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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부작용,단말기렌트로 해결하자 -전국통신소비자협동조합 이용구 상임이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10-21 09:13  | 조회 : 4243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작심인터뷰 3 : 이용구 전국통신소비자협동조합 상임이사



앵커:
지난 1일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시행 이후 단말기 가격이 오히려 인상됐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전국통신소비자협동조합은 단통법 부작용 해결 방안으로 '최신 단말기 렌탈서비스'를 제시하고 이를 사업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이야기인지, 전국통신소비자협동조합 이용구 상임이사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 이사님 안녕하세요?

이용구 전국통신소비자협동조합 상임이사(이하 이용구):
네,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이게 개선입니까? 개악입니까? 어쨌든 스마트폰 판매가 급감 된 것은 사실인 것 같은데요. 어느정도입니까?

이용구:
잘 해보자고 이 법을 만든 것인데,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은 굉장히 화가 나 있죠. 지금 공식적인 집계로만 봐도, 스마트폰 판계가 거의 반 정도로 줄어든 것 같은데요. 실제로 판매점, 대리점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체감하시는 것은 그 이상이죠.

앵커:
그렇죠. 그런데 지금 전국통신소비자협동조합에서는 최신 단말기 렌탈서비스를 내 놓았는데요.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요?

이용구:
저희들이 고민 한 것은, 국내 제조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주면서, 또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통신비 부담도 경감시킬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또 사회구성원 모두가 시장안에서 만족할 수 있는 해법이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스마트폰을 쓸 때, 2~3년 정도 사용하는 사용가치가 중요한 것이지, 이것을 자손 대대로 물려줄 만큼, 명품적인 소유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들은 사용가치를 활용하는 쪽으로 포커스를 맞춰가지고, 사용가치만 사용할 때, 가격은 반 이상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새 휴대전화를 협동조합에서 사서, 그 다음에 소비자들은 그걸 렌탈의 형식으로 이용하고, 그리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돌려주는 건가요?

이용구:
네, 돌려주든지 아니면 계속 쓰고 싶으면 쓸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서비스를 준비중입니다.

앵커:
그럼 그게 매 달 얼마씩으로 보통 생각하고 계신가요?

이용구:
저희들은 매 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가격정책을 내 봐야 알겠지만, 해외 소비자하고 국내 소비자, 이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의 문제점이 뭐냐면, 국내 소비자들 간의 차별은 해소했지만 해외 소비자와 국내 소비자 간의 차별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 가격대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해외 가격정도로 한다?

이용구:
네, 그렇죠. 옵티머스 G프로 같은 경우가, 국내 출고가는 95만7천원인데요. 해외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가격은 31만 7천원이에요. 이 기준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게 아무리 협동조합이라지만, 손해보는 것 아닌가요?

이용구:
손해보는 것은 아니고요. 단말기 원가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많이 추측하고 계실텐데요. 우리하고 유통구조가 조금 다르지만, 저희가 최근에 중국의 샤오밍 폰 공동구매를 진행했는데요. 저희가 진행할 때, 샤오밍 폰이 최신폰 같은 경우, 해외에서 320달러의 소비자 가로 판매가 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대량으로 구입했을 경우엔, 제조사에 마진을 주어도, 충분히 그와 비슷한 가격대, 혹은 그보다 조금 더 높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사업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3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단체 구입 때문에 가격이 싸질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이용구:
그렇죠. 자본주의의 논리가 대량으로 구매하면 가격이 내려가게 되어 있죠.

앵커:
그렇죠. 그리고 또 하나는 외국제 고성능 저가폰, 이런 것도 많이 들어오면 국내 휴대전화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까,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도 계신데요. 어떻게 보세요?

이용구:
그렇죠. 지금까지는 국내 제조사들이 경쟁이 없이, 폐쇄적인 환경에서 자기들끼리만 가격을 결정했잖아요. 그런데 외국산 고성능 저가 폰이 들어오면 아무래도 시장 경쟁이 활성화 되겠죠.

앵커:
그렇죠. 그런데 이걸 사실 때, 외국 저가폰을 사실 때, 8메가헤르츠이죠? 우리나라 LTE가요.

이용구:
그런데 외국산 저가폰 같은 경우도 LTE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니까요.

앵커:
그런데 이게 다르면 안 된다고 하던데요.

이용구:
그런 것도 저희가 검토해서 들여올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이 렌탈 서비스는 언제부터 시행하실 생각이세요?

이용구:
지금 저희들이 여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내용을 발표하지는 않았는데요. 그 이유는 이번주 중으로 통신사와 제조사에서 대책발표가 있을 거에요. 그걸 저희가 지켜보고, 다음주 쯤에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겠습니다.

앵커:
저도 궁금해지는데요. 이걸 같이 사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되요?

이용구:
그것도 발표하겠습니다.

앵커:
모든걸 철두철미하게 비밀에 붙이고 계시군요. 알겠습니다. 어쨌든 통신기기, 통신 서비스는 생활 필수품이 되어 가고 있는데요. 여기서도 빈부격차가 발생하면 안되겠죠. 어쨌든 한 번 보고, 통신사, 제조사에서도 단말기 가격 내리지 않는다면, 저도 좀 사고 싶네요. 연락 좀 주세요.

이용구:
네, 알겠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용구 전국통신소비자협동조합 상임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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