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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진행: 배승희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김영조, 정은진 / 유튜브AD: 이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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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인터뷰 2 : 하태훈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팀
앵커:
요즘 여행가시는 분들 많아서 외국 항공사 이용 하시는 분 들 많으실텐데요. 그런데 항공 여객 수가 급증하면서 외국 항공서비스 관련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 이야기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팀 하태훈 대리 연결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팀장님 안녕하세요?
하태훈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팀(이하 하태훈):
네, 안녕하세요.
앵커:
외국 항공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구요. 어떤 피해가 사례가 있습니까?
하태훈:
항공서비스 관련 피해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만 510건이 접수되어, 지난해 동기간 대비 24.7%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요 피해 유형으로는 항공권 구매 취소 시 과다한 위약금 요구, 환급 거절, 그리고 운송 불이행과 지연이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외국 항공사에서 유독 이런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뭔가요?
하태훈:
네, 외국 항공사로 인한 피해가 전체피해의 73.1%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국내항공사는 7개이지만 국내취항중인 외국항공사는 현재 74개로 절대적으로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소비자보호대책은 미흡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외국 항공에서 피해를 입을 경우에, 보상이나 환불을 받기가 국내항공사보다 더 어려운가요?
하태훈:
네, 항공법상 국내항공사는 피해구제접수처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는데, 외국항공사는 없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일부 외국항공사는 지사가 아닌 총판대리점에서 판매만 대행하고 있어서 피해구제권한은 없는 실정입니다.
앵커:
네, 그러면 피해구조를 받으려면 본사에 연락해야 되는 건가요?
하태훈:
네.
앵커:
그러면 영어로 해야겠네요. 영어 못하는 사람은 돈도 못돌려 받는다. 이거 참 큰 일이네요. 그런데도 외국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은 가격이 싸기 때문인가요?
하태훈:
네, 그렇습니다.
앵커:
그럼 왜 가격이 싼가요? 국내 항공사도 싸게 해주면 다 국내항공사를 이용할텐데요.
하태훈:
외국 항공사는 워낙 취항노선이 다양하고,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세워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서비스를 비교해보면 어떻습니까? 국내 항공사하고 외국 항공사하고요.
하태훈:
국내항공사는 항공법상 피해구제접수처 설치가 의무화 되어있고, 2012년부터 항공교통평가서비스, 즉 안전성, 정시성, 피해구제성, 공항이용자만족도 등 평가가 실시되어 항공사 순위가 매겨지므로 서비스 경쟁은 치열한편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요새 해외여행 가시는 분들이 저가항공사나 외국 항공사 많이 이용하시죠. 저도 사실 외국 항공사 이용한 적이 많거든요. 그런데 소비자들이 항공 예약 전에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요?
하태훈:
우선 특가 항공권의 경우, 일반 항공권보다 저렴하지만 환불 제약 조건이 많으므로 구입 시, 위약금을 꼭 확인해야 하고요. 또 갑작스런 항공운항 일정 변경에 대비하기 위해, 출발 전 항공사 또는 여행사를 통해 운항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앵커:
네, 그렇죠. 외국항공사, 값이 싸기 때문에 이용하고 있는데 싼 만큼 위험부담이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하태훈: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팀의 하태훈 대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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