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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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性)/ "아내가 저와의 잠자리를 힘들어합니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6-04 15:34  | 조회 : 4174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5년 6월 4일(목요일)
□ 출연자 : 강동우성의학클리닉 강동우,백혜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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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취자:
저는 58살 먹은 사람인데요. 집사람이 저보다 2살이 많은데요. 저는 솔직히 1주일에 한 두 번은 부부관계를 원하는데 아내는 힘들어해요. 아내 말로는 제가 너무 많이 원하는 거라고하고, 자신은 폐경도 끝나고 해서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10여년 전부터 괄약근 운동도 계속 해봐서 그 방법을 권하기도 하고, 예전에 원장님들 방송 들어보니까 유산소 운동이 부부관계에 좋다고 해서, 그것도 권해보기도 했는데요. 이것 말고 혹시 아내에게 권할만한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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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우:
네, 첫 질문은 좋은 운동법이 뭐가 있냐는 거고, 두 번째 질문은 정액 양이 줄었다는 건데요. 먼저 첫 번째로는 비교적 성기능에 있어서 유산소 운동이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히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우선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남편이 원하는 것에 대해서 아내 분께서 너무 많이 원한다고 거부를 하시잖아요. 그래서 거꾸로 또 다른 분들은 남편이 아내에게 관심이 없다고 힘들어 하시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비해서는 오히려 남편분이 운동도 하시고 건강한 편이신데요. 남자, 여자를 포함해서 기본적으로는 유산소 운동입니다. 다만 여기에 뭔가 하나를 더 보태야 하는데요. 그걸 백 선생이 알려주실 겁니다.

◆ 백혜경:
네, 예전에도 말씀드렸는데요. 지금 괄약근 운동을 말씀하셨는데요. 케겔 운동이죠. 특히 여성들에게는 케겔 운동이 큰 도움이 되고요. 케겔 운동은 여성의 골반 근육을 강화시키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되어서, 성기능 자체에도 도움이 되고, 요실금 예방이라든지, 이런 것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고요. 그런데 사실 아내분에게 핵심적인 부분은 운동이 아니고 폐경기이신 것 같아요. 남편 분은 아내를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 운동도 권하시는 것 같은데요. 더 중요한 것은 아내 분이 폐경기가 와서 힘들다고 이야기하시잖아요. 폐경기가 오면 원래 전반적인 성기능이 떨어지실 수 밖에 없어요. 여성 호르몬 자체가 떨어지기 때문에요. 그리고 남편분에게 너무 많이 원하는 거라고 하는데요. 반대로 아내 분은 거의 성욕이 없으시다는 것이거든요. 성욕도 떨어지고 호르몬 상태가 떨어지면서 분비 기능도 떨어지고 통증도 있을 수 있고요. 아마 아내 분이 자세하게는 이야기를 안 하시지만 관계를 꺼리시는데에는 욕구가 없는 것도 있고, 분비나 통증 같은 것을 경험하고 계실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 문제를 해결하시는 것이 운동보다 더 중요한 것 아닌가 싶어요.

◇ 박정숙:
어떻게 해결하나요? 병원에 가야 하나요?

◆ 백혜경:
그렇죠. 의료진의 도움을 좀 받으셔야 하고요.

◆ 강동우:
안 그래도 힘들어 죽겠는데, 남편이 운동하라고 해서 유산소 운동까지 했고, 거기에 또 좋다는 케겔운동까지 하라, 이러면 사모님이 힘들거든요. 문제는 기본적으로 호르몬 등이 건강한 젊은 여성들에게는 그게 가능한데, 이미 폐경기 때문에 호르몬이 많이 안 좋은 경우에는 운동을 해 봤자 한계가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우선 순위는 폐경에 대한 관리를 같이 해주는 것이 운동을 해도 훨씬 효과가 좋고요. 그게 지금 사모님의 건강 문제의 가장 첫 번째가 아닐까 싶어요.

◇ 박정숙:
네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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