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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추운 이웃들을 위한 기아대책!”- 기아대책 주종범 홍보팀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3-12-03 10:27  | 조회 : 3273 
“연말연시 추운 이웃들을 위한 기아대책!”- 기아대책 주종범 홍보팀장



앵커:
투데이 이슈 점검 시간입니다. 연말연시 모금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추운 겨울, 불우 이웃을 위해 애쓰는 분들이 많은데 오늘은 기아대책 주종범 홍보팀장을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아대책 주종범 홍보팀장(이하 주종범) :
네, 안녕하세요? 주종범 팀장입니다.

앵커:
네. 기아대책, 생소한 분도 있을텐데 어떤 단체인지 먼저 설명을 해주시죠?

주종범:
네, 기아대책은 1989년도에 해외를 돕는 최초의 민간 NGO단체로 설립이 돼서 국내에서, 많은 해외에서 80여개 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앵커:
그러면 회원들을 모집해서 하나요? 어떻게 후원자가 있습니까?

주종범:
네. 정기적으로 천원 이상씩 하는 정기후원자들이 약 40만명 정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앵커:
많군요, 네. 연말은 아무래도 한해 모금 운동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로 볼 수 있겠지요?

주종범:
네,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날씨가 추워지면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생각하게 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모금을 하면 익명의 기부자나 또 기업들도 연말에서 많이 나눔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목표로 정한 모금액은 있습니까?

주종범:
네, 기아대책은 2013년 약 1,400억을 목표로 했었습니다.

앵커:
현재까지는 얼마나 모금됐습니까?

주종범:
다행스럽게도 현재까지 약 1,100억 정도 모금되었습니다.

앵커:
목표의 300억 정도가 모자르는 상황인데 목표 달성할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주종범:
네, 아무래도 연말에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기 때문에 목표에는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게 모금이 되면 일부는 해외지원도 하고 일부는 국내지원도 하고 그렇게 하는 겁니까?

주종범:
일단 저희는 후원자들의 의사에 따라서 집행을 합니다. 해외를 원하는 분들은 저희가 해외로 보내고요. 국내에도 많은 불우이웃들을, 또 시설들을 섬기고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도 얼마든지 후원자 의사에 다라서 집행을 합니다.

앵커:
그러면 예를 들어서 100분이 지원을 하셨는데 그 중에서 국내 지원을 원하시는 비율은 한 몇 %정도 되나요?

주종범:
저희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집행을 할 때 한 6:4정도 해외에,

앵커:
해외에 지원이 좀 더,

주종범:
한 6, 70% 정도..

앵커:
그렇군요. 요즘은 기부 문화가 많이 바뀌었죠?

주종범:
예. 그렇습니다. 월 1만원에서 3만원 사이의 소액 정기후원이 많이 늘었고요, SNS나 온라인을 통해서도 기부와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계시고요. 예전에는 30~40대 이상이 주후원자 층이었다면 요샌 젊은 층으로 보다 확대되었고 충성도 높은 후원자들이 좀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조건 기부만 하는 것이 아니고 이 후원한 것이 어떻게 쓰였는지 알고 싶어 하는 구체적인 요구, 그러니까 참여형 기부의 형태로 많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요즘 불경기가 심각하다고 하던데, 모금액도 영향을 받겠지요?

주종범:
저희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도 겉으로 보면 큰 차이는 없는데요. 아무래도 좀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고요, 다행히 기아대책 경우에는 개인 정기후원자가 많기 때문에 또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앵커:
다행이군요. 기아대책은 올해 한해 뒤돌아볼 때 어떤 일을 했나요?

주종범:
네, 저희가 주로 해외아동 결연사업이라고 해서 국내 한명의 후원자와 또 해외 빈곤지역의 아동 한명을 결연하는 그런 결연사업하고 학교지어주기, 우물 개발, 각종 구호 사업을 해외 70여개국에서 진행했고요. 국내에서도 겨울이 길어진만큼 난방비, 도시가스나 기름에 대해서 난방을 감당하지 못하고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희망을 주자고 해서 희망온 캠페인이라고 난방비 주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얼마 전에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도 긴급 구호팀을 파견했다고요?

주종범:
네. 한국에서는 제일 먼저 발생하고 바로 11일에 현장 타클로반에 도착해서 현재 약 20일째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현장은 사실 제가 처음에 갔었는데 당시에는 시체도 굉장히 많고 도시 기반 자체가 없어져서 되게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UN이나 전 세계의 도움이 많이 있어서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는 있습니다. 그래도 워낙 기반 자체가 많이 없어져서 장기적인 재건 계획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는..

앵커:
그러면 현재도 필리핀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거죠?

주종범:
네, 저희는 대피소를 중심으로 찾아가서 아직도 사실 식량과 물을 제대로 못 받는 곳이 있거든요. 그래서 식량키트를 꾸준히 배포하고 있고 전염병 예방을 위해서 방역과 의료팀도 계속 1차, 2차 파견해서 대피소로 찾아가는 진료를 실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최근 기아대책 회장을 오랫동안 지내시던 정정섭 회장께서 별세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어떤 분이셨는지 말씀해주시지요.


주종범:
네. 정정섭 회장님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기아대책 1989년도에 창립했을 때 창립멤버셨고요. 24년간 거의 굶주림 없는 세상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분이시고 누구보다 가난한 이웃에 대한 뜨거운 마음과 사랑을 갖고 계셨고요. 또한 저희 직원 한 사람 한 사람들 애정과 관심을 늘 잊지 않고 넉넉하게 독려해주시고 함께해주셨던 아버지같은 분이셨습니다.

앵커:
연세가 얼마나 되셨었나요?

주종범:
올해 72살이셨습니다.

앵커:
아, 정정하실 나이신데 안타깝군요. 회장님이 바뀌면서 기아대책의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있을까요?

주종범:
저희가 섬기는 어려운 이웃들은 그대로 있기 때문에 저희가 그분들 대상으로 비전을 가지고 사업을 집중하기 때문에 예, 뭐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요즘 우리 사회가 개인주의로 많이 흐르는데요. 나눔의 실천에 대해서 한 말씀 하시죠.

주종범:
네. 많은 분들이 사회 전반적으로 ‘이웃’보다는 “나중심”으로 많이 바뀌어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요. 또 나눔을 실천한다는 것이 뭔가 특별해서, 또 여유가 많아서 하는 것보다는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나 혼자만 위해 사는 것이 아니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면 어떤 방식으로든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또 나눔을 실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일부에서는 국내에도 어려운 이웃도 많은데 왜 외국에까지 나가서 구호를 하느냐는 약간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주종범:
저희도 주변에서 가끔 그런 말을 듣게 되는데요. 그래도 해외에 저희가 구호 현장에 나가보면 국내에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해외에 비하면 정말 밥을 제대로 하루에 한끼도 못 먹는 분들 많이 보는데요. 사실 저희도 6.25전쟁 이후부터 60년대까지, 70년대까지도 다른 나라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서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해외 구호나 이런 인도주의의 실천이 주는 것이 아니고 나라 이미지 제고, 국가경쟁력으로도 자리잡는 것을 또 해외 현지에서 피부로 느끼곤 합니다. 이번에 필리핀 제가 다녀오면서도 대한민국 공군 수송기로 난민들을 태워 나오는데요, 난민들이 한결같이 대한민국 넘버원이다, 고맙다, 이런 것들이 다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고 좋은 부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방송 들으시는 청취자분들께서 혹시 기아대책에 후원하고 싶다는 분들이 있으실텐데 어디로 연락을 하면 될까요?

주종범:
예. 저희 항상 전화번호는 02-544-****번으로 전화주시면 저희가 후원 안내를 여러분들의 의사에 맞춰서 저희가 해외와 국내에 다양하게 나눔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02-544-****.

주종범:
544-****입니다.

앵커:
544-****요.

주종범:
네.

앵커:
네. 지금까지 기아대책 주종범 홍보팀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주종범: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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