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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1어르신 채용 사업, 어르신 복지에 앞장서" -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11-20 10:43  | 조회 : 3847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1사 1어르신 채용 사업, 어르신 복지에 앞장서" -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앵커:
<라디오 민원실> 시간입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복도 평가에서 전체 2위를 차지한 곳, 바로 서대문구입니다. 그리고 그 이면엔 구민이 행복한 지역을 꾸리기 위해 힘쓰는 분이 계신데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하 문석진):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축하할 일이 있던데, 최근에 상을 받으셨다고요?

문석진:
네, 지난달 31일에 대구 엑스코에서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이 있었는데요. 저희가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앵커:
생산성 대상이 무언지 설명을 좀 해주시죠.

문석진:
쉽게 이야기하면 생산성과 효율성을 따지는 건데요. 지방 행정이기 때문에 지방 경영을 어떻게 잘 했는가? 이런 관점에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반행정, 재정, 경제, 환경, 문화복지, 이런 영역이 있는데요. 저희가 이런 평가지표 전체에서 골고루 잘해가지고, 저희가 1등을 했습니다.

앵커
대단하네요. 저희가 앞서 소개할 때,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복도 평가는 2위라고 했는데요. 거기서는 1등을 했네요.

문석진:
네, 이건 전국 1등을 했고요. 또 보건복지부가 최근에 상을 주셨는데, 복지사각지대 발굴 부분에서 저희가 대상으로 복지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복지분야도 그리고 경영 성과 부분도 전국에서 1등을 하는 아주 좋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특히 중점 분야가 어르신 복지라고 하던데, 아무래도 서대문구도 어르신 분이 꽤 있나요?

문석진:
저희 구가 의외로 어르신 인구가 14.4%로, 14%가 넘어가면 고령사회라고 부릅니다. 그 이전이 고령화 사회이고요. 우리나라에 어르신 인구가 이미 이렇게 많이 올라가는데요. 저희 구는 정말 어르신 비율이 높은 편이죠. 상대적으로 어르신분들은 빈곤하고요. 아시는대로 OECD 국가중에서 어르신들의 빈곤율과 자살율이 가장 높고요. 전통적으로 우리 어르신들은 자녀들이 부양해왔잖아요. 그래서 노후 대책이 없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어르신 복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앵커:
1사 1어르신 채용 사업도 추진한다면서요? 어떤 사업입니까?

문석진:
어르신들이 젊은이들처럼 정규직 봉급을 받는 이런 일은 아니고요. 작은 시간이지만, 작은 봉급이라도 받아서 어르신들이 활동하게 하자. 그래서 예산 제약 없이 일자리를 발구하기 위해서 저희들 상공회 조직이 있습니다. 그래서 약 1000명 정도의 사업하시는 분들에게 어르신들을 좀 채용 해달라. 일주일에 2~3일 정도, 월 36시간 미만의 일을 하고 20만원 정도를 받으시는 거에요. 그래서 업체에서도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 갖고, 어르신들도 시간적으로 부담이 없기 때문에 쉽게 맺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아이디어를 내서 하고 있는데요. 현제 8 곳과 협약을 맺어서 62분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로 주차, 청소, 아니면 식당에서 보조해주신다든지, 병원에서 진료 안내를 해주신다든지, 이런 일인데요. 굉장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도 신경을 써야 할 텐데요. 서대문형 복지전달체계란 게 있다면서요. 이건 어떤 건가요?

문석진:
저희가 동을 중심으로 복지를 하자. 보통을 구청에서 하는데, 동이 중심으로 하자. 그래서 동 복지 허브화 사업이라고 하는데요. 저희는 팀을 개편하고, 인력을 조정해서 복지직만이 복지를 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직도 복지를 하도록 해서, 지금 저희는 동에 복지업무를 하는 비율이 42% 정도가 되고요. 이건 행정직도 복지를 담당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요. 방문 간호사나 일자리 상담사까지 하면 62% 정도까지 됩니다. 이건 동이 복지 중심으로 바뀐 것이죠. 그리고 동의 사무였던 단순한 행정기능을 구로 이관합니다. 예를 들면 청소, 주정차 단속, 민방위, 이런 것을 이관하고요. 또 무인면허 발급기를 최대한 활용하시도록 해서, 인력을 최대한 복지업무에 투입합니다. 그렇게 했더니 복지기능이 강화된 동으로 바뀌었고요. 동장은 복지동장을 하고, 통장은 복지통장을 합니다. 그래서 자기 통을 책임지는 겁니다. 단순히 행정의 말단 기관이 아니라, 자기 동네를 책임지는 역할을 줌으로써, 그야말로 지역의 찾아가는 복지, 사각지대 없는 복지를 만들어서, 그래서 이번에 복지대상을 저희가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100 가정 보듬기 사업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고,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문석진:
네, 100가정 보듬기 사업이라는 것은 100가정을 저희가 보듬어 보자는 뜻인데요. 이건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으신 분 중에 실제로 어려운 분들이 많이 있죠. 특히 부양의무제 때문에 대게 혜택을 받지 못하는데요. 이런 가정을 종교기관이나 개인, 법인과 연결해서, 매월 일정한 금액, 예를 들면 30만원씩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보내고, 공동모금회에서 지정후원계좌로 보내는 방식으로, 자립할 때 까지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앵커:
그러면 100개 가정을 선정해야 겠네요?

문석진:
네, 이미 100가정을 넘어갔고요. 현재 245가정이고, 누적된 지원 금액이 13억 2천 만 원입니다. 이건 전부 민간 기부로 이루어진 일이고요. 앞으로 300가정, 400가정으로 지속적으로 늘여갈 계획입니다.

앵커:
그러면 사업 이름도 바꿔야겠네요?

문석진:
100이라고 하는 것이 또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서 100가정 보듬기라고 하고 있는데요. 꼭 100개 가정만 하자는 뜻은 아니고요. 계속 우리 이웃을 보듬어주자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퇴근 후에 입시를 앞둔 고교생들을 도와주는 구청 공무원이 있다면서요?

문석진:
그렇습니다. 특히 수학을 잘 가르쳐주는데요. 저희 직원이 실제로 학생들을 가르쳐 줬어요. 과거에 수학학원 강사를 했던 분인데, 그러다보니까 학생들이 너무 주입식으로 되어 있어서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게 하자, 이런 생각을 하면서 하게 되었고요. 하는 김에 100가정 보듬기처럼, 어려운 학생들을 멘토링으로 도와보자. 그래서 대학생 재능기부를 통한 멘토링이 활발합니다. 예를 들면 티치포코리아라는 재단에서 하는 활동이 있는데요. 학생들이 무상으로 가르쳐줍니다. 저희 구청 강의실에서 저녁 6시 반부터 10시 반까지, 월화수목금 수업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엔 자습을 하고, 이런 식으로 가르쳐주고요. 연세대학교에서는 매년 100명이 저희 학생들 100명과 일대일로 멘토링을 일주일에 두 번씩 해주고 있고요. 종근당 고촌재단에서 고촌 멘토링 사업을 하고 있고, 또 저희가 대학생 임대주택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꿈꾸는 다락방 학생들 48명이 저희지역 학생들과 일대일 멘토링을 하고 있고, 홍제동의 연합기숙사가 이번에 516명이 입사했습니다. 그곳에도 250명 정도가 일대일 멘토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총 400명 정도가 멘토링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개발사업에 대한 이야기도 좀 해볼까 하는데요. 4대 역세권 개발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히셨어요.

문석진:
저희가 상대적으로 지하철역이 다른 도시에 비해서 개발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 원인이 뭐냐면 고가도로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난 민선 5기 때 홍제고가도로 철거했고요. 금년 초에 아현 고가도로를 철거했고, 금년 말에 서대문 고가가 철거될 겁니다. 그럼 고가가 철거된 곳에 4대 역세권, 즉 홍제, 아현, 신촌, 서대문 4거리, 그 역세권에 호텔, 도서관, 컨벤션 센터, 이렇게 해서, 역세권 자체를 제대로 된 도심으로 바꿔보자, 이런 계획이 되겠고요. 특히 신촌이라는 곳이 많은 관광객이 올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세브란스 병원과 연계해서 의료관광도 할 수 있는 곳으로 바꿀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신촌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신촌 연세로를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바꿨는데, 처음에는 논란이 조금 있었죠?

문석진:
아무래도 차를 못 다니게 한다고 하니까 상인들께서 반대가 조금 있으셨죠. 특히 노점상 분들 반대도 아주 심했고요. 1주일간 농성도 했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대화를 통해서 이야기를 했고, 각종 포럼이나 토론회를 거쳐서 그 분들의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주말에 완전히 차 없는 거리를 하고 있고요. 평일에는 대중교통 전용도로를 하고 있는데, 만족도도 70% 정도로 예전에 비해서 58% 이상 올라갔고요. 교통사고도 많이 감소했습니다. 예전에는 같은 상반기 기간 동안 29건에서 올해는 19건, 그래서 교통 측면에서 안전하고 상권도 매출이 11% 정도 증가할 정도로 매출도 증가된 좋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연세로를 아예 보행자전용지구로 바꾸겠다는 이야기도 들리던데요?

문석진:
당초부터 이쪽을 보행자 전용지구로 해보자는 계획이었는데요. 그 중간과정으로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하게 되면 시비, 국비지원이 가능해서 저희가 우선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조성을 했고요. 향후에, 내년 한 5월 정도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때쯤 되면 보행자 전용지구로 하더라도 반감이 없지 않을까, 그래서 현재도 계속적으로 보행자전용지구에 대한 추진을 하고 있고요. 만약 그렇게 되면 그야말로 광장이 조성되는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버스업체에서 싫어하지는 않나요?

문석진:
현재는 대중교통전용지구라서 노선버스만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외곽으로 도는 것을 계속적으로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5월 이면 충분히 큰 차질 없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래도 반대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문석진:
네, 반대가 있습니다. 저희들이 여론조사해보니까 아직도 반대는 있습니다. 그런데 꾸준히 설명하고 있고요. 그리고 그동안 저희가 크리스마스 마켓이라고 해서, 작년 겨울에 약 1주일 정도 열었고요. 금년 여름에 물총축제를 연세로에서 했는데요. 엄청난 인파가 왔습니다. 그래서 그쪽의 상인분들이 보행자 전용지구로 해도 좋겠다. 이런 반응들이 있고요. 이런 거버넌스를 잘 구축해서 소통해나가면, 아마 충분하게 내년에 보행자전용지구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성탄절 축제 같은 것을 할 때는 지역 상인들이 다 참여하나요?

문석진:
일부가 참여하시죠. 참여는 자유로운데, 저희가 부스를 만들어 줘서, 성탄절과 관련된 물품들을 팔 수 있게 해드리고 있고요. 참여하고자하는 업체들에게 개방도 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티켓도 이용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신촌지역의 업소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도 계속 할 예정입니다.

앵커:
서대문구의 경우 매년 서대문 독립민주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죠?

문석진:
네, 저희 구에 독립문도 있고,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도 있어서, 역사적으로 해방 전에는 독립의 장소이고, 해방 이후에는 민주화의 장소였기 때문에, 이 두 가지 개념으로 독립민주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 독립인사와 민주인사들이 우리의 근현대사를 이어오신 곳이기 때문에, 축제의 의미가 단순히 계절적인 축제보다는 훨씬 더 의미가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인권과 복지의 의미가 강조될 수 있는 곳이고요. 또 어떻게 보면 아까 말씀드린 안산 자락길, 이런 경우에도 인권, 복지라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 단순히 형무소 역사관, 독립문, 이런 곳에만 머물지 않고, 안산 자락길과 연계해서 저희의 중요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독립민주 페스티벌을 아주 의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안산 자락길 말씀을 하셨는데, 몇 년도에 조성하셨나요?

문석진:
3개년에 걸쳐서 했습니다. 2011년, 12년, 13년, 이렇게 3개년에 걸쳐서 구간별로 했고요. 전국 최초로 무장애 자락길입니다.

앵커:
어르신들한테 인기가 있다고요?

문석진: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무장애라는 말은, 계단이 없고 평평하기 때문에 휠체어도 갈 수 있고, 또 아이들도 갈 수 있고요.

앵커:
그래도 오르막, 내리막이 조금 있지 않나요?

문석진:
경사가 있는 부분은 지그제그로 올라갑니다. 그렇게 때문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최대 각도가 9도를 넘지 않게 설계 했는데요. 가끔 13도 정도 나오는 곳이 있긴 합니다만, 전체 구간이 아주 평이해서, 어르신들이 쉽게 다닐 수 있고요. 무릅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코스입니다.

앵커:
너무 쉬운 코스라서 젊은 친구들이 잘 안 오는 것은 아닌가요?

문석진:
아닙니다. 굉장히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자락길 자체가 평지에서 조금 떠 있기 때문에, 공중을 다니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힐링되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산 둘레를 쭉 돌기 때문에 산 자락을 돈다고 해서 자락길이고요. 그렇게 돌다보면 시야가 개방되어서 북한산과 인왕산 줄기가 아주 잘 보입니다. 그야말로 힐링되는 길이고요. 전체 구간이 7km이고 두 시간 정도 걸리는데, 너무 호응이 좋아서 북한산에도 이번에 1차 구간을 준공했습니다. 거기도 3차 구간까지 있는데, 앞으로 계속 연결할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 방송 들으시면서, 나도 안산 자락길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청취자들은 어떻게 가면 되나요?

문석진:
저희 안산 자락길은 순환형이라서 안산 주변 어디서 오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구청 바로 뒤로 올라가셔도 되고요. 아니면 독립문에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거쳐서 올라가셔도 되고, 서대문 의회 길을 따라 올라가셔도 되고, 홍제동에서는 홍제 지하철 역으로 올라가셔도 되고, 무악재 역에서는 한양아파트 길로 올라가셔도 되고요. 골고루 코스가 많이 있습니다.

앵커:
가재울뉴타운 개발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문석진:
저희가 뉴타운 지역이 두 군데 있는데요. 가재울과 북아현 두 곳입니다. 가재울은 비교적 진행이 잘 되고 있는 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재울 1,2,3구역은 이미 입주를 했고요. 4구역은 내년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1구역 360세대, 2구역 470세대, 3구역이 3200세대가 이미 입주를 했고요. 4구역도 4000세대가 넘어가는데 내년까지 입주가 완료되고요. 5,6구역은 관리처분을 앞두고 있고, 7구역은 조합설립인가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아마 이런 것이 완벽하게 조성되면 가재울 지역이 많이 변화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아현은 어떻습니까?

문석진:
북아현 지역은 현재 북아현 1-1, 1-3이 현재 공사중에 있어서, 곧 완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2구역과 3구역은 아직 논란이 있어서, 사업승인은 받고 있습니다만 조금 더 정체되거나, 논쟁이 조금 더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홍은동에는 다목적 체육관 건립할 계획이라고요?

문석진:
네, 원래 이곳에 한마음 체육관이 있는데요. 한마음 체육관을 헐고, 다목적 체육관으로 건립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생활체육관으로 여러가직 장애인 분들, 단전호흡 수련장, 스포츠 클라이밍장, 유아 스포츠단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 등 다목적 체육관이 되면 우리 국민들께서 생활 체육을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선 5기 때 매주 수요일 지역순방활동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요즘도 매주 수요일마다 활동하고 계신가요?

문석진:
네, 지역순방이라는 말이 조금 권위적인 것 같아서, 현장방문으로 바꿨고요. 어제도 남가좌 2동 방문해서 지역의 여러 사안들 말씀 듣고, 현재 문제되는 현장 지역도 방문하고, 이렇게 했습니다. 저는 현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동별로 현장에 가서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워낙 지방재정이 어렵단 이야기들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무상보육, 무상급식 못하겠단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문석진:
현재는 저희들이 다 공통된 사항입니다만, 서울시 자치구의 재정자립도가 33.6%로 최저입니다. 예전에 2005년도에는 54.7%였거든요. 거의 절반 가까이 떨어졌는데요. 현재 무상보육, 또 기초 연금, 이런 분야는 새롭게 중앙정부가 추진한 일인데, 여기에 대한 재원을 제대로 주지 않아서 지방 재정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국세, 지방세 비중도 조금 조정하고, 또 지방에 있어서의 매칭하고 있는 부분들을 조정해서, 근본적인 변화를 해주지 않으면 이 어려움은 일시적으로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끝으로 청취자 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부탁드립니다.

문석진:
저희 서대문은 민선 5기 때도 그렇고 6기 때도 그렇고, 시작하는 첫날 직원들과 함께 세족식으로, 섬기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주민을 잘 섬기면서, 우리 서대문구가 동 복지 허브를 통해서 복지 서대문으로 평가 받았던 것처럼, 앞으로 지방이 중앙을 바꾸겠다는 생각으로 지방에서의 올바른 모델을 만들어내고, 주민 행복을 위해서 금년에도 열심히 일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문석진: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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