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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의 죽음, SNS 버즈량 최다"-유승찬 스토리닷 대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7-23 10:10  | 조회 : 3219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빅데이터 인 뉴스 :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



앵커:
빅데이터 인 뉴스, 오늘도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이하 유승찬):
네, 안녕하세요.

앵커:
SNS는 당연히 유병언 아닙니까?

유승찬:
어제 완전히 쓰나미였죠. 트위터 뿐만 아니라 원래 페이스북은 한 가지 주제로 도배가 잘 안되는데 어제 오전 시간에는 유병언씨 얘기로 완전히 도배가 될 정도로 뜨거웠고요. 인터넷 커뮤니티 역시 말할 것도 없었고요. 영화보다도 영화적이고 미스터리 미드를 보는 것 같다는 얘기도 많이 나왔고요. 트위터에서 하루 동안만 12만 건이 넘는 언급량을 기록했는데요. 이 소식은 사실 여부에 대한 의혹도 많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야기 자체가 너무 소설적이어서 당분간 유벙언씨 얘기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제가 볼 때는 페이스북이나 SNS 하시는 주 연령층이 40대까지가 제일 활발하게 하는 거 같은데.

유승찬:
20대에서 40대 정도라고 봐야 하죠.

앵커:
제가 왜 이 얘길 꺼내냐면, 금요일부터 재보선 지역 사전 투표거든요? 유병언 문제가 2040세대들도 가장 주된 관심이었다고 볼 수 있고, 그러면 선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면 사전 투표율도 떨어지죠.

유승찬:
그것도 또 하나의 스토리네요?

앵커:
스토리닷 대표님을 모시고 하니까 스토리를 얘기해야죠. 그런데 연관어 분포는 어떻습니까?

유승찬:
전체연관어 1위는 ‘시신’, ‘시체’, ‘사체’ 해서 사체가 발견된 사실에 주목을 했고요. 2위가 특이하게도 ‘민영화’였습니다. 어제 민영화 얘기가 굉장히 많이 나왔는데요. 어제가 의료민영화 입법예고 마지막 날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의료민영화를 추진하기 위해 유병언 사망 소식을 터뜨렸다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사용자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어제 하루 유병언 키워드가 들어있는 문서 가운데 가장 많은 리트윗을 기록한 것도 민영화 관련된 내용이었는데요. 약 3500회의 리트윗을 기록한 사용자의 트윗 내용은 “유병언으로 돌려막기 하고 있는데 오늘은 의료민영화 입법예고 마지막 날 입니다. 서울대 병원 조노가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의료민영화가 발효되면 더 이상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의료민영화를 막아야 합니다.” 라는 내용이었는데요. 아무튼 그런 음모론들이 어제 계속 나왔습니다. 군사이버 사령부의 수사결과도 어제 발표되지 않았습니까? 이것 관련된 얘기들도 굉장히 많이 나왔고요. 전체연관어를 살펴보면 ‘경찰’, ‘순천’, ‘죽다’, ‘정부’, ‘검찰’, ‘수사’ 등이 상위권에 올랐는데요. 정부와 사법기관의 무능한 수사를 비난하는 내용들이 굉장히 많이 올라왔습니다. 또 박영선 원내대표를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유병언씨의 죽음을 철저하게 수사하기 위해서라도 세월호특별법의 명실상부한 수사권이 주어져야 한다는 주장을 폈는데요. 이것도 많이 퍼져나갔습니다.

앵커:
지금 보면 시신이 유병언 것이 거의 맞다는 것이 사실인 것 같은데요. 이걸 둘러싸고도 끊임없는 의혹이 나타나고. 예를 들면, 여러 가지 부분에서 긍부정연관어에 의혹들이 많은 것 같아요.

유승찬:
안 보셔도 다 아시는 것 같아요. 이제는 SNS여론의 흐름을 다 체크하시는 것 같은데. 긍부정연관어 1위가 ‘참사’였고요 2위는 ‘시끄럽다’였습니다. 유병언으로 시끄러운 틈을 타서 의료민영화법이 통과된다든가 하는 내용들이 시끄럽다는 것이 연관어로 나왔고. 같은 맥락에서 ‘관심 없다’, 유병언이 살았든 죽었든, 그게 유병언이 맞든 아니든 관심 없고 세월호특별법이나 잘 만들라는 내용들도 많이 올라왔어요. 유병언 사망 소식이 무언가를 덮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건데요. 그다음이 ‘믿지 못하다’, ‘의혹’, ‘의문’, ‘충격’, ‘책임지다’ 라는 단어들이 심리연관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얘기되고 있고요. 또 신모 여인이라고 있었죠?

앵커:
순천의 숲속의 별장에 있었던 영어 잘하는 분이죠?

유승찬:
신모 여인의 증언이 또 화제가 됐는데요. 유병언씨가 경찰이 들이닥치기 전에 누군가를 따라 갔다는 내용의 증언이 있었다는 내용도 많이 퍼져 나갔고요. 누구를 따라 간 거냐는 것이,

앵커:
누구 말이 진짜인지 모르겠어요.

유승찬:
아무튼 표창원씨의 지적처럼 정확하고 분명한 수사로 팩트를 정확하게 제시하지 않으면 음모론은 계속 확산될 거 같고요. 이번 사망 사건은 수 백 가지 사건의 산파 역할을 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입니다.

앵커:
유병언 시신 발견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얘기일 수도 있네요?

유승찬:
그렇죠.

앵커:
그리고 세월호특별법 논란과 관련해서도 말이 많은 것 같은데요. 유병언 시신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도 포함되지 않을까, 어제 은수미 의원이 그런 얘길 했는데.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번 주 인물순위 알아보죠. 먼저 6위부터 10위까지 알아봅니다. 이윤지 아나운서?

이윤지 아나운서(이하 이윤지):
이번 주 빅데이터 인 뉴스에서 뽑은 뉴스피플 10위부터 6위입니다. 10위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인데요. 안철수 대표와 함께 재보선 책임론에 휩싸인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올랐습니다. 9위는 김무성 새누리당 신임 당대표고요. 이번 주 수수께끼는 8위입니다. 누구일까요? 한 번 맞춰보시죠. 7위는 단일화로 새로운 승부수를 띄운 정의당 노회찬 동작 을 후보. 6위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앵커:
맞춰보라는 게 좀 그래요.

유승찬:
8위는 맞추기 참 어렵죠? 세월호특별법 관련 인물이죠.

앵커:
세월호특별법 관련 인물이 유가족 대표도 있는 거고, 심재철 의원도 있는 거고, 그죠?

유승찬:
유가족 대표가 순위에 오르긴 쉽지 않으니까요. 심재철 의원이 당연히 올랐는데요. 심재철의원이 새누리당 세월호국조특위위원장 아닙니까? 위원장이 세월호특별법 취지에 반대하는 카톡을 보내서 물의를 일으켰는데요. 심의원은 정론관 브리핑에서 카톡을 보낸 게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거였다는, 사실은 깔끔한 해명은 아니지 않습니까?

앵커:
그런데 기자들이 왜 심재철 의원의 휴대전화만 클로즈업해서 들여다보는지 모르겠어요?

유승찬:
그런가요?

앵커:
지난번에 사진 문제도.

유승찬:
기자들은 요즘 의원들의 스마트폰을 클로즈업 하는 게 하나의 일이 되어가고 있고요. 그러면서 심재철 의원이 박영선 원내대표를 오히려 비난하고 나서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심 의원은 새정치연합을 향해서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주장했고, 야당은 인간에 대한 예의를 제발 지키라는 반론을 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노회찬 후보가 요즘 화제죠? 역시 거침없는 입담이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나오고 있는데요. 가령 유병언씨 재산을 환수하지 않았습니까? 사망 직전에? 노회찬 후보가 4대강으로 세금을 낭비한 핵심 관련자들의 재산을 환수하겠다며 이른바 MB의 사람인 나경원 후보를 정조준 했죠. 그리고 새정치연합의 야권단일화를 지금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는데요. 심지어 어제는 답변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24일에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치지 않았습니까?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게 퍼져 나가고 있고요. 노회찬 후보 지지자들과 기동민 후보 지지자들 사이의 대충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충돌까지 일어납니까?

유승찬:
서로 감정 섞인 발언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고요. 어떤 사람들은 노회찬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기동민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갑론을박으로 진행되다 보면 또 감정 섞인 발언이 나오게 되면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쨌든 새정치연합에 대한 강력한 압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령 어떤 사람은 기동민 후보에게 잘된 거 아니냐, 사퇴하면, 이라고 얘기하지만 그렇게 간단한 것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앵커:
그렇죠. 더군다나 노회찬 의원이 배수진을 친 측면도 있기 때문에.

유승찬:
그리고 노회찬 의원은 어차피 1:1 경쟁력에서는 자신이 우위에 있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앵커:
그렇죠. 당을 떠나서 1:1.

유승찬:
인지도나 1:1대결구도에 대한 조사 결과도 있을 거고요. 거기에서 아무튼 마지막 배수진. 사실 시기적으로 사전투표도 얼마 안 남았고. 이미 투표용지는 인쇄에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인쇄에 들어가면 단일화 후보가 떨어진다는 게 정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3파전으로는 질것이 분명하니까 단일화에 대한 압박을 막판에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잠시 후 9시에 기동민 후보가 기자회견 한다고 하죠? 물론 직접 하는 게 아니라 진성준 의원을 통해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는데 YTN라디오에서도 생중계를 해드립니다. 그렇다면 1위부터 5위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지 아나운서?

이윤지:
<출발새아침> 빅데이터 인 뉴스에서 뽑은 뉴스피플 5위부터 1위입니다. 5위는 새누리당 나경원 동작 을 후보. 4위는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 3위는 권은희 광주 광산을 새정치연합 후보. 2위는 박근혜 대통령이었고요. 1위는 아마 예상하셨을 겁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입니다.

앵커:
유병언이 1위가 됐네요?

유승찬:
대통령을 제쳤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12만 건에 가까운 언급량을 기록했으니까요.

앵커:
그리고 권은희 후보도 강세를 이어갔네요? 언급량도 상당히 많고.

유승찬:
일단 뉴스타파가 권은희 후보 남편의 재산 문제를 언급하면서 미묘한 파장을 불러 일으켰어요. 뉴스타파 보도의 사실 여부도 논란이 됐고요. 뉴스타파가 진보언론이지 않습니까? 진보언론이 왜 야당후보의 문제를 제기했는지에 대한 논란도 이어졌는데요. 대체적으로는 언론이 사실을 감지했을 때는 그게 누구든 보도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얘기가 있지만 그것이 정확한 팩트에 의한 것이냐는 문제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다는 정도의 얘기로 정리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고요. 어쨌든 새누리당은 권은희 후보를 타깃으로 이번 지방선거 전체 판을 끌고 가려고 하지 않았습니까?

앵커:
그런데 지금 유병언 시신 때문에,

유승찬:
돌발 변수가 생긴 거죠. 그래서 이것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도 앞으로 남은 재보선 선거 국면에서 굉장히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시간이 거의 다 됐는데요. 10위 밖에 있는 인물 중에서도 특징적인 한 두 가지 말씀 해주시죠?

유승찬:
오늘은 ‘8천클럽’과 ‘2만클럽’을 뽑아왔는데요. 연관성은 없지만 주간 버즈량을 8천 건을 유지하는 인물로는 사람들이 궁금해할 것 같아요. 손학규 후보는 어느 정도일까? 8천대를 유지하는 후보 중에 손학규 후보, 김두관 후보, 재판중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또 베일에 둘러싸인 정윤회씨 등이 8천클럽에 속해있고요. 황우여 교육부장관 후보자, 기동민 후보, 임태희 후보, 박원순 서울시장,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전 의원 등이 2만클럽에 가입해서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유승찬:
네.

앵커:
지금까지 스토리닷의 유승찬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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