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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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면승부]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 지지율, 역대 최고치 89%기록!-오선근 리포터(러시아,모스크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7-07 20:01  | 조회 : 2735 
[글로벌 정면승부]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 지지율, 역대 최고치 89%기록!-오선근 리포터(러시아,모스크바)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07/07 (화) 오후 6시
■ 진 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오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있는 이슬람 국가 IS의 지도부를 제거하는 작전을 확대하겠다. 이런 의지를 표명했는데요. 하지만 IS는 엄청난 기세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러시아도 예외가 아니라고 합니다. 오늘 글로벌 정면승부는 러시아로 가보겠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오선근 리포터, 나와 계시죠?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러시아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오선근 리포터(러시아,모스크바)(이하 오선근): 일단 러시아 당국도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의 러시아 지역으로의 확장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하겠는데요!
특히 러시아 당국은 러시아 남부지역의 많은 이슬람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카프카즈 지역에 대한 IS확장 여부에 대한 감시 감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이 카프카즈 지역은, 이전 1990년대 러시아 연방정부를 상대로 분리독립전쟁을 벌였던 체첸공화국과 다수의 이슬람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다게스탄과 잉구세피야 공화국 등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특히 이들 지역의 대표적 이슬람 무장단체인 ≪카프카즈 에미리트≫는 당시 알카에다와 제휴하며 지난 2010년 모스크바 연쇄테러를 일으켰던 단체로, 이 단체와 IS의 연관에 대해, 물론 아직 확인은 되지 않았으나, 관련 감시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또한 러시아 당국은 IS의 러시아 남부 카프카즈 지역으로의 세력 확장은 이들 지역에 대한 분리독립보다는 이들 지역을 기반으로 한 테러기지로의 이용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면서, 이고르 이바노프 전 러시아 국방장관은 현재 러시아와 서방이 다른 이슈에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IS문제는 공통의 관심사임을 밝혔었고, 지난달 25일의 경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오바마 미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대립관계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통해 IS대응책에 대해 논의했었습니다.
러시아 현지언론인 코메르산트 신문은 지난달 22일! 러시아 고위 당국자의 언급을 인용하여, 주로 러시아 남부 카프카즈 출신들이 대다수이기는 하나, 대략 1000여명의 러시아 국민들이 IS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었습니다.

◇최영일: 러시아 국민 천명 이상이 IS에 가입했다는 보도도 있었고, 특히 러시아 여대생들이
가담 시도를 하기도 했잖아요?

◆오선근: 지난달 18일! 러시아 현지언론들은,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국립대학의 여대생 2명이 최근 귀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러시아 수사당국이 이들의 행적을 따라, 이들 여대생들이 이슬람 국가! 즉 IS로 가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들에 앞서, 모스크바의 국가경제행정 아카데미 소속의 올 19세의 여대생 마리암 이즈마일로바 역시! IS가담을 위해 시리아로 향했었습니다만, 하지만 다행히도 마리암은 당시 터키 이스탐불에서 발견되어 귀국조치 되었었습니다.
이러한 러시아 여대생들의 IS가담 시도에 따른 파문을 일으킨 이는, 지난 5월말! 러시아 최고명문대학이라 할 수 있는 모스크바 국립대 철학부 2학년이었던 바르바라 카라울로바로, 그녀는 지난 5월 27일! 부모 몰래 터키행 비행기에 탑승, 터키와 시리아 국경도시인 킬리스에서 시리아로 넘어가려던 다른 러시아인 13명과 함께 적발되면서, 결국 모스크바로 돌아와 조사를 받았었는데요!
러시아 당국은 이들 IS에 포섭된 러시아 여대생들 대부분이 외국어와 학업도 뛰어난 우등생들이었다면서, 러시아 당국의 고민도 커지고 있는 모습으로, IS에 가담한 러시아인들의 경우, 그 대부분이 러시아 남부 카프카즈 지역의 이슬람 지역 출신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늘어나는 러시아 여대생들의 IS행 시도에 러시아 사회도 충격 속에 있는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최영일: 이번에는 푸틴 대통령 이야기를 해보죠. 크림반도 문제로, 러시아는 계속해서 서방으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는데요. 이 목적이 정권 교체라는 이야기가 나왔죠?

◆오선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제재가 최근 다시 연장된 가운데, 러시아 당국도 이에 대해 대칭적으로 대응하면서, 유럽산 농산물에 대한 수입금지조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에, 지난 3일! 러시아 공영 타스 통신은 러시아 안보회의 니콜라이 파트루세프 서기의 언급을 인용하여,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유로 현재 가해지고 있는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제재는 러시아의 경제력 약화를 통한 현 러시아 푸틴 정권의 정책들에 영향을 주면서, 궁극적으로는 현 러시아 국가 지도부! 즉 푸틴 정권을 교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서방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이라는 목적보다 러시아의 푸틴 정권의 붕괴에 그 목적이 있다라고 지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러한 의견은 이미 안보회의 서기의 언급 이전에, 러시아 국민들 사이에서도 팽배해 있는 것으로, 현재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제재가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라기 보다는,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도 합니다.

◇최영일: 그렇다면 최근 푸틴의 대통령의 지지율은, 어떻습니까?

◆오선근: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기본적으로 60-70%대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던 푸틴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 국민들의 지지는, 최근 그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지난달 25일! 러시아 최대 여론조사 기관 중 하나인 레바다-?뜨르가 밝힌, 지난 6월19일에서 22일 사이 러시아 46개 지역, 1600명을 대상으로, 오차범위 3.4% 미만에서 이루어진, 푸틴 대통령의 업무수행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역대 최고치인 89%의 지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답변은 10%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현 서방의 대 러시아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강한 러시아라는 정책을 피고 있는 푸틴 대통령과 현 러시아 지도부의 정책에 대한 러시아 국민들의 지지로 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에 대한 물음에서도 푸틴 대통령이 64%의 지지도를 보였으며, 현 쇼이구 국방장관, 그리고 메드베데프 연방 총리가 그 뒤를 이으면서, 이들 모두 현 푸틴 대통령의 오른팔과 왼팔로 평가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현 러시아 지도부에 대한 러시아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는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최영일: 러시아 국민들은 정말 이렇게 푸틴 대통령을 좋아하나요? 어디에서 이렇게 높은 지지율의 원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오선근: 결론부터 언급한다면, 강력한 국가와 안정이라는 러시아 국민들의 요구에, 푸틴 대통령과 현 정권이 부합하고 있다는 점이라 하겠는데요!
러시아는 이미 지난 90년대 구 소련의 붕괴 이후, 과거 세계 양대 초강대국으로서의 지위를 잃었음은 물론, 국내적으로도 정치 경제적 혼란이 계속되면서, 국가안정에 대한 러시아 국민들의 요구가 간절했었고, 2000년 이후 집권한 푸틴 대통령이 바로, 이러한 러시아 국민들의 요구에 부합되면서, 안정적으로 국가를 운영함이, 바로 높은 지지율의 원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소치 올림픽과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강력한 러시아를 표방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의 정책들은, 서방 제재에 따른 내부적 경제문제로 작년 12월! 위기가 있기도 했었습니다만, 현재는 다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강력한 국가라는 러시아 국민들의 자존감 회복과 국민 생활 안정이라는 부분에서 러시아 국민들의 지지가 있다 하겠는데요!
물론, 현 푸틴 대통령과 그 정책들에 대한 지지는, 아직도 진행중이라 할 수 있는 경제 위기의 문제에 대해 추후 어떠한 대처를 할 수 있을 것인가가 미지수 이고, 현 푸틴 정권의 러시아내 언론통제도,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상황들을 만들고 있다 하겠습니다만, 현재 러시아 국민들의 푸틴 정권에 대한 지지가, 단순히 허수만은 아니라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하겠습니다!

◇최영일: 지금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오선근 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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