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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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김포에 필요한 사람은 지역일꾼 보다는 큰 정치인”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경기김포 후보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7-23 20:09  | 조회 : 3927 
정면 인터뷰2.
“지금 김포에 필요한 사람은 지역일꾼 보다는 큰 정치인”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경기김포 후보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4/07/23 (수)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7.30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포시 후보 만나보는데요. 김포 보궐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의 홍철호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두관 후보가 신인 대 정치거물의 구도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홍철호 후보는 지난 주에 만나 보았고요. 오늘은 7.30 재보선 김포시 후보로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두관 후보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경기김포 후보(이하 김두관):
예, 반갑습니다.

강지원:
김포까지 가셔서 출마를 하셨는데요. 왜 김포까지 가셔서 출마를 하셨는지 출마의 변부터 말씀해주시겠습니까?

김두관:
당 내의 많은 분들하고요. 또 김포 시민들의 요청으로 출마를 했습니다. 김포는 최근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거든요. 또 정치의 역할도 매우 필요하고요. 또 어떤 리더십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50만, 100만의 도시로 성장할 수도 있고 발전이 멈출 수도 있기 때문에 아마 군수, 장관, 도지사까지 지낸 검증된 능력, 또 리더십을 김포 발전을 위해서 쓰일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제가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강지원:
새누리당 쪽에서는 철새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 얘기 들으시면 기분 나쁘시죠?

김두관:
그럼요. 하하하. 특히 홍철호 후보께서 처음 정치를 하시면서 토박이론을 내세웠는데, 이미 김포는 33만을 넘어섰고요. 원 주민들이 한 25%, 수도권, 서울에서 특히 전월세 폭등 때문에 또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오신 분들이 75%를 차지하고 있고요. 또 사할린에서 이주해 오신 동포들도 살고 계십니다. 이주노동자들도 많이 살고 계시고 해서 이미 김포는 지역을 뛰어넘어서 김포시라는 공동체로 하나가 되는 그런 리더십이 필요한데 처음부터 계속 토박이론으로 분열정치를 시작하는 걸 보면서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강지원:
방금 말씀하신 대로 새누리당 후보하고 경합을 하고 계시는데 그런 지역 일꾼론을 주장하는 홍철호 후보보다도 내가 바로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 어떤 이유에서 되어야 한다, 라고 설명을 하실는지요?

김두관:
이번 7.30 보궐선거는 작은 지역 살림살이를 챙기는 시의원이나 도의원을 뽑는 것이 아니라요. 김포가 수도권에, 서울에서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낙후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 증가 속도는 전국에서 최고를 자랑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김포는 지금 도시철도 문제를 비롯해서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엄청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번에 재보궐 선거에 뽑히는 국회의원은 잔여 임기가 1년 8개월 밖에 안 되죠. 연석 없이 바로 일을 해야 하는데요. 아무래도 아마추어에게 그런 역할을 맡길 순 없는 거죠.

강지원:
상대 후보에 대해서 장점을 말씀하셨는데요. 저희들이 늘 상대 후보에 대해서 한 마디 묻습니다. 홍철호 후보에 대해서 덕담, 장점도 한 마디만 하시죠.

김두관:
홍 후보께서는 기업을 통해서 자수성가한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상당히 연 매출 800억 정도를 하시는 사업가이시고요. 또 지역에서 국회의원이라는 공직을 출마할 생각을 하지 않으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역에 상당히 많은 장학금, 봉사활동, 이런 걸 하셨더라고요. 그런 점에 대해서는 저는 높게 평가를 합니다.

강지원:
이제 좀 더 구체적으로 매니페스토 차원에서 핵심 공약을 많이 들을 시간은 안 되고요. 딱 한두 가지만 중점적으로 말씀해주신다면 어떤 공약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김두관:
일단 가장 큰 현안 사업은 김포 도시철도인데요. 한 1조 5000억 정도가 예산이 소요가 되는데 1조 2천억은 한강 신도시 개발 부담금으로 LH가 부담을 하고 3천억 정도는 김포시가 부담하는 걸로 협약이 되어 있습니다. 재정이 어려운 김포시가 3천억을 부담하게 되면 복지 사업이라든지 여러 가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예산을 전혀 반영할 수 없기 때문에 저는 김포 도시철도 조기 개통을 위해서는 반드시 국비 확보가 필요하고, 이 점과 관련해서 우리 당 지도부가 이미 동의를 해 주셨고 여러 차례 확인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국비 확보를 약속을 했고 이것을 받아내는 데 제가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강지원:
지금 7.30 재보궐 선거가 말이죠. 한창 휴가철 아닙니까? 그 때 진행이 되기 때문에 투표율이 아주 저조하지 않을까, 이런 우려들을 많이 합니다. 지금 현지 분위기는 어떠신가요?

김두관:
아무래도 7월 30일이 가장 휴가를 많이 가는 철이고요. 또 재보선 자체가 투표율이 높지 않아서 매우 걱정인데, 일단 선관위하고 김포시에서 선택이야 누굴 하든지 간에 주권 행사를 하시라고 많이 권유를 하고 있어서 좀 안심이 되긴 합니다만 여전히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걱정을 하고 또 김포시 전체가 어쨌든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으로선 어려운 지역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힘을 모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그런데 지금 김포에는 야권에서 정의당 후보, 통합진보당 후보도 나와 있지 않습니까?

김두관:
통합진보당 후보는 출마하지 않았고요. 정의당의 김성현 후보께서 나와 있습니다.

강지원:
정의당 후보하고의 야권 연대 이야기는 혹시 안 나오고 있습니까?

김두관:
지금 야권 연대는 동작에서 여러 가지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요. 중앙당 차원에선 야권 연대가 없다, 라고 선을 정리한 것 같습니다. 각 지역 차원에서 협의하는 걸로 되어 있는데요. 김포시의 시민사회 단체에서 정의당 후보와 야권 단일화를 했으면 좋겠다, 이런 차원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저는 승리만을 위한 야권 단일화는 그렇게 유권자들에게 동의받기가 쉽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지원: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에 의하면 녹록치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현장에서도 그렇게 느끼시나요?

김두관:
워낙 우리 김포시는 서울로 출퇴근 하는 분들이 많으시고요. 전화 응답률이 낮기도 하고 집에 계신 분들만 하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하고는 상당히 다르게 나오고요. 김포의 지역신문이 그래도 대체로 상당히 과학적으로 여론조사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제, 오늘 지역신문에 발표된 건 한 3.5~4% 차이에 거의 근접한 것 같고요. 그런데 중앙에서 조사한 여론조사를 보면 오히려 10% 더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그렇게 들었습니다.

강지원:
그러니까 현장에서 느끼시기에는 박빙의 수준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느끼시는 것 같네요?

김두관:
네, 저도 선거를 꽤 많이 해 봐서 현장, 아주 비과학적이지만 느낌이라는 게 있는데 시민들께서 많이 호응을 해 주시고요. 처음은 새내기 김포 시민이라고 굉장히 마음을 닫으셨는데 지금은 많이 배려해주시고 감싸주시고 지지해 주시고 있습니다.

강지원:
이번 선거에서 여론조사 같은 걸 하는데 소위 숨은 표라는 걸 얘기하지 않습니까? 야권 쪽에 숨은 표가 많은 것 같습니까, 여권 쪽에 숨은 표가 많은 거 같습니까?

김두관:
대체적으로 지난 6.4 지방선거 같은 경우는 야권 표가 많이 숨어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7.30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치는 공천을 하고 굉장히 비판을 많이 받았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 때문에 지지자가 많이 빠진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내일이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게 되는데, 세월호 참사 이후에 정부 여당이, 대통령께서 눈물까지 흘리면서 반성하면서 정말 국가 개조 수준으로 나라를 바꾸겠다, 이렇게 이야기했지만 하나도 실천된 게 없고 지금 세월호 특별법도 유가족이 농성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런 걸 바라보면서 저는 숨어있는, 또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에 실망했던 분들께서 그래도 새정치민주연합에 실망한 것보다는 오히려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한 부분에 대해서 더 엄한 책임을 물을 거라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문제에 관해서는 아쉬움이 있다는 표현을 하셨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권 지지가 살아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로군요. 어제, 오늘에 걸쳐서 아주 뜨겁습니다만 유병언 전 회장이 변사체로 발견되지 않았습니까? 이 문제하고 관련해서 선거에 영향이 있다고 보시나요?

김두관:
저는 사실은 아침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뛰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 소식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틀 지나니까 저도 소식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많은 분들께서 너무나 이해할 수 없다, 라는 게 일반적 시민들의 반응입니다. 너무나 황당하다고 하고 도대체 검경이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순천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또 유품을 보면 유병언씨와 충분히 관련 있는 유품들이 발견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DNA 검시하는 데 한 달이 걸린, 이런 문제에 대해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뭔가 숨기는 게 있지 않나, 다들 이렇게 얘기하고 저 보고도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강지원:
뭐라고 답변하십니까?

김두관:
사정을 잘 모르니까 한 번 지켜보고 아마 충분하게 진상이 밝혀지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말씀 드리고 있죠.

강지원:
이번 선거에 좀 영향이 있다고 보십니까?

김두관:
세월호 참사가 100일을 내일 맞이하고 그 동안 6.4 지방선거 등등 해서 세월호 참사를 많이 우리 국민들이 하나씩 잊어가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는데 유병언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 우리 국민들이 세월호 참사를 다시 한 번 기억하게 되지 않을까, 되새기게 되지 않을까, 이런 느낌이 들고요. 결론적으로 7.30 재보궐 선거라는 게 향후 국정 운영에 대한 바로미터이기 때문에 야권 지지자들께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 나름대로 경고성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김포에서 출마를 하셨는데 지금 수원에선 3군데 아니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여론조사에 의하면 당초에 기대했던 거하고 차이가 있다, 라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김두관:
우리 국민들께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강한 야당의 면모를 보여주지도 못하고 수권 정당으로서의 모습도 못 보여줬기 때문에 많이 실망한 것 같은데요. 이번 7.30 재보궐 선거를 통해서 최선을 다하고 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혁신해야 되겠죠.

강지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김두관:
네, 감사합니다.

강지원: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7.30 재보궐 선거에서 김포시 후보로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두관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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