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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화)"박원순 서울시장 입당은 일정의 문제일뿐"-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2-02-21 08:28  | 조회 : 2034 
"PK민심, 아직 민주통합당에 마음을 연 것은 아니다"
"새누리당에서 강한 후보를 내준다면 반가운 일"
"동남권 신공항, 정치논리 개입되 갈등 번복"
"박원순 서울시장 입당은 일정의 문제일뿐"

강지원 앵커 (이하 앵커) :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 포커스 오늘입니다. 총선에서 PK,부산·경남 지역을 말하죠. PK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여야 대결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야권이 PK를 영남권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데요. 민주통합당은 이곳에서 금주까지 야권연대를 통한 단수 후보와 총선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민주통합당의 야권연대특위 위원장을 맡고 계시죠. 문성근 최고위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민주통합당 문성근 최고위원 (이하 문성근) : 예 안녕하세요?

앵커 : 지금 서울에 계십니까, 부산에 계십니까?

문성근 : 아 당연히 부산이죠.

앵커 : 당연히 부산입니까? 이제 예비후보 등록을 하셨으니까 선거준비를 하시겠네요.

문성근 : 최고위원회의가 월수금 오전에 있어서 서울에 가는데요. 부산에 도착하면 고향에 온 것 같아서 늘 기분이 좋습니다.

앵커 : 지금 민주통합당의 야권연대특위 위원장을 맡고 계시죠? 지금 진척 상황이 어떻습니까?

문성근 : 지금 구체적인 논의를 하고 있죠. 그 논의내용은 밝히지 않기로 약속해 놓은 상태고요. 열심히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습니다.

앵커 : 지금 알려진 바에 의하면 지역구에서 야권 연대 대상 지역을 먼저 적정한 수준에서 합의를 하면 각 당이 후보를 내지 않아도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게 지금 어려운 모양이죠?

문성근 : 네, 아무래도 왜 연대를 하는가, 그 근본이 연대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경쟁력을 높여서 총선을 민주 진보 진영이 승리하자는 목표인 거죠. 그러니까 경쟁력에 방점을 찍고 논의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거죠.

앵커 : 그러니까 지역구가 논의가 되면 양 측에서 후보를 안내도 되는 것이 생기게 될 텐데 그런데 그렇게 되면 반발이 생길 텐데요? 그래서 경쟁 방식으로 하자는 말도 있다면서요?

문성근 : 네, 우리 민주통합당의 경우는 공천권을 시민에게 100% 다 드렸기 때문에, 그냥 양당 간에 조정을 하는 것이 원칙에 어긋나는 측면이 있는 거죠. 그런데 일단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라는 것이 워낙 큰 대의기 때문에 그 안에서 일정 정도의 고통은 감수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앵커 : 네, 그것 참 어렵겠네요. 어제 민주 통합당에서 김희철 의원이라든가 몇 사람이 지역 예비후보들이 기자회견을 했더라고요. 특정인, 특정 지역을 지정해서 거기는 통합진보당에 준다고 하면 자신들은 안 된다는 거죠. 그래서 반발한 것 같은데요.

문성근 : 네, 그게 참 어려운 점입니다. 그래서 일단 전체적으로 예를 들어서 몇 개를, 전체 규모로 보았을 때 각자 뛰었을 때 줄어들 의석이 있지 않습니까, 그 중의 일부를 진보당에게 할애를 하면서 나머지 지역을 더 얻게 되고, 그래서 결과적으로 민주, 진보진영이 합쳐지면 달리 뛸 때 늘어나는 것 보다 더 늘어나는 거죠. 그런 접점을 찾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큰 흐름 속에서 판단해야하는 문제죠.

앵커 : 어제 혁신과 통합, 그 쪽에서도 성명을 내지 않았습니까?

문성근 : 그렇습니다. 그거는 민주통합당은 통합과정에서 정당 운영에 대해서 민주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통합이 한 달 정도 늦어졌고, 그 다음에 모바일 투표하는 방법에 대해서 한나라당이 법제화를 거부하는 바람에 품이 많이 들고 해서 신진 유능 인사들이 자신의 능력을 보일 수 있는 제도를 채택을 못해버렸어요. 시간이 없어서. 그러다보니까 신진 인사들이 이제는 상당히 어려운 지경에 빠졌죠. 그런데 새누리당은 보면 박근혜 대표께 1인 독재를 허용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30~40% 물갈이를 말하는데 우리는 민주화를 했는데, 민주화가 덜된 부분이 있고요. 그러다보니까 결과적으로 유권자들께서는 얼마나 쇄신을 이루었나를 상대적으로 비교 할텐데 우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다, 그 점이 상당히 우려되는 것이죠. 신진 유능인사, 통합의 효과를 잘 보여주고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과감한 전략 공천 인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그러니까 사실 보면 정동영, 신기남, 천정배, 이인영, 우상호, 임종석, 한명숙, 이해찬 전 총리, 다 전략 공천된 분이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셨고,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전략 공천이 잘 쓰면 약이 되는 것이다. 물론 정파가 갈라먹기 한다면 그건 독이지만요. 물론 우리 민주통합당 구조가 어느 정파가 갈라먹기 한다든지, 누가 독식한다든지 이런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이걸 좀 약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 드린 거죠.

앵커 : 도덕성도 강조하고요?

문성근 : 네, 그렇죠. 재판이 진행되고 계신 분들이 계신데, 물론 3심 까지는 무죄 추정원칙이 맞죠. 그런데 1,2심에서 유죄를 받았는데 다툼의 소지가 아예 없이 유죄가 된 분들도 계시고, 다툼의 소지가 있는 분들도 계신데, 그러니까 다툼의 소지가 있는 분들은 무죄 추정이 맞는데, 여차해서 선거 후에 재선거를 치루게 될 지도 모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냉철하게 판단을 해보자는 의미를 갖고 있죠.

앵커 : 임종석 사무총장도 해당됩니까?

문성근 : 임 총장의 경우에는 제가 알고 있기로는 1심 재판부에서 유죄를 내리기는 했지만 임종석 의원이 돈을 받지 않은 것은 알고 있거든요. 판사가 그렇게 얘기했거든요. 그러니까 내용이 좀 다르죠. 그 사안은 다툼의 소지가 많은 사안입니다.

앵커 : 그 다음에 정체성과 관련해서 김진표 원내대표라든가 몇몇 관료출신들, 공천권을 배제해야한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다면서요?

문성근 : 아니, 그거는 잘못 알려진 겁니다. 공심위에서 지도부에 그런 요구를 했다고 했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앵커 : 지금 부산에 가 계신데, PK 지역의 선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문성근 : 한나라당에 대한 민심 이반은 아주 뚜렷하게 보입니다. 지난 20년 넘게 완전히 한나라당 일당 지배를 허용했던 것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상태에서 오는 폐해를 많이 느끼고 계신 거죠. 신공항 백지화라든가 저축은행 사태라든가 이런 개별 사태에 대한 분노도 있지만 국정 운영 전반에 걸쳐 비판을 넘어서 분노라고 할까요. 그런게 많이 느껴집니다. 다만 그런 느낌이 민주통합당에 마음을 열어 주신 것 까지 오신 것은 아니고요. 이제 우리가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려있지 않나하고 생각합니다.

앵커 : 공약 문제로 가서, 신공항 문제가 다시 거론되고 있는데요. 부산에서는 관심이 많지 않습니까?

문성근 : 그렇죠. 동남권 신공항은 참여정부 때부터 논의가 되다가, 이명박 후보께서 공약하셨던 거거든요. 그런데 완전히 정치논리를 개입시키면서 소지역주의로 해서 갈등이 생기고 결국 번복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문제의식이 대단히 강한 거죠. 그러니까 항공수요예측이나 이런 걸 봤을 때는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데, 이를 정치논리로 바꿔버리니까 일이 복잡해진 거죠. 그러니까 원래 공약에 대한 이행, 이런 원칙을 강조하는 측면이 하나있고요. 또 하나는 그 다음에 남북관계를 개선하고자 했던 민주정부 10년의 노력이 실제로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이 새롭게 도약하는 가장 빠른 길이고 실제적인 방법이라는 인식이 많았던 것 아닙니까. 우리가 통상 국가인데 섬 나라니까, 남북의 철도를 연결해서 유럽까지 연결 하자는게 가장 큰 목표였는데, 그것이 이뤄지면 부산은 유럽에서 오는 종착역이고 출발점이란 말이죠. 그런 육로와 바다, 공항까지 연결하면, 육해공 물류중심 도시가 된다. 그런 장기국가 발전 전략으로 이 사안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 그런데 민주당에 입당한 김두관 경남지사는 밀양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거든요?

문성근 : 그거는 김두관 지사가 그렇게 주장하신 게 논리가 있으실 텐데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정치논리로 판단하지 말자고 말씀드리는 거죠. 그러니까 국가 장기 발전전략에서 보자는 거죠.

앵커 : 박원순 서울시장 입당은 늦어지고 있는 겁니까?

문성근 : 일정 조정을 하고 있는거죠. 어차피 맨 처음 혁신과 통합을 출범시킬 때부터 같이 하셨기 때문에

앵커 : 야권 연대 문제와 연결되어 있는 건 아니고요?

문성근 : 뭐, 여러 가지 점검을 하실 텐데

앵커 : 통합진보당에서 찾아가서 만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문성근 : 그런 부탁을 하셨다는 보도를 저도 보기는 했는데요, 혁신과 통합당의 통합 논의에 처음부터 관계 하셨기 때문에 일정의 문제일 뿐입니다.

앵커 : 일정의 문제일 뿐이다, 알겠습니다. 부산저축은행과 관련해서 부산 분들은 어떤 말씀을 하시나요?

문성근 : 네, 굉장히 답답해하시죠. 이게 사실은 소급입법으로 보상한다, 그것이 법 논리에 어긋나는 것은 다 인정하시죠. 그런데 이게 2009년인가 10년인가 감사원 감사에서 문제가 됐는데, 그것을 덮어버려서 피해가 대단히 늘어난 게 사실 아닙니까? 그래서 정부의 관리 소홀, 관리 방임 등이 피해를 키우는 게 있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가 이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 원천적으로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책을 찾을 수가 없는거죠.

앵커 : 네, 지금 문성근 최고위원님의 지역구가 어디죠?

문성근 : 북구, 강서을, 북강서 을이라고 부릅니다.

앵커 : 그렇게 부르는데 새누리당에서는 누가 나오죠?

문성근 : 뭐 아직 까지는 결정된 바가 없는 것 같고요. 허태열 현 의원과 그 다음에 몇 분이 더 도전의사를 보이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 그런데 새누리당에서는 강수를 두겠다고 말이죠. 무슨 전략 공천을 하겠다고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문성근 최고위원을 떨어뜨려야겠다고 생각한 모양이죠?

문성근 : 아니 뭐 문재인 후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강한 후보를 내셔서 여기를 격전지로 만들어 주는 것은 고맙죠.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부산 시민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실 수밖에 없게 된다면 도리어 우리 다른 후보들께도 도움이 되고 좋지 않겠습니까?

앵커 : 두 문씨를 대항하는 강력한 후보를 내겠다, 뭐 그런 얘기가 들리더라고요.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겠군요. 아무튼 열심히 하셔야겠네요.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민주통합당의 문성근 최고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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