 이게 예전에는 노트 시리즈, 이런 스마트폰 나오면 두께가 얼마나 얇으냐. 이런 것들로 대결하곤 했잖아요? 애플 워치하고 이 기어 S2하고도 두께 같은 것으로 서로 비교하고 그런가요?

◆정현정> 두께 같은 게 크게 부각이 되지는 않는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이번 디자인 자체가 컴팩트해지고 해서, 기존의 스마트 워치들이 투박하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좀 많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윤경> 그리고 또 스마트폰에서는 스크린의 해상도 같은 게 되게 관심사였잖아요. 이것은 화면이 더 작기 때문에 그것은 어떻게 비교가 되는지도 궁금하네요.

◆정현정> 해상도도 각 업체들이 내세우는 게 있는데요. 이번 기어 S2 같은 경우에는 가로, 세로가 360px씩이 들어가 있는데요. 이것은 삼성전자에서는 지금 현재까지 나온 스마트워치에서는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김윤경> 그렇군요. 정현정 기자님은 혹시 스마트 워치 차고 계세요?

◆정현정> 예. 저는 아이폰을 사용하는 관계로 애플 워치를 착용하고 있는데요.

◇김윤경> 그렇군요. 기어 S2도 나오고, 시장은 훨씬 더 확대될 것 같은데. 기자님이 보시기에 시장이 어떤 식으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보시나요?

◆정현정> 아무래도 지금까지 스마트 워치 제조사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였는데. 스마트 워치가 왜 꼭 필요하느냐, 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회의론들이 있었거든요.

◇김윤경> 그렇죠.

◆정현정> 그런데 이번에 제조사들도 사용성을 좀 더 개선하고, 디자인도 좀 더 실제 시계에 가깝게 내놓고. 좀 더 차별화된 기능들을 집어넣고 있어서 얼마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줄지, 가 앞으로 경쟁의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김윤경>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꼭 집어서 얘기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정현정> 아직 제가 기계를 보지 못해서, 사용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좀 조심스러운데요. 아무래도 많은 소비자들이 기어 S2 출시 전에 삼성 페이가 지원이 될 것이냐 여부에 관심을 보였었는데. 이번에는 삼성 페이 서비스는 탑재가 되지 않고, 대신에 NFC라고 하는 근거리 무선 통신 기반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만 이용을 할 수 있게 됐어요. 그런 부분들을 굳이 꼽자면 아쉬운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윤경> 알겠습니다. 잘 들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현정> 감사합니다.

◇김윤경> 지디넷코리아의 정현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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