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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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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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화재시 피난시간 63분? 골든타임 확보방안 시급히 마련해야-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 [강지원이 뉴스! 정면승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11-21 20:06  | 조회 : 3764 
정면 인터뷰1.
제2롯데월드 화재시 피난시간 63분? 골든타임 확보방안 시급히 마련해야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4/11/21 (금)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세월호 참사 이후에 안전은 대한민국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가 나고 지난 주말에는 담양펜션 화재 사건까지 어처구니없는 재난 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안전 불감증이라고 해야 되겠죠. 그런데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이 안전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잠실의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을 찾았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 알아보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안전사회추진단 단장을 맡으신 분이죠. 노웅래 의원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이하 노웅래):
네, 노웅래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강지원:
오늘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 가 보셨다면서요? 가 보시니까 어떠시던가요?

노웅래:
우리 새정치민주연합 안전사회추진단이 오늘 첫 활동에 들어갔는데요. 우리 이석현 위원장을 비롯해서 우리 추진단의 백군기, 부좌현, 남인순, 이개호 의원, 그리고 강동 송파의 환경운동연합, 그리고 안전사회시민연대와 함께 제2롯데월드를 방문했습니다.

강지원:
가 보셨더니 어떤 점을 느끼셨어요?

노웅래:
먼저 저희가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 문제가 되고 있는 균열이 갔다고 하는 롯데월드몰을 갔습니다. 5층, 6층의 식당가 바닥에 금이 갔다고 하는 곳을 봤거든요? 실제로 금이 곳곳에 많이 가 있었고요. 8층 천장에도 균열이 가 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롯데월드 측에서는 마감재 문제일 뿐이지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다, 안전상에 문제가 없다, 이렇게 얘기는 하고 있는데 그리고 마찬가지로 서울시에서도 함께 했거든요?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 라고 얘기를 하는데 균열이 굉장히 많이 된 걸로 봐서는 균열이 더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더 점검하고 더 지켜봐야 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안전하다는 느낌은 받기 어려웠습니다.

강지원:
그냥 마감재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이런 느낌을 받으셨다는 얘기네요?

노웅래:
그렇죠. 지금까지 나타난 걸로만 봐서는 마감재 문제다, 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전문가 용역을 준 상태거든요? 그 결과가 나와 봐야 하긴 하겠지만 지금 상태로서는 마감재 문제만으로 보긴 어렵지 않으냐, 라고 보입니다.

강지원:
저번에 3D관도 아닌데 영화관이 흔들려서 관광객이 신고를 하고 그런 적도 있지 않습니까?

노웅래:
그거는 조금 해프닝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거기는 큰 문제는 없는 걸로 그렇게 보였습니다.

강지원:
그래서 지금 이게 부실시공이 아니냐, 하는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더 지켜 봐야 되겠네요?

노웅래: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실제로 이게 지금 우리나라에 없는 세계에서 7번째라는 553m 아닙니까? 세계 7번째 고층 빌딩이고 123층입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가 소방 장비 갖고 있는 것은 고가사다리가 47층 밖에 화재를 진압할 수가 없는 거죠. 그렇다면 123층에서 만약 불이 났다고 가정할 경우에는 우리 공공의 역할로서 소방관이 가서 불을 끌 수 있는 걸로 현실적으로 무방비 상태라고밖에 볼 수가 없고요. 만약 화재가 나서 그걸 진화를 한다고 한다면 롯데월드 측의 자체 소방장비가 확실하게 갖춰지지 않으면 이건 안전 무방비 상태가 되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이게 조그마한 부실이나 문제가 있는 거라 하더라도 하나, 하나 점검해서 제대로 보고 안전한 조치가 되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지원:
건물이 안전하지 않다고 한다면 건물주가 더 고민을 해야 할 문제겠죠. 그런데 그이들은 마감재 문제다, 그러고 있는 상황인데 방금 말씀하신 바에 의하면 진짜 고층에서 화재가 나거나 그러면 어떻게 하겠다고들 대답은 하나요?

노웅래:
지금 3개월에 한 번씩 점검도 하고, 법적인 규정은 6개월에 한 번 점검을 하게 되어 있는데요. 롯데월드 측은 자기들은 3개월에 한 번씩 하고 그리고 3개월에 한 번씩 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자체 점검을 매월 하겠다, 라고 얘긴 하고 있는데 만약 필요하다고 하면 그 자체점검이라는 게 하는지 안 하는지 아무도 모르는 거고요. 제대로 된다는 보장도 없는 거기 때문에 안전을 위한 거라고 한다면 좀 더 강화된, 필요하다면 법적 개정을 하더라도, 안전 관련법을 개정을 해서라도 더 이상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 안전한 롯데월드가 되도록, 정말 우리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안전조치가 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강지원:
점검은 그렇게 예방하기 위해서 한다고 하더라도요. 막상 화재가 고층에서 나면 어떻게 고가사다리도 없는데 화재를 진압하겠다, 하는 계획들이 그 분들에게는 있던가요?

노웅래:
일단은 자기네들은 하여튼 1시간 내로 다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대피할 수 있는 매뉴얼이 있고요. 자체적으로 진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화재가 났을 때 그게 제대로 물이 뿌려지고 그리고 신속하게 대피 조치가 될 수 있냐는 건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그거는 충분히 안전 대피 훈련이나 안전 교육이나 또한 안전 관련한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 게 선행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강지원:
석촌호수의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거는 제2롯데월드하고는 관계가 없답니까?

노웅래:
지금 롯데월드 측에서는 관계가 없는 거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그렇게 얘길 하고 있고, 서울시조차도 지금 정확하게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전문 용역기관에다가 맡겨서 전문가들이 지금 정확한 조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거는 과학적으로 지반이 침하되고 수위가 자꾸 낮아지는 것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어떻든 간에 석촌호수가 지금 하루에 8543톤씩 물이 빠지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많이 없어지고 있단 말이에요. 평균 수위로 따지면 3.1cm씩 낮아지고 있는 거란 말이에요. 전보다 8천 톤의 물이 더 없어지고, 예년보다 0.6cm, 1.5배 이상의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면 이건 뭔가 지반이 침하되든지 싱크홀 같은 게 있어서 뭐가 물이 빠지니까 있는 거지 전과 다르게 있던 물이 8천 톤씩 매일 없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것의 시작이 결국은 롯데월드 공사 시작하면서 생긴 현상이란 말입니다. 지금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분명히 이거는 상관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고요. 그래서 내년 5월 달에 정확한 원인이 나온다고 하는데 5월 달까지 기다릴 게 아니고 빨리 원인이 나올 수 있도록 당길 필요가 있을 거고요. 그것에 대한 대비를 해야 될 거다, 라고 생각합니다.

강지원:
지하철 9호선 공사하고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다들 궁금해 합니다, 지금.

노웅래:
지하철 9호선에서도 공사하면서 옆에 다세대 주택이 기울고요. 그래서 싱크홀 현상이 생기고, 이런 거 아닙니까? 그러면 지금 다세대 주택이 지반이 자꾸 침하되고 싱크홀 생기는 이 현상도 마찬가지로 지금 사고 원인이 정확히 나오지 않았지만 지금 현재 직접 이번에 가 봤더니요. 지침을 박아서 지금은 안전하게, 한 22cm에서 30cm 정도가 집이 기울어 있더라고요. 한 5채에서 10채 정도가 조금 문제가 되고 있는 걸로 되어 있다고 그러는데 실제로 그것을 버팀을 박아서 지금은 안전하게 집을 기울어진 걸 정상적으로 했다고 하지만 그것이 결국에는 그 현장이 왜 갑자기 생겼냐, 그렇다면 그것도 마찬가지로 지하철 9호선 공사를 하면서, 지하철 9호선 공사 현장에서 30m 떨어진 곳의 다세대 주택이거든요? 그렇다면 그거와 연관성이 있을 거다, 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고요. 그것도 아직 사고 원인이 나오지 않아서 좀 지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강지원:
안전사회추진단, 여기에서는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어떤 일을 하실 예정이십니까?

노웅래:
일단 문제가 되고 있는 사고 현장이나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걸 제보를 받으려고 하고요. 그래서 우리 당 홈페이지에다가 신고하는, 제보 창구를 만들 거고요. 그래서 제보를 받으면 아무리 사소하고 지엽적인 안전 문제라 하더라도 직접 현장에 나가 보려고 합니다. 그걸 바탕으로 해서 공청회나 간담회를 갖고, 필요하면 안전 관련법에 미비점이 있거나 또는 필요하면 법을 새로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면 법을 만들어야 될 거고요. 안전 관련 매뉴얼이 많이 되어 있지 않습니까? 롯데월드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그렇게 불이 났을 때 신속하게 우리가 생각하던 대로 한 시간 만에 나올 수 있는지 그건 사실상 모르는 일이고요. 그러니까 이건 재난 관련 안전 매뉴얼도 다시 점검하고, 이래서 안전 관련 입법도 하고 재난 관련 매뉴얼도 다시 점검해서 새로 실제 상황에 맞춰서 만들어야 할 거고요. 현장에서 그런 문제를 계속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노웅래 의원님께선 아주 안전 전문가가 되시겠네요?

노웅래:
네, 전문가가 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그런데 저번에 비대위원회에 참석하셔서 김영란법 왜 처리 안 하냐고 그러셨다면서요? 왜 처리 안 한답니까?

노웅래:
처리를 지금 안 하고 있는데, 정무위라고 상임위가 있지 않습니까? 정무위에 법안소위가 구성이 안 되었답니다. 대체적으로 의원들은 지금 그거를 처리해야 된다는 입장을 거의 같이 동의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감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법안소위를 구성하지 않는 거라면, 그거는 법안을 처리할 의사가 있다면 법안소위를 만드는 게 맞는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우리 당 원내대표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그거는 법안소위 빨리 만들어라, 라고 요구를 하는 게 맞을 것 같고요. 그래서 지금 세월호 참사 이후에 저희가 여러 가지 정부조직 개편도 하고 여러 가지 법을 만들기도 했지만 근본적인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이런 부실, 부정, 불안전, 이런 요소들이 결국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그런 적폐에서 비롯된 거 아닙니까? 대충 대충 다 봐주니까 안전 규정 안 지켜도 되고, 그리고 화물 적정량 싣는 것도 과적해도 눈감아주고 했던 거니까 이런 부정부패, 비리를 근본적으로 차단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본다 그러면 부정부패 방지법을 확실하게 이번에 만드는 것은 세월호 참사 이후에 살아있는 사람의 저는 기본적인 의무라고 봅니다. 그래서 한 번 더 크게 언론에서 확실하게 부정부패 방지법 원안대로 처리되도록 계속 강조를 해 주시면 12월 전에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는데 만약에 언론에서도 가만히 있으면 다 불편하고 자유롭지 않은 법이기 때문에 또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강지원:
노웅래 위원님께서는 김한길계, 이렇게 소문이 나 있는데 맞습니까?

노웅래:
계파와 파벌 때문에 당이 그냥 혁신 전에 망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계파, 당파, 이런 건 저희는 보통 비주류라고 하잖아요? 그걸 무슨 계파도 아닌데 그것도 계파라고 하면 계파인데 인간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는 걸 그렇게 얘기하는 걸로 봐야 되겠죠.

강지원:
그런데 이번 전당대회에서 말이죠. 계파 타파가 되겠습니까? 친노 강경파니, 또 무슨 파니, 어쩌고 이런 거.

노웅래:
글쎄요. 무슨 파니, 무슨 파니 하면 우리는 미래가 없는 거죠. 당이 존립할, 아마 국민들한테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심판 받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아마 그러려면 제가 보기에는 공천 시스템 있지 않습니까? 국회의원 공천 시스템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그리고 전당대회 앞으로 고치지 말고 영구불변으로 한 몇 년 가면 전 계파 없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강지원:
문재인 의원 출마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안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노웅래:
그건 안전 문제랑 상관없지만, 나올 수만 있다면 나오시는 것도 방법이다, 왜, 문재인 의원 검증 안 받고 계속 이렇게 가시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요. 비대위원 하시면서 나오는 거는 바람직하지 않죠. 처음부터 비대위원 할 때 비대위원 하는 분은 당권에 도전하지 않는 게 그건 순서였는데 지금 문재인 의원이 문제가 된다고 한다면, 문제가 있는 상태라면 나오셔서 검증 받아서 확실한 대통령 후보가 되시든지, 전 가부간에 확실히 하는 게 더 좋다고 봅니다.

강지원:
문재인 의원이 문제가 있는지, 그 문제를 제기를 하셨네요. 알겠습니다.

노웅래:
문제가 있는지 안전이 있는지 한 번 봐야죠. 검증을 해야죠.

강지원: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노웅래:
네, 고맙습니다.

강지원:
수고하셨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노웅래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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