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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서울의 하루" - 조영삼 서울시 정보공개정책과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11-21 10:16  | 조회 : 4369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통계로 본 서울의 하루" - 조영삼 서울시 정보공개정책과장

앵커:
<투데이 이슈점검> 시간입니다. 서울에서는 하루에 몇명이 결혼하고 이혼하는지, 또 몇 명이 태어나는지, 교통사고는 얼마나 일어나는지 등등 모든 내용을 정리한 통계가 나왔습니다.모두 345가지의 통계를 정리한 서울통계연보가 발간됐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서울시 정보공개정책과 조영삼 과장, 전화로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조영삼 서울시 정보공개정책과장(이하 조영삼):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서울시에서 발간한 서울통계연보, 간단히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조영삼:
서울통계연보는 서울시민의 생활과 관련해, 인구, 교통, 물가 변화, 주택, 이런 것들에 대한 시정의 주요 통계자료로, 345가지의 통계자료를 연도별 비교가 가능하도록 정리한 통계입니다.

앵커:
매년 발간합니까?

조영삼:
네 그렇습니다. 1960년에 최초로 발행 한 뒤, 올해로 54회째 발행을 하게 됩니다.

앵커:
300가지가 넘는 통계인데요. 실무를 담당하셨으니까 개인적으로 어떤 통계가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조영삼:
저는 흥미도 흥미지만, 가장 중요한 통계는 역시 인구관련 통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연령의 계층구조 변화, 이런 것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또 과거에는 유소년층이 많은 피라미드형 구조에서 지금은 중장년층이 늘어나는, 이런 인구사회학적 변화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통계에서 드러나는 아주 중요한 변화였습니다.

앵커:
서울에 모두 몇 명이나 살고 있는지 통계도 나와 있죠?

조영삼:
작년 기준으로 1038만 8천 명이 살고 있습니다.

앵커:
처음 발간하기 시작한 것이 60년이라고 하셨는데, 그때에 비하면 많이 늘어난 것이겠죠?

조영삼:
처음 발간 할 때, 244만 명이었으니까, 그때랑 비교하면 4.3배 정도 늘어난 수치입니다.

앵커:
요즘은 외국인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외국인 수는 얼마나 될까요?

조영삼:
외국국적을 가진 등록외국인이 서울 인구의 2.4% 정도 되는데요. 숫자로는 24만 4천여명 정도 거주하는 것으로 되어 있고요. 아마 시민들 대부분이 예상하실텐데, 한국계 중국인, 우리가 통칭 조선족이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절반 이상인 13만 2천명이고요. 중국, 타이완, 일본, 미국, 이런 순서로 외국인들이 많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앵커:
하루 평균 몇 명이 태어나는지도 파악할 수 있겠죠?

조영삼:
서울에서는 하루에 230명 정도 태어나고요. 115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앵커:
과연 서울에선 하루 평균 몇 명이 결혼하고, 이혼하는지, 이것도 궁금한데요?

조영삼:
결혼은 189쌍이 부부가 되고요. 하루에 55쌍이 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그럼 이혼수가 4분의 1일 조금 넘는다고 볼 수 있네요. 교통관련 통계도 있죠?

조영삼:
교통관련 통계 중에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서울시민의 상당수가 지하철을 이용한다는 것인데요. 지하철을 하루에 717만 7천여 명이 이용하고, 버스는 454만 8천여 명, 이런 정도입니다. 80년대 정도에는 대부분이 버스였는데, 이게 점차 지하철이 더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앵커:
하루에 몇 명이 운전면허를 따는지, 이런 통계도 나와 있다면서요?

조영삼:
197명으로 나와 있네요.

앵커:
예전보다는 많이 늘어난 수치겠죠?

조영삼:
많이 늘어난 수치인데요. 평균적으로 200여명 정도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나이와 관련한 통계도 있던데, 서울시민들의 평균연령이 예전에 비해 많이 높아졌겠다 싶은데 어느 정도나 늘어났나요?

조영삼:
그렇습니다. 이번 통계에서 드디어 40세가 넘어갈 것 같은데요. 작년 기준으로 39.7세가 서울의 평균연령이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대로 저희가 서울통계연보를 발간한 이후, 60년에 23.9세였으니까, 15.8세 증가한 것인데요.

앵커:
평균적인 서울 시민이 점점 늙어가고 있네요.

조영삼:
그렇습니다. 이건 한국사회 전반의 노령화 추세, 그것에 영향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사건 사고와 관련된 통계도 있다고요?

조영삼:
네, 서울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하루에 1명이상, 1.04명 정도 되고요. 화재 발생이 15건 정도, 그리고 범죄사고가 1010건, 작년과 비교하면 사망자와 화재발생건수는 조금 줄었는데, 범죄사고가 조금, 30건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물가도 많이 올랐죠?

조영삼:
네, 소비자물가지수가 2010년을 100으로 보았을 때, 이번 조사에서는 107.8 정도가 나왔으니까 물가가 올랐고요. 93년에 비하면 평균적으로 2배 이상 올랐습니다. 우리가 물가지수를 이야기할 때 가장 대표적으로 드는 것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자장면 같은 것입니다. 자장면의 경우 2.2배, 그리고 외식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치킨, 이것도 한 2.2배, 이런 정도로 올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소개해 주신 내용 외에 청취자 분들이 궁금해 할 법한 통계자료가 있으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조영삼:
실생활과 밀접한 통계로 보면, 지금 시민들은 주거 질 분야에 관심이 많으신데요. 대표적으로 서울의 주택보급률 자체는 97.5% 정도가 되고, 일인당 공원 면적이 16.4 평방미터이니까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미한 수준이지만 조금씩 늘어난다는 것은 어쨌든 주거나 삶의 질, 이런 면에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서울시의 1인 가구, 2인 가구, 4인 가구, 이런 통계도 있나요?

조영삼:
네 그렇습니다. 각각에 대한 통계가 있는데요. 요새 가장 주목받는 것은 아무래도 1인 가구에 대한 것이 가장 주목받고 있는 통계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정보공개정책과 조영삼 과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조영삼: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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