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주의 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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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좋다 38회] 수입 콤팩트해치백 대격돌! 게르만대표 폭스바겐 골프 7세대 vs 스칸디나비아대표 볼보 V40, 승자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2-06 17:35  | 조회 : 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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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용주의 카좋다 인기 코너,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시간입니다. 잘 나갈 땐 잘 나가고, 잘 설 때는 잘 선다는 바로 그 고스톱팀! 오토타임즈 박진우 기자, 라디오 레이싱걸 김정윤 리포터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토타임즈 박진우 기자(이하 기자):
네, 안녕하세요?

김정윤 리포터(이하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앵커:
고스톱팀, 어떤 배틀입니까?

기자:
이번에 준비한 차들은 두 차들 모두 해치백입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선 불모지로 여겼던 장르중의 하나였는데, 이 차로 하여금 해치백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그리고 그 전성시대의 시류를 타려고 어떤 한 회사가 차를 아주 잘 만들어서 내 놨습니다.

앵커:
해치백이 명품백의 일종인가요?

리포터:
그런 거 같아요. 하하하. 저도 그런 백 하나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오늘 자동차, 콤팩트의 대표주자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 중의 한 차는 2015년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이 됐다고 제가 들었거든요? 먼저 맛보기로 한 번 들려 드리겠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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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1974년 태어났고요. 해치백의 전형, 해치백의 교과서, 나아가서 해치백의 바이블이라고 불려 오는 찹니다.

리포터:
깔끔하고 단순한 디자인인 것 같고요.

기자:
그렇죠. 그 단순함 가운데 정돈됨을 극대화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디자인적으로는 크게 설명할 게 없는 차이기도 합니다.

리포터:
디젤 차량 치고도 상당히 조용한 편인데요?

기자:
진동과 소음을 잡아 내는 능력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리포터:
요철 부분 지나는데도 참 안정적인 거 같은데요?

기자:
전륜구동의 황태자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리포터:
디자인이 예쁘네요. 스포츠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앞으로 막 달려 나갈 것 같은 역동성이 확실히 느껴지는 디자인인 것 같고요. 정말 눈에 확 튀네요.

기자:
화려하죠? 형태도 특이한데 가만 보면 굴곡이 져 있지 않습니까? 이걸 스칸디나비아 라인이라고 부릅니다. 피오르드 지형을 자동차 안에 도입해 놓은 겁니다.

리포터:
전체적으로 뒷모습에 굴곡이 상당하네요.

기자:
왼쪽으로 보시면 시티 세이프티라는 영어가 쓰여 있습니다. 핵심 안전기술 중의 하나인데, 스스로 막 멈춰요.

리포터:
정말요? 지금 한 번 해 볼까요?

기자:
저 불안해요, 사실.

리포터:
진짜 가요. 있는 거 맞죠? 불안하다, 진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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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어떠세요? 바로 아시겠죠?

앵커:
제가 그래도 이쪽에 밥 먹은 지가 어언 19년인데 모르겠습니까? 하지만 모르는 척, 오늘의 카대카 주인공, 박진우 기자가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폭스바겐의 7세대 골프 대 볼보의 V40입니다.

앵커:
둘 다 대표 해치백, 두 차의 간단한 설명을 부탁드려요.

기자:
그렇습니다. 폭스바겐 골프 하면 해치백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차인데요. 폭스바겐의 브랜드를 대표하는 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볼보 V40은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해치백 시장에 정면승부하는 볼보의 미래라고 불리는 차입니다.

앵커:
해치백의 교과서, 저자는 교육부인가요? 하하하하. 대표 해치백, 폭스바겐 골프 대 볼보 V40, 기대되는데, 본격적으로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폭스바겐 골프 대 볼보 V40 시작해 볼까요?

리포터:
네, 외제차의 입문차로 알려져 있는 두 차 상당히 관심이 많으실 텐데요. 한 번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디자인 배틀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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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그럼 폭스바겐 골프 먼저 디자인 한 번 살펴 볼 텐데요. 사실 골프의 디자인이 기존에 생각하던 이미지,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이미지였거든요? 그런데 지금 저희 앞에 있는 이 골프, 약간은 각이 들어가서 그런지 조금은 널찍해 보이고 딱딱한 느낌이 있긴 해요.

기자:
6세대와 7세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조금 더 날카롭고 힘 있는 골프의 새 시대를 반영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리포터:
전체적으로 옆모습, 가로 길이가 좀 긴 것 같아요. 그 대신에 보닛 길이가 정말 짧아 보이네요.

기자:
보닛 길이가 정말 짧아졌는데 그것도 역시 역동성에 기여를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고요. 보닛이 짧아짐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유리창의 길이가 커진다는 점입니다.

리포터:
그럼 계속해서 뒷모습 살펴보겠습니다. 뒤 창문과 트렁크가 정말 한 덩어리, 일체형으로 되어 있네요. 단순하네요.

기자:
단순하고 명료하고, 그런 점이 골프의 매력이다...

리포터:
이번에는 볼보 V40, 외관 한 번 살펴 볼 텐데요. 확실히 골프에 비해서 디자인이 예쁘네요. 스포츠카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런 느낌이 나는데, 확실히 높이가 너무 낮아요.

기자:
그러다보니까 측면의 넓이도 골프보다 상당히 넓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통적으로 와이드 앤 로우라고 해서 스포츠카들이 흔히 사용하는 디자인 표현법인데, 역동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서 일반 차에도 스포츠카의 와이드 앤 로우 디자인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리포터:
저는 사실 볼보, 하면 이미지 자체가 각이 많이 져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디자인 자체는 각진 이미지는 아니네요.

기자:
실제로도 볼보의 과거 차들을 보면 굉장히 각진 형태로 많이 디자인 됐는데, 그거 때문에 또 젊은 사람들이 싫어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V40로 접어들면서 디자인들이 직선보다는 곡선을 가미해서 유려한 느낌을 많이 주도록 그려지고 있습니다.

리포터:
계속해서 측면 살펴보겠습니다. 확실히 창문 크기는 골프에 비해서 잡은 것 같고요. 확실히 뒷모습.

기자:
화려하죠?

리포터:
네. 후방등 위치가 참 특이하네요.

기자:
네, 형태도 특이한데 볼보는 한 번 굴곡이 져 있지 않습니까? 이걸 스칸디나비아 라인이라고 부릅니다. 볼보의 고향 스웨덴에서 피오르드 지형을 자동차 안에 도입해 놓은 겁니다.

리포터:
그러면 트렁크 한 번 열어 보겠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넓네요.

기자:
골프보다 좀 넓어 보여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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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스바겐 골프 대 볼보 V40 외관 비교해봤는데, 외관 디자인만 봤을 때 뭐가 더 좋았어요, 김정윤 리포터?

리포터:
볼보.

앵커:
왜요?

리포터:
골프는 평범한 느낌이었다면 볼보는 조금 더 세련된 느낌, 멋을 냈다.

앵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 좋아 보인 거죠? 바이킹 라인... 김정윤 리포터는 해치백 스타일, 어떻게 보셨어요?

리포터:
힙이 업 됐구나, 말 그대로.

앵커:
외관만 봤지만 7세대 폭스바겐 골프는 유럽, 일본에 이어서 올해 북미 올해의 차까지 석권을 했어요. 대단하죠? 반면에 볼보 V40은 박진우 기자가 강조했듯이 볼보의 미래를 보여준다, 이렇게 할 수가 있는데 볼보의 미래를 보여준다, 이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요?

기자:
볼보가 지금까지는 딱딱하고 지루한 느낌이 강했다면 V40을 통해서 볼보가 체질 변화를 이뤄내겠다, 라고 천명한 상태에요. 그래서 디자인 면에서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애티튜드를 보여주고 있고요. 첨단 기술 같은 것도 엔트리카임에도 불구하고 빠짐없이 들어가 있을 정도로 아주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차이기 때문에 볼보의 미래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앵커:
외관만큼이나 내부도 많이 달라서 선호도가 극과 극일 거 같은데, 김정윤 리포터?

리포터:
네, 외관만큼 내부도 정말 극과 극이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그럼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폭스바겐 골프 대 볼보 V40, 내부 배틀 시작합니다.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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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골프 실내 한 번 살펴 볼 텐데요. 상당히 고급스러움이 확 느껴지네요.

기자:
폭스바겐 자체가 거대한 야망이 있어요. 폭스바겐이라는 브랜드는 값싸고 저렴한 차들을 공급해 왔는데, 준명품의 반열에 오르고 싶어 하는 그런 야망이 있습니다.

리포터:
이 시트, 저는 지금 소재가 너무 놀랐어요. 가죽 소재에 엉덩이를 받치는 의자 부분은 저희가 소위 말하는 세무.

기자:
이 차 같은 경우에는 40주년 기념차에요. 골프의 역사가 40여 년 이어오면서 그걸 기념하기 위해서 특별하게 나파 가죽이라고 최고급 가죽이 있습니다. 그 가죽을 시트와 손잡이 쪽에 넣었어요. 허리와 등이 닿는 부분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세무, 알칸타라 소재를 사용해서 몸을 잡아주고 있고요. 반면 때는 좀 탈 걸로... 저는 골프의 시트를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 사람 중의 하나인데, 제가 6세대 골프를 타고 있거든요? 3시간, 4시간, 10시간 이상 운전을 한다고 하더라도 허리가 전혀 아프지 않아요. 그 정도로 시트의 착좌감에 있어서 굉장한 수준에 이르렀다, 전 이렇게 평가를 하고 싶고요.

리포터: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디자인 자체가 정말 심플하고 사각형의 느낌. 단단한 느낌.

기자:
골프 패밀리의 유전자를 그대로 계승했다고 볼 수 있는데, 각 소재는 고급화를 이뤄냈습니다. 모니터 주변에도 빛나는 고광택 소재를 썼고요. 문짝에 보면 나무결의 고광택 소재 쓰지 않았습니까? 또 도어트림에는 선조명을 넣어서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밤에는 은은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요.

리포터:
너무 예쁘겠는데요? 골프 뒷좌석 내부 살펴 볼 텐데요. 뒷좌석, 작은데요?

기자:
생각보다 넓진 않아요. 사치를 부릴 공간은 없죠.

리포터:
확실히 가족들하고 함께 탈 만한 차는 아닌 것 같고요. 하지만 좋은 점이라고 하면 시야 확보가 확 트이네요.

기자:
밖의 풍경을 보는 것도 자동차 여행의 즐거움 아니겠습니까? 골프 같은 경우에는 창문 크기를 크게 해 놓음으로써 탑승자들을 배려했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어요.

리포터:
볼보 V40, 실내 내부 한 번 살펴 볼 텐데요. 전체적으로 검정색으로 다 이루어져 있어요.

기자:
네, 깔끔하게 분위기를 냈죠? 볼보는 기본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소재 같은 것도 다 좋은 소재들을 사용하고 있고요. 만지는 감촉 같은 것도 상당히 훌륭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포터:
가운데 센터페시아 부분도 보면 모니터가 골프에 비해서 너무 작아요.

기자:
답답하죠. 볼보는 안전을 굉장히 중시하는 브랜드에요. 항상 안전해야 된다, 안전해야 된다, 이런 것들이 강박관념으로 비슷하게 나타나기도 하는데, 멀티미디어 모니터가 크게 되면 아무래도 눈이 더 많이 가게 되잖아요. 그래서 일부러 크기를 크게 하지 않은 거에요.

리포터:
그런데 오히려 길을 찾거나 이렇게 하면 모니터가 커야 쉽게 쉽게 보고 바로 바로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기자:
길 찾기는 청각 정보로도 길 찾기 안내가 되잖아요.

리포터:
공간이 확실히 볼보에 비해서 가로폭도 여유가 있고요. 앞뒤 거리도 여유가 있고, 높이도 상당히 여유가 있는데 그 느낌 자체가 의자 시트가 지금 살짝 밑으로 꺼져 있어요.

기자:
세미 버킷 시트라고 해서 볼보 V40 같은 경우는 정통 스포츠카는 아니고, 스포츠카적인 느낌을 내고 싶은 그런 마음은 있어서 엉덩이 부분을 움푹 파이게 만들고 등과 허리 부분도 시트 쪽으로 약간 밀착할 수 있게 움푹 파여 놨어요.

리포터:
그럼 계속해서 볼보 V40 뒷좌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좁아요. 첫마디, 좁아요. 앞좌석에 비해서 확실히 좁아요. 그래서 앞좌석이 넓었을까요?

기자:
그런 것도 있을 것 같고요. 트렁크도 앞뒤 간격이 넓지 않았습니까? 골프에 비해서. 이 뒷좌석 공간에 대한 배려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지 않았나 싶고요. 지붕이 좀 밑으로 뒤로 갈수록 떨어지는 형태잖아요? 약간 쿠페 스타일? 그래서 오늘은 머리를 안 세웠는데도 머리가 닿고 있어요.

리포터:
특이한 점이 가운데 자리는 누가 앉지 못하도록, 지금 이 자리는 활용을 못 하겠어요.

기자:
4인 가족은 그래도 이 차를 구입 고려를 해 볼 수 있지만 5인 가족은 아예 버킷리스트에서 지워야 하는 그런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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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스바겐 골프 대 볼보 V40 내부 비교해봤습니다. 일단 내부 디자인은 선호도도 조금씩 다르겠죠? 김정윤 리포터는 어떤 차에다가 엄지손가락 치켜듭니까?

리포터:
저는 볼보. 무엇보다 앞서 들으신 대로 안전을 우선시한다, 그것을 배려한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볼보를 꼽았습니다.

앵커:
볼보가 되게 싫어하는 말인데. 하하하. 어쨌든 안전이라는 부분, 중요하죠. 내부도 브랜드의 특징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독일적 실용주의의 정수를 폭스바겐 골프가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만큼 필요에 대한 적재적소의 느낌이 강하고요. 볼보 같은 경우 안전 강조했다고 아까 김정윤 리포터가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운전석에서 각 조작부에 손닿는 위치가 굉장히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가 되어 있고, 운전 하는 중의 시야 분산이라든지 이런 점을 최소화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김정윤 리포터가 내부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무엇이었나요?

리포터:
저는 골프는 고급스러운 가죽 시트, 그리고 큰 창, 그게 인상적이었고요. 볼보의 경우는 전화번호 누를 수 있는 버튼이 되어 있더라고요. 처음에 이 쓸데없는 게 왜 있을까요, 라고 제가 의문을 제시했는데 인체공학적으로 안전성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걸 듣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제가 볼 땐 처음의 그 느낌이 정석인 것 같은데. 하하하. 좌석이 좀 좁죠?

리포터:
저는 솔직히 앞좌석은 잘 모르겠는데요. 뒷좌석이 두 차 모두 너무 좁았어요. 제가 키도 큰 편도 아니고 다리도 긴 편도 아닌데...

앵커:
길어요. 길어요.

리포터:
고맙습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좀 닿더라고요.

앵커:
트렁크는 들어가요?

기자:
트렁크는 트렁크 잘 들어갑니다. 제가 지금 항공기에 싣는 최대 크기의 트렁크를 가지고 있는데, 두 차 모두 잘 실리고요. 다만 볼보 같은 경우는 입구가 좀 좁아서 큰 부피의 물건 자체를 싣고 내리기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앵커:
안의 공간은 넓은데 입구가 좀 좁구나... 해치백의 대표 주자 성능 배틀 궁금합니다. 이번에는 폭스바겐 골프 대 볼보 V40, 숫자로 된 스펙 배틀 알기 쉽게 비교 분석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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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 2.0 TDI 대 볼보 V40 스펙 배틀!

먼저 최고출력부터 비교 들어갑니다. 이전 세대보다 업그레이드 된 TDI 엔진이 탑재된 7세대 골프 2.0의 최고 출력은 150마력, 1.6리터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볼보 V40의 최고 출력은 115마력, 최고 출력 부분은 업그레이드 된 폭스바겐 7세대 골프의 승리. 이번엔 최대 토크 대결입니다. 폭스바겐 골프, 35.6킬로그램미터, 볼보 V40, 27.5킬로그램미터, 최대토크 역시 폭스바겐 골프의 승리입니다. 그럼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가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폭스바겐 골프는 8.6초, 볼보 V40은 12.1초로 이번에도 폭스바겐 골프가 빨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연비 배틀입니다. 폭스바겐 골프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6.7km로 고속도로에서는 19.5km까지 나오고요. 볼보 V40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7.9km로 고속도로에서는 21.1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복합연비에서는 볼보 V40이 돋보입니다.

이상 폭스바겐 골프 2.0 TDI 대 볼보 V40의 성능 배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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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스바겐 골프 대 볼보 V40 숫자로 성능을 비교해봤는데, 사실 직접 운전하면 느낌이 아주 다릅니다. 김정윤 리포터, 어느 차부터 타 볼까요?

리포터:
7세대 폭스바겐 골프, 무엇이 달라졌는지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먼저 폭스바겐 골프부터 타고 달려 보겠습니다. 시동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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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폭스바겐 골프, 한 번 시동 걸어보겠습니다.

(시동 소리)

리포터:
디젤 차량 치고도 상당히 조용한 편인데요?

기자:
그렇죠. 폭스바겐 디젤 엔진은 유럽에서도 내로라하는 디젤 엔진으로 정평이 나 있는 상태고요. 진동과 소음을 잡아내는 능력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7세대 들어서는 그런 노하우 같은 것들이 더 농익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리포터:
요철 부분 지나는데도 그렇게 소음이 시끄럽거나 하지도 않고요. 흔들림도 저는 없는 것 같아요. 참 안정적인 것 같은데요?

기자:
독일차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안정된 하추를 들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골프라는 차는 별칭이라고 한다면 전륜구동의 황태자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전륜구동차임에도 불구하고 주행의 즐거움에 있어서는 후륜구동차 못지않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재능이 상당하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엔진 소리)

기자:
7세대로 넘어 와서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지원합니다. 막 달려 나가는 느낌은 어떠세요?

리포터:
힘차게 나가고요. 안정적이고, 괜찮은 거 같아요. 그리고 지금 제가 신호 걸릴 때마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는 것 같거든요?

기자:
그렇죠. 이걸 아이들링 스톱 앤 고 시스템이라고 부르는데, 우리가 정차 시에도 엔진이 계속 돌아가면 연료를 소비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어느 정도 연비 향상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리포터:
그리고 브레이크 같은 경우는 밟아서 바로 반응하는 건 아니에요.

기자:
사실 여성 운전자에 있어서 브레이크의 담력, 밟는 힘은 상당히 중요한 감성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만약에 브레이크 담력을 좀 민감하게 조정을 했을 경우에는 좀 당황할 수 있고, 사고 위험성이 같이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하는데, 담력 자체를 여유롭게 설정을 함으로 해서 제동이 없이도 여유롭게 가져가는 측면이 분명히 있고요. 우리가 엄마친구아들, 이런 표현 하지 않습니까? 엄친아 같은 차가 바로 폭스바겐 골프라고 할 수 있고요. 어떤 부분이든지 평균 이상의 재능, 그리고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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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폭스바겐 골프 시원하게 달려 봤는데 김정윤 리포터, 소감 날리세요.

리포터:
손맛, 발맛, 정말 착착 감기는 것 같았어요.

앵커:
아주 인상적이었나봐요?

리포터:
너무 안정적이고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앵커:
네 가지 주행모드가 있죠? 김정윤 리포터, 이 네 가지 주행모드를 다 경험해 보셨어요? 차이를 느끼실 수 있었어요?

리포터:
네 가지 중에 스포츠 모드하고 노멀 모드는 기본적으로 했던 것, 두 가지를 해 봤는데요. 스포츠 모드로 바꾸는 순간 핸들이 확 무거워지더라고요. 차이를 확 느꼈어요. 그런데 굳이 이 네 가지 기능을 평소에 여성 운전자들이 과연 사용할까? 이런 느낌은 들던데요?

앵커:
남자로 비유하면 어땠어요? 평범한 남자에서 갑자기 스포츠 모드로 바뀌면?

리포터:
야성적인 남자로. 하하하.

앵커:
야성적인 남자 좋아하십니까?

리포터:
저는 아니에요.

앵커:
그럼 볼보 V40도 달려봐야 합니다.

리포터:
네, 이번에는 볼보 V40 직접 타 보고 밟아 보겠는데요. 볼보 V40, 시동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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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조용해요.

기자:
네, 맞습니다. 볼보 역시 디젤 엔진에 대해서는 노하우가 있고 자신감이 있어서 진동, 소음을 잘 억제해 놓았습니다.

리포터:
그리고 지금 계기판이 참 특이하네요?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될까요, 외눈박이인가요, 지금?

기자:
정식 명칭은 액티브 TFT 크리스털 디스플레이라고 부릅니다.

리포터:
저는 그냥 외눈박이라고 할 게요.

기자:
아무래도 디지털 계기판이다 보니까 눈에 들어오는 것 역시 뛰어나다고 볼 수 있어요. 골프라는 차가 다분히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표현해 놨다면 볼보는 미래지향적인 디지털 계기판을 선택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리포터:
지금 제가 운전대를 돌려 봤는데, 부드럽게 막 돌아가는데요?

기자:
골프보다 좀 가벼운 느낌이죠?

리포터:
확실히 역동성, 재빠름, 이런 게 느껴지고요. 가벼운데요?

기자:
볼보에서 새로 개발한 엔진이 있어요. 드라이브e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 엔진의 성능이 굉장히 좋습니다. 볼보가 기술력이 있어서 여전히 굉장한 회사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는 것이죠.

리포터:
지금 브레이크 역시 밟았을 때 부드럽게 서는...

기자:
스웨덴은 빙판길이 많기로도 유명한데 그런 데서 제동력이 확실하지 않으면 사고 많이 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그래서 볼보 역시 제동력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리포터:
스무스함을 유지하면서도 정확한 거리에서 딱 멈추는, 그래서 안정감이 느껴지고 이 차를 믿고 운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볼보 차량에는 시티 세이프티, 자동으로 앞에 장애물이 있으면 멈춰서는 기능, 실험을 지금 한 번 해 볼까요?

기자:
저는 굉장히 불안하지만.... 볼보 홍보 담당자들의 얼굴이 지금 막 떠오르고.

리포터:
볼보 차량을 골프 차량 앞까지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가보겠습니다. 지금 그 기능 되어 있는 거 맞죠? 믿어 볼게요. 갑니다? 진짜 가요? 오, 진짜 섰어요! 너무 놀랐어요. 자동으로 지금 딱 섰어요.

기자:
이거 진짜 되네요. 저는 김정윤 리포터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리포터:
저 지금 순간 정말 이렇게 선다는 게 너무 놀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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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볼보 V40 직접 달려봤는데, 직접 시티 세이프티 검증을 했어요. 골프를 세워두고 볼보를 가다가 이거 작동 안 되면 그대로 들이받는 건데, 엄청난 실험을 해 보셨네요. 해 보니까 어떠셨나요?

리포터:
저 사실 말씀을 하셨지만 의심이 되는 거에요. 정말 불안불안했고, 정말 작동을 하는 걸 보고 놀라웠어요.

기자:
양 회사의 홍보 담당자들이 눈 앞에 떠오르면서...

앵커:
시승차 빌렸는데 두 차 다 찌그러져서 가져가면...

기자:
아무리 보험 처리를 한다고 해도 사람의 면이 있지 않습니까?

앵커:
역시 그런데 잘 섰나봐요.

기자:
잘 섰습니다.

앵커:
믿을 만 하다는 게 검증이 된 겁니다. 박진우 기자가 볼보 V40 엔진 새로 개발했다는데, 설명이 좀 필요해요.

기자:
네, 드라이브e라고 불리는 볼보의 새로운 동력계입니다. 최근 유행하는 다운사이징 엔진인데요. 배기량을 낮추되 성능을 높이면서 효율까지 추구하는 기술적인 발전 과정에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기술력이 좋다 보니까 미국에서 세계 10대 엔진이라는 상을 주기도 했습니다.

앵커:
김정윤 리포터는 직접 운전했을 때 어떤 느낌 받았어요?

리포터:
처음 딱 잡자마자 너무 가벼웠어요.

앵커:
여성들한테 가벼운 건 또 좋게 다가오잖아요?

리포터:
처음에는 너무 운전하기 좋은데요?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운전을 하면 할수록 조금 더 무게감이 있으면 좋겠다, 안정감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은 들더라고요.

앵커: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의 하이라이트, 내 맘대로 점수를 공개할 텐데 그 전에 두 분께 한 가지씩만 여쭤보겠습니다. 다 좋은데 오늘 시승한 두 차, 이 부분은 너무 아쉽다, 하는 부분 하나씩 무조건 꼽아 주세요. 박진우 기자!

기자:
골프는 7세대 들어서 도로에 너무 흔해졌습니다. 그래서 6세대를 타고 다니는 제가 오히려 희소성이 있어 보이고요. 볼보 같은 경우엔 아무래도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지금까지 좋지 않습니다.

앵커:
김정윤 리포터?

리포터:
골프는 평범하고 단순한 디자인, 볼보는 주행하는 데 살짝 무게감이 떨어진다.

앵커:
둥둥둥둥,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하이라이트, 모두가 기다리는 내 맘대로 점수를 공개할 시간입니다. 백점 만점에 몇 점을 주셨을지 기대가 되는데, 폭스바겐 골프의 점수를 공개합니다. 먼저 박진우 기자, 백점 만점에 몇 점입니까?

기자:
94점 주겠습니다.

앵커:
라디오 레이싱걸, 폭스바겐 골프 몇 점?

리포터:
95점이요.

앵커:
이번엔 볼보 V40 점수입니다. V40 백점 만점에 몇 점, 박진우 기자?

기자:
93점이요.

앵커:
김정윤 리포터?

리포터:
93점.

앵커:
그렇다면 폭스바겐 골프 대 볼보 V40 점수는, 189점 대 186점! 골프, 승! 그래요. 골프가 3점 차이로 이겼어요. 제가 이렇게 목청 드높여서 소리를 지르니까... 하하하. 두 분 오늘 너무나 감사합니다. 역시 고스톱팀, 파이팅 넘치는 구호 한 번 외치고 마치죠.

기자:
달릴 때는 잘 달리고, 서야 할 때는 잘 서는 우리는 고스톱!

리포터:
달릴 때는 잘 달리고, 서야 할 때는 잘 서는 우리는 고스톱!

앵커:
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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