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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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정동영 우리당 심판하겠다고 나간 분들 야권연대는 없다-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3-31 19:27  | 조회 : 2628 
정면 인터뷰1-1.
천정배 정동영 우리당 심판하겠다고 나간 분들 야권연대는 없다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정동영 무소속 출마.. 억장이 무너진다“
"박지원 의원 적당한 타이밍때 적극 지원 나설 것“
"문재인 대표 우클릭? 뭘 모르고 하는 소리"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03/31 (화)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4.29 재보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두 중진 의원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난색은, 새누리당은 반색을 하는 표정입니다. 여야 각 당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이번 재보궐 선거는 야권 진영의 치열한 싸움이 예고되어 있는 만큼 야당의 입장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은 분이죠. 진성준 의원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하 진성준): 네, 안녕하십니까? 진성준입니다.

◆강지원: 천정배 전 의원에 이어서 어제 정동영 전 고문까지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탈당을 하고. 어떻게 보셨습니까?

◇진성준: 당신이 몸담아왔던 당, 또 그 당에서 당 의장을 지내고 또 장관에 대선 후보까지 지내신 분이 탈당을 하고 야권 재편, 야당 심판까지 주장하고 계시는 것을 보면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어느 인터뷰에서 친정에 침 뱉고 칼 던지는 형국이다, 라고까지 말씀을 드렸는데 정말 그런 심정입니다.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에 대해서 실패를 묻고 정권 교체의 불씨를 살려갈 그런 선거인데, 그런 선거에서 야권의 분열을 가져오는 그런 행보를 하고 계시니 참 억장이 무너진다고 하겠습니다.

◆강지원: 천정배 전 의원이나 정동영 전 의원이 이 시간에 인터뷰도 하고 그랬었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이 잘못 하고 있다, 그래서 새정치민주연합 심판 받아야 한다, 그런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어떤 점이?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이 제1야당으로서 그동안 정부의 실정을 견제하고 바로잡는 데 충실하지 못했다, 라고 하는 그런 국민의 지적, 비판을 뼈아프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하고, 또 당이 하나된 지도자를 중심으로 통일, 단결해야 한다는 요구가 매우 거세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단결과 혁신의 과정을 당 안에서 추진해야지, 그 당 바깥에 나가서 그 당을 해체해야 한다거나 심판해야 한다고 한다면 그건 청산주의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강지원: 지금 관악을 하고 광주가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데 관악을, 어떻습니까? 야권이 분열되어 있죠? 분열이라기보다 여러 후보가 나와 있죠? 이 중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정동영 후보를 비롯한 다른 후보보다 강점이 있다, 반드시 당선될 거다,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진성준: 예, 무엇보다도 새정치민주연합은 제1야당입니다. 지금 국민과 전혀 소통하지 않은 채 그야말로 특권 경제 정책을 조금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바꾸자고 하면, 그래도 제1야당에게 힘을 몰아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은 다 그것을 바라고 있고요. 만약 관악을에서 우리 정동영 후보께서 당선이 되신다고 하시면 그 당이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고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의석 1석 자리 정당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냉정하게 판단하실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강지원: 문재인 대표는 야권 연대는 없다, 이렇게 못을 박아서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끝까지 그렇게 될 거 같습니까?

◇진성준: 예, 야권 연대는 없습니다. 또 설령 저희가 하자고 해도 새정치민주연합을 심판해야 한다고 나서신 분이 저희 당 후보와 연대를 하겠습니까? 그럴 일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주저앉으시면야 좋아하겠죠. 하하하. 웃으시는군요. 광주는 어떻습니까? 요새 여론을 어떻게 파악하고 계신가요?

◇진성준: 박빙의 접전을 천정배 전 의원과 우리 조영택 후보가 펼치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강지원: 낙관하십니까?

◇진성준: 아니, 글쎄요. 지금 박빙이라고 말씀드렸던 것처럼 쉽지 않은 선거라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우리 광주의 민심이 어느 쪽으로 확 쏠리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어요. 이제 선거 초반이기 때문에 그런 건데, 특히 천정배 전 의원께서 탈당을 하시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셨지만 이것에 대해서 비판적인 여론이 상당하게 있습니다. 모처럼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이 오르고 또 문재인 당대표의 지지율이 올라서 정권 교체의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게 아니냐, 라고 하는 기대감이 이제 싹트기 시작했는데 야권 분열의 행보를 걸음으로써 그 기회가 무산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들을 하고 계시거든요? 그런 비판적 여론이 상당하기 때문에, 선거를 물론 끝까지 치러봐야 되겠습니다만 결국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조영택 후보가 승리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봅니다.

◆강지원: 권노갑 상임고문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표명하고 나선 걸로 알려졌는데요. 그런 데 비해서 박지원 전 원내대표라든가, 이런 이들은 아직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맞습니까?

◇진성준: 그렇지는 않고요. 당에서는 이번 선거에 당의 정치적 자산들을 총동원해서 치러내야 될 선거라고 판단하고, 당의 간판급 지도자들께 적극 선거 지원에 나서주실 것을 당부하고 있고, 모두들 흔쾌히 그렇게 하겠노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박지원 대표께서도 적당한 계기와 그림이 마련되는 대로 지원에 나서실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강지원: 오늘 2일에 원탁회의가 있다면서요? 내일 모레죠. 거기에서 문희상 전 대표라던가 김한길, 안철수, 정세균 전 대표, 이런 분들에게 재보선 지지를 해달라고 요청을 한다고 그런 얘기가 나와 있네요?

◇진성준: 예, 그 분들께 개별적으로도 그런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있고, 또 그렇게 중진들이 모이는 원탁회의에서 그런 말씀을 드려서 선거지원에 나설 것을 결의하는 자리로 만들 생각입니다.

◆강지원: 너무나 당연한 선거 지원일 텐데, 결의까지 해야 하는 걸 보면 새정치민주연합이 요새 뭔가 수상한 것 같은 기미가 보이는 것 아닙니까?

◇진성준: 그런 건 아니고요. 그 분들이 정치 일선에 계시는 지도자셨다가 전당대회를 계기로 해서 2선으로 물러나 계시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분들이 전면에 나서는 그림이 저희들로서는 필요하고, 또 우리 국민들이 그런 모습을 보기를 원하고 계시죠. 그래서 그런 원탁회의를 통해서 그런 결의를 새삼 국민 앞에 천명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강지원: 게다가 광주의 경우에는 정승 예비후보에 대해서 여당의 이정현 최고위원이 나서서 제2의 이정현을 만들었으면 하고 기대를 하는 것 같은데요. 영향력이 좀 있으리라고 보십니까?

◇진성준: 바로 그렇기 때문에 천정배 전 의원의 행보를 납득할 수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만, 그럴 일은 없다고 봅니다.

◆강지원: 그런데 지금 호남 쪽에서 문재인 대표의 지지가 얼마나 나오고 있는지에 관해서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문 대표의 최근 행보, 우클릭 행보가 지나치지 않느냐, 라고 하는 이야기가 정청래 최고위원이나 이런 이에게서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진성준: 수권 정당으로서 우리 경제를 챙기고 안보를 챙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특히 경제는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로 말미암아서 민생이 최악인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 기조를 근본적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는 선거여야 하고, 그런 계기를 마련해야 된다, 라고 하는 점에서 전혀 우클릭이라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저들의 경제 정책이 재벌과 대기업에 특혜를 주는 그런 편향된 경제 정책이라고 한다면, 이제 중산층과 서민의 소득을 실제로 올려 주는 정책으로 바꿔야 한다고 하는 것인 만큼 우클릭이다, 라고 하는 것은 전혀 핵심을 짚고 있지 못한 지적이죠.

◆강지원: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되어서요. 오늘은 여기서 마쳐야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진성준: 네.

◆강지원: 지금까지 새정치민주연합의 진성준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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