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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토요일부터 새 우편번호 사용하세요!" - 김병환 우정사업본부 새주소우편팀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7-27 10:31  | 조회 : 5703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이번 주 토요일부터 새 우편번호 사용하세요!" - 김병환 우정사업본부 새주소우편팀장



앵커:
당장 이번 주 토요일부터 여섯 자리이던 우편번호가 다섯 자리로 바뀝니다. 우편번호 개편은 28년 만이라는데, 어떤 점이 바뀌고, 왜 바뀌는지, 우정사업본부 새주소우편팀 김병환 팀장,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안녕하십니까?

김병환 우정사업본부 새주소우편팀장(이하 김병환):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우편번호가 이번 주 토요일부터 바뀌는데, 우선 어떻게 바뀌는지 소개해주시죠.

김병환:
네, 방금 말씀하셨듯이 오는 8월 1일부터 6자리에서 5자리로 바뀝니다. 그런데 새 우편번호는 도로명 주소를 기반으로 하는 국가기초구역번호를 우편번호로 그대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새 우편번호는 총 5자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 두 자리는 특별 광역시도를 구분할 수 있고, 세 번째 자리는 시, 군, 자치구를 구분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 자리는 시, 군, 자치구 내에 북서에서 남동 방향으로 부여된 일련번호입니다.

앵커:
방금 국가기초구역번호란 걸 사용한다고 하셨는데 이게 뭔가요?

김병환:
지난 2011년 8월에 도로명주소법에 의해서 국가기초구역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이 국가기초구역제도는 도로명 주소를 기반으로 해서, 국토를 현행 읍, 면, 동 보다 더 작게, 일정한 경계를 기반으로 해서 나눈 것인데요. 이렇게 나눈 국가기초구역에 5자리 번호를 다 부여했습니다. 전국에 3만 4천개 정도가 부여되어 있는데요. 국가기초구역번호를 소방구역이나 학교구역, 통제구역, 우편 구역 등 모든 각종 구역의 기본 단위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우편번호를 왜 바꾸는지 궁금해 합니다. 왜 바꾸는 건가요?

김병환:
네,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11년 8월에 도로명주소법 개정으로 인해서 국가기초구역번호를 모든 공공기관에서 기본단위로 사용하도록 의무화가 되어 있습니다. 이에 우정사업본부에서도 우편서비스 향상과 국민편익 증진, 그리고 위치 찾기 선진화를 위해서 추진하고 있는 동 제도의 조기 정책을 위해서, 오는 8월 1일부터 새 우편번호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네, 쉽게 설명하면 배달이 편해지나요?

김병환:
아무래도 배달 경로가 최적화 됩니다. 도로명을 따라서 쭉 가게 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우편 서비스가 향상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모든 구역을 공공기관이 공통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위치 찾기 선진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부에서는 새 우편번호를 외우기 힘들기 때문에 배송 지연되거나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지 않냐고 우려를 하던데요. 그런 경우는 없을까요?

김병환:
네,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정사업본부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서, 부득이하게 구 우편번호를 기재하시거나, 아예 기재하지 않는 경우에도 향후 1년 간은 우편 요금이나 우편 배달에 있어서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하였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우편 번호 미기재나 오기재를 할 경우에도 주소를 판독해서 우편물을 배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앵커:
6자리에서 5자리로 줄어들면, 기존의 6자리에는 3자리 사이에 하이픈이 있었는데요. 이건 어떻게 되나요?

김병환:
네, 5자리 새 우편번호에서는 하이픈 없이 쭉 이어서 적으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새 우편번호 시행을 추진한 게 행정자치부인데 직접 일을 처리해야 하는 우체국만 일을 떠안고 있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어요.

김병환:
그런 건 아니고요. 국가적인 정책사업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견 수렴을 거쳐서 법이 통과되었고, 통과된 제도를 선제적으로 사용해서 조기 정책을 위해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도로명 주소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이렇게 바꾼다는 말씀도 하셨는데, 사실 도로명 주소를 아직 모르는 분들도 많단 말이에요. 국민들이 헷갈리지 않을까요?

김병환:
네, 그렇습니다. 현재 우편물을 통해서 도로명 주소를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 5월 현재 72.4%가 됩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새우편번호와 관련해 궁금하거나 내 우편번호를 알고 싶다 하는 분들은 어디로 연락하면 되나요?

김병환:
국민들의 우편번호 검색과 안내 편의를 위해서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상에 다양한 검색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 장년층을 위해서는 전국 우체국 홈페이지나 인터넷 우체국, 그리고 도로명 주소 안내 시스템, 주요 포털에 가시면 항상 검색이 가능하시고요. 노년층을 위해서는 전국 우체국에 검색 전용 PC, 우체국 책자, 책자와 동일한 기능을 갖춘 터치스크린 식 전자 우편 번호부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체국에 비치해놨고요. 궁금한 사항은 전국에 있는 3천6백개 우체국에 문의하시면 항상 신속, 정확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앵커:
계도기간이 1년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계도기간이 지난 후에 옛날 우편번호를 쓰면 어떻게 되나요?

김병환:
그것은 지금 제가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만, 사용률이나 여러 가지 환경을 고려해서 다시 한 번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아직까지는 추가요금을 낸다거나 하는 것은 없는 모양이죠?

김병환:
네, 1년간은 전혀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우정사업본부 새주소우편팀 김병환 팀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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