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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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VS 노회찬, 야권연대 이후 동작을의 민심은?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 정의당 박원석 의원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7-28 20:08  | 조회 : 267 
정면 인터뷰2.
나경원 VS 노회찬, 야권연대 이후 동작을의 민심은?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
-정의당 박원석 의원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4/07/28 (월)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7.30 재보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재보선 승부처로 꼽는 수도권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특히 주목되는 선거구는 동작을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후보의 사퇴로 새누리당의 나경원 후보, 정의당의 노회찬 후보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새누리당 입장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당위원장이시죠. 새누리당의 김성태 의원 연결하겠습니다. 새누리당의 승리가 예상이 되었던 동작을 선거가 야권 후보 단일화 이후에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안개 속 접전 양상이라고들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야권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이번 7.30 재보궐 선거 판세 알아보겠습니다. 김성태 의원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하 김성태):
예,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

강지원:
요샌 새누리당에서는 빨간 색깔 유행하던데요. 요새 그런 거 쓰고, 입고 다니십니까?

김성태:
운동원들은 빨간색이고 아무래도 서울 같은 경우는 하얀 와이셔츠 차림으로 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카우보이 모자도 김무성 대표...

김성태:
오늘 아침 평택에서 우리 평택 유의동 후보를 돕는 현장최고위에서 반바지, 그리고 셔츠 차림으로 카우보이 모자와 함께 역동적인 새누리당의 변화와 쇄신, 혁신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강지원:
반응이 어때요? 좋은 것 같습니까?

김성태:
그만큼 권위 의식이나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국민 여러분들게 기탄없이 다가가겠다는 그런 김무성 대표 최고위원의 역동적인 그런 분위기가 지역 주민들에게도 좋게 여겨졌습니다.

강지원:
이제 선거 운동 하루밖에 안 남았죠? 투표는 이틀 남았는데 특히 서울에 말이죠. 동작을, 이거 승산 있으신가요?

김성태:
정말 지금 엄청난 경합입니다. 초박빙이고요. 더군다나 13.2%의, 지난 사전투표 평균 7.9보다 엄청 높잖아요. 그죠? 열기가. 그래서 이렇게 투표 열기가, 투표일인 모레가 휴가 시즌의 정점이 되는데 그런 측면에서 전체 투표율도 사전투표율 정도 높아질는지 상당히 의문이 있죠.

강지원:
이렇게 투표율이 높은 것은 단순히 휴가 탓으로 생각하세요? 아니면 지금 또 전남 순천 곡성이죠? 그 쪽도 좀 높아요. 그래서 왜 이 두 지역이 그렇게 높은지...

김성태:
쉽게 말하면 관심 지역에는 그만큼 유권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는 겁니다. 유권자 자신들이 투표를 표기하거나 방관자적인 입장이 아니라 적극적인 입장으로 유권자들이 돌아섰다는 거죠. 그러니까 여당이든 야당이든 유불리를 지금 따지기 보다는 그만큼 유권자들이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그런 지역이 됐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죠.

강지원:
지금 서울시에서는 한 곳인데, 동작을, 여기서는 어떤 프레임으로 지금 여야가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하실 수 있겠습니까?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는...

김성태:
정의당의 노회찬 후보도 상당히 훌륭한 분입니다. 민주화와 우리 사회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분이죠. 그렇지만 잘 아시다시피 정의당은 지금 현재 국회 원내 의석을 4석밖에 확보하지 못한 초미니 정당입니다. 그러니까 국회 안에서 교섭단체도 구성되지 못하는 그런 현실적인 어려움을 가진 정당이죠. 그런 측면에서 동작은 이웃에 서초, 강남, 송파, 흔히 말하는 강남권 벨트가 있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낙후된 지역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동작의 진정한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부분은 특히 새누리당, 집권 여당 후보로서 그 동안 당 최고위원과 더군다나 서울시장 후보로까지 확정되어서 서울시장에 출마했던 그런 전력을 가지고 낙후된 동작 지역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 라는 그런 프레임으로 지금 나서고 있죠.

강지원:
그런데 한 편에서는 공주가 서민의 어려움을 알기나 하겠냐, 느닷없이 공주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반박을 하시겠습니까?

김성태:
지금 나경원 후보 같은 경우는 지난 2011년 당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1억짜리 피부샵의 억울한 희생자가 되지 않았습니까? 결국 일부 사람들은 처벌도 받았습니다만 결국은 선거는 끝나버린 거고요. 그 동안 나경원 후보는 상대를 비방하거나 무시하지 않습니다. 상당히 겸손하죠. 더군다나 판사 시절에 어떤 본인의 권위적인 판결보다는 분쟁 상대자간의 화해와 협력을 통해서 화해를 많이 시킨 그런 판사로도 유명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나경원 공주 이야기하는 것은 야권에서도 맞질 않다고 보는 거고요. 더군다나 나경원은 동작에서 태어난 사람이에요. 철새도 아닙니다. 나경원 부모님이 동작구 흑석동에서 작명소에서 이름도 직접 그 작명소에서 지어줬고요. 그런 만큼 두 아이의 엄마로서 진정한 본인이 태어난 고향인 동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 후보의 강점 때문에 불필요한 원색적인 비난을 더 만드는 것 같아요.

강지원: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이죠. 전국적으로 지금 15곳 아닙니까? 전부 몇 석이나 목표로 하고 계십니까? 솔직하게 말씀해 보세요.

김성태: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지금 조심스럽게 6개 지역만 우세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엄살 작전 아닙니까?

김성태:
아닙니다. 지금 동작 같은 경우도 우세 지역이 결코 아니에요. 동작도 초경합 지역으로 저희들 나름대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실 부산과 울산, 그리고 충청 두 군데, 그리고 수원의 한 군데 정도, 김포까지 해서 이렇게 6 지역 정도를 저희들이 우세 지역으로 판단하고 나머지 9곳은, 4곳은 우리가 완전히 불리한 지역이고 나머지 지역은 초경합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지원:
순천 곡성은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셨어요?

김성태:
순천 곡성은 지금 경합 지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지원:
경합 우세입니까, 경합 열세입니까?

김성태:
아닙니다, 이거는 완전한 경합인데 그 대신 적극적인 투표 지지층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조금 밀리고 있기 때문에 더욱 더 큰 분발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호남 지역 주민들이 우리 이정현 후보를 선택해 준다면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정말 큰 변화를 호남에서 만들어 낼 수 있거든요. 저희들 새누리당도 그런 측면에서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강지원:
새누리당도 지역 정당 벗어날 노력을 해야죠?

김성태:
그렇습니다. 저희 새누리당에서는 이미 부산 경남, 대구 경북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야권 후보들이 당선되는 지역입니다. 이제 호남 지역에서도 문을 열어 줄 것이라고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예, 알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김성태:
예, 감사합니다.

강지원:
지금까지 새누리당의 김성태 의원이었습니다.

/

이번에는 정의당의 박원석 의원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하 박원석):
네, 안녕하세요?

강지원:
정의당에서는 이번에 전부 몇 곳에서 후보를 내셨죠?

박원석:
저희가 총 6명의 후보가 수도권과 광주에서 출마를 했다가 지금 야권 단일화가 이루어지면서 동작의 노회찬 후보, 수원 권선의 박석종, 김포의 김성현, 광주 광산의 문정은 후보, 이렇게 4사람의 후보가 최종 선거를 완주할 목표로 뛰고 있습니다.

강지원:
두 곳은 사퇴를 했고요. 그런데 정의당에서는 이번의 동작을 노회찬 후보로 단일화됨에 따라서 두 곳에서 사퇴를 하시지 않았습니까? 이거 당에서 다 합의해서 한 겁니까?

박원석:
일단 저희가 최초에 야권연대를 제안할 때는 이기기 위한 선거용 연대가 아니고 국민들한테 희망을 주는 연대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야권이 어떻게 힘을 합쳐서 혁신하고, 예를 들어서 지금 세월호 특별법 문제가 계속 국회에서 공전이 되고 있는데요. 지금 우리 국민들이 가장 관심이 있고 국민들의 열망에 놓여 있는 것이 세월호 참사 이후에 대한민국이 달라져야 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세월호 특별법을 어떻게 처리하고, 또 관피아와 같은 그런 낡은 잔재를 어떻게 척결하고, 야권이 어떻게 혁신해서 2016년, 17년에 정권 교체로 나아갈 건가, 이런 전망을 국민들에게 밝히고 그걸 위해서 7.30 재보궐 선거에서 이렇게 연대한다, 이런 계획을 내놓자는 것이 저희 제안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시겠지만 당 대 당 연대에 대해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들이 굉장히 부담을 느껴서 이루어지지 않았고요. 그러나 이대로 무기력하게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줄 수는 없다, 이런 후보들의 결단과 결단이 만나면서 야권 연대가 부분적으로나마 성사되었습니다.

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은 당 차원에서는 관여 안 한다고 얘기했지만 다 알면서도 모른척한 거 아닌가요?

박원석:
그렇지는 않은 것 같고요. 노회찬 후보가 제안을 최초에 할 때도요. 저희 당에서는 24일까지 사퇴의 배수진을 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동민 후보가 사퇴한다는 것도 저희 당은 물론이고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도 몰랐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동민 후보의 사퇴가 이루어진 이후에는 정의당은 어떻게 할 건지, 특히 수원 영통에서 천호선 당 대표가 당 대표로서 출마를 했고 지지율도 굉장히 높았는데요. 천호선 대표의 그런 용단은 당 차원의 결단이었습니다.

강지원:
그러니까 하나 주고 하나 받고 하는 식이 아니냐 이런 말씀이죠.

박원석:
그런데 그게 보시기에 따라서는 그렇게 얘기하기 좋게 볼 수 있는데, 과정을 잘 보셨으면 좋겠어요. 당 대 당 연대가 무산된 이후에 정의당 후보들은 모두 완주할 각오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새누리당한테 어부지리를 주는 곳이 곳곳에 생기지 않습니까? 그런 건 용인할 수 없다는 후보들의 결단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이런 결과를 만들어진 거고, 이건 무슨 나눠먹기다, 이렇게 볼 문제가 아니고요. 야권 연대라는 것은 민주 정치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이론적으로나 혹은 역사적으로 일반화된, 연정을 하는 모든 나라들에 있어서는 그런 연합 정치가 이루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새누리당이 자꾸 그걸 야합이라고 비판을 하는데 과거에 3당 합당을 통해서 그야말로 야합을 통해서 만들어진 정당이 새누리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이고 민자당입니다. 뿐 만 아니라 지난 총선 과정에서 친박연대라는 대한민국 헌정 사상 듣도 보도 못한 정당을 만들어서 그 정당과 새누리당이 선거 연대를 통해서 의회의 다수 의석을 점했던 그런 전례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누리당은 그런 얘기를 할 처지가 못 된다고 생각합니다.

강지원:
동작을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박원석:
지금 야권 연대가 이루어진 이후에 야권 지지층들이 결집을 하고 있고, 해 볼만하다, 이런 표심이, 민심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주 초박빙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하고...

강지원:
새누리당 쪽에서도 초박빙이라고 얘기하는데?

박원석:
네, 아마 그렇게 보시는 게 사실적이라고 보고요. 충분히 저희는 역전 가능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그러면 정의당의 노회찬 후보가 역전해야 하는 이유, 딱 한 마디만 해 주시죠.

박원석:
우선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이번 선거는 세월호 선거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로 아무 것도 변하지 않고 있고, 세월호 특별법마저 거부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하고요. 또 야권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변해야 하는 선거입니다. 저는 두 가지 측면에서 다 노회찬이라는 사람이 그 동안에 국민들에게 보여 왔던 그런 정치 혁신, 부패 척결, 또 특권과 맞서 싸우는 정의롭고 용기 있는 모습, 이런 것들로만 봤을 때도 노회찬이 국회에 들어가는 것은 한 명의 국회의원이 아니라 활력을 잃은 국회와 야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그런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강지원:
야권에 말이죠. 어떻게 해서 어떤 변화와 혁신이 올 거라고 보시는 겁니까? 과연 지금 야권이 처해 있는 당면 과제가 무엇이고, 그런 것들이 어떻게 혁신될 거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박원석:
지금 국민들께서는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비판을 하고 계십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 인사 참사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특별법이 지금 공전되고 있습니다. 도무지 변화하고 개혁할 그런 기미를 안 보입니다. 야당이 그렇다면 변화와 개혁을 주도해야 하는데 이번 7.30 재보궐 공천 과정에서 보셨듯이 현재의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를 비롯해서 국민들 마음에 흡족하지 않으신 게 사실입니다. 이런 야권 정치에 긴장을 불어 넣을 제 3의 정치 세력이 필요하고 저는 노회찬이 제 3의 정치 세력을 대표하고 또 그걸 만드는 그런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정의당이 노회찬이 입성을 하게 되면 원내 6석이 됩니다. 아까 김성태 의원께서는 현재 4석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잘못 알고 계시고요. 현재 5석이고요. 6석이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제 3당이 되고 정치적인 의미나 상징성 측면에서 야권의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그런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건 대한민국 정치 전체를 건강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지원:
정의당 입장에서 직접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신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요. 전체 지금 4곳 뛴다고 그러셨죠? 그런데 지금 전체 15곳 중에서 야권에서 몇 석이나 차지할 것 같습니까?

박원석:
아직은 뭐라고 예단하기가 어려운데요. 우선은 승부처는 수도권 아니겠습니까? 일단 호남에서 진행되는 선거는 대체적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우세한 거고요. 그렇게 보입니다. 그리고 충청권에서 벌어지는 선거는 아무래도 현재까지는 새누리당이 우세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결국에는 수도권의 승부가 어떻게 나느냐에 따라서 전체 재보궐 성적표가 나올 것 같고, 초반에는 사실은 야권이 전패한다, 이런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노회찬 후보의 결단, 기동민 후보의 결단, 이게 순차적으로 이루어진 이후에는 그야말로 해 볼만한 그런 선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강지원:
예, 알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박원석:
네, 고맙습니다.

강지원:
지금까지 정의당의 박원석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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