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투데이

인터뷰전문보기

"서울동화축제 외 광진구 주요 이슈" - 김기동 광진구청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4-24 10:28  | 조회 : 4865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서울동화축제 외 광진구 주요 이슈" - 김기동 광진구청장



앵커:
<투데이 이슈점검> 시간입니다. 최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정책이나 축제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매년 어린이날을 전후로 열리는 '서울동화축제'도 그 대표적인 예인데요. 오늘은 서울동화축제를 기획하고 있는 김기동 광진구청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기동 광진구청장(이하 김기동):
네, 안녕하세요.

앵커:
광진구에서 추진하는 주요 정책 가운데 다음 달 열리는 서울동화축제가 눈에 띄는데요. 어떤 축제인지 설명 해 주시죠.

김기동:
네, 우리 광진구에는 어린이 대공원이 있습니다. 그 어린이라는 테마가 광진구에 존재해서, 2010년부터 우리 전문가들, 특히 건국대, 세종대 문화콘텐츠 관련 교수님들이 어린이 인프라를 가지고, 문화를 더 상승시키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동화라는 콘텐츠를 확실하게 해서, 동화축제를 하면 좋겠다. 물론 민간이 주도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남이섬의 대표인 강우현 사장이 중심이 되어서, 또 국제 동화연맹이 있는데, 외국 전문가들이 참여해서 구성해가지고 무대를 만들어서, 말씀하신대로 상상과 회상, 그리고 희망을 만들어내는 동화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대로 2010년부터 매년 축제를 열고 있는데요. 올해 열리는 서울동화축제는 지난해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김기동:
올해는 더 민간이 주축이 되는 부분이 강화되었고요. 지난 3번은 어린이 대공원 내에서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린이대공원 앞이 능동로라고 하는데, 아트로드입니다. 1년 내내 음악, 미술, 퍼포먼스가 이루어지는데, 이번에는 차로를 막고, 거기서 무대를 하기 때문에, 더욱 더 개방감을 느낄 수 있고, 그리고 시민들이 힐링 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만들어내는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인 축제 프로그램,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기동:
5월 4일부터 전야제가 이루어져가지고, 5일날, 6일날 쭉 연결되는데요. 축제의 제일 큰 것은, 이번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많이 만들었고요. 그래서 가족 단위의 퍼포먼스, 체험도 하고, 경쟁도 하고요. 그 다음에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이 많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 다음에 구연 동화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회상할 수 있고, 퍼포먼스도 할 수 있는, 율동이 넘치는 축제가 될 겁니다.

앵커:
서울동화축제의 앞으로의 계획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김기동:
앞으로는 박원순 시장께서 지난 해에 덴마크의 안데르센 중심에서 안데르센 공원을 서울에서 만들기로 MOU를 체결했습니다. 어디에 어떻게 할 지는 서울에서 하고 있는데요. 그 주된 내용이 우리 어린이 대공원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인어공주라든지 마애송 작가의 동화가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같이 아우르는 것이 되면, 1년 내내 우리 광진구가 동화나라 공화국 답게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겁니다.

앵커:
지금 말씀들어보면 광진구는 어린이들이 살기에 가장 좋을 것 같아요.

김기동:
그렇게 되어야 하겠죠. 저희들의 목표입니다.

앵커:
지난달 서울시가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사업을 본격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2호선 지하화 사업은 광진구 숙원사업이자 김 구청장께서 내세운 선거 공약 사항이기도 하죠?

김기동:
네, 사실 지금 지하철이 많이 발전되고 있는데요. 지하철 2호선은 아시다시피 1980년대 초에 개통을 해서, 순환선이 구성되었는데요. 그 중에서 당시의 기술적인 문제,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서 지상으로 뜬 구간이 조금 있습니다. 이제와서는 다 지하화를 해야 하는데, 대충 18.2km가 되어서, 우리 광진구가 소속되어 있는 왕십리에서 잠실나루역까지 지상으로 되어 있는 것이 있고요. 그 다음에 신도림역에서 신림역까지 한 4.8km 되는 구간이 있고요. 그 다음에 영등포에서 합정동 오는, 그곳은 교량 개념인데, 거기도 지상이고요. 그 다음에 신답십리, 거기는 차량기지 인데요. 거기까지 합하면 18.2km가 됩니다. 다른 지역들은 하천이거나 차량기지인데, 저희 광진구는 주거지역을 관통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소음 문제, 분진 문제도 있지만, 특히 교각이 세워져서 지상교통 문제가 심각해서, 제가 2010년에 구청장이 되자마자 서울연구원에 용역을 주었습니다. 기술적으로 가능한거냐? 경제적으로도 이익을 창출해서 타당도가 높냐? 보고서가 잘 나왔습니다. 그래서 서울시에 건의도 드렸고, 박원순 시장이 오셔서 현장 시장실에서 논의도 했고요. 이건 재원이 많이 들기 때문에, 서울시에서 이번에 정식으로 타당성 검증과 우선순위를 검증해서, 약 5억 원의 용역비를 책정해서, 금방 나옵니다. 한 7월이면 나올텐데, 그럼 거기에 따라서 도시 계획도 되고, 민간 투자도 유치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투데이 이슈점검> 시간에 구청장님들 모시면, 청취자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재건축 등 도시개발 문제입니다. 재건축과 관련된 광진구 계획이 있으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기동:
우리 광진구는 재건축 뿐 아니고 도시 전반에 대해서 도시 기반, 도시 계획을 손 볼 때가 왔습니다. 왜냐면 광진구는 25개 구 중에서 특히 그 부분에서 특수성이 가장 강합니다. 1969년 말, 70년대 초에 서울에 도심을 벗어나서 신도시를 만들었습니다. 거기가 광진구 중곡 지구, 구의 지구, 가양 지구, 그 다음에 강남의 논현 지구로 도시를 정비해나갔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파트라는 개념이 없었을 때니까 전부 단독주택으로 개발되었고, 너무 멋진 동네였습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 와서는, 주거지로만 개발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부도심의 기능을 할 수 없고, 도시의 기반시설, 근린 생활시설이라든지 유통시설이 부족해서 여러 가지고 어려움을 겪고있고, 서울 동부권으로서의 모습이, 기능적으로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어서, 그 부분을 해결하고자 박원순 시장님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4년 동안 노력했던 것이, 광진구의 경우 중곡동 서울 병원을 중심으로 한 일종의 근린생활시설 확보, 그 다음에 노후한 동서울터미널을 현대적으로 정비하는 부분, 그 다음에 법원단지가 송파로 갑니다. 가고 나면 지금보다 훨씬 활력이 넘치고 필요한 시설을 들여올 수 있도록 KT에 대행사가 되어 있는데, 서울시와 KT, 광진구가 그림을 그려가고 있고요. 가시적인 성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동부 관문인 광장동에 운동장 부지도 재원마련이 다 끝나고 토지를 보상해서 만들어질 것이고요. 그래서 지금 거점지역으로, 광진구의 위상에 맡도록,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중심지고, 교통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거기에 맡도록 도시 개발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난해 11월인가 건대입구역과 강변역에 서울시 최초로 흡연부스가 설치됐는데요. 운영은 잘 되고 있습니까?

김기동:
잘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려움도 있었는데요. 요새 국민들, 일종의 금연모드라고 할까요. 흡연자가 상당히 괄시받고, 간접흡연 문제가 생기고, 그러면서 금연 거리는 시책으로 하는데, 광진구에서는 흡연자들은 흡연자대로 보호받고, 간접흡연은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 흡연부스를 만들었습니다. 굉장히 눈치보고 만들었는데요. 민간회사에서 내부에 광고를 하고, 커피 자판기도 만들어서, 자기들이 직접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반응이 좋습니다. 그래서 동서울 터미널하고 건대입구 역 등 젊은이들이 많은 곳에 만들었더니 호응이 좋습ㄴ다.

앵커:
지금 말씀하시는 중에 문자가 들어왔습니다. 2594번님, “광진구 자양 1동에 사는 주민입니다. 다른 구에 비해서 광진구는 녹지가 많이 부족합니다. 주택가에 쾌적한 녹지 조성 계획이 혹시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기동:
네, 우리 자양 1동에 사시는 주민은 그런 말씀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광진구는 가장 녹지율이 풍부합니다. 아시다시피 어린이 대공원이 있고, 아차산이 있죠. 그런데 자양 1동은 아시다시피 도심 중간이고, 재래시장이 있고 해서 자양 1동을 중심으로는 녹지가 부족해서, 저는 이번에 식목행사도 4년 째 각 가정에 매실나무 한 그루씩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실도 따고, 매실 향도 느끼실 수 있게 하고 있고요. 마을 공원을 더 가꿔서, 지금 자양 1동은 더더욱 동내 안에다가 동장이 특히 주민자치위원들하고 커다란 화분을 갖다 놔서, 꽃의 거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주민이 요구한대로, 녹지를 더 만들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끝으로 청취자 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김기동:
네, 우리 광진구민 여러분 반갑고요. 정말 가정의 달, 경로의 달, 어린이 달의 맞이해서 5월 4일, 5일, 6일에 동화축제를 중심으로 우리 구민들이 가정의 화합과 어린이의 상상, 그리고 어른들의 회상, 이런 것을 같이 느낄 수 있는 동화축제를 마련했습니다. 그 3일 동안 우리 구민들이 다시 힐링을 해서, 더 활기차고, 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그런 축제로 여러분들이 만들어 주시기 부탁하고, 많이 참여해주십시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기동 광진구청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기동:
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