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주의 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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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주의 카좋다 4회> 국내 준중형 4대천왕 비교시승 "K3 vs. 크루즈"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8-28 18:24  | 조회 : 6142 
앵커:
불꽃 튀는 치열한 자동차 대결, 점수까지 낱낱이 공개하는 국내 최초 라디오 시승기, 로드테스트의 김기범 기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로드테스트 김기범 기자(이하 기자):
안녕하세요? 김기범입니다.

앵커:
그리고 라디오 레이싱걸, 미녀 리포터, 김정윤 리포터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정윤 리포터(이하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앵커:
국내 4대 준중형 시승기, 2번째 시간인데 저희가 지난번에 방송이 나간 다음에 엄청난 반향이 있었어요. 알고 계시나요?

기자:
네, 알고 있습니다.

앵커:
점수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고 계신데, 두 번째 시간, 어떤 차 대 어떤 차입니까?

기자:
이번에 타 볼 차는 4대 중에 2대가 남았었죠. 한 대는 준중형계의 멋쟁이, 또 하는 준중형차 시장의 숨은 강자입니다.

리포터:
지난번에 현대 아반떼와 르노삼성의 방송이 정말 인기가 높았다고 저도 들었는데요. 국내 4대 준중형 시승기, 두 번째 시간에는 기아 K3 대 쉐보레의 크루즈 시간입니다. 이것도 첫 번째만큼 정말 치열하게 저희가 시승해봤는데요. 기대 부탁드립니다.

앵커:
기대됩니다. 그럼 먼저 우리가 시승기 현장부터 가 보겠습니다.

리포터:
네, 먼저 기아 K3부터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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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오늘은 기아 K3 대 쉐보레 크루즈, 먼저 기아의 K3 시승기를 출발하도록 할텐데요.

기자:
저번에 시승한 현대 아반떼랑 쌍둥이입니다. 겉모습은 다르지만 안에 밑바탕이나 차체의 밑바탕이나 엔진, 변속기가 똑같아요.

리포터:
차의 진가를 알아보려면 저희가 직접 시승을 해 봐야 될 텐데요. 이번에도 직접 제가 운전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적 소리)

기자:
보시기에 느낌이 어떠신가요? 저번하고 어떻게 다른가요?

리포터:
조금 더 남성스럽고 힘이 느껴진다, 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기자:
호랑이코 그릴이라고 해서 그릴이 양 쪽으로 퍼져 있는데 가운데가 오므려져 있는데, 이게 이 브랜드를 상징하는 상징 같은 거에요. 이 그릴 때문에 아마 더 남성적인 느낌을 받으셨을 수도 있어요.

리포터:
그리고 옆모습은 높이가 낮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뒷부분은 다른 차보다 올라간 느낌?

기자:
문이 두 개 달린 스포츠 쿠페 같이 보일 정도로 굉장히 납작하게 디자인을 했습니다. 유리창 면적은 아반떼보다 더 커요. 앞유리 같은 경우에, 실내에서 바깥을 봤을 때 개방감은 K3가 더 좋습니다.

(문 닫는 소리)

리포터:
내부 공간은 넓다, 라는 생각은 안 들어요.

기자:
네, 맞습니다. 모든 대시보드를 나눈 선들이 계기판부터 시작해서 운전자 쪽으로 감싸는 형태에요. 멋을 좀 부렸다고 해야 되나요? 아반떼와 차별하기 위해서 굉장히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리포터:
창문은 조금 더 시야 확보가 큰 것 같은데요?

기자:
그것 때문에 오히려 운전 자세가 좀 더 높다는 느낌을 받기도 할 겁니다.

리포터:
계기판은 글씨체는 그런데 아반떼하고 다르네요?

기자:
이 글씨체가 기아차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글씨체에요. 얘네 브랜드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거죠.

리포터:
그러면 뒷좌석으로 한 번 넘어가 볼게요.

(문 닫는 소리)

리포터:
넓은데요?

기자:
겉에서 보면 되게 납작해 보이는데 막상 앉아 보면 머리 공간도 충분하고요. 좌우 폭도 넉넉하고...

리포터:
차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앞에서 뒤로 올라간다고... 그런데 뒷좌석에 앉아 보니까 되게 낮은 느낌인데요?

기자:
제가 보기에도 그래요.

리포터:
그리고 이 안쪽,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것 같은데...

기자:
두드렸을 때 소리가 가벼운 느낌이 들죠.

(두드리는 소리)

기자:
그런데 얘가 유달리 통통거리는 것 같아요.

(시동 소리)

리포터: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소음이 들리지 않고 조용한 것 같아요.

기자:
운전대는 어떠세요?

리포터:
무겁다, 라는 느낌이 들거든요? 이게 브레이크하고 엑셀 특징이 있나요?

기자:
브레이크가 확 서는 경향이 있어요. 초반에 제동력이 많이 나오게 세팅하는 편이고요.

리포터:
엑셀도 좀 힘껏 눌러야지 속도가 올라가는 것 같아요.

기자:
네.

리포터:
K3, 이 점은 꼭 살펴봤으면 좋겠다, 하는 점이 있으신가요?

기자:
K3 같은 경우는 아반떼랑 본질은 같은 차이기 때문에 현대 아반떼와 K3 사이에서 고민하실 때는 디자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K3는 멋쟁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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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기아차 K3 시승기 들어 봤는데, 우리 라디오 레이싱걸 김정윤 리포터, K3하면 생각나는 것은?

리포터:
호랑이코 있죠? 전조등과 전조등 사이에 그릴이라고 하는데, 저는 사실 그게 그물 모양 같더라고요. 그게 호랑이코를 상징한다고 하는데, 한마디로 정면 얼굴, 딱 그게 기억에 남아요.

앵커:
호랑이코 얼굴로 마케팅을 한 거지 실제로 디자인한 사람에게 물어봤더니 호랑이코를 보고 그린 건 아니라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봤을 때 호랑이코를 직접 떠올릴 수 있는 분이 많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앵커:
그럼 자세한 얘기는 우리가 또 한 대가 남아 있으니까, 쉐보레 크루즈 시승해 보고 나눠 보겠습니다.

리포터:
네, 쉐보레 크루즈, 함께 시승기 떠나 보겠습니다.

기자:
저는 크루즈 엔진에 굉장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요. 배기량은 작지만 아주 굉장히 매섭습니다. 꼭 타 보셔야 합니다.

리포터:
크루즈는 묵직하고 안정감 있고 부드러운, 삼박자가 고루 갖춰져 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 <크루즈 시승기> ============================

리포터:
쉐보레 크루즈 시승기 시작하겠습니다.

기자:
네, 이 차는 이름이 한 번 바뀌었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가 2008년이었는데요.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라는 차로 국내에 첫 선을 보였고요. 이제 제 이름을 되찾은 거죠. 자동변속기를 신형으로 바꾸면서 작년 10월에 지금 우리가 타고 있는 시승차, 1.4 터보가 나왔습니다.

리포터:
딱 첫인상이 우선 검정색이어서 그런가, 좀 더 힘이 느껴지는 앞모습이 로봇을 연상시키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요.

기자:
GM은 트랜스포머에 협찬하는 브랜드이기도 하죠. 그런 느낌을 받으셨다면 정확히 보신 것 같은데요.

리포터:
직접 시승을 해 보겠습니다.

(문 닫는 소리)

리포터:
문이 상당히 무거운데요?

기자:
여닫을 때 느낌이 오시죠? 굉장히 묵직하죠. GM 차들이 전반적으로 무게도 더 나가고...

리포터:
전방의 시야 확보에 있어서는 K3에 비해서 쉐보레가 조금 더 좁다.

기자:
제가 보기에도 그러네요. 그리고 얘는 아까 K3에 있었던 삼각창, 그게 있고 없고의 차이가 없는 차를 보면 느껴지거든요. 이만큼 시야 차이가 느껴지는데...

리포터:
하지만 내부에 탔을 때 높이가 높다보니까...

(시동 소리)

리포터:
시동을 켰는데 K3하고 완전 다른 느낌이에요. 느낌이 더 스포티한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옵션인데 이 버튼이 터치스크린으로 되어 있어서...

기자:
네, 아무래도 기능을 익힐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크루즈 같은 경우는 내비게이션을 어떤 식으로 쓰냐면요. 스마트폰에다가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은 다음에 그 어플리케이션에 뜬 내비게이션 화면을 이 터치스크린 모니터에 띄워서 쓰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훨씬 저렴한 가격에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엔진음 소리)

리포터:
K3에 비해서 더 부드럽게 느껴지거든요?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도 살짝만 밟았는데도 더 부드럽게 나가는 느낌이 들어요.

기자:
브레이크는 어떤가요?

리포터:
브레이크 역시 K3 같은 경우에는 누르는 순간 멈칫, 이런 느낌이 있었다면 부드럽게 멈춰지는데요?

기자:
차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몰아도 운전하기에는 이 차가 더 편한 것 같아요. 속도 방지턱을 넘게 되면 넘는 순간의 충격은 K3보다 큰 것 같습니다. 제 느낌에는 엔진음 들어오는 것은 크루즈가 더 조용한 것 같아요, K3보다.

리포터:
연비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좀 낮습니다. 12.6입니다. K3이 14.0이었고요. 좀 망설여질만큼 꽤 차이를 보이죠.

리포터:
그럼 엔진은?

기자:
엔진은 얘가 배기량이 더 작습니다. 출력은 두 차가 똑같습니다. 그런데 크루즈가 최고출력이 나오는 범위가 더 넓습니다. 그만큼 좀 더 낮은 엔진 회전수에서도 힘을 낸다는 뜻이고요. 굉장히 넓은 범위에서 센 힘을 내는 거죠. 그런데 터보 엔진의 단점이 있습니다. 운전 습관에 따라서 연비의 편차가 굉장히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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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쉐보레 크루즈 라디오 시승기, 김 기자는 어땠습니까?

기자:
일단 너무 잘 나갑니다, 차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 나가고요. 일반 소비자분들 배기량을 들었을 때 아이고, 너무 약한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실 텐데 일단 몰아봐야 됩니다. 훨씬 더 잘 나갑니다.

앵커:
확실히 터보 효과가 있는 거죠? 자, 그러면 기아차 K3과 쉐보레 크루즈, 종합적으로 평가를 내야 됩니다. 제가 두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이 차는 이것이 가장 강점이다, 그리고 이것이 가장 아쉽더라, 먼저 이 차의 가장 큰 장점, 김기범 기자?

기자:
K3의 강점은 디자인입니다. 크루즈의 강점은 순발력입니다.

앵커:
그럼 라디오 레이싱걸 김정윤 리포터?

리포터:
K3의 강점은 앞 쪽의 시야 확보가 상당히 좋고요. 그리고 크루즈의 강점은 소음이 그 4가지의 차 중에 가장 조용했어요.

앵커:
그리고 이 차, 개인적으로 이거는 좀 아쉽다, 김기범 기자?

기자:
K3은 실내 소재입니다. 아까 통통 두드리는 소리를 들으셨을 텐데요. 플라스틱이 굉장히 딱딱해서 만졌을 때 고급스러운 느낌이 떨어지는 느낌이 아쉬웠습니다. 크루즈는 역시 연비입니다. 이게 차가 워낙 잘 나가다보니까 자꾸 가속 페달을 콱콱 밟게 되는데 그렇게 운전을 하면 연비가 굉장히 빨리 떨어지거든요.

앵커:
쉽게 말하면 이런 거네요. 기아차는 K3 소재 개선하고, 쉐보레는 크루즈의 연비 개선해라. 라디오 레이싱걸 김정윤 리포터?

리포터:
K3은 김 기자님과 마찬가지로 실내 소재가 좀 가볍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크루즈는 뒷좌석 높이는 앞좌석에 비해서 높아서 좋았는데 전체적으로 지붕이 갈수록 모아져서 뒷좌석에서 좀 답답하고 폐쇄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앵커:
불꽃 튀는 치열한 자동차 대결을 보여준 국내 최초 라디오 시승기, 점수까지 그대로 공개하기 전에 오늘 배틀 주인공인 기아차 K3, 쉐보레 크루즈의 객관적인 스펙, 재원을 먼저 공개하겠습니다. 라디오 시승기, 스펙 배틀!

*기아 K3, 쉐보레 크루즈, 스펙 배틀!
배기량입니다. K3 1,591cc, 크루즈 1560cc. 최고출력, K3 6,300rpm에서 140마력. 크루즈, 6,000rpm에서 140마력으로 최대출력은 비슷합니다. 다음으로 최대토크. K3 1분당 엔진회전수 4,850에서 최대토크 17킬로그램 중 미터, 크루즈 3,000에서 4,850 사이에서 20.4 킬로그램 중 미터, 최대토크에서는 크루즈가 우세합니다. 마지막으로 연비 비교합니다. K3 자동6단 복합연비는 14km/l(킬로미터 퍼 리터)로 도심에서는 1리터당 12.7km, 고속도로에선 16.1km입니다. 크루즈 터보 자동 6단은 복합연비 12.6km/l로 도심에서는 11.2km, 고속도로에서는 14.7km입니다. 연비는 K3의 승리.
기아 K3 vs 쉐보레 크루즈 스펙 배틀 마지막 정리! K3 성능은 아반떼와 거의 비슷하다. 크루즈는 성능은 높지만 연비는 비교적 비효율적이다. 이상 K3과 크루즈 스펙 배틀이었습니다.

앵커:
불꽃 튀는 라디오 시승기 차 대 차, 그 점수를 공개할 시간입니다. 기아차 K3과 쉐보레 크루즈 스펙 10점 만점에 몇 점인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기아차 K3 점수 먼저 갑니다. 김기범 기자, 몇 점입니까?

기자:
7.7점입니다.

앵커:
라디오 레이싱걸 김정윤 리포터, 기아차 K3 몇 점?

리포터:
7.6점이요.

앵커:
그러면 이번에 쉐보레의 크루즈 점수입니다. 크루즈는 몇 점일까요?

기자:
7.9점입니다.

리포터:
7.8점이요.

앵커:
라디오 시승기 카 대 카, 내 맘대로 점수는요. 기아차 K3과 쉐보레 크루즈 스펙 10점 만점에 15.3 대 15.7! 이 얘기 무슨 얘기냐, 크루즈가 앞선 겁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네, 고맙습니다.

리포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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