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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인 뉴스> 사자방 등으로 "이명박"sns언급순위 상승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11-26 09:53  | 조회 : 3349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빅데이터 인 뉴스 :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




앵커:
네, <빅데이터 인 뉴스>시간입니다. 오늘도 스토리닷의 유승찬 대표 나와계십니다. 어서오십시오.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이하 유승찬)
네,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최근 여야 사이에 가장 뜨거운 이슈 가운데 하나죠. 사자방인데요. 이것도 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나요?

유승찬:
네. 최근 정치이슈가 소강상태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자방을 언급한 문서가 지난주에 1만 1천 400건 가량 검색됐습니다. 사자방의 내용인 사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등을 따로따로 검색하면 숫자는 훨씬 더 늘어날 것 같고요. 여야가 신경전을 펴고 있는 국정조사를 둘러싸고 SNS에서도 논쟁이 한창 벌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죠. 25일이었난요. 박근혜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권력형 비리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이야기를 한 것을 보아서는, 국정조사가 급물살을 타는 것 아니냐, 더구나 이정현 최고의원도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언급했고요.

유승찬:
네, 이게 지금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에 국무회의에서, 이례적으로 "과거부터 내려온 방위사업 비리문제, 국민혈세를 낭비해온 문제들에 대해서는 과감하고 단호하게 가려내서 국민 앞에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강도 높은 발언을 했거든요. 야당의 4자방 국정조사를 수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이 나오고 있는데요. 청와대에서 한 달 만에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것은 타협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반드시 밝혀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를 했어요. 그래서 경제 살리기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기조 아니겠습니까? 특히 3년차에서 경제살리기와 성장, 이건데요. 박 대통령이 "우리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권이나 모든 공무원들의 부정부패가 없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발언을 하면서 자연히 4자방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이런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서 친이계는 여기에 대해서 회고록을 낸다, 뭐한다, 이러는데, 본인들은 굉장히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국정조사를 이참에 받아들여서, 평가를 받아가지고, 우리가 뒤져봤더니 대대적인 업적이더라, 이런 결과가 나오면 더 좋은 것 아니에요? 오히려 이명박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정조사해서 평가를 받아보자, 이렇게 나오면 되는 것이죠.

유승찬:
그런데 자원외교 같은 경우에는 결과가 너무 안 좋아서요.

앵커:
그것도 나는 최선을 다 했다. 그런데 결과가 안 좋았을 뿐이다. 이런 결과 나오는 것이 전 대통령을 위해서도 좋은 것이죠. 심리연관어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유승찬:
사자방 관련 전체연관어 1위는 역시 국정조사로 나타났습니다. 국민들도 4자방 국정조사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볼 수 있고요.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위, 비리가 3위, 국민이 4위, 앞서 언급한 박근혜 대통령이 전체 연관어 5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국정조사와 관련해서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요. 6위는 자원외교가 차지해서, 4자방 가운데에 국민들에게 가장 큰 이슈는 자원외교라는 것을 알 수 있고요.

앵커:
돈이 직접 빠져나가니까요. 그런데 저는 4대강이 훨씬 더 심각한 문제라고 보거든요. 이건 환경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요. 환경은 당대에 끝나는게 아니니까요. 만약에 4대강 때문에 환경이 파괴되었다고 가정을 한다면, 이건 회복하는데에 100년이 훨씬 더 걸린다고 이야기하잖아요?

유승찬:
그렇죠. 교수님 말씀이 정말 맞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4대강은 많이 알려지고 소진된 아젠다이죠. 그런데 자원외교는 조금 신선하고, 충격적이지 않습니까? 너무 많은 돈을 잃어버렸다고 보도되니까요. 그래서 자원외교 다음으로 사대강이 7위, 그리고 그 다음이 이상돈 교수인데요. 이런 이야기를 했죠. “4대강 등 몇 가지 이슈로 볼 때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정권을 수렴청정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자극적인 발언으로 화제가 되었죠. 이어 세금이 9위에 올랐는데 이는 아무래도 국민의 혈세를 낭비했다는 뜻일 테구요. 그리고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사자방 국조 수용 주장을 펼쳐서 연관어 1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앵커:
이분이 친이라고 하지만, 원래 친이들과 사이가 안 좋다고 해서, 홀가분하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승찬:
원래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이었죠. 그런데 이명박 정부 내내 소외당했고, 사찰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들리죠. 그리고 긍부정 연관어 부정어가 압도적으로 많은데요. 비판하다, 반대하다, 뻔뻔하다, 의혹, 거부하다 등 부정어 분포가 많아서, 사자방에 대한 국민 여론은 국정조사를 해서 의혹을 밝혀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쪽으로 흐른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서 청와대도 국정조사에 상당히 적극적인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고요. 물론 이정현 최고의원도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털건 털고 가야죠. 자, 수능이 또 말썽이에요. 이게 어떻게 된 건가요? 영어, 생명과학2까지요.

유승찬:
전세계적으로 대학 입학 시험 때문에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경우가 있을까요? 거의 없을 것 같은데요.

앵커:
없죠. 수능시험날 비행기 안 뜨는 나라가 있는 줄 아세요? 없어요. 우리나라만 그렇죠.

유승찬:
그렇죠. 되게 민감한데요. 대통령이 또 국무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수능 문제 오류를 지적하면서, 시스템 개혁을 주문했어요. 그만큼 대학입학시험은 중요하고 그 어느 것보다 공정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계속 오류가 생기니까요. 그래서 수능 키워드는 1주일 동안 약 6만 5천건이 검색됐구요. 이것은 사자방의 5배에 이르는 양이에요. 그만큼 피부에 와 닿는 민감한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고요. 전체연관어를 보면 수험생이 1위에 올랐고 뒤이어 영어, 시험, 대학, 정답, 출제, 복수정답, 오류 등이 올라서, 올해 수능과 관련한 언급의 거의 다가 문제오류에 집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게 원점수, 표준점수, 이래가지고 복수 정답 인정해주면 등급이 달라지잖아요.

유승찬:
그렇죠. 그것 때문에 굉장히 복잡해지는 문제가 생기죠.

앵커:
지금 평가원장이 사퇴하셨는데, 이분도 평가원장이 되신지 3개월 밖에 안 되었어요. 사실 이분은 책임이 큰 분은 아니거든요. 이분도 우리가 무조건적으로 이야기할 상황은 아닌데요. 긍부정 분포는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유승찬:
예상하시는 대로 부정어 분포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사실 평가원에서 정기적으로 모의고사를 보지 않습니까? 모의고사를 보면서 시험문제 난이도도 조정하고, 정확도도 측정하고 하는데, 왜 본 시험에서만 이렇게 문제가 생기는지, 저도 궁금한데요. 긍부정 연관어 1위가 ‘망치다’입니다. 이건 참 심각한 문제이죠. 사실 수능을 본 수험생들은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앵커:
그리고 책임을 전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유승찬:
네, 문제 자체가 잘못되었다면 심각한 문제가 될텐데요. 그리고 2위가 ‘똑같다’입니다. 이는 지난해에도 출제오류가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고요. 이어 인정하다가 올랐는데요. 이건 그나마 다행인 것이 교육당국이 이번에는 빨리 오류를 인정했다는 뜻이구요. 그 다음은 책임지다, 억울하다, 기막히다, 이런 이야기들이 같이 올랐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수능 카페에 자살 예고를 한 수험생이 있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구요?

유승찬:
네, 수만휘 카페라고, 수능 만점을 휘날리며의 약자인데요. 여기에 4수를 한 수험생이 감독관이 벗어놓은 점퍼에서 스마트폰 진동이 계속 울려서 영어 듣기시험을 망쳤다며, 정확한 해명을 요구하면서 자살을 예고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조금 극단적인 이야기인데요. 이것이 처음 올라왔을 때는 그냥 경고라고 생각했는데, 이어서도 계속 자살 예고를 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수능이 가지고 있는 압박감, 그리고 시험장에서 사실 출제오류도 오류지만, 감독관이 수험생들은 일체의 전자기기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듣기 평가를 하는데 앞에서 계속 스마트폰이 울린다고 생각해보면, 정말 신경이 쓰이겠죠.

앵커:
맞습니다. 더군다나 4수까지 했는데요. 하지만 이런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수능이 인생의 전부도 아니고요. 수능이 여러분의 모든 것을 결정짓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유승찬:
앞으로 감독관이 더 잘해야 된다는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어야죠.

앵커:
그렇죠. 그리고 이 분은 징계를 받으셔야 될 것 같은데요.

유승찬:
그렇죠.

앵커:
자 그러면, 이번주 SNS 주간 인물언급량 순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6위부터 10위 알아보겠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용경빈:
네, 먼저 10위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9위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8위는 제이슨 므라즈를 인터뷰하고, 또 사자방 인터뷰로 화제가 되었던 손석희 앵커가 올랐군요. 다음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쉽, 그리고 기념관 건립과 관련해서 박정희 대통령이 올랐습니다. 6위는 박근혜 대통령이 먼저 사퇴하면 자신도 사퇴하겠다는 발언으로 이슈가 되었던 이재명 성남시장입니다.

앵커:
이재명 성남시장, 박근혜 대통령이 사퇴하면 본인도 사퇴하겠다. 대통령과 시장을 동급으로 생각하시는 시장님이시네요.

유승찬:
이분은 어쨌든 화제의 중심에 오르고 싶은 욕망이 강해 보이죠. 지난번에 국정조사 때도 거만한 태도로 화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더 강한 발언을 했어요. 환풍구 사고 때문에 사퇴하라고 이야기했더니, 대통령이 사퇴하면 자기도 사퇴하겠다고 했죠.

앵커:
그만큼 자기 직위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좋지만, 어떻게 시장과 대통령을 같이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유승찬:
공직자 가운데서 언론에 노출되는 것, 언론이 무엇을 주목하는지를 잘 아시는 분들이 있잖아요.

앵커:
홍준표 지사도 대표적인 인물 중에 한 사람이죠.

유승찬:
그렇죠. 그 분도 그렇고, 이재명 성남시장도 사실 전체 광역단체장도 아니고, 기초단체장이잖아요. 그런데 늘 전체 언급량을 보면 중앙 정치인 급으로 올라와있거든요. 이번에는 심지어 6위에 올랐어요. 이건 이례적인 일인데, 화제에 오르시는 것도 좋지만, 성남시장에 맞는 언어와 태도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너무 정치적인 발언을 너무 자주 하는 것은 안 좋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어느정도 선을 잘 지켜야되는 것이죠. 자 그럼 1위부터 5위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용경빈:
네 먼저 5위에는 꾸준히 순위에 이름을 올리시는 분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의원입니다. 4위, 이분 역시 순위에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입니다. 3위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고요. 2위는 이분도 역시 전직 대통령인데, 요즘 심기가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퀴즈로 남겨 두겠습니다. 마지막으로 1위는 이번주도 박근혜 대통령입니다. 지금까지 SNS 주간 인물언급량 알아봤습니다.

앵커:
네, 용경빈 아나운서 수고하셨습니다. 2위, 이분은 심기가 불편하지 않을 수 도 있어요. 이명박 전 대통령이시죠. 회고록도 내시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요.

유승찬:
전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안하고 계신 것 같고요.

앵커:
그러니까 진짜 잘못 안 했을 수 있어요. 그걸 밝힐 수 있는 기회가 국정조사거든요. 국정조사를 일단 받으시고, 그 다음에 회고록을 쓰시면, 진짜 선풍적 인기를 끌 수 있죠. 제가 볼 때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밝힐 것은 밝히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박원순 시장도 순위에 올랐네요.

유승찬:
박원순 시장은 계속 화제가 되고 있죠. 어쨌든 차기 대선 후보 조사를 하면 늘 1위에 오르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니까 늘 화제의 중심에 오르고 있는데요. 무상 논란이 벌어지자, 무상이란 말을 안 쓰는, 공공급식 등의 새로운 개념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고, 특히 홍준표 지사와 대비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누리과정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보도되지 않습니까? 물론 예산 편성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도 이견이 있다고 보도되고 있지만, 어쨌든 작년부터 박원순 시장이 누리과정 관련해서 굉장히 강수를 두어 왔잖아요. 그것과 관련해서도 언급량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전체적으로 정치적 비수기라서, 아무래도 정치에 관한 언급량은 많이 줄어들었을 것 같아요.

유승찬:
평균적으로 대통령 언급량이 15만 건 정도 되거든요. 1주일에 15만건이니까, 하루에 2만 건 이상은 오른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주는 8만건 이하에요. 그러면 절반으로 준 것이죠. 하루에 1만건 정도로요. 심지어 8위부터는 주간 언급량이 1만건이 안 될 정도로 정치적 무관심이 굉장히 많이 퍼져있죠. 사실 어떤 이슈들에 대해서 언론에서는 굉장히 보도를 많이 하고 있지만, 이것은 그냥 언론과 정치권의 이슈이지, 이것이 정치권까지 퍼지는 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렇지 않은 의제들이 많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내년 봄 되면 다시 살아나겠죠.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유승찬:
네, 감사합니다.

앵커:
<빅데이터 인 뉴스>, 지금까지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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