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투데이

인터뷰전문보기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5" - 박겸수 강북구청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4-17 10:19  | 조회 : 4905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5" - 박겸수 강북구청장



앵커:
<투데이 이슈점검> 시간입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겸수 강북구청장(이하 박겸수):
네, 안녕하세요.

앵커:
4.19혁명, 올해로 55주년이 되었습니다. 청취자 분들을 위해서 4.19혁명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서 먼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박겸수:
네, 1960년에 자유, 민주, 정의를 부르짖으면서, 당시의 잘못된 민주주의 제도에 대해서 뜨겁게 학생과 시민들이 외쳤던, 그런 혁명적 사건이 바로 4.19입니다.

앵커:
그렇죠. 강북구에서 ‘4.19혁명 국민문화제’란 걸 준비하고 있다구요?

박겸수:
네, 잊혀져가는 4.19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서, 2013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금년에 세 번째 국민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4.19 정신이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어 전국민이 하나로 되는 문화제로 승화시켰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청취자 분들 가운데, 4.19혁명 관련 문화제를 왜 강북구에서 하지, 궁금해 할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박겸수:
네, 북한산 자락에 국립 4.19 민주묘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4.19 희생 영령들이 묻혀 있는 곳이고, 또 강북구에는 순국선열 애국지사가 16분이 묻혀 있습니다. 그래서 순국선열 뜻과 4.19의 뜻이 다르지 않다. 그래서 4.19의 고귀한 희생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앞으로 이 정신을 계층을 뛰어넘어서 이어가야한다. 이런 뜻에서 4.19 혁명 국민 문화제를 계속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고 하셨는데, 3년 전에 이 국민문화제를 기획하게 된 배경이 궁금한데요.

박겸수:
네, 4.19는 우리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도, 3.1운동 정신과 4.19 민주 이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수립되었다. 이런 규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4.19가 우리 국민들에게는 정말로 소중한 정신적 가치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4.19 정신이 강북구에서 시작했습니다만, 전 국민이 다 같이 4.19를 기념해야 할 소중한 가치다. 이렇게 생각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4.19 혁명 국민문화제, 내일부터 열리는 건가요?

박겸수:
네, 원래는 3일 동안인데요. 지난 주 토요일, 4월 11일에 시작되었습니다. 전국 학생, 초등학생, 중학생의 글짓시, 그림그리기 대회를 지난 주 토요일에 시작했고요. 내일, 모레 시작되는 것은 전야제를 비롯한 주요 행사들이 내일, 모레 집중적으로 진행됩니다. 총 27개 부분에서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토요일, 일요일이라서 의미가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4.19혁명 국민문화제에 많은 프로그램이 있는 것 같은데, 지금 말씀하신 전야제가 가장 눈여겨 볼만한 프로그램인가요?

박겸수:
네, 강북구청이 있는 수유역의 650m 6차선 도로가 전면 광장으로 개방되어서요. 차량이 통행하지 않고, 거기에 무대에 설치하고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12시부터 시작해서 하루종일 행사가 있습니다. 4.19를 축제로 승화시킨 것인데요. 락 가수들도 많이 옵니다.

앵커:
어떤 분들이 오시나요?

박겸수:
윤도현밴드, 양희은, 장미여관, 로멘틱 펀치, 트랜스 픽션, 등의 가수들이 4.19정신을 같이 홍보하고자 출연을 합니다.

앵커:
젊은이들도 많이 올 것 같네요.

박겸수:
네.

앵커:
이번 행사 프로그램 중에 하나가, 엄홍길 대장과 함께 하는 ‘순례길 트래킹’도 마련되었다고요?

박겸수:
네, 강북구의 북한산에는 이준 열사, 손병희 선생 등 순국선열 애국지사가 16분을 모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의 뜻과 4.19 희생 영령들의 뜻이 다르지 않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뜻이 같기 때문에, 엄홍길 대장과 함께, 이준 열사부터 시작해서 신익희 선생 묘역까지 둘러보고, 4.19 묘역에서 마무리를 하는 트레킹 코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마 나라사랑이라는 일체감의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앵커:
거리가 꽤 되나요?

박겸수:
두 시간 정도의 코스입니다. 그런데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서 걷기 때문에, 아주 기분도 좋고요.

앵커:
강북구 주민이 아니더라도 참석할 수 있죠?

박겸수:
그렇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다 같이 4.19 정신을 기릴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대학생 토론대회도 열린다면서요?

박겸수:
네, 4.19 당시에는 불의에 저항해서 대학생들이 일어났습니다만, 지금은 민주주의가 정착된 상황에서 앞으로 대학생들이 가야할 부분이 바로 토론문화 아닌가 싶어서, 대학생 토론 대회입니다. 그러니까 1,2,3등을 가리는 대회입니다. 그래서 아마 큰 의미가 있으리고 생각됩니다.

앵커:
강북구에서 준비한 프로그램 중 이게 눈에 띄는게 하나 있어요. 1960년대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퍼레이드가 열린다면서요?

박겸수:
네, 지금 서울은 1960년대를 알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4.19 혁명 국민문화제 추진위원회에서, 60년대의 모습을 그래도 재현한 퍼레이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를 회상하면서 미래를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 그때 오시면 60년대의 적나라한 모습을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건 어떤 분들이 준비하시는 거에요?

박겸수:
각 동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오시거나 또는 인근 구에서 같이 오셔서 합동으로 60년대를 재현합니다.

앵커:
퍼레이드 행사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가요?

박겸수:
그건 이미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요. 와서 관람하시고 느끼시면 됩니다. 퍼레이드는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프로그램 외에, 또 소개해주실 프로그램이 있나요?

박겸수:
학술 토론회도 있고요. 이번에 특별히 4.19 혁명 국민문화제 추진위원회에서 대한민국의 4.19가 세계사적 의미가 있다. 이런 입장에서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4.19관련 논문, 잘 된 논문 5편을 준비해서 그걸 교수님들께 부탁해서, 세계 모든 대학교, 또 모든 도서관에 보낼 작정입니다. 또 한 가지는 4.19 기록물, 모든 4.19관련 기록물을 UN산하의 유네스코에 세계 기록문화 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서, 아주 세밀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 두 가지가 되면, 아마 세계적 4.19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강북구하면 산과 가깝고 자연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랑 한 번 해 주시죠.

박겸수:
네, 강북구는 북한산, 북서울 꿈의 숲, 오동 근린 공원, 우의천, 이렇게 천혜의 자연적 요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뿐만 아니라 국립 4.19 민주묘지, 3.1운동의 발상지인 봉황각, 또 순국 선열 16분의 묘역, 또 고려 상감청자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고려 말, 조선 초에 있던 청자 가마터가 약 20여군데에 있습니다. 이렇게 아주 대단한 역사문화 관광의 도시, 미래의 도시가 강북구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끝으로 청취자 분들에게 한 마디 해주시죠.

박겸수:
네, 내일부터 시작되는 4.19혁명 국민 문화제가 55주년 째 되고 있습니다. 4.19 혁명의 의미를 모든 국민들이 같이하는 의미에서, 내일부터 진행되는 4.19 혁명 문화제에 오셔서, 수유역에 오셔서 같이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박겸수 강북구청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박겸수:

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