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인터뷰전문보기

도서정가제 본격적 시행 임박, 협의회 구성 서둘러야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박대춘 회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10-30 08:10  | 조회 : 3003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작심인터뷰 2 : 박대춘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회장



앵커:
내달 21일부터 도서 정가제가 시행됩니다. 그래서 요즘 서점가가 꽤 시끄러운데요.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 할인율 상한선이 정해져 책값 상승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높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책값이 오르기 전에 미리 책을 사둬야 한다며 사재기 움직인도 보이고 있는데요. 도서정가제가 올바르게 시행되기 위해서 자율도서정가협의회의 조속한 구성을 촉구 성명을 냈는데요.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박대춘 회장 연결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 회장님 안녕하세요?

박대춘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회장(이하 박대춘):
네, 안녕하세요.

앵커:
도서정가제라는 것, 어디가서 책을 사도 똑같은 가격이라는 것이죠?

박대춘:
국민 문화의 정보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서, 법에서 정한 할인율 안에서 도서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자는 법안입니다.

앵커:
할인율이 몇 퍼센트인가요?

박대춘:
직접할인 10%에 간접할인 5%, 그래서 15%안에서 할인을 하자, 이렇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책 파는 곳에 약간은 둘쭉날쭉 할 수는 있군요.

박대춘: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책값이 비싸진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이죠?

박대춘:
단순지론에 입각하면 비싸질 것으로 보는데, 오히려 그렇지 않고요. 지금 할인을 전제로 한 책값을 매기고 있는데, 정가제가 시행되면 과다 할인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착한 가격이 형성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인하 효과를 볼 수 있고요. 소비자들께서는 비싸게 사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오히려 착한 가격이 형성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양서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앵커:
도서정가협의회의 조속한 지정을 촉구한다는 내용은 무엇인가요?

박대춘:
우선 출판사들의 심각성을 깨닫고요. 작가들과 사회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문화계와 소상공인이 어렵다. 이렇게 직시해서 이런 법안을 상정한 것이고요. 민간협의회를 구성하자는 것은 지금 실례를 보면, 학원연합회에서 과다할인 경쟁이나 학원비 인상을 막기 위해서 자율협의기구를 두어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값도 그에 못지 않게 소비자들 입장에서의 착한 가격에 접근할 수 있도록, 책 값의 과다 인상을 막기 위한 방안이데요. 출판사에서는 그것을 외면하려고 하는 입장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촉구 성명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일반 소비자들이 책을 사재기 한다고도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는 제도라는 말씀이시죠?

박대춘:
그렇습니다. 단순지론에서 보면, 5,000원 짜리를 1,000원에 사면 좋겠지만, 그 책은 그 할인을 전제해서 책 값을 정했기 때문에, 거품이 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양서를 생산해서 제 값을 매길 수 있도록 노력하자, 이런 협의체를 구성하자, 이런 이야기입니다.

앵커:
어쨌든 박 회장님의 말씀으로 보면, 이 법은 마땅히 시행 될 것이고, 소비자들이 크게 걱정할 이유가 전혀 없고 착한 가격이 형성될 수 있는 제도이다.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박대춘:
네, 맞습니다.

앵커:
이 제도가 잘 시행되도록 끝까지 노력을 잘 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대춘: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박대춘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회장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