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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수)청년들의 정치참여를 목적으로 창당을 추진'청년희망플랜'-강주희 대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2-02-15 09:47  | 조회 : 2257 
강지원 앵커 (이하 앵커) : 88만원세대, 비싼 등록금, 낮은 실업률. 살벌한 경쟁 속에서 신음하던 청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정당들 역시 청년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경쟁적으로 청년 후보들을 물색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청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정당을 만든다고 합니다. 청년희망플랜이 바로 그것인데요. 청년희망플랜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청년들의 정치참여를 목적으로 창당을 추진 중인 온라인 정당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의 <별별인터뷰> 주인공은 청년희망플랜의 강연재 대변인입니다. 안녕하세요?

☎ 청년희망플랜 강연재 대변인 (이하 강연재) : 안녕하세요.

앵커 : <청년희망플랜>이 어떤 겁니까, 설명을 해 주셔야 되겠는데요? 온라인 정당이라면서요?

강연재 : 네, 저희는 청년들의 참여를 돕고자 온라인으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정당을 준비했습니다.

앵커 : 온라인으로 어떻게 참여를 하고 어떻게 정당 활동을 하시나요?

강연재 : 홈페이지 안에서 당원들이 직접 의사를 개진하고, 그 안에서 전당대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홈페이지 안에서 온라인에서 당원들 투표로 결정할 수 있는 그런 체계를 갖추려고 합니다.

앵커 : 그게 유럽의‘해적당’활동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강연재 : 저희는 해적당이 온라인에서 당원들이 의사결정을 하는 부분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착안을 해서 지금 온라인 참여율이 굉장히 높고, 젊은 사람들이 참여 안하는 부분이 결국은 온라인 부분 참여 부분이 낮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해서 저희는 온라인 참여를 중심으로 해서 그 안에서 투표하는 방식으로 정당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 온라인으로 참여한다고 하니까 그럴듯하긴 한데요. 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세요. 온라인으로 당원이 되고 싶다고 신청하면 될 테고, 또 의사 결정도 온라인으로 투표하고 그런 식으로 하는 겁니까?

강연재 : 네, 물론 당원도 온라인으로 가입이 되고요. 물론 정당 자체에서 투표하는 방식이나 이런 것들은 전화 인증이나 그런 부분을 통해서 투표 가능하게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앵커 : 그럼 이제 중앙선관위에 정당 등록을 할 거예요?

강연재 : 지금 선관위에 창준위는 신고를 한 상태고요. 5천 명 정도 당원을 모집하면 정식 정당으로 신청을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정당 창당을 목표로 해서 지금 5천명 당원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앵커 : 5천명 됐어요?

강연재 : 아뇨. 월요일에 창준위 신고하고 이제 막 당원 모집 들어가서 3월 정도에 창당 예정으로 하고 있는데 그전에 5천명을 모아야죠.

앵커 : 될 것 같아요?

강연재 : 충분히 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앵커 : 그래서 정당이 창당이 되면 국회의원 후보도 공천합니까?

강연재 : 일단 저희는 총선에서 국회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지역구보다는 비례대표의원을 먼저 뽑고, 지역구에서도 한 두석 정도는 나갈 생각입니다. 그래서 비례대표나 지역구 후보도 공개 모집하고, 당내에서 당원들이 투표로 후보를 결정해서 내보낼 예정입니다.

앵커 : 지역구에서 투표를 해야 비례대표도 당선되는 거거든요? 지역구에 공천을 하겠다는 말씀이시군요?

강연재 : 네, 지역구도 한 두석 나가고, 비례대표는 정당에 대해서 투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꼭 지역구가 아니더라도 정당 자체의 득표율을 가지고 비례대표를 몇 석 정도를 내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정당투표에서 청년희망플랜이란 정당에 투표해 주세요. 이렇게 호소하실 예정이시네요?

강연재 : 네.

앵커 : 12일에 발기인대회를 하셨죠. 많이들 모이셨나요?

강연재 : 네, 현재 발기인이 200명 정도 됐었는데 100명 정도 오시고 그래서 굉장히 성황리에 잘 치뤘습니다.

앵커 : 발기인대회는 온라인에서 안 되시겠죠? 설마. 하하.

강연재 : 하하. 온라인에서 모으고 오프라인에서 행사를 합니다.

앵커 : 그런데 일각에서는 말이죠. 안철수 원장의 '청춘콘서트'에서 자원봉사자들로 참여했던 분들이 주축이라고 하는데, 맞습니까?

강연재 : 네, 맞습니다. 저희가 20~30대 중에서 청춘콘서트를 기획하고 진행했던 서포터즈들이 많이 있고요. 그 사람들을 주축으로 해서 조금 더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부분을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출발한 것은 맞습니다.

앵커 : 그래서 더 나아가서 안철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정당이 아니냐는 그런 얘기도 있던데 맞습니까?

강연재 : 전혀 그런 것은 아니고요. 저희 청년희망플랜은 안철수 교수님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그런 참여를 하다보니까, 왜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가, 스스로가 이런 부분에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청년들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기 위해서 나온 정당입니다.

앵커 : 안철수를 내세운 정치참여는 아니라는 말씀이신가요?

강연재 : 네, 네.

앵커 : 창당은 언제 한다고요?

강연재 : 지금 3월 11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5천명이 모이면 바로 창당을 할 겁니다.

앵커 : 지금 여야 다른 정당에서도 청년들의 관심을 끌기위한 그런 일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아시죠? 새누리당은 비대위원회에서도 젊은 비대위원이 참가를 했고요. 민주당에서는 슈퍼스타k 방식으로 청년 후보를 선발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존 정당에 참여하지 않고 이렇게 별도로 온라인 정당을 창당하시는 이유는 뭘까요?

강연재 : 기존 정당에서 참여하는 부분들을 보면 실질적으로 청년이 주체가 되거나 청년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민주당의 슈스케 같은 경우도 보면 청년이 주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청년이 몇 석 들어가게 함으로써 민주당 자체가 굉장히 생색을 내는 그런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떻게 보면 청년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그 사람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는데 들러리를 서는 그런 입장이 되기 때문에, 저희는 그런 것보다는 직접 저희 스스로가 나서서 저희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가 되기 위해서 차라리 정당을 만드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앵커 : 직접 주도적으로 정당 활동을 하겠다, 이런 말씀이시죠?

강연재 : 네.

앵커 : 그러면 총선에서는 연령제한이 없으니까 20살 넘으면 되니까 청년들이 출마를 할 수 있는데요. 대통령 후보도 낼 예정이신가요?

강연재 : 대통령 후보까지는 아직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저희는 열린 구조로 저희한테 맞는 후보, 저희한테 좋은 정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연대하겠다는 부부들을 열어놓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직접 후보를 낼 수도 있지만 좋은 후보가 있다면 지지하고 이런 것들은 당원들의 결정에 의해서 “이 사람 지지하자”라고 하면 지지하거나 그렇게 할 가능성은 충분히 열어놓고 있습니다.

앵커 : 네, 그렇군요. 그럼 이런 청년이라는 연령은 몇 살 까집니까?

강연재 : 연령제한은 없고요. 마음으로 청년이면 다 되고요. 제가 생각하기에 청년은 우리 세대의 청년, 20~30대 이런 청년이 아니라 사회에 아직 진출하지 못한 그런 하나의 계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30~40대 뿐만 아니라 50대, 60대까지도 청년희망플랜에 충분히 다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 대통령 후보가 되려면 45세가 넘어야 될 걸요? 그러니까 대통령 후보를 내려면 45세 이상의 청년을 한분 영입을 해와야겠네요. 하하

강연재 : 네, 영입을 해야죠. 하하. 지금 보면 40~60대 분들도 당원으로 가입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앵커 : 마음이 청년이신 분들이네요. 네, 알겠습니다. 문자로 질문을 보내주신 분이 있습니다. 생방송이어서요. 1277님 “청년들의 멋진 모습 기대됩니다. 그런데 청년들끼리 정당을 만들고 운영하는데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기존 정치인이나 전문가들과 함께 협력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라고 질문 주셨네요. 앞에 대답을 하셨죠?

강연재 : 네, 충분히 열려있습니다. 우석훈 교수님도 같이 하고 계시고요. 그리고 전문가 집단을 구성해서 저희가 자문을 할 수 있는 위원회 같은 것을 만들 예정입니다.

앵커 : 정책 정강 얘기를 여쭤보겠는데요. 정책정강을 만들긴 만드셨나요? 중요한 정책을 몇 가지 소개를 좀 해주시겠습니까?

강연재 : 일단 정책은 확정된 것은 아니고요. 저희 당원들 투표로 좀 더 결정해 나갈 거지만, 일단 저희는 3가지 목표를 하고 있습니다. 청년이 자립해야 된다, 99% 다수가 행복해야 한다, 한국이 바뀌어야 한다. 그래서 체인지 포 코리아라는 모토를 가지고 정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청년 자립을 위해서는 국공립대 무상 교육 및 사립대 반값 등록금을 추진할 것을 기본 정책으로 하고 있고요. 99% 행복에서는 지금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체를 보호하기 위해서 대기업들이 중소기업 업종에 진입하는 것을 막을 정책을 하고 있고, 대기업한테 사회 발전분담금을 신설하려는 정책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체인치 포 코리아라는 명목 하에서는 지금 공권력 문제가 많기 때문에 시도별로 법원이라든가 검찰, 경찰, 기관장들을 직선제로 뽑는 그런 정책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앵커 : 그렇군요. 시간이 다 돼서 더 질문할 수가 없는데요. 국공립 대학교 다 무상교육하자고 추진한다고 그러셨죠?

강연재 : 네.

앵커 : 돈이 얼마나 드는지 계산해 보셨나요?

강연재 : 네, 돈을 계산해 봤는데요. 지금 당장 내년부터 하는 것은 아니고 단계적으로 실시한다면 국공립대가 50개 정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청년희망플랜의 강연재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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