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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후보 측 불법선거운동 고발하니 정체모를 사람 동네에서 없어져"-나경원 동작 을 새누리당 후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7-29 08:13  | 조회 : 3199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작심인터뷰 1 : 나경원 동작 을 새누리당 후보



앵커:
7.30재보선, 드디어 내일입니다. 후보들은 물론이고 여야 지도부, 오늘 하루 동안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유세전에 총력을 기울일 텐데요. 가장 관심을 모으는 지역이죠? 야권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선거 열기가 더욱 뜨거워진 서울 동작 을에 출마한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 전화연결 해보겠습니다. 나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나경원 동작 을 새누리당 후보(이하 나경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마지막이네요? 동작 을 주민들 만나보시면서 어떤 말씀 가장 많이 듣고, 해주세요?

나경원:
제가 드리는 말씀은 일꾼이 필요하다는 거죠. 정치꾼이 아니라 일꾼이다. 입심이 아니라 진심이라는 말씀을 드리는데요. 실질적으로 제가 동작 주민들 만나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게 소외감입니다. 동작대로를 사이에 두고, 어떻게 보면 원조강남이라고 할 수 있는 동작구가 어느새 강남의 변방으로 밀려났거든요. 그래서 동작대교를 사이에 두고 서초구와의 여러 가지 차이, 차별에 대해서 속상해 하시고요. 그래서 지역 발전을 좀 시켜달라는 게 가장 많은 주민들의 말씀입니다.

앵커:
방금 변방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강남 4구로 만드시겠다는 말씀 하셨죠?

나경원:
네. 그렇습니다.

앵커:
강남 4구가 의미하는 게, 어떤 면에서는 양적인 팽창을 의미하는 성장주의적인 강남 4구인지, 아니면 삶의 질에 관한 문제로서의 강남4구인지, 어떤 것입니까?

나경원:
두 가지를 다 말씀드린 거죠. 발전의 프레임도 있어야 하고요. 실질적으로 동작의 재정자립도가 31.8%밖에 안 되다 보니, 복지나 여러 가지 수준이 서초구에 비해 굉장히 낮습니다. 예컨대 서초구는 셋째 아이 낳으면 4년 동안 출산장려금 1천만 원 주거든요? 그런데 동작구는 50만 원 받습니다.

앵커:
1천만 원 대 50만원?

나경원:
네. 그러한 차이를 비롯해서 제가 말씀드리는 강남 4구는, 지금 지역 발전을 원하시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막힌 테헤란로를 뚫는 게 가장 먼저입니다. 그래서 서초동 정보사령부를 빨리 이전시키고 거기에 터널을 뚫는 것을 시발로 해서 사당로를 확장해서 길을 뚫어야 이곳으로 테헤란로의 상권이 이전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 길을 뚫는 것,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대심도 터널을 뚫는 것. 그리고 10년 전의 재개발, 재건축 정책으로는 주민분담금이 너무 많아서 사실상 재개발, 재건축이 어렵습니다. 이러한 재개발, 재건축 정책의 틀을 바꿔주는 것. 이러한 하드웨어적인 것과 함께 동작구는 학교에 대한 아픔이 제일 많으십니다. 좋은 학교가 없다, 좋은 학교를 만드는 것과 보육시설을 확충하는 것까지 해서, 한 마디로 아이 키우기 좋고 어르신 살기 좋은, 가족이 행복한 동작구를 만들겠다는 것이 저의 강남 4구 이야기입니다.

앵커:
그런데 정치를 한동안 중단하셨다가 다시 들어간 것 아니겠어요? 다시 들어가게 된 것이 당의 강력한 요청이다. 본인은 전혀 그런 생각이 없으셨나요?

나경원:
저는 원래 정치를 20대 때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말씀을 늘 드렸었죠? 그래서 제가 했던 지역에서 다시 하겠다는 게 저의 이야기였는데요. 당이 이번 재보궐선거에 나와 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시기를 좀 당긴 부분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야권연대 하고 있지 않습니까? 나경원 후보 입장에서 볼 때는 역효과이겠지만 거기에 대해서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나경원:
글쎄요. 연대라고 자꾸 얘기하는데 이건 엄밀히 보면 수원과 동작을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이 나눠먹은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거든요? 결국 수원 쪽은 새정치민주연합이 하겠다, 동작은 정의당이 해라고 서로 나눈 거고요. 이건 유권자의 뜻과 상관없이 동작 을에는 결국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는 없는 거죠. 새정치민주연합이 동작을 버린 셈이고요. 연대라는 건 원래 가치나 정책이 비슷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사실상 이번에 보면 일방적으로 사퇴하는 방식으로 했는데요. 처음 하루 이틀은 약간의 효과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주민들과 유권자들이 요새는 더 현명하시기 때문에 그 의미를 잘 아실 거고요. 실질적으로 노회찬 후보 연설하시는 연설원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은 심판의 대상이라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노회찬 후보도 기동민 후보가 사퇴하기 전까지는 새정치민주연합을 심판하겠다고 늘 말씀하셨고요, 최근 연설하신건 제가 못 들어서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사실상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가 없는 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나경원 후보 측에서 노회찬 후보 측 고발하셨죠?

나경원:
노회찬 후보의 지지, 지원유세 하시는 분들이 흑색선전을 많이 한다고 동네 주민들이 지나가다가 저에게 화를 내시더라고요. 어떻게 그런 걸 그냥 놔 두냐고,

앵커:
사례들을 수집 하셨어요?

나경원:
예전 서울 시장 선거 때 나왔던 네거티브 같은 걸 다시 하고 있다고. 동네 주민 한 분이 저를 만나서 얼마나 화를 내시는 지, 그걸 그냥 두냐고 하시는데요. 저희가 증거나 그런 걸 수집한 게 없어서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 말씀 하시려고했죠? 저희가 세월호를 선거에 이용한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고발한 사항입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가장 나쁜 정치가 국민적 아픔을 정치에 이용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세월호 서명하는 분들이 세월호를 빙자해서 노회찬 후보 선거원들과 같이 지속적으로 불법적으로 선거운동을 한 부분이 있습니다. 노회찬 후보 측에서 그것을 같이 이용한 것이죠. 그래서 저희가 그걸 고발하고 나니까 정체 모를 사람들이 동네에서 없어졌더라고요.

앵커:
그리고 노회찬 후보 측에서도 맞고소 한 게 있는 모양이죠?

나경원:
선거에 그런 얘기들을 하는데요. 그러면 저희 쪽에서도 또 맞고소 할 게 생겼더라고요. 그건 저희가 고소한 내용과는 전혀 다른 겁니다. 저희가 고소한 내용은 노회찬 후보 캠프가 사실상 세월호를 빙자한 선거운동을 했다는 것이고요. 지금 한 것은 또 다른 사안입니다.

앵커:
그런데 노회찬 후보 측은 나경원 후보 측 운동원에게 맞았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죠?

나경원:
저희 쪽 운동원도 같이 맞았다 이런 얘긴 것 같던데요 보니까? 그래서 아마 지금 양쪽 다 진단서가 있고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유세를 하는 과정에서 유세를 방해하고, 저지하는 과정에서 서로 몸싸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전투표율 여쭤보겠습니다. 동작 을이 순천·곡성에 이어 2번째로 전국에서 높지 않습니까? 13.22%의 의미가 어떤 것이라고 보십니까?

나경원:
요즘 사전투표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인지하게 돼서 사전투표를 많이 이용하셨다고 생각하고요.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이번 주가 휴가철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미리 투표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어차피 하실 분들이 미리 했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젊은 층들이 사전투표 많이 한다는 분석도 있거든요?

나경원:
아무래도 나이 드신 분들보다는 젊은 층이 많이 하실 수 있습니다. 투표소도 사전투표 할 때는 주민센터에서만 해서 가까운 투표소보다는 조금 더 멀어지는 측면이 있거든요? 그러나 그 부분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사전투표가 3번째인데요. 지난 선거에서도 큰 영향이 없었다고 판단하시는 거군요?

나경원:
네.

앵커:
오늘 하루 남았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루를 마무리 하실 생각이십니까?

나경원:
이때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주민 한분 한분이라도 더 만나려고 노력하려고 하고요. 더 많이 말씀 나눠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선거 끝날 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마지막까지 선전하시길 바라겠고요. 내일 결과 열심히 지켜보셔야죠. 나 후보께서는 사전투표 하셨어요?

나경원:
저는 당 대표로부터 늦게 출마 권유를 받았습니다. 전화권유를. 그래서 뒤늦게 이사를 해서 8일까지 주민등록 이전을 해야 투표권이 있는데, 8일에 권유를 받아서 저 대신에 많은 분들이 더 찍어달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참고로 청취자분들이 오해 있으실까봐 말씀드리는데요.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시는 분들은 반드시 해당 지역구에서 거주할 필요가 법적으로는 없습니다. 전혀 문제가 없지 않습니까?

나경원:
저 거주 했습니다.

앵커:
물론 거주도 하셨고. 왜 이사를 늦게 했느냐고 생각하실까봐 말씀 드리는 겁니다.

나경원:
맞아요. 저는 사실 동작에 연고가 가장 강하고요.

앵커:
거기서 태어나셨잖아요?

나경원:
동작이 고향입니다. 그리고 흑석동이 외가이고요. 또 숭의여자중학교를 나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끝까지 선전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정말 바쁘신데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경원:
네. 고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서울 동작 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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