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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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연설, 해결책과 대안제시 부족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4-02 20:01  | 조회 : 2980 
정면 인터뷰2-1.
여야 대표 연설로 본 4월 국회
"안철수 대표 연설, 해결책과 대안제시 부족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4/04/02 (수)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4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어제, 오늘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있었는데요. 여야가 각자 대표 연설을 통해서 여러 가지 정강 정책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늘은 여야 각 당의 대변인을 통해서 4월 임시국회 방향 어떻게 갈 것인지 입장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입니다. 강은희 원내 대변인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하 강은희):
네, 안녕하세요. 강은희입니다.

강지원:
오늘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 대표가 대표연설을 했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강은희:
경제보다는 복지, 통일보다는 안보에 방점을 뒀다고 보는데요. 이런 부분은 우리 새누리당의 정강 정책과도 많이 닮은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안철수 대표께서 현재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많은 법이 복지와 안보에 관련되어 있는데도요. 이 상황에 대해서 제대로 좀 파악을 하고 계시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 라는 해결책과 대안 제시가 좀 부족하지 않았나,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민주화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비판을 하셨는데요. 실제 상당 수 경제 민주화에 대한 법안들이 다 여야 합의를 해서 국회를 이미 통과를 했습니다.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도 방지하고, 신규 순환출자 금지, 징벌적 손해배상 등등으로 해서 어느 정도 경제 민주화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법안들이 상당 수 통과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좀 더 제대로 판단을 하셔야 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강지원:
그래서 그냥 너나 잘해, 이야기가 나와 버린 겁니까? 그건 어떻게 된 겁니까?

강은희:
저도 정확하게 기억을 못 하는데요. 아마 우리 최 대표께서 그간 법들이 너무 야당 때문에 통과가 못 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 보니까 그런 의미로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정확한 워딩은 제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습니다.

강지원:
큰 소리로 한 게 아닌 모양이죠? 못 들으셨나보죠? 강은희 대변인님께서?

강은희:
아뇨, 저는 가까이 있어서 들었는데요. 그런데 그런 하나하나 그런 내용들이 서로 연설을 하면 서로 여야가 야유를 좀 하고 특히 어제는 상당히 심하게 야유를 저희도 또 받았기 때문에 그런 어구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고 기억하지는 않습니다.

강지원:
네, 그렇군요. 이 말 한 마디 가지고 시끌시끌해요. 그런데 원래 국회란 데가 그런 데입니까?

강은희:
서로 여야의 발언 시간에 사실은 조금 경청을 할 필요가 있는데 야유를 많이 하는 편이죠. 어제 저희는 더 심각했었습니다.

강지원:
어제는 어떤 야유 들으셨어요?

강은희:
하하. 일일이 기억을 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웅성웅성 많이 그랬고 저희 당에서도 좀 더 들어봐, 이렇게 얘기 많이 했었죠.

강지원:
귀를 좀 쫑긋 열어라, 이 말씀이시군요.

강은희:
네, 그래서 통상적으로 여야 관계에서 이렇게 말을 이렇게 반발 비슷하게 해서 야유를 하는 게 좀 관행이 되어 있는 듯해요.

강지원:
그게 관행이에요?

강은희:
예. 서로가 조금 연설을 잘 하면 잘했어, 라고 하지 잘했습니다, 이렇게 하지를 않더라고요.

강지원:
완전히 반말 짓거리로 나가시는 모양이군요.

강은희:
그런데 그게 좀 문화인 것 같아요. 그래서 고쳐,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그게 오랜 전통인데요. 그게 뭐 나쁜지 좋은지는 별도로 판단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강지원:
오랜 전통이다.

강은희:
예,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들어와서...

강지원:
원내대표님께서 오랜 전통이라고 말씀을...

강은희:
아뇨, 그런 의미로 잘못하면 오해되실 수가 있는데 서로 야유를 하다 보면 이렇게 존댓말로 정확하게 하기보다 말을 끊는 그런 게 습관적인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강지원:
어제 야당에서도 야유했다고 그러시는데 그리고 오늘도 야유가 있었다는 얘기인데 이런 건 서로 자제해야죠. 저희 같은 무식한 사람이 생각하기엔 그래요.

강은희:
네, 네. 그렇죠.

강지원:
알겠습니다. 기초 선거 무공천에 관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를 해라, 그리고 저번에는 영수회담까지 제안을 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아무런 당의 변화는 없는 겁니까?

강은희:
일단 기초 선거 공천은 사실 대통령께서 답변할 내용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강지원:
왜요? 대통령의 공약이었는데.

강은희:
네, 맞습니다. 비록 대선 공약이기는 하지만 여야 간 정치적인 문제이고요. 만약에 대통령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 개입을 하시게 되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답변을 하시냐에 따라서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께서 여기에 대해서 특별한 말씀을 하시는 것 자체가 월권이 될 수도 있고 또 어떤 요구를 하시는 것조차도 어떤 특정한 행위를 강요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언급을 하시는 것은 지금 현재 입장에서는 맞지 않고요. 이거는 여야가 국회에서 해결해야 될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보통 과거 민주당에서도 이런 문제가 있느냐 왜 새누리당은 대통령 입만 쳐다보고 있냐, 이렇게 공격을 많이 하는데 이것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야당에서도 거꾸로 이 문제를 대통령에게 다 대통령의 뜻만 쳐다보고 있는 거꾸로 된 형태는 하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여야 간에 최대한 협의를 하고 논의를 해야 될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강지원:
알겠습니다. 이번 임시국회 원만히 잘 해 나가실 예정이신지 그거 좀 물어보려고 그랬는데요. 시간이 많이 지났어요. 어떻게, 이번 임시 국회에서 최우선 과제로는 어떤 곳을 뽑고 계시고요.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싸움박질을 그만 한다든가, 이런 얘기 안 나옵니까?

강은희:
저희는 그걸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철수 대표께서 가장 강조한 게 민생 정치라고 하셨기 때문에, 민생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민생에 관련된 법안들이 계류되어 있는 것을 가장 먼저 심의해서 국민들께 그 법을 통과시켜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민생 정치 아니겠습니까? 그거를 먼저 실천해 주시고 정말 좀 더 하시고 싶으면 좀 더 저희가 제안하는 것보다 더 좋은 혜택을 주시고 싶으면 재정안이나 이런 부분들도 면밀히 검토를 해서 과연 현실적으로 현 재정 상황에서 가능한지도 검토를 해서 이런 부분들을 서로 맞추어 가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이번 4월 국회는요. 기초연금과 함께 복지 3법을 빨리 통과시켜 줘야지 거기에 대해서 기다리고 있는 국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제도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인권법도 아주 심각하고요. 그리고 원자력 방호방제법, 원자력 안전법, 개인정보보호법, 이런 것들은 실제로 곧바로 민생입니다. 민생을 지키기 위해서 이러한 법들이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저희가 늘 간청을 드리고 있습니다.

강지원:
그래서 국회 선진화법도 좀 재개정을 하자, 이렇게 요구를 하고 계시는 거로군요? 야당에서 안 들을 것 같은데요?

강은희:
그렇죠. 법으로 개정하려면 5분의 3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요. 그래서 저희가 차선책으로 내 놓은 것이 일단 원로 회의라도 한 번 만들어 봐서 여야가 조금 더 서로 자제하는 입장에서 현안들을 좀 보고, 정치 경륜을 좀 많이 적극 활용해서 후배 정치인들한테 조언도 해 주는 형태로 해서 꽉 막힌 정국을 트여 보자, 그래서 원로 회의의 기능을 좀 강화해서 하고 그리고 쟁점이 없는 법조차도 우리가 발목을 묶는 것, 이걸 좀 그만하자, 그래서 그린라이트법을 제안을 했고요. 그리고 매 회기 때마다 원을 구성하는 것조차도, 곧 있으면 후반기 원 구성을 해야 되는데요. 이게 또 여야 협상이 되지 않으면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날짜가 되면 그냥 자동으로 원을 구성해서 진행을 한 번 해 보자, 이러한 내용들 저희가 많이 건의를 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예,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강은희:
네, 감사합니다.

강지원:
지금까지 새누리당의 강은희 원내 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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