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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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초대석]“경기도 버스요금 인상 불가피, 폭은 줄이도록 하겠다!”-남경필 경기도지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5-28 20:23  | 조회 : 2461 
[특별초대석]민선 1년, 경기도의 성과와 앞으로 해결 과제는? “경기도 버스요금 인상 불가피, 폭은 줄이도록 하겠다!”-남경필 경기도지사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05/28 (목) 오후 6시
■ 진 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오늘 정면승부 3부 특별초대석은 예고해드린 대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함께 합니다. 남 지사님 안녕하세요?

◆남경필 경기도지사(이하 남경필): 네. 안녕하십니까.

◇최영일: 오늘 뜨거운 날씨에 바쁜 하루 보내셨을 것 같은데요. 벌써 취임 1주년입니다.

◆남경필: 벌써 그렇게 다가오네요.

◇최영일: 감회가 어떠세요?

◆남경필: 1년 동안 정신 없이 열심히 일했고요. 특히 국민들이 늘 정치권에 바라시는 것은 싸우지 좀 말고 일 좀 제대로 해라. 나라일 좀 제대로 해라, 이런 얘기인데. 그걸 하기 위한 연정. 이루기 위해서 노력했고 성과가 보여서 조금 기쁘기도 합니다.

◇최영일: 네. 그래서 처음 지사님께서 지금 말씀 주신 연정, 공약으로 내걸었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인데요. 하지만 지사님의 뚝심으로 계속 밀고 나가셨는데. 그동안 성과를 좀 소개해 주세요.

◆남경필: 말씀대로 제일 어려웠던 게 되겠냐. 또 우리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니까. 그런데 하여튼 이게 조금씩 대화가 되고, 이해하게 되고 이러면서 시작을 하게 됐고. 그러면서 경기도에서는 하여튼 여야가 없이 힘을 합해서 하고 있거든요. 또 극심한 정쟁도 없고. 뭔가 정책이 기반이 되면 바로바로 현실화가 되고. 그러다 보니까 연정 괜찮은데? 국민들 입장에서 보시면 연정 하니까 정치가 안정이 돼고, 경제도 좀 괜찮아지는 것 같다. 이런 수치들도 나오고 하니까요. 이제는 좀 탄력이 붙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영일: 연정 1.0, 연정 2.0 하면서 말씀하신 대로 도민들의 체감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 그런데 이제 강원도와의 상생협력 MOU 체결도 하셨어요. 이 또한 복안의 새로운 연정 모델이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연정 3.0, 강원도와의 상생협력 MOU 내용. 좀 소개해 주세요.

◆남경필: 일단 구체적인 작은 사업들부터 시작을 하려고 하고 있고요. 이제 더 중요한 것은 이런 것을 통해서 시작하는 것이고, 강원도 뿐만 아니라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이렇게 해서 지금 마치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나눠서 수도권이 잘 되면 비수도권이 잘 안 된다. 이렇게 제살 깎아먹기 식 경쟁을 해왔던 게 그동안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아니다, 수도권이 잘 되는 게 비수도권에도 좋고, 거꾸로도 마찬가지다 해서. 잘 되면 그러나 혼자 잘 되는 것이 아니라 이익을 공유해서 서로 공존하는 방향으로 가보려고 하는 게 사실 연정 3.0의 목표고요. 그 시작을 강원도와 했고요. 앞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최영일: 지사님 말씀 듣다 보니까요. 지방정부 간의 연계가 하나의 네트워크 국가를 형성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남경필: 그렇게 되면 좋죠. 이게 각 지방이 좀 더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행정을 꾸려나가면 사실 국민들이 거둬주신 세금도 훨씬 더 알뜰하게 쓰일 것이고요. 또 쓸데없는 갈등으로 인한 낭비도 줄어들겠죠.

◇최영일: 그래서 이제는 또 해외로 나가셔서 국제 교류도 활발하신 것 같더라고요. 지난 주에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유명한 분인데. 경기도청과 경기도 의회를 방문해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떠셨습니까?

◆남경필: 네. 지난 번에 독일 갔을 때 만나서 아주 깊은 대화를 나눴고요. 우리 슈뢰더 총리가 우리 대한민국 정치에 주는 메시지가 많겠구나, 해서 초대를 했더니 또 흔쾌히 오셔서 경기도 의회에서 연설을 했는데요. 그 분의 메시지 간단치 않았습니다. 묵직했습니다.

◇최영일: 네. 그러면 남 지사님 지금 국내 최초의 경기도를 주도로 하는 연정. 이것을 밀어붙이는 지사로 남게되실 것 같다는 생각이 지금 인터뷰 하면서 문뜩 드는데요. 앞으로의 연정. 어떻게 밀어붙이실 생각이세요?

◆남경필: 이게 연정은 정치제도화 되지 못했어요. 법으로 뒷받침이 안 됩니다. 그냥 저희와 일을 함께 하는 분들의 정치적 합의에 의해서 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좀 불안하죠. 그래서 이것을 법적인, 제도적인 뒷받침을 갖도록 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부지사 정수를 확대해서 여야가 함께 도정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하고. 국회에서도 국회의원들이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데요. 이게 겸직을 강행하기 위해서 책임있게 도정과 도의회를 함께 꾸려나가는 이러한 제도적 뒷받침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최영일: 이제는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중앙정부는 국회의원을 하면서도 장관직을 겸직하고 있는데요. 지금 국회 경험, 오랜 기간 하셨잖아요. 국회에서도 경기의 연정을 배워야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지사님 소견은 어떠십니까?

◆남경필: 여야 당대표들께서 모두 연정에 대해서 아주 좋은 방향이다, 라는 평가를 해주고 계시고요. 국민들께서도 정치권이 안 싸우고 해라, 하는데 연정 하니까 괜찮네, 라고 평가를 하고 계시고. 내년 총선. 또 앞으로 있을 대선. 저는 연정을 하겠다고 하는 의지와 플랜을 가진 정당. 그리고 그러한 정치인, 지도자가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최영일: 네. 소신 있는 말씀 주셨습니다. 지금 저희 프로그램이 퇴근 시간이다 보니까. 대중교통 이용하시면서 방송 들으시는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다음 달에 버스요금 인상되는 것인가요?

◆남경필: 제가 결정하는 것은 아니고, 저희 요금정책 위원회에서 결정을 하는데요. 인상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폭이나 거리 요금 정산제, 이런 것들이 도입이 될지 여부는 심도 있게 토론하고 있고, 여러 가지 상황 고려해서 가능하면 서민 부담이 덜 가도록 하는 그런 방향으로 결정 될 겁니다.

◇최영일: 이번에는 좀 좋은 소식에 대한 질문인데요. 보니까 경기도가 일자리 정책 종합 대상을 수상했더라고요. 민선 6기, 일자리 70만 개 창출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셨었는데. 남 지사님의 강력한 정책 의지가 인정 받은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최근 취업 경험이 없는 2030 실업자 수가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는 뉴스도 있는데요. 일자리 문제, 어떤 해법이 있다고 보십니까?

◆남경필: 저는 일자리 만든 도지사로 기억되고 싶고요. 그런 의미에서 경기도 도정의 최우선에는 일자리가 있습니다. 일자리는 한 번에 해결되거나 한 개의 정책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청년실업문제, 또 어르신들의 일자리 문제, 또 은퇴 직후의 일자리 문제. 이런 것들이 모두 연령별 분야별로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사실 또 연정으로 돌아가자면 연정은 합의의 정신이고 통합이거든요. 사실은 우리 각 분야별 계층별 이해가 다른 분들이 연정의 정신으로 조금씩 양보하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누겠다고 해야 일자리 문제도 숨통을 트게 됩니다. 노사정 협의, 이런 대타협이 가능해야 일자리도 늘어나게 되고. 한편으로는 또 창업을 극대화해서, 창업을 통해서 청년들의 도전정신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방향 중의 하나입니다.

◇최영일: 네. 지사님 도청 이전 문제요. 재정이 너무 많이 드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 추진은 계속 되는 거죠?

◆남경필: 예. 전전임 지사님 때부터 내려오던 사안이고요. 이것을 이제 광교 신도시 분양할 때 도청 이전을 약속하고 했기 때문에. 이것을 안 하면 쉽게 얘기하면 사기 분양입니다. 그래서 이전을 해야 하고요. 그러나 돈이 빈해서 너무 호화로운 청사를 지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하여튼 검소하게. 또 국민들 혈세가 들어가지 않는 방향으로, 이렇게 방법의 전환은 모색하고 있는 중입니다.

◇최영일: 지사님. 앞으로 임기 3년이라는 시간 남아있습니다. 어떤 경기도, 향후에 만들어서 보여주시겠습니까?

◆남경필: 경기도정의 늘 목표는 일관됩니다. 일자리 넓히는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 일자리 많이 만들고요. 안전문제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너무 각박해져서, 따복마을 같은 공동체 사업을 통해서 우리가 옛날처럼 서로 보듬고 안고 살 수 있는 그러한 공동체 회복하는 일. 이런 일들을 경기도정의 가장 앞에 놓고 시행하겠습니다.

◇최영일: 네. 정말 그렇게 따뜻하고 아름답고 번영하는 경기도 보고 싶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남경필: 네. 감사합니다.

◇최영일: 지금까지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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